728x90






출처 : Psychic Awakening - Phoenix Rising


울쓰웨의 자비

크래프트월드 울스웨의 아슈라니인들은 다른 자들에게 일명 '저주받은 동포들'이라 불립니다.

그만큼 이들은 카오스와의 전투에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모해야했지요.

그러나 이들의 방식은 항상 직접적이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제국이 그 대가를 대신 치루어주기도 하지요.


울쓰웨의 수정구 예언자들은 예지술의 대가들이며,

따라서 대균열이 도래하기 전부터 별들 사이에 퍼질 그 대재앙을 미리 읽어낸 후였습니다.

그러나 그 운명을 막기 위해 모든 책략을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예언의 대가들조차도 자신들 앞에 펼쳐진 파국을 막지 못했습니다.

다만 진정 위험하고 끔찍한 운명만을 좀 완화했을 뿐이였지요.


철저한 정교함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울쓰웨의 아엘다리는 가능한 한 모든 충돌에 개입하였습니다.

이들은 세그먼툼 옵스큐러스 전역에 펼쳐진 일백여 전장들에서, 카오스의 세력들에 저항하는 인류를 비롯한 저급 지성 종족들을 도와주었지요.

전 하이 파시어 엘드라드가 크리스탈 시어들을 집결시켜 호헤리아에서 일대 사건들을 일으켜 인니드를 오랜 동맨에서 깨운 것도 그러한 시도의 일환이였지요.

울스웨의 시어 카운슬은 수천여년간 아이 오브 테러 일대의 방어와 그 주변 행성들을 뒤에서 조용히 관리하였으며,

결국 아바돈의 카오스 세력이 아예 그 방어선을 찢어버리기 전까지는 카오스의 세력을 충실히 막아내었지만

이들의 가장 큰 성공은 이브레인이 마크라지 행성의 헤라의 성소까지 닿을 수 있게 성사시킨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울쓰웨가 제공한 거대한 의식을 통해 그녀는 시간과 공간을 거스르는 예지를 가질 수 있었고,

이들이 제공한 군대를 통해 블랙 리젼이 그들을 막기 전에 무사히 이브레인을 성소로 이동시켜줄 수 있었지요.

이를 통해 이브레인이 로버트 길리먼을 죽음의 벼랑 끝자락에서 다시 되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마크라지에서 그림자들의 딸이 프라이마크에게 새로운 삶을 주기 위해 인니드의 힘을 사용했으니,

아엘다리의 통찰력과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기술력이 만나며 프라이마크는 다시 일어나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 사건은 향후 인류 제국을 크게 뒤흔들게 되었습니다.

아엘다리는 프라이마크가 테라에 위치한 황제의 황궁까지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력했고,

이를 통해 인류 영역의 통치 체계가 마침내 강한 정신력과 냉철한 행정력을 빛내는 자에 의해 하나로 뭉쳐질 수 있게 됨에 따라,

최소한 한동안 인류가 카오스의 물결에 맞서 싸우며 그들을 막아낼 수 있게 되었지요.

비록 매우 우회적인 방식을 통해 심지어 도움을 받은 인류조차도 그 개입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였지만,

울쓰웨의 예언자들은 이로써 수백여 침공들을 일으키고 그럼에도 전혀 약화되지 않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강력한 카오스의 채찍을 대신 막아줄 방패를 만들어낸 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단단한 방파제조차도 결국 끝없이 이어지는 파도에는 무너질 것이 분명했으니,

여기에 대해서는 심지어 울쓰웨조차 향후 운명을 확실히 보증할 수 없었습니다.


울쓰웨의 수정점 예언자들은 스스로의 의지를 미래의 대지 위에 투영시켜 얻어낸 여러가지 미래에 관련된 환영들을 세심히 거른 다음,

상호간에 힘을 합친 공격이 미래의 계획들을 부셔버릴지도 모르는 그런 잘못된 협력의 길들을 골라내었습니다.

특히 일부 제국령 행성들은 내부가 타락했으며,

해당 행성들의 군주들은 도시들과 백성들이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오직 자신의 관심사들에만 집중하고 있었지요.

이러한 행성들의 경우, 울쓰웨인들은 가능한 모든 행동들 중에서도 가장 절박한 것들에 의존해야만 했지요.

즉, 직접적인 개입에 나섰습니다.

행성들의 인간 통치자들과 고문관들이 너무나도 타락했거나 자기 백성들이 카오스의 길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을 경우에,

울쓰웨는 암흑 수호자(Black Guardian) 전쟁군들을 파견하고 아스펙트 전사 공작원들을 침투시키는 식으로

이 실패한 지도자들을 제거하였지요.

물론 목표물만을 은밀히 제거함으로써 교체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게 하였으며,

이를 통해 더 유능한 통치자들이 새롭게 자리에 오름과 동시에 전임자들의 죽음에 긴장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울쓰웨가 공격한 행성들은 다시 유능한 이들의 손에 의해 통치될 수 있었으며,

그렇게 카오스의 물결을 조금이나마 더 길게 막아낼 수 있는 단단한 사슬이 되었습니다.


-------------------------------------------------------------------------------------------------------------------


 






+++기관 통신전파자 수신+++

황제 폐하의 축일, 12 post력 OCM 기준

저희가 일명 '비명 지르는 이무기'를 따르는 이단 마린들과 교전을 펼치는 동안, 검은 도색의 갑주를 입은 아엘다리 공습군이 퍼디타스 구획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외계인들은 저희들의 공격을 유인책으로 사용하여,

아군 병력이 적들의 파괴적인 음파 공습들을 향해 용맹히 돌격하는 동안

적 진형의 측면들을 기습했습니다.

아엘다리의 저주받을 외계인 기술은 일명 '대불협화음'이라 불리는 적 이단 마린 보병들에게 효과적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심지어 외계인들이 사용하는 부무기들에서 쏟아지는 디스크 탄들조차도 비겁한 힘으로 배반자 마린들의 세라밋 아머를 관통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신성하고 정직한 라스건 사격은 너무나도 정직한 나머지 적의 세라밋 아머를 뚫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저희들은 녹둠 프사이카나 시설이 이번 이단 마린들의 습격으로부터 무사하리라 판단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비명 지르는 이무기'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놈은 너무나도 거대하여 그 날개들로 하늘을 물들 정도였으며,

그 괴물의 3쌍의 손에 쥐여진 3쌍의 검들은 휘둘려질 때마다 한 번에 수 명의 병사들을 반으로 갈랐습니다.

또한 너무나도 공포스럽게도, 저는 놈이 검자루를 쥔 손으로 가볍게 유인하는 손짓을 보내자마자

굳건하게 놈에 맞서 싸우던 스톰 트루퍼들까지도 전부 무릎들을 꿇으며

머리를 스스로 진창에 처박는 것을 똑똑히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저주받을 괴물이 무엇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그저 간신히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놈의 모습은 아마 제 삶에 영원토록 저주처럼 머무를 것입니다.

그 전장에서 제가 본 것은 분명히 +++검열차단됨+++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