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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entinels of Terra


(직전 이야기 : 임페리얼 피스트의 1st 캡틴인 라이샌더는 개인적인 증오와 집착 때문에(아이언 워리어의 숀'투에게 한 번 잡혀서 고문당함.) 

탈라돈 행성 성전에서 아이언 워리어 때려잡는답시고 억지를 부렸고,

덕분에 전투는 승리했지만 자신의 1st 중대에 큰 손실을 끼침은 물론, 함께 참전한 3rd 중대의 경우에는 캡틴까지 포함한 상당한 병력을 거덜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됨.

이후 라이샌더는 챕터 마스터 블라디미르 푸그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으며 1st에서 3rd로 강등되어버렸고,

아이언 워리어 쫓는 일은 꿈도 꾸지 말라며 마고르 균열지 일대의 오크들을 처단하는 일명 '번개의 성전'에 보내지게 됨.)


성전의 시작.

블라디미르 푸그의 칙령에 따라, 번개의 성전은 점차 착실하게 준비되어 갔습니다.

허나 라이샌더의 지휘 아래 놓인 전사들은 겨우 30명의 전사들과 배틀 바지 '분노의 폭풍'호 뿐이였지요.

물론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이였으나, 확실히 성전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3rd 중대의 지난 손실들은 성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보충되어야 했지요.


총 7명의 서전트들이 그 날 탈라돈에서 반역자들에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의 후계자들은 그 치열했던 전투에서 살아남은 이들로 대체되는 쪽으로 정해졌지요.

와중에 서전트 가라돈은 라이샌더가 자신에게 찾아와 3rd 중대의 전사들 중 누가 뛰어난지에 대해 조언을 요청하자 제법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가라돈은 조언 요청에 응했고, 서로간에 많은 말들이 오고갔지만

그 대화는 사실 죄 퉁명스럽고 어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둘 다 서로간에 불쾌함과 짜증의 감정을 아주 형편없이 감추고 있었지요. 서로 누가 봐도 상대를 싫어한다는걸 알아차릴 정도로요.

(캡틴 사망 이후, 탈라돈 성전 종결과 그 직후까지 3rd 중대는 가라돈이 캐리했음. 당연히 가라돈 본인은 3rd 중대의 캡틴은 자신이 맡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라이샌더가 푸그의 견책으로 1st에서 3rd로 좌천되자 가라돈 또한 3중대의 임시 캡틴직을 내려놓고 서전트 선임으로 다시 내려올 수 밖에 없었고, 

라이샌더의 고집 덕분에 탈라돈 성전에서 중대가 큰 피해를 입었던 것과 이 사건을 계기로 라이샌더를 고문관처럼 보게 됨.)


그야말로 말할 필요도 없이, 가라돈은 진짜 꾹꾹 참은 억지와 원한어린 존경심을 이 새로운 캡틴에게 표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임무들에 대한 프로 정신만 아니였다면 벌써 라이샌더에게 뭐라도 해버리고도 남을 정도로 그의 분노는 대단했지요.

특히, 라이샌더가 마치 먹이려는 듯이 가라돈에게 이전 프라이무스 분대의 서전트 직에 계속 남으라고 배정하고,

그 직후 자신 때문에 캡틴 못되고 좌천되서 '거 참 미안하게 됐수다'는 식으로 마지 못한 사과까지 건내자

그 증오는 한층 더 치솟아 올랐습니다.

그러나 가라돈은 프로 정신으로 마지못해 억지로 그 모든 것을 받아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석이 되어버린 중대 내 서젼트급 간부들의 자리들이 탈라돈 행성 전투의 생존자들로 전부 채워지게 되자 마침내 이 어색한 시간도 끝이 났습니다.

(그러고도 부족해서 2자리는 7th 중대에서, 1자리는 1st 중대 베테랑인 존경받는 서전트 오단이 채워야만 했지만요.)


인사 배정이 끝나자, 중대 보충안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이 비어버린 3rd 중대를 채워줄 새로운 전사들ㅡ대략 60여명의 전투 형제들은 전원이 예비 충대들에서 보내진 형제들로,

먼저 7th 중대의 캡틴 조나스는 당시 막 구울 스타즈 일대의 성전에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3rd 중대 보충안 계획을 위해 기꺼히 40여명의 중대 전투 형제들을 지원해주었으며,

이들은 라이샌더의 지시에 따라 3rd 중대의 이전 전투로 너덜너덜해진 분대들에 골고루 분산되었습니다.

덕분에 그 어떤 분대도 예비 중대들 출신의 경험 부족한 전사들로만 채워지는 일은 없게 되었지요.

나머지 지원 병력들은 라이샌더가 직접 10th 중대를 방문해서 손수 고른 스카웃 마린들이였습니다.

그는 오직 가장 뛰어난 신병들만을 직접 엄선했으며,

그들은 성미 급한 10th 중대의 캡틴 몬테이스조차도 전투 형제로 완전히 진급 가능하다고 인정해준 인원들이였지요.

이 인원들은 전투 형제로 정식 승진 이후 예비 중대들에서 넘어온 다른 병력들과 마찬가지로 중대 내 골고루 뿌려졌습니다.


인사 이동과 재배정을 통해 3rd 중대 로스터는 공식적으로 총합 1백명하고도 5명의 전투 형제들이 되었으며,

여기에 추가로 지원 간부들 및 수송차량 조종사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황제 폐하의 자비(라고 쓰고 실제로는 로사리우스의 포스 필드 방어막) 덕분에 지난번 탈라돈 전투에서의 치명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채플린 마르코브는 중대의 이번 회복에 크게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회복하자마자 그는 분노의 폭풍함의 갑판들을 돌아다니며, 챕터의 다른 채플린들보다도 엄격한 잣대들(참고로 마르코브는 자신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이 나약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다른 전투 형제들의 군기강 위반 사항들을 찾아다녔지요.

지난 전투에서 살아남은 다른 고참들, 이를테면 드레드노트 콘라스 형제와 같은 경우에는 드레드노트의 장갑화된 석관 덕분에 드레드노트 파괴에도 살아남을 수 있엇으며,

챕터의 테크마린들 덕분에 다시 완전한 기능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드레드노트 차체에 안치되었지요.

드레드노트 마칸 형제 또한 동면에서 각성되어 이번 성전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마칸이 한때 라이샌더가 소속되어 있었던 분대의 서젼트였다는 것을 알게 된 가라돈은 챕터 마스터 푸그께서 이번 인사 결정을 허락하신 것이

현 캡틴이 자신의 옛 친구와 만나서 해우하게끔 허락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고대의 옛 상관인 마칸보고 라이샌더의 고집 좀 죽이고 오라고 보낸 것인지 궁금해하였지요.


아무튼 그럭저럭 3rd 중대 병력이 충원 완료되자, 라이샌더는 추가로 1st 중대 터미네이터들로 구성된 아너 가드 한 분대를 요청하여 받았습니다.

또한 30여개 센츄리온 워슈트들 또한 징발하였고, 수 개의 빈디케이터들과 프레데터 전차들과 랜드 레이더 '로마의 전설'까지 징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걸로도 만족하지 못했는지, 라이샌더는 캡틴 몬데이스를 설득해서 공급군 내 3개 스카웃 분대들을 추가로 충전했고,

캡틴 하간에게서는 그의 5th 중대의 소중한 스톰탈론 건수비들 중 3대를 꾸어왔습니다.

이 강력한 전투 기체들이 마침내 '분노의 함교' 격납고에 실린 후에야 배틀 바지는 팔랑스의 항구에서 출항하여 워프의 조류 속으로 출격했지요.


그리하여 '천둥의 성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허나 그 누구도 이 여정이 어떻게 끝나게 될 지 알 수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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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성전 명부

+++ref : IF/VII/III/xx13a:e+++

+++접근 권한 : 막시마 제타 12+++

3rd 중대 '테라의 수호자들'

캡틴 다니스 라이샌더

채플린 이보르 마르코브

지휘 분대 렉삼

1 택티컬 분대 가라돈

2 택티컬 분대 오단

3 택티컬 분대 모릭스

4 택티컬 분대 탄나르

5 택티컬 분대 오르테즈

6 택티컬 분대 로라마르

7 어설트 분대 에샤라

8 어설트 분대 스프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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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데바스테이터 분대 티논

10 데바스테이터 분대 코나르

콘나스 형제 (드레드노트)

마칸 형제 (베너러블 드레드노트)


예비 병력들

라이브러리언 에피톨라리 제로스 다르스웨이

미골레스 카라잔 형제 (테크마린)

터미네이터 분대 조르다니스

어설트 터미네이터 분대 메인로스

스카웃 정찰 분대 바나나

스카웃 정찰 분대 칼디스

스카웃 스나이퍼 분대 코드

스톰탈론 1개 편대(3대) '폴룩스의 검들'


무기고에서 징발됨

빈디케이터 '황제의 의지'

빈디케이터 '인위트의 자부심'

프레데터 '영광스러운 속죄'

랜드 레이더 크루세이더 '로마의 전설'

선더파이어 캐논 '테라의 포효성'

12개 어썰트 센츄리온 워슈트들

18개 데바스테이터 센츄리온 워슈트들.


함대 유닛

배틀 바지 '분노의 폭풍'

스트라이크 크루져 '승리'

스트라이크 크루져 '드로스티칸의 해방'

클라디우스급 프리깃함 '테라의 방패'

글라디우스급 프리깃함 '돈의 의지'

노바급 프리깃함 '로 창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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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러운 속죄

비록 황궁 공성전에서 보여준 위대한 용기에도 불구하고,

임페리얼 피스트는 일종의 실패의 부담 같은 마음의 짐을 집단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호루스의 배틀 바지 공습전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특히 그 중에서도 돈이 가장) 자신들이 충분히 빠르고 강하지 못하여 황제를 제 시간에 구하지 못했다는 것에 스스로를 탓했지요.

이러한 점이 훗날 챕터의 전설적인 고집을 만들어내는데 크게 기여한 것인지,

아니면 진-시드 변덕 때문인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어쨌거나 프레데터 '영광스러운 속죄' 의 이름 또한 이러한 특성에서 기인된 이름입니다.

다만 테라에서의 실수를 소고지하려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욕망 때문이 아니라,

대신 로갈 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이름이지요.

그는 카오스 크루져선, '신성모독의 검'의 함교 위에서 적과의 압도적인 숫적 차이 속에 홀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비록 프라이마크의 죽음은 그 상징을 지닌 모두에게는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었지만,

사실 그는 그와 같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물러나지 않았으며

그리하여 다수의 파멸 예정이였던 행성들을 구제하였습니다.

이는 가장 큰 존경을 불러일으킬만한 마지막 업적이였지요.

영광스러운 속죄는 그 이름을 통해 오직 스페이스 마린만이 가능한 방식으로 로갈 돈께서는 안식을 찾으셨노라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스페이스 마린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싸움으로서 안식을 찾는다는 것 말이지요.


ps. 참고로 공습군 병력 구성은 당연하겠지만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설계됨.

하다못해 무기나 깃발조차도 예전에 아주 크게 승리한 오크와의 성전에서 이전 형제들이 들고 갔던걸 쓴다던가,

무기도 공습군의 성격이나 지휘관 타입에 맞춘다던가

이름 같은 것도 공습군의 내용에 맞는걸 사용한다던가.

참고로 이건 13차 이전 이야기.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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