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odex orks 8th
런트허드
런트허드들은 부족 내 그롯들을 통솔하고 복지를 책임지려는 괴짜스러운 성향을 지닌 강하고 튼튼한 늙은 오드보이들입니다.
(오드보이 : 평범한 오크가 아니라, 유전적으로 어떤 정보와 성격이 새겨진 괴짜 오크들. ex) 맥보이, 페인보이 등)
런트허드들은 그롯들의 복지를 책임지는 것을 잡일이 아니라, 말 그대로 즐거운 노동으로 여기는데,
왜냐하면 이 런트허드들은 아주 오래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던, 존중받아 마땅한 오크 전문직이면서
그런 것을 제하고서라도, 최소한 근처에 걸어다니는 '과자'가 항상 널려있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런트허드들은 이 하위종들에 대한 자신의 자연적 입지를 다질 때 대못달린 발톱이 끝에 묶여있는 긴 장대 하나를 사용합니다.
런트허드들은 이 도구를 그라바 스튁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데,
능숙한 런트허드라면 이 도구를 사용하여 도망치는 그롯놈을 사로잡아 그 불쾌한 새끼를 근처 지뢰밭에 부드럽게 집어던질 수 있습니다.
보통 다수의 런트허드들은 이 도구를 지역 멬보이에게 맡겨 더 세련된 업그레이드를 받는데,
장대를 개조함으로써 전기로 번쩍거리는 그롯 찌르개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장대 사거리에 스퀴그들, 그롯 놈들과 기타 등등 닿는 모든 것들에 전기 충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 오드보이들은 이 막대로 몸에 고전압을 가하여 적들이 몸을 웅크린채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보는걸 아주 즐거워합니다.
그렇게 적들이 쓰러지고 나면, 런트허드들은 탐욕스러운 스퀴그 사냥개들을 풀어 일을 마무리지을 것입니다.
조그로드 와트스나가
조그로드 와트스나가는 최근 등장한 가장 악명 높은 런트허드들 중 하나인데,
무자비한 프리부터 소속의 런트허드로 아주 특별하고, (기괴하고 다소 병신같은) 기술들을 지닌 것으로 유명합니다.
조그로드는 성장기 오크 시절부터 가장 덜떨어진 그롯조차 굳은 눈의 투견으로 바꾸는데에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었으며,
(물론 그래봤자 약해 빠진 약골에 가끔은 통제도 안 될 정도로 막나갔지만)
특히 일명 '코만도 그롯들'이라 불리는 그롯들을 양성해냄으로써 자신의 부족 내 스네이크바이트 오크들에게도 큰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가 창안한 이 코만도 그롯들은 마치 실제로 용기가 있는 전사마냥 전장에 허겁지겁 뛰어들어
제법 강력한 목표물들조차 끌어내릴 수 있었기에,
조그로드는 이 때부터 유명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나 그의 유명세는 뜻 밖에 장애물을 만나게 되었는데, 갑자기 그롯들의 수요가 너무 많이 늘어나고
결정적으로 다른 오크들이 자신의 그롯들을 마구 '낭비'하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결국 조그로드는 김브리의 벙커 전투 당시 마침내 정신이 나가버렸으니,
특히 낭비벽이 심했던 한 멕보이가 자신의 쇼크 어택 건으로 터널을 뚫는 것을 보자 그를 총으로 쏴죽이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와 그의 그롯들은 처벌로 부족 내에서 전부 추방되어버렸고,
이후부터 조그로드는 우주를 방랑하며 절박한 워보스 혹은 돈을 지불할 정도로 정신나간 고용주 오크를 위해 코만도 그롯들을 알선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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