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thousand sons
사우전드 선즈 최근 근황(M41 - 13차 암흑 성전 이전까지)
운명이 엮이다
은하계를 영영 뒤바꿔버릴 거대한 계획의 시작을 위해,
마그누스 더 레드가 오래간만에 그의 추방된 아들-아젝 아흐리만을 모성 '마법사들의 행성'으로 호출하였습니다.
거기에서 그는 자신의 제1 마법사에게 오래간만에 자신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작업하자고 요청했지요.
저주가 돌아오다
오래 전 실종되었던 울펜 형제들과 다시 조우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스페이스 울프 챕터는 자신들의 모성이 날뛰는 워프 스톰들과 그에 이어지는 거대한 악마 침공에 시달리고 있음을 감지하였습니다.
또한 이에 따라 그레이 나이트와 다크 엔젤 세력들 또한 러스의 자손들을 도와 이 위협을 추방하기 위해 성계에 나타났으나,
제국 세력들은 젠취의 가장 교활한 악마 시종, 체인질링의 수작에 놀아나며 내전의 상황에 빠지게 되었지요.
그러는 와중에 그레이 나이트 측은 성계 근방의 워프 스톰들이 일종의 패턴을 그리고 있는데,
이것은 가장 오래된 고대서에 기록된 문양 형태로 1만년동안 은하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모양임을 깨달았습니다.
은하계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그 문양이 사용되었던 곳은 프로스페로로,
바로 사우전드 선즈가 사용하던 복수를 상징하는 문양 패턴이였지요.
행성에는 행성으로
스페이스 울프의 모성이 포함된 성계가 악마들의 손에 의해 전복될 무렵,
총 9개의 실버 타워들이 펜리스의 궤도 위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 요새들의 비틀린 홀들에서부터 싸우전드 선즈의 전사들이 쏟아지기 시작하였으니,
하나같이 한때 자신들의 모성을 파괴했었던 원수같은 챕터에게 복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였지요.
짐승과 같이 울부짖는 트잔고르 괴인들과 변이된 컬티스트들 무리들이 얼어붙은 동토들 위를 마구잡이로 활보하기 시작했으며,
그들 뒤로 루브릭 마린들 및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들이 거침없이 전진하였습니다.
또한 펜리스 행성 곳곳에 숨겨져 있었던 웹웨이 포탈들을 통해 더 많은 사우전드 선즈들이 펜리시안의 산악지대 위에서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이는 아흐리만의 수작 덕분이였습니다.
대마법사는 펜리스를 웹웨이로 통과하는 방법들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으므로,
그를 통해 웹웨이를 건넘으로써 스페이스 울프와 그들의 제국 동맹국들을 기습할 수 있었던 것이였지요.
그들은 미궁 차원에서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충성파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을 번쩍이는 싸이킥 에너지 속에 녹여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국 방어자들의 전선이 이어지는 대학살을 막으며 고착화되는 틈을 타서,
9개의 실버 타워들은 펜리스 행성의 정기와 지맥이 짙게 흐르는 명당들에 각자 위치한 다음 펜리스에 깃든 정기를 빨아들이는 작업을 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3일째 되던 날 하늘은 불길로 뒤덮혔으니,
이날을 기점으로 행성 주변의 소서러들이 자신들의 싸이킥 에너지를 이 화염 속에 물든 하늘 위로 더 쏟아넣었고,
동시에 각 실버 타워들에서는 생포한 스페이스 울프 전사들을 피 항아리 속에 산채로 담가 국을 끓이기 시작하자
이를 통해 형성된 융합된 암흑 마법은 마침내 현실 우주 장막에 약점을 만들어내며
데몬 프라이마크 마그누스가 몸소 행차할 수 있을 정도의 통로 하나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진홍의 왕은 등장과 함께 아흐리만 및 자신의 가장 강력한 사도들과 다시 합류하였으며,
이후 실버 타워들의 가장 중심부들에 서서 최종장의 의식들을 거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마지막 의식이 만들어낸 변이적 에너지의 여파는 펜리스의 지표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결국 더 팽의 요새에 지열 동력을 제공해주는 지하 용암 속으로 악마들이 드나들며 더 팽 요새를 내부에서부터 침략받게끔 만들었습니다.
펜리스의 이웃 행성인 미드가르디아가 파괴된 시점에 실버 타워들은 어떤 이유로 성계에서 아예 모습을 감추었으나,
제국측의 환호는 너무 섣부른 것이였습니다.
스페이스 울프 측은 알 수 없었지만,
각 실버 타워들은 미드가르디아의 파괴와 함께 이미 충분한 양의 싸이킥 에너지를 수확하는데 성공하였고,
그것으로 상상 불가능한 규모의 대 작업을 시작할 에너지를 마그누스에게 제공한지 오래였지요.
피가 가득한 협곡
내부에서부터의 침공에 의해 더 팽의 방어가 마비되자,
사우전드 선즈가 마침내 스페이스 울프의 요새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허나 요새 바로 아래의 '늑대의 협곡'에 펜리스의 방어자들이 이미 최후의 전투를 준비해둔 상태였지요.
요새가 세워진 높다란 절벽 바로 아래서, 방어자들은 침략자들에 치열하게 맞섰으나
마그누스는 그 안의 모든 화염과 분노를 뛰어넘는 존재였으니,
그는 전차들과 전투기들을 갈아버리고, 반짝이는 워프 에너지의 천둥 번개들로 스페이스 마린들을 분대 단위로 분해해 버리며
거기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압도하였습니다.
와중에 데몬 프라이마크를 어떻게든 쓰러트리기 위해,
아이언을프즈 대중대의 울프 로드, 이길 아이언 울프가 직접 라스캐논을 들고 마그누스의 외눈박이 눈에 광선 저격을 날렸으나,
진홍 왕은 단지 간단한 사념만으로 이길이 날린 회심의 일격을 중간에서 얼려버렸으며,
이길을 염력으로 강제로 끌고와서 그가 날린 광선 바로 코앞에 고정시켜 버린 다음 다시 마법을 풀어버림으로써
이길에게 자신이 날린 광선에 죽게 만드는 치욕을 선사하였습니다.
허나 이길이 몸소 희생함으로써 벌어준 찰나의 순간 덕에,
그레이트 울프 로간 그림나르가 몸을 던져 자신의 도끼 엑스 모카이로 마그누스의 갑주를 찍어버릴 수 있었으니
도끼가 갑주에 찍히며 젠취의 블루 스크라이브들이 몸서 걸어준 방호의 막들이 모두 깨어져버렸습니다.
마그누스가 고통 속에서 울부짖는 것을 확인하자,
그레이 나이트 퓨리파이어 분대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즉시 추방의 주술들을 거행하기 시작하였으니
백색의 화염이 그들의 검들에서부터 흘러나와 이윽고 마그누스를 그대로 뒤덮어버렸습니다.
마지막 순간, 펜리스의 태양빛보다도 더 강렬한 불빛이 한차례 크게 터졌고,
그 뒤에 진홍의 왕은 물론이고, 사우전드 선즈와 그들이 소환한 악마 무리들 모두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펜리스의 방어자들은 그들이 마그누스의 사악한 계획을 마침내 막았다고 생각하게 되었지만,
저 멀리 별들 사이 어딘가의 공허에서부터 무언가 새로운 태동이 일어나고 있었으니...
발현된 마법
미드가르디아의 죽음과 그 거주민들의 멸살이 만들어낸 싸이킥 파동을 머금은,
마법사들의 행성이 마침내 아이 오브 테러의 워프 속에서 벗어나 현실 우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마법사들의 행성은 불타버린 프로스페로 행성의 거죽 위에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그의 왕좌 위로 돌아온 마그누스는 마침내 돌이킬 수 없이 변화하기 시작한 은하계로 눈을 돌렸습니다.
* 고로 현재 시점으로, 싸우전드 선즈의 모성 마법사들의 행성은 옛 프로스페로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음.
참고로 옛 프로스페로의 위치는 마엘스트롬 한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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