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thousand sons
사우전드 선즈 최근 근황(M41 - 13차 암흑 성전 이후)
어둠의 집결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가 13차 암흑 성전의 막을 올리고자, 분열되어 있던 배반자 군단들을 통합하였습니다.
마그누스 더 레드는 아바돈 전쟁 호출을 그대로 사절하였으나,
이와는 다르게 아흐리만은 디스포일러의 계획들이 만들어낼 어마어마한 규모의 결과와 미래의 잠재성을 내다보았으니
대마법사는 마그누스 더 레드의 뜻과는 달리 산하 수 개의 노예부대들을 카디아 성계 끝자락에 위치한 얼음 달 크라이수스에 파견함으로써,
디스포일러가 준비하려는 성전을 표면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허나, 사실은 이들의 움직임조차도 아흐리만의 진정한 동기들을 감추기 위한 교란 움직임에 불과하였으니,
실제로는 아흐리만은 성계 내 다른 어느곳보다도 바로 이 얼음 달에서 젠취의 계획 간 모든 운명의 핵심을 이룰 집합점이 시작될 것임을 내다본 상태였기 때문이였습니다.
변화의 빚
마법사 컬트의 뛰어난 마법사 중 한 명인 코투포스가 1천년간에 걸친 장기적 전투 계획을 몰래 훼방놓은 것을 들킨 덕분에,
하소펫은 코투포스 본인에게 싸이킥 대결 신청을 받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피하지 못하고 그 둘은 마법 대결을 펼치게 되었는데,
이 대결에서 코투포스가 훨씬 강력한 싸이커라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지만
마지막 순간 하소펫은 수백년 전 80하고도 7번째 의식에서 얻어낸 반사의 단검이라는 유물을 몰래 숨겨둔 칼집에서 기습적으로 뽑아내었습니다.
그 순간, 코투포스가 막타로 캐스팅한 정신의 화염은 빛나는 단검 속으로 빨려들어갔고,
직후 묵직한 파동으로 반사되어 뛰어난 마법사의 뇌를 그대로 곤죽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코투포스는 그의 헬멧으로 핏물을 흘리며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결국 땅바닥에 널부러지기 직전 하소펫은 주술이 걸린 단검을 그의 가슴팍에 꽂아넣고
아직 뛰고 있는 그의 두 개의 심장을 그대로 잘라내어 뽑아버렸습니다.
이후 그것들은 그의 800하고도 78번째 의식을 위한 전리품이 되었지요.
웹웨이에서의 2차 전투
웹웨이 도처에 심어놓은 악마 첩자들을 통해 아흐리만은 이나리의 '다시 태어난 자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이는 아흐리만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생각하기에, 그 엘다들이 보여준 부활은 분명 자신의 몰락한 군단의 재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임이 분명했기 때문이였지요.
그리하여 시기상 13차 암흑 성전 도중 카디아 행성이 함락된 직후에,
대마법사는 싸우전드 선즈의 일부 분견대를 지휘하여 웹웨이로 직접 침투하였습니다.
웹웨이 차원 속에서 아흐리만은 매복을 준비해두고선, 이나리를 비롯한 아엘다리 연합군들이 방심한채로 크라이수스 행성으로 급히 이동하며 자신들을 지나칠 그 순간만을 노렸습니다.
아엘다리 연합군들 내에서 이나리 측이 웹웨이 차원의 싸이크델타 지역을 통과하려는 순간,
아흐리만은 900명하고도 90명에 9명의 포로들을 젠취신께 바치는 희생 의식들을 거행함으로써
마침내 순간 이동의 의식을 완성시켰으니,
그 순간 그는 물론이고 그의 전사들과 그가 소환해낸 악마 종놈들까지도 모두 동시에 이나리들의 위치로 순간 이동되었습니다.
군대들이 서로 충돌하며, 웹웨이의 분열 터널들 사방에서 워프파이어, 주술이 걸린 볼트 탄들 및 단분자 칼날들이 이리저리 섞이고 부딛혔습니다.
웹웨이 차원 속에서 펼쳐지는 학살의 한복판에서, 아흐리만은 웹웨이 차원의 장벽 너머와 연결된, 현실 차원의 우주 공간과 유사한 접이식 현실을 만들어내었고,
이나리 측의 대장들, 이른바 인니드의 3인회를 그 공간 속에 빨아넣어 사로잡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최근 각성한 엘다 죽음의 신을 섬기는 이나리의 사자, 이브레인을 기습하여 그녀를 빈사 상태에 몰아넣는데 성공한 아흐리만은 곧바로 그녀에게서 지식을 끄집어낼 준비를 개시하였습니다.
허나 그 순간 그녀는 아흐리만의 눈 앞에서 수십의 루브릭 마린들에게 다시 진정한 생명을 불어넣어주었지요.
부활한 싸우전드 선즈의 마린들은 자신들의 갑작스러운 부활 덕분에 당황한 상태였으니,
자신들이 어디에 있고 누구와 싸우는지조차도 모른 채 혼란과 충격에 빠져 있었으나
그들은 그 길디긴 1만년간 산자의 눈으로 보지 못했음에도,
자신들의 전투 형제인 아젝 아흐리만의 얼굴만은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형제들이 다시 부활하는 광경을 눈 앞에서 보게 된 순간, 아흐리만의 정신은 환희와 비통함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에 지배당해버렸고
그 순간 인니드의 선지자들은 자신들이 빨려들어간 차원 구멍을 통과하여 아흐리만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3인회가 안전해지자, 레이스나이트 한 기가 앞장서 모습을 드러내서는 웹웨이 터널의 토대를 그대로 그어버리며 아엘다리와 싸우전드 선즈 사이에 깊은 고랑을 파내버렸습니다.
아엘다리 군세들이 후퇴하는 동안, 인니드의 아바타 인카른은 힘을 완전히 충전하는데 성공하였으니,
그 강력한 힘으로 부활한 사우전드 선즈 마린들을 끌어당겨 레이스나이트가 파내버린 끝없는 고랑 속에 집어던져버렸습니다.
아흐리만은 육신과 피를 되찾은 형제들이 심연 속으로 사라지게 되자 공포와 절망 속에 비명을 지르며 그들을 쫒아갔지만,
결국 다시 한번 그들을 눈 앞에서 잃고 말았습니다.
허나 이제 아흐리만은 그의 루브릭 형제들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다는 사실과,
그것을 누가 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고대의 원수가 부활하다
로버트 길리먼놈이 부활했다는 소식이 마침내 마그누스의 귀에까지 흘러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충성스러운 길리먼이 테라의 황제와 다시 만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마그누스는 그의 형제가 가려는 길을 점치기 위해 변화하는 운명의 가닥들을 열심히 읽었지요.
직후 마그누스는 새롭게 자리잡은 마법사들의 행성 주변을 둘러싼 날뛰는 워프 스톰들의 해역, 즉 마엘스트롬에 몸소 대함대를 띄우고서는
그대로 길리먼의 테라 성전군이 마엘스트롬 근방을 지나려는 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길리먼의 함대가 워프 점프를 통해 마엘스트롬 해역 바로 코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마그누스는 자신의 이단 함선들을 동원하여 무시무시한 축포로 그들을 환영해주었지요.
압도적인 수와 기습 공격이 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길리먼은 어떻게든 제국 함선들을 통제하며 전선을 유지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허나 진홍의 왕은 워프를 조종하여, 마엘스트롬에서부터 꾸물거리는 에너지의 촉수들을 불러일으켜서는
그것으로 테라 성전군의 함선들을 낚아채어 마엘스트롬의 심연 속에 던져넣어버렸지요.
물론 마그누스는 이것만으로 충성스러운 길리먼이 죽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허나 이 순간 길리먼의 운명은 이미 진홍의 왕이 원하는대로 놓여져 있었지요.
전쟁과 두 신들
마그누스는 로버트 길리먼이 마엘스트롬 안에서 온갖 역경을 넘어 테라로 향하는 길을 개척하는 것을 지켜보며 기다렸습니다.
허나 마엘스트롬의 손아귀에서 벗아난 길리먼은 마그누스가 미래를 내다보며 바랬던 대로 황궁 바로 아래의 포탈을 타고 테라에 입성하지 않았고,
대신 그와 그의 테라 성전군은 루나, 즉 달의 표면에 모습을 드러내었지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마그누스는 웹웨이 차원에서부터 길리먼의 테라 성전군을 압박하며 그 뒤를 추격했고,
결국엔 웹웨이에서 뒤따라 나오며 신성 테라 행성의 바로 아래 놓인 달의 표면에 올라오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침내 마그누스와 길리먼이 서로 만났으니,
서로 마주할 적, 진홍의 왕은 이제 곧 다가올 전투 속에 씩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의 루브릭 마린들과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들은 제국 성전군 세력들을 압도하였으니,
제국의 전사들에게 워프 화염과 인페르노 볼트탄 탄막을 무자비하게 토해내었으며
그러는 동안 마그누스는 강력한 싸이킥 권능을 동원하여 적들의 신체를 산산히 조각내고
자신의 부하들은 불침의 강력한 방어막으로 보호하였습니다.
이에 길리먼이 마그누스에게 감히 도전하였으니,
두 프라이마크들이 서로간에 공격을 날리며 충돌할 때마다 달의 지면이 뒤흔들릴 정도였습니다.
달의 평원은 물론이고, 고대 프리깃함들이 만들어낸 크레이터 구덩이들과 잔해들 사이를 넘나들며 두 반신들은 일대 대 격돌을 펼쳤으니,
그 속에서 길리먼은 무와 용맹함의 신이였으며
마그누스는 워프의 권능 마법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존재였습니다.
프라이마크들이 서로 전투를 펼치는 동안,
싸우전드 선즈의 보병들은 달까지 살아남은 테라 성전군의 전사들과 그들을 돕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제국 지원군들을 향해 계속해서 탄막을 쏟아내며 전투를 수행하였습니다.
허나 그동안 길리먼의 조력자, 쉐도우시어 실란드리 베일워커가 웹웨이 포탈에 걸려 있는 사우전드 선즈 마법사들의 룬 억제술들을 푸는 주술을 엮고 있었지요.
증오와 분노의 포효와 함께 길리먼이 그의 대적에게 회심의 일격을 날리고,
그 일격에 당한 마그누스가 고통 속에 통제 안된 마법적 폭발을 일으키자
이어진 충격파에 의해 진홍의 왕은 웹웨이 포탈 안쪽까지 밀려나버렸고
그 운명의 순간 베일워커는 기다렸다는 듯이 게이트웨이의 룬을 닫아버렸습니다.
결국 미궁 차원으로 추방되어버린 마그누스는 분노 속에 절규하였지요.
그가 황제를 부셔버리려고 계획했던 운명의 그 날이 망가져버린 것입니다.
허나 그의 분노는 찰나의 것이였으니,
미래를 내다본 끝에 그는 이제 곧 제국을 뒤덮을 거대한 암흑을 발견하였으며
그에 따라 운명의 수만가지 갈래들이 그를 복수의 길로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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