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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Thousande sons 8th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들은 한때 마그누스 더 레드의 개인 경호원들이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군단의 다른 자들과 마찬가지로, 아흐리만의 술법에 의해 소수만 제외하고 죄 먼지로 변해버렸으니

지금 그들에게 남은 것이라곤 이전 지적이고 야심만만하던 모습의 그림자에 불과하지요.

허나, 전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이제 그들의 모든 행동은 그들을 조종하는 술사의 사악한 의지에만 따르고 있으며,

남은 지성의 잔재 또한 오로지 적들의 파괴만을 위해서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루브릭 마린들과 마찬가지로,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들 또한 소서러 술사의 명령에 따라 전투를 수행합니다.

이 술법사들 중 일부는 아흐리만이 강력한 요술을 부릴 적 스캐럽 오컬트 집단의 일원이였던 이들이였는데,

다만 영적 및 정신적으로 특히 단단하여 아흐리만의 술법이 지닌 파괴적인 효과들에 버텨낼 수 있었지요.

이 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술법사들은 사우전드 선즈 내에서 수 세기에 걸쳐 계속해서 승진하는데 성공한 강력한 요술사들로,

결국에는 사악한 천재성으로 말미암아 존귀한 세크멧 학파의 반열까지 오르는데 성공한 자들입니다.

어느 쪽이건, 스캐럽 오컬트 소서러는 거의 파괴 불가능한 전사 꼭두각시 인형들의 막강한 힘을 조종할 수 있으며,

이들을 내세워 수많은 하위 적 보병들의 군중까지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가뿐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스캐럽 오컬트 전사들이 봉인된 갑주들은 기본적으로 헤러시 이전 터미네이터 갑주입니다.

각 터미네이터 갑주들은 군단의 유물들인데,

오래 전 젠취를 향한 타락이 채 완료되기도 전부터 사우전드 선즈 군단은 이 터미네이터 갑주에 불경한 주술들을 새겨넣어왔습니다.

사실 불경한 이런 주술들을 갑주에 새기는 행위는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되어,

니케아 공의회 이후에서도 계속 알음알음 이어져왔었는데,

왜냐하면 스캐럽 오컬트의 일원들은 이것이 제 프라이마크께서 수집한 금지된 지식을 수호해야 하는 자신들의 의무에 일치하는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였습니다.

이후 아흐리만의 주술이 스캐럽 오컬트의 일원들을 그들 스스로에 의해 더럽혀진 본인들의 갑주들에 영구히 봉인할 적에,

그들의 영혼 잔재들 또한 자신들이 갑주에 새겨넣은 우상 숭배적인 주술 문자들과 함께 영구히 갇혀버렸지요.

그렇게 워프 속에서 수천여년이 지난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이 당시 새겼던 주술들의 진정한 힘이 각 전사들의 정수와 한데 뒤섞여버렸고

덕분에 스캐럽 오컬트는 무시무시한 전사 카발 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갑주는 처음 만들어진 그날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지닌 바 힘 상당수를 여전히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한술 더 떠서, 본래의 굴절 장막 발전기들은 엠피릭적 에너지들을 잔뜩 머금게 되어,

적들의 사격이 무해하게 튕겨져나가는 동안 그들 주변의 공기가 마구 끓어오르는 것을 육안으로 볼 수 있게끔 만들 정도가 되었지요.

또한 각 갑주들은 순간이동의 압력 또한 가뿐히 견뎌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스캐럽 오컬트의 전사들은 현실에 난 구멍을 통해 전장 어디서든 기습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요.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들이 사용하는 기본적인 무기는 잔혹하리만치 제련된 곡도인데,

이 무기는 옛 프로스페로 행성에서 사용하던 코페쉬 검을 바탕으로 두고 있습니다.

가장 초기 형태의 코페쉬 검들은 싸우전드 선즈 군단 이전 황무지에 불과했던 프로스페로 행성에서 발견되었던 진귀한 금속의 아주 작은 일부를 통해 제련되었는데,

이것은 권한의 상징으로 옛 프로스페로 인들은 이 검들을 프로스페로 율법을 거스른 자들의 처형에 사용하였지요.

싸우전드 선즈 군단이 프로스페로에 도착한 이후,

코페쉬 검은 스캐럽 오컬트에 그대로 전수되어 그들의 상징 무기가 되었는데,

여기에 추가로 역장 발전기들이 부착되어 분자 단위로까지 물체를 절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캐럽 오컬트의 전사들은 이전 위대한 영광에 비하자면 잔재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휘두르는 검들의 치명적인 속도와 화려함은 여전히 무시무시하기 그지없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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