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10th Adeptus Mechanicus codex
포지월드
포지월드들 중 가장 크고 웅장한 것은 적생 행성, 화성입니다.
태양계에 위치한 화성은 기계교단의 가장 높은 권력의 집합소이기도 하죠.
화성은 지렛목으로, 바로 이 행성을 통해 테크-프리스트들의 믿음,
정치와 군사적 무력이 회전합니다.
제국 내에서 이 행성의 중요성은 그 자매행성, 홀리 테라를 제외하면 그 어느 행성도 따라올 수 없죠.
화성은 원조 포지월드로, 이 행성은 아주 오래 전부터 그 전례없는 규모의 신성한 산업에 헌신해왔습니다.
이곳의 고대의 홀로-성유물함들에는 고립되고 공포에 찬 시대를 묘사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기록들에 따르면, 인류제국 이전의 먼 옛날, 내전과 재앙들이 화성을 방사능 가득한 불모지로 남겨놓았다고 합니다.
이때 한 문명이 지하에서 남은 기술들에 크게 의존하여 살아남았는데,
이들은 그 남은 기술에 너무나도 의존한 나머지 그 사용과 유지보수가 종교의식화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기술은 곧 생명 그 자체와 동일화되었고, 그들의 '기계신'은 인류 생존과 같게 여겨졌죠.
이 행성의 지질판들을 통째로 감싸는 메트로폴리스들은 화학-오염물질들이 광활하게 축적되어 쌓여있으며,
그 변방으로는 철분 미립자 모랫바람들이 흩날립니다.
일개 도시만한 크기의 번쩍이는 축전기 뱅크들이 짙게 오염된 대기를 휘저으며,
국소화된 폭풍들을 만드는데 이 폭풍들은 매우 지속적이여서-
고대 지도들에 고정된 지형처럼 이름이 붙여져 있지요.
오염물질들을 쏟아내는 굴뚝들에는 기계신을 찬양하는 기술문자들이 장식되고,
방사체 물질들로 새겨진 이진법 찬가들이 빛나고 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신성한 창조의 소음이 지표면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동안,
활화산과도 같은 굴뚝들에서는 잔불의 상승기류들과 스파크들이 쏟아지죠.
이 풍경이 어뎁투스 메카니쿠스가 만들어놓은 '완벽함'으로,
화성의 오도짜세스러움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은하계 사방에서-
찬양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모방품'으로 만들어져왔습니다.
인류제국 도처의 테크-프리스트들은 간단히 '화성 사제단'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즉 화성은 컬트 메카니쿠스의 시제들에게는 가장 신성한 순례지로 여겨진다는 뜻으로,
그들은 아르카디아Arcadia의 태양열 집전장치 지대들Solar collector fields,
탄탈루스 하이브Tantalus hive의 영광스러운 소용돌이 구조의 도시와-
그 뒤에 세워진, 무려 화성 제조장관이 기거하는 올림푸스 문즈Olympus mons의 웅장함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되죠.
화성의 정치 및 종교적 지도자로서, 화성의 제조장관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직권상 대빵이며, 테라의 하이로드들 중 고정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은하계의 모든 포지월드들은 화성에 명목상의 충성을 바치며,
화성의 지배자는 다른 모든 포지월드들의 신성한 지배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화성의 지배자는 기계교의 교리 문제들을 판단하고-
무역과 관련된 분쟁적인 조항들에 대한 판결 권리가 있죠.
그러나, 적생행성의 우월성에 비굴하게 복종하는 포지월드들은 소수에 불과하죠.
고대 기술-이기들의 발견들이 화성의 눈을 피해 감추어지는 경우는 흔하며,
기계교 교리에서의 교파 분립들 및 자원들과 관련된 경쟁은-
화성과 다른 포지월드간의 사이에 흠집을 내거나 심지어는 소규모 전쟁들을 발생시키기도 했습니다.
화성 자체도 사실 동질적이고, 통합된 영토라 보기에는 거리가 멀죠.
; 화성 내부의 하위-종파들은 반역적인 연구 혹은 권력을 노린 계략을 벌이거나,
라이벌의 권력 지식들을 해킹하거나, 영토를 병합하거나 자산들을 착복하곤 하지요.
물론, 대부분의 포지월드들은 화성의 역사적 우월성에 순수한 존경을 바치고 있습니다.
다수의 포지월드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제복에 화성의 권력을 무언적으로 인정하는-
적색 상징물들을 다는데, 이것이 진심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화성이 어쨌든 기계신의 권력을 대행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부분이지요.
그렇기에, 화성의 제조장관은 그 복잡하고 호전적으로 세력화된 상관관계들에 능통한 자로,
이러한 이유로 하이로드들의 의회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비교적 암살, 강압과 기만에서 벗어나 있는 편입니다.
고대의 질서
정확히 언제부터 존재했는지는 치열한 논쟁거리이긴 하지만,
어쨌든 기계교는 테라의 통합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일단은 먼 옛날, 화성에서 기술을 섬기는 작은 종교집단 하나가 살아남아 자신들의 믿음을 굳혔고,
투쟁의 시대의 암흑 속에서 다른 세력들을 몰아내고 화성을 정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 공포의 시대에, 인류가 보유했던 많은 자료들과 기술들이 실종되었고-
기계교는 오늘날까지도 이것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화성의 데이터-스택들 중 가장 오래된 것들에 따르면,
이들이 예전부터 테라와 그 너머로 임무들을 수행하곤 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먼 옛날부터, 기계교 사제들은 인류의 요람행성에서 자신들이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확보했습니다.
; 암흑기에, 지구의 표면에서 기술-야만인 부족들이 서로 전쟁이나 치루고 있는 동안에도,
그들은 고대기술의 파편들이나 인류의 잊혀진 과거에서 기원된 기록의 조각들같은 것들을 발굴하여 확보했죠.
황제가 그의 경쟁자들을 진압하고 테라를 자신의 통치 아래 두었을 때,
화성은 기계신을 숭배하는 철저한 신정 문명으로 완벽히 세뇌되어 있었습니다.
황제는 위대한 성전으로 은하계를 재정복하려 하면서,
그 첫걸음으로 기계교도들과 동맹을 체결했으며,
그 동맹과 함께 인류제국의 메카니쿰이 탄생되었지요.
자신의 군대들에게 무기와 전쟁기계,
그리고 군대들을 별들로 수송해줄 함선들을 제공하는 완전지원의 대가로-
황제는 메카니쿰에게 그가 정복할 행성들에서 발견되는 고대 지식과 신묘한 기계들을 허락해주었습니다.
제국에 완전히 병합되었기에, 메카니쿰 또한 호루스 헤러시라 불리게 된-
은하계를 분열시킨 내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기계교도들이 이단 전함들에서 봉사하고,
포지월드들이 통째로 호루스의 힘에 굴복하거나,
비밀 데이터와 무기들을 제공하거나 타이탄 군단들이 통째로 대반역자의 뜻에 복종하기도 했지요.
화성은 호루스의 첩자들이 내부에서부터 화성 정권을 매수하려는 시도를 펼친 덕분에,
전면전으로 불타올랐습니다.
오늘날까지 남겨진, 이 시대에 관련된 정확한 정보는 적지만,
확실한 건 헤러시 이후 재건의 시대에 화성 사제단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로 새롭게 빚어지고 봉헌되었으며,
그러면서 독실한 믿음에서 기원된 광신 속에서 자신들의 반역과 관련된 요소들을 삭제하고 제거하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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