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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10th core rulebook

 

홀드패스트

두 타이라니드 초거대-무리들이 아르토루스 산맥 정상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은 마치 어떤 거대한 짐승의 아가리가 닫히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날개달린 흉물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는 규모로 모여들며,

그 규모가 만들어내는 순전한 암흑으로 하늘을 가렸습니다.

산맥의 반석 자체가 외계인들의 발걸음들로 전율하고 있었으며,

그 진동에 홀드패스트 안에서는 전등들이 계속 깜빡거렸고,

대규모 생체-야포들이 사실상 거의 모든 방향에서 요새를 폭격함에 따라-

석조물들에는 균열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이 순간, 레온투스와 챕터 마스터 스타브로는 다시금 인류 제국의 위대한 영웅들이라는-

그 명성을 다시금 빛냈습니다.

로드 솔라는 전략가로서의 모든 기술들을 전개되는 전투에 풀어넣었으며,

그러면서도 웅변가, 협상가와 타협않는 교관으로서 방어군들의 사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는 전략실의 홀로-테이블에서 보병 부대들의 움직임들과 사격 패턴들을 통제하지 않을 때면,

그의 사이버-말을 타고 홀드패스트 요새의 외곽 성벽들과 진군로 광장들을 순회하였습니다.

그는 화이트 템플러즈의 요새에 폭격을 쏟아붓는 생체 야포들의 폭격을 경멸하며,

스포어 지뢰들 혹은 작열하는 바이오플라즈마가 머리 바로 위의 보이드 방어막들에서 폭발해도 눈 한 번 깜빡이지 않았죠.

레온투스는 가는 곳곳마다, 인간과 초인의 모두의 정신을 고무시켰으며,

새로운 병사 부대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에게 웅장한 연설이,

아니면 의무에 대한 명확한 깨우침 혹은 겸손하고 진실된 존중의 표현이 필요한지를 계산했죠.

레온투스는 항상 반마일 규모의 경호병들, 전략 조언가들, 상급 지휘관들과 통신 장교들,

테크-프리스트들, 이끌레시아키 설교사들과 정신학자들을 줄세워 자신을 보좌케 하였습니다.

덕분에 그는 언제나 전장 전반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었죠.

그는 상툼과 그 너머의 전쟁 전부를 감독하고 있었으며,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지휘관-개체들의 의표를 찌르고 우회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만약 레온투스가 홀드패스트의 심장이자 정신이었다면,

챕터 마스터 스타브로Starvro는 그 검이자 휘두르는 주먹이었습니다.

앞서, 마울록들과 트라이곤들이 홀드패스트의 지하 공동묘지 시설들을 뚫고 올라왔을 때,

스타브로는 직접 반격들을 지휘하며 땅굴들로 타고 들어온 타이라니드들을 몰아내고,

폭발물들을 동원하여 그 틈들을 막아내었습니다.

그 이후에 대규모 공성-짐승들 혹은 진동하는 톡시크린들이 저지대 통로들을 방어하는 방어자들을 압박하자,

스타브로는 이번에도 직접 장갑 선봉대들 및 건쉽 공습들을 이끌며 괴물들의 시도를 저지했죠.

그는 피로를 모르는 듯 보였으며, 항상 분노에 차 있었고-

심지어 그의 백색 파워 아머가 산에 의해 불타고 발톱들에 의해 후벼파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황제 본인에게 몸소 축복이라도 받은 마냥 무적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두 위대한 영웅들만이-

홀드패스트의 방어선을 사수하는 영웅들의 전부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이글로스 관문Zeiglos Gate 방어부터,

절벽 포열들Precipice Batteries의 수복작전을 비롯하여,

바스트루스 무기고Bastrus Armorium에서의 필사의 저항과-

헨발의 계단길Henvaahl's Stair 정화까지,

수많은 이타적인 용기와 필사적인 결의의 행동들이 한 도서관을 채울 정도로 이어졌죠.

그러나, 이것으로도 전사 조직체들의 막대한 물결들이-

결국 아르토루스 산맥 정상까지 올라오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호마건트들이 마치 산사태처럼 쏟아지며 차단벽을 넘는 바람에,

나르툰드 협로Marthund Pass가 결국 함락되었고,

그 벽들이 지키던 대포 설치대들 또한 곧 침묵에 잠겼습니다.

포자 짐승들이 드레센Draxxen 정상 요새 저층의 공동묘지들을 오염시킨 덕에,

오직 파워-아머를 입은 전사들만이 그 지하 터널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죠.

살아남은 자들조차도 독극물 매연이 만들어낸 암흑과-

그 속을 배회하는 괴물들 사이에서 그저 안전 구역들로 회피하는 것 말고는 더 할 수 있는게 없었죠.

타이라니드 하피 무리들은 그레이본 정상Gleivorn Peak의 핵미사일 격납고들을 다 녹아버린 폐허로 만들어버렸고,

뒤이어 대규모 생체-야포들이 내부 구조를 완전히 파서 무너트렸습니다.

이어진 붕괴는 해당 정상 지점의 탄약고 비축시설들에 폭발을 일으켰고,

폭발이 거대한 균열 하나를 만들어버리자 이 균열로 전사 조직체들이 밀고 들어왔습니다.

 

하늘이 어둠에 물들자, 낮과 밤은 하등 차이없어졌습니다.

방어자들은 완고히 저항하였으나, 그들의 사망률은 쌓이고-

그들이 지키는 요새는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누적되어갔죠.

그러는 동안, 3마리의 노른 에미사리들이 무시무시할 정도의 우아하고 기이한 몸놀림으로 전투 현장을 통과하여,

오직 그들만이 인지하고 있는 목표들로 향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은 공성전 시작 후 8일째 되는 날에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이 거대한 흉물은 그 거대한 크기로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이 협소한 사용 중단된 터보엔진식 리프트 수직갱도에 몸을 압축시키듯 집어넣은 다음,

그 통로를 따라 매우 긴 시간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이 거대한 괴물은 곧 에리스라드 정상Erythrad peak에 위치한 지휘부 성소 한복판에 폭발하듯 튀어나왔고,

순식간에 비명지르는 수백의 전략가들과 지휘 시종들을 도살하고-

수십의 대체 불가능한 연산기 뱅크들을 파괴하였습니다.

직후 짐승은 또다른 어딘가를 습격하기 위해 순식간에 사라질 뻔 했습니다.

한 이름모를 평범한 챕터 농노 한 명이 그야말로 위대한 이타심으로,

피의 도살자가 되어버린 성소를 완전 차단한 다음-

플라즈마 과부하 자폭을 가동시키지 않았다면 말이죠.

그리하여 일어난 폭발은 산 정상을 통째로 유리화된 크레이터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두 번째 에미서리는 특이한 흉터들이 나 있었는데,

제국 전략분석가들은 이 흉터에 따라 놈을 '해그 리프트의 흉악한 악귀'라 이름붙였습니다.

아무튼 이 괴물은 트라이곤의 터널을 타고 들어온 이후,

화이트 템플러즈 챕터의 진-시드 볼트를 습격했습니다.

다수의 하위 전사 조직체들과 두 마리의 뉴로타이런트들이 이 괴물을 보조하였죠.

이에 맞서, 챕터의 '휴식의 볼트들Vaults of Repose'에서-

거의 12기에 달하는 화이트 템플러즈 드레드노트들이 걸어나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필사적이고 일방적인 투쟁을 벌이며 타이라니드들을 몰아내었습니다.

이 고대의 전사들 대부분이 결국 쓰러졌고,

이는 챕터에게는 무시무시한 손실이었으나,

그들의 희생 덕에 오르테안 근위병들 연대의 대령 우베다가-

막대한 규모의 반격을 가하여 타이라니드들 몰아낼 수 있었습니다.

복수심에 찬 챕터 마스터 스타브로가 화이트 템플러즈 공습군의 선봉으로 전장에 도착하였을 때,

해그 리프트의 악귀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상태였고 무리 또한 궤멸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괴물은 전장에서 탈출하여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죠.

 

이 두 마리의 괴물들이 만들어낸 모든 학살과 공포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노른 에미서리야말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목표물을 습격했습니다.

아르토루스 산맥의 가장 높은, 눈으로 뒤덮힌 산봉우리를 기어오른 이 짐승은,

먹잇감이 나타날 때까지 바위와 눈 속에서 기다렸습니다.

괴물 아래에는 어스센도룸Ascendorum이라 불리는, 산 고원에 건설된 한 거대한 광장이 드넒게 펼쳐져 있었는데-

이 광장은 황로들, 석상들, 쉴드 발전소들과 대공포열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평시에는, 화이트 템플러즈 마린들이 이 넒은 광장에 모여-

상툼의 별 빛나는 천구 아래서 제사들을 지내고 명예 훈장들을 수여하곤 했죠.

그리고 지금, 로드 솔라 레온투스가 그의 수행원단을 거느리며-

콘스탄틴과 함께 광장을 가로지르고 있었습니다.

노른 에미서리는 그의 먹잇감이 지닌 싸이킥적 흔적을 감지할 수 있었고,

검은 눈들은 먹잇감을 뒤쫓고 있었죠.

근육 가닥들과 힘줄들이 탄탄해졌고,

곧 괴물은 허공으로 도약하였습니다.

노른 에미서리는 그대로 광장 한복판을 향해 강하했습니다.

검과-같은 발톱들이 전개되며, 그 거대한 몸뚱아리 전부를 레온투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있었죠.

위험을 인지한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고,

레온투스의 수행원들 다수가 즉각 무기들을 들어올렸습니다.

로드 솔라 본인 또한 위를 올려다보며,

피하기에는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그의 파멸을 간신히 인지했죠.

 

레온투스의 머리 바로 위, 겨우 수 피트 되는 거리에서-

노른 에미서리의 측면에 미사일들이 날아와 연달아 꽂혔습니다.

그 충격은 진동하는 화염 폭발들로 피어났죠.

그 거대한 충격이 거대한 타이라니드를 날려보냈고,

충격파들은 로드 솔라를 낙마시키고 수행원들 다수를 반석 아래 쓰러지게 만들었습니다.

허공에서 공격받은 노른 에미서리는 그 부상당한 측면으로 피를 뿌리다가,

마치 고양이처럼 몸을 유연하게 돌려 그 거대한 몸집으로는 절대 불가능할 것같은 우아함으로 착지하였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했던, 도금된 건쉽이 머리 위를 비행하다가,

이내 엔진 점화와 함께 날카롭게 강하하다 다시 스쳐 지나가자 놈은 으르렁거렸습니다.

스쳐 지나가며 가장 가까이 도달했을 때,

기체의 후방 램프문이 개방되며 그 안에서부터 화려한 아우라마이트 아머를 입은 거대한 전사들이-

반석을 쪼개버릴 정도의 기세로 하나둘씩 강하하며 광장에 착지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건쉽의 무기들이 다시 불을 뿜었는데,

이번에는 노른 에미서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괴물은 그대로 도약하며 거대한 발톱들을 크게 휘둘렀고,

곧 건쉽의 콧핏이 반으로 잘리며 반파된 건쉽은 그대로 화염과 함께 산맥 경사 부분으로 빙글빙글 추락했습니다.

에미서리는 몸을 선회하며 마치 뱀처럼 레온투스를 향해 돌진했는데,

레온투스는 여전히 그의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있었습니다.

그의 머리에 난 심한 부상으로, 창백한 얼굴 위로 피가 흐르고 있었죠.

그는 어찌어찌 더듬더듬 그의 검을 뽑아들었으나,

노른 에미서리의 먹잇감은 절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다가온 괴물은 이미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죠.

 

그러나 새로 나타난 황금의 전사들은 믿을 수 없는 속도와 무자비한 집중력으로 움직였습니다.

미쳐 몸을 피하지 못한 로드 솔라의 수행원들은-

뼈를 박살내는 기세의 힘으로 트라진 발로리스와 그의 커스토디안들에게 치여버렸고,

순식간에 그들은 레온투스와 그의 잠재적 외계인 암살자 사이에 순식간에 개입하며 괴물을 가로막았죠.

곧 무자비한 볼트탄이 커스토디안의 가디언 스피어들에서 쏟아지며 놈의 돌격을 저지하자,

노른 에미서리는 먹잇감 주변을 따라 걷기만 하였습니다.

주춤거리던 괴물은 곧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달려들어,

가장 근처의 커스토디안을 낚아 그의 몸뚱아리에서 팔 하나를 잡아 뜯어낸다음-

그를 다른 커스도디안에게 집어던져 나가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트라잔 발로리스는 전투에 개입하며,

그의 '감시자의 도끼'를 강력하게 휘둘러 에미서리의 발톱들 중 일부를 산산조각냈습니다.

거대한 외계인-짐승은 뒤로 물러나는 듯 기만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다가,

이내 기습적으로 발로리스를 스쳐 지나가며 레온투스를 낚아채려 하였지요.

그러나, 로드 솔라는 이번만큼은 정신을 차리고 있는 상태였고,

덕분에 괴물이 그를 사로잡기 전에 뒤로 물러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보디가드들과 찬가를 부르는 사제들이 앞으로 나섰고,

그들은 라스건, 피스톨들과 약간의 플라즈마류 무기들을 발사하며 노른 에미서리를 다굴쳤죠.

괴물은 공격자들을 마치 벌레들마냥 내치며,

부셔진 시체들을 광장 사방에 뿌렸습니다.

 

그러나, 수 명의 커스토디안들의 검들이 괴물의 생살을 꿰뚫자,

그때만큼은 괴물도 비틀거리며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그 소름끼치는 눈들은 뒤로 물러나는 로드 솔라에게 고정하고 있었고,

곧 노른 에미서리는 아예 몸을 내던지며 전속력으로 질주했습니다.

한 커스토디안이 허공에 붕 뜨자마자 반으로 찢겨졌습니다.

다른 커스토디안은 머리를 너무나도 세게 차여서,

그대로 머리가 광장 바깥으로 나가 저 멀리 산 절벽으로 사라졌는데-

그 순간에서야 그의 피 뿜는 몸통이 광장 바닥에 쓰러졌죠.

다른 자는 그대로 광장 바닥에 짓밟혔습니다.

그의 단단한 뼈 구조와 아우라마이트 갑주조차도 그의 죽음을 막진 못했죠.

노른 에미서리를 가로막은 황금의 벽은 점차 얇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레온투스의 방어자들과 남은 커스토디안은-

이 거대한 외계인 흉물에게 계속 화력을 쏟아부었습니다.

감시자의 도끼의 날카로운 베기가 짐승의 오른쪽 발목의 케이블-같은 힘줄들을 잘라냈고,

괴물이 마침내 절뚝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플라즈마 공격이-

그것이 노련하게 쏘여진 것인지, 아니면 그냥 운빨이었는지는 몰라도,

에미서리의 얼굴 우측을 녹여버리며 웰던으로 구워진 녹아내린 살덩이로 만들어냈죠.

커스토디안들이 토해낸 볼트 탄들이 괴물의 사지와 몸뚱아리에서 키틴 덩어리들을 날려대고 핏고기들을 뿌렸습니다.

 

그러나 노른 에미서리는 악독하게 싸웠습니다.

괴물의 채찍은 또다시 다른 커스토디안의 목을 부러트리고,

그의 시체를 광장 바닥에 내려찍었죠.

최후의, 필사적인 시도 아래 짐승은 자신을 아예 투신하며,

마치 닫히고 있는 함정처럼 로드 솔라 레온투스를 자신의 턱들로 물어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발로리스가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개입하였죠.

감시자의 도끼가 유성처럼 떨어지며 칼날을 노른 에미서리의 두개골에 박아버리고,

놈의 머리를 그대로 날려버렸습니다.

외계인 흉물은 그대로 지면에 떨어졌는데,

그러면서 레온투스의 수행원들 수십 명을 또 깔아뭉겠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괴물의 마지막 일격은 황제의 경호원들의 캡틴-제너럴에 의해 저지될 수 있었죠.

발로리스와 그를 제외한, 살아남은 단 한 명의 커스토디안은-

여전히 무기들을 들어올린 채로 괴물을 겨냥했습니다.

괴물은 꿈틀거리고 들썩거렸지만,

다시 일어나지는 못했죠.

혈액이 놈의 심각한 치명상 부위들로 쏟아졌고,

김을 뿜으며 광장의 금 간 돌 바닥들 위에서 식어가다가 이내 얼어붙었습니다.

 

로드 솔라 레온투스는 학살의 현장을 심각하게 둘러본 다음,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개입한, 굳은 표정의 반신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엄숙한 표정의 레온투스는 자신의 두 손을 들어올리며,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캡틴-제너럴에게 말 없이 아퀼라 수신호를 보냈습니다.

발로리스 또한 답례의 제스쳐를 취했고,

이내 조용히 자신의 무구를 점검하고 '독수리의 비명Eagle's Scream'을 재장전했습니다.

 

그리하여, 로드 솔라의 목숨은 엄청난 대가로 구원받았고,

상툼의 방어자들은 지원병력들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나,

행성의 목숨이 걸린 전쟁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솔블레이드들! 솔블레이드들이 이 가장 절체절명의 시간에 돌아왔다!

심지어 지금도 인류 제국의 가장 위대한 전사들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불의 날개들과 함께 내려오고 있나니!

기뻐하라, 황제의 전사들이여,

그리고 황금 옥좌에 기도하라, 솔블레이드들이 돌아왔다!'

-대령 아돈 쉬락, 115th 타시안 마크스맨 연대,

크룩스하보어의 구원 작전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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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타오른 희망

상툼에서의 필사적인 궤도 전투에서,

일부 복점기 관측병들은 돈월 너머에서 발생하고 있는 워프 신호들을 인지했습니다.

이후 확실히 인지된 실제 지표들은 소행성 고리 지대의 살아남은 전투 정거장들에서 보내졌죠.

-그들이 보낸 끊기는 음성 신호들은 제국 전함들이 심우주에서부터 나타나,

랜스 포열들을 발포하고 터렛들로 분노들을 토해내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상툼 궤도의 타이라니드 우주-무리들 사이로 물결들이 일며,

생체 함선들 무리들 여럿이 통째로 급작스럽게 벗겨지며-

새롭게 다가오는 위협들을 맞이하려 들었죠.

이 기회를 포착한, 함단사령관 야코베와 캡틴 가라돈은-

크게 피해를 본 함대들을 다시 규합한 다음 방어 대형들을 다시 굳히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감히 희망을 가지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이 타이라니드 무리들에게 막대한 학살을 가하긴 했지만,

겨우 1/3의 제국 전함들만이 살아남아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고-

예측대로라면 겨우 수 시간만에 패배가 확정될 터였습니다.

그러나, 복점기 화면들을 통해 새로운 접촉 룬 신호들이 포착되고,

제국 전함들의 어두운 실루엣들이 돈월의 소행성들 사이로 관측되어 타이라니드들과 교전을 치루는 것이 확실히 포착되자,

진실이 명확해졌습니다.

역경 끝에, 충성파 지원군들이 도착한 것이었죠.

이 중요한 정박지 행성이 구원받을 기회가 아직 있다는 뜻이었죠.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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