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Warhammer 40,000: 10th core rulebook
캡틴-제너럴 트라잔 발로리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최강자는 호전적인 전사로-
그저 테라에서 수비만 보는 대신, 언제나 선제적인 접근을 통해 황제와 태양계를 보호하기를 더 선호합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촉수들이 진군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
발로리스는 주저없이 옥좌행성을 떠나 솔블레이드들을 지휘하며 세그먼툼 퍼시피쿠스의 암흑으로 향했죠.
바스티오르 서브-섹터발의 구조 요청이 찾아왔을 때,
발로리스는 시코마크 성계에서 그의 솔블레이드를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운이 좋게도, 최근까지 그와 그의 전사들은-
성계의 귀중한 아스트로패틱 성소를 수호하는 든든한 방어 전선에서 싸우고 있었죠.
그리하여 캡틴-제너럴은 그 긴급 메세지를 곧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메세지 수령이 워낙 고되었던 덕분에, 지난 18일간의 타이라니드 포위에서 사망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아스트로패스들이 1시간만에 사망했으나,
어쨌든 덕분에 상황의 필사적인 긴박함을 파악하게 된 발로리스는 살아남은 아스트로패스들에게-
무슨 대가를 치루어서라도 근방 성계들에게 그 경고를 보내라 명령했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솔블레이드들이 소환되어야 했지만,
그들을 직접 모으기에는 발로리스에겐 시간이 없었고,
그렇기에 그의 강력한 초고대기술 기함, '구현된 심판Manifest Judgement'에 승선한 그는-
곧바로 바스티오르 서브-섹터로 복귀하며 그렌딜루스 촉수의 진격을 저지하는데 힘을 보태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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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하는 무리들
상툼의 지표면에서 벌어진 전투는 점차 혼란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타이라니드 무리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상륙 가능한 행성의 외딴 황야 지점들부터 오염시키기 시작하여,
매 침공의 스포어 폭우들로 그 수를 불려가다가 가장 근방의 제국 요새들을 덮쳤습니다.
이 공격들은 가능한 모든 지역들에서 기계화 역공-공세들과 마주했죠.
레온투스와 그의 전략 참모부들은 방어자들에게 지속적인 기동 및 공격 명령들을 하달하여,
방어군들이 최대한 실시간으로 기동력을 유지하면서 포위당하지 않게 하였습니다.
전투들이 행성 지표면 사방에서 벌어졌습니다.
평야에서, 산맥에서, 황야와 숲지대들에서 벌어졌고,
제국 장교들은 하달된 명령들에 최대한 충실히 따르기 위해 노력했죠.
크자르빈 초원Kzarvin Steppes 지대에서는, 수십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이-
3개 타이라니드 침략 무리들에 맞서 무자비한 압박 아래 끝없이 싸우면서,
이 3개 무리들이 하나로 뭉쳐서 남쪽의 크룩스항구Cruxharbour를 위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분투했습니다.
이들의 싸움이 점차 절망적으로 흘러가자, 레기오 디스트럭터의 타이탄들까지 화력 지원을 위해 나섰는데,
그러자 타이라니드 무리들 가운데서 히에로듈 바이오-타이탄들과 티라노펙스 무리들이 지면을 뒤흔들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보스의 경계Voth's Reach의 숲지대들은 수 개 오더들의 전투 자매들이 서로 어깨를 맞대며,
쏟아지는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불타 올랐습니다.
어뎁타 소로리타스들은 점차 고조되는 전투 성가들을 소리높여 부르면서,
막대한 양의 화염방사류 무기들을 동원하여 이 고대의 숲지를 무자비하게 불태우며 타이라니드 오염을 제거했습니다.
이러한 전술들은 분명 외계인의 진격을 늦추는데 효과적이었으나,
결국 그들을 완전히 막지는 못했습니다.
마일 단위로, 전투 자매들과 그들의 기갑 수송차량 호송대들은 점차 밀려나며 고지대 험지들에 위치한 요새들로 향했죠.
게르젬Gerzelm의 첨탑 주변의 피가 미끈거리는 빙하 표면 사방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디스포룸Disporum 다도해의 해안가들과 군도들의 핵심 공항 활주로들에서는-
심해에서 기어올라온 외계인 무리들에 맞서 필사의 방어전이 펼쳐졌으며,
불의 오아세들Oases of Fire이라 불리는 사막 요새들에서는-
지하로 침투하는 외계인들과 공중 괴물들에 맞선 저항이 이어졌습니다.
사실, 이러한 전투들 모두가 그저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행성 전역의 사방의 다른 지역들에서 전투들이 펼쳐지고 있었고,
인류와 타이라니드 외계인들이 행성의 핵심 지역들을 놓고 싸우고 있었으니까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스페이스 마린들과 전투 자매들, 나이트 가문들이,
그리고 타이탄 군단들과 아스트라 밀리타룸들이 서로 힘을 합쳐 외계인 무리들에 저항하며 거듭된 승리를 거두었지만,
거대한 전략적 사진으로 보자면 매 교전 시간들이 수 일로 흘러가는 동안 계속해서 악화일로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타이라니드들 또한 많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먹잇감이 유한적인 전력을 보유한 곳에서, 외계인들은 무제한적인 물량을 선보였죠.
게다가, 점점 더 많은 지휘관 조직체들이 행성 상륙에서 살아남게 됨에 따라,
시냅틱 그물망 또한 점점 확장되고 단단해졌습니다.
그러자 타이라니드 무리들이 사용하는 전략전술들 또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교활해지기 시작했죠.
개개 타이라니드 무리들의 공습들은 더 상호연계적이고, 다중지원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조직체들의 물결들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다른 침공 물결들이 제국 세력들의 측면을 극복하거나, 매복할 수 있게 해주었죠.
가장 심각한 것은, 펜타카스테스 평원Pentacastes Plains에서 스웜로드가 직접 공세를 이끌고 있다는 목격 보고들이 거듭 올라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악명 자자한 흉물이 다시금 하이브 마인드에 의해 부활하여,
섹터 공습을 지휘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증거였죠.
이 흉물은 평원의 동쪽에 위치한 행성의 핵심 요새, 홀드패스트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로드 솔라 레온투스의 최고사령부 성소가 직접적으로 위협받게 된 것이죠.
성벽들을 향해
타이라니드들이 더 많은 영토들을 집어삼킴에 따라,
제국 방어자들은 계속 후퇴를 거듭하다가 각자의 요새들에서 고립되게 되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아무리 좋게 봐도 기초적인 수준이었습니다.
다수의 임페리얼 가드들은 참호선들이 무너지고, 퇴각로들까지 막혀버리는 바람에-
벙커들과 나무판자 요새들에 숨어 최후의 저항을 준비했죠.
다른 요새들은 이보다는 더 강력했는데,
여기에는 크룩스항구 주변의 쉬라우드월 요새들,
스타스마이터 궤도 포열의 거대 보루벽들,
혹은 산맥처럼 거대한 몬스 솔로마르Mons Tsolomar 성벽 등이 있었지요.
특히, 몬스 솔로마르 요새의 주둔군들은 흑단 성배 오더의 캐노네스 페르세포네Persephonae와-
화성의 고위 마고스 베르보스미레Verbosmyre 둘의 지휘를 받았는데,
이 둘은 완벽한 방어작전을 구사하며 대륙 절반 규모의 지역을-
쏟아지는 타이라니드들의 물결들로부터 보호했습니다.
일부 포위당한 요새들은 굳건히 버티면서, 야포 포열들과 성벽 수비대들의 화력 아래-
성벽들 주변으로 끓어오르며 올라오기 시작하는 타이라니드들의 물결들을 격파하였습니다.
다른 요새들은 릭터들 혹은 본 리안의 리퍼들의 무리들이 내부에 침투하고,
티라노사이트 포자들의 폭우가 성벽들 내부로 쏟아지는 동안,
성벽 보루들에 난 균열들로 전사 조직체들까지 쏟아지는 절망적인 상황들에 놓여-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광기어린 지원 요청들을 쏟아내고 있었죠.
성자의 첨탑Saint's Spire의 마지막 결의에 찬 저항 속에서,
공포의 침략자들을 지워버리려는 필사의 시도로,
수 척의 우주선들이 해당 지점을 목표조준 좌표들조차 없이 폭격하기까지 했습니다.
루시온 요새Fort Luthiorn에서는, 대규모 사이오닉 전쟁-짐승들이 방어자들을 자아없는 공포 상태에 놓이게 만들며-
타이라니드들이 방어선을 극복하기도 전에, 대다수 방어자들이 서로를 죽이게 만들었습니다.
올벤바크 전선Olvenbach Line의 경우, 한 병사가 모트렉스의 기생충에 의해 오염당했는데,
이 병사가 하필 개방된 벙커 해치를 통해 내부로 떨어짐에 따라-
그의 시체를 오염시킨 리퍼들이 폭발하며 쏟아지며 전선 전부가 단 하루만에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이 멸망한 요새에서 전달된 마지막 메세지들은 말하자면 '비명과 씹는 소리들' 뿐이었지요.
공포와 학살의 현장 한복판에서도,
홀드패스트로 쏟아진 침략 물결만큼 거대한 건 없었습니다.
서쪽에서부터 스웜로드와 그의 무리들이 진격하니,
그들은 지뢰 지대들과 펜타카스테스 평원 위로 쏟아지는 무자비한 폭격들조차 광란적으로 가로지른 끝에-
아르토루스 고지대의 초입부 경사 부분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이 첫 번째 무리만큼이나 거대한 두 번째 무리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지하에서부터 접근하고 있었기에,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까지도-
그저 지층 단층 균열 현상으로 오판되고 있었는데,
기습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 무리는 동쪽에서 나타나 아르토루스 고지대로 접근했죠.
수백의 트라이곤들과 마울록들이 이 두 번째 물결의 공세를 이끌고 있었는데,
일부는 산맥의 경사로들 위로 올라오거나-
혹은 아예 홀드패스트 요새 아래의 지하 공동묘지들에 튀어나왔습니다.
전사 조직체들의 물결들이 이 거대 괴수들이 뚫어놓은 땅굴들에서 튀어나왔고,
타이라니드 워리어들과 프라임들이 끝없는 수의 터마건트, 호마건트와 바브건트들의 물결들을 지휘했습니다.
터비곤들이 이 쏟아지는 물결들 한복판을 걸어다니며,
더 많은 짐승 무리들을 토해냈습니다.
그러는 동안, 불길한 베놈스로프들이 이 외계인 무리들 사이를 떠다니면서,
자신들의 독성 포자들을 홀드패스트의 심실들 사이에 퍼트리려 했습니다.
더 끔찍한 것은, 3마리의 거대한 노른 에미서리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점차 요새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의 검고 날카로운 눈들은 홀드패스트가 위치한 산맥 정산을 불길히 주시하며,
그 안에 위치한 레온투스와 지휘사령부 참모진들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우주공성전
상툼 행성 전역에서 전투가 펼쳐지는 동안에도,
제국 함대는 궤도에서 치열한 해상전 중이었습니다.
수십의 함선들이 키틴과 힘줄 덩어리들에 둘러싸여 생기 없이 떠다니거나,
혹은 생체-산들에 의해 검게 그슬리고 녹아 있었습니다.
그 외의 다수의 함선들은 여전히 전투를 펼치면서,
행성 지표면의 전사들이 방어하는 동안 자신들도 각자의 위치들을 고수하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가장 오도짜세는 역시 강력한 팔랑스였습니다.
그러나 이 전투 정거장의 선체에는 타이라니드 조직체들이 기어다니고 있었고,
결국 이 외계인들은 다수의 갑판들과 첨탑들 내부로 침투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토르 가라돈의 굽히지 않는 지휘 아래서,
임페리얼 피스트 마린들은 강철의 의지어린 결의 아래 침입자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이들은 외계인 침입자들을 거듭해서 내쫓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팔랑스의 포열 갑판들이 계속해서 사격을 지속하며-
타이라니드 생체-함선들을 차례대로 격파하여 다진고기들로 만들어냈습니다.
ps. 다음이 사실상의 하이라이트인 홀드패스트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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