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Warzone: Octarius book 1
+++ 그린스킨들이 이 '왕관'으로 거둔 것은 단순히 흥미로운 것 이상으로,
아주 경탄스럽다.
이 기술 장치의 시냅스 생명체들의 힘을 분해하는 기능...
만약 우리가 이걸 복제할 수만 있다면,
설령 일부라 할지라도 은하계의 판도를 인류 전체에 이롭게 바꿀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어려울 것인가? 당연히 그렇다.
극도로 위험할 것인가? 당연하지.
그러나 우리는 이 기회를 반드시 쫓아야만 한다.
나는 인류의 구원자가 될 수도 있다+++
벨로라 실험
아토클레스 반 로스의 동맹들과 군대들이 소집되었고,
이제 전속력으로 처녀 행성 벨로리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행성이 위치한 옥타리안 띠에 도착하기 위해,
인간 거주 성계들을 최대한 피하고 현실 우주에서도 별로 머물지 않았죠.
네비게이터들이 워프의 그림자에 의해 막대한 부담을 느낀 탓에 여정은 고되었으나,
함대는 어쨌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궤도 비타하루스펙스 스캔들은 벨로리아 행성 전역에서 오크들과 타이라니드들이 싸우고 있음을 말해주었습니다.
반 로스는 크게 만족해했습니다.
이정도 규모면 이번에 입수한 오크 기술을 충분히 실험할 수 있을 테니까요.
왓치 캡틴 다이옥스 글리카스와 외계학자-탐험가 바셀리아 뭉과 충분히 토론한 후에,
이들은 작전 기지를 세울 최적의 장소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들은 산맥 줄기에 둘러싸인 한 평원에 위치한 버려진 오크 요새를 점령했습니다.
이 요새가 위치한 평원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주 통로를 이용해야만 했는데,
이곳에는 가조립된 방어선들이 추가로 배치되었지요.
또한 이 지점은 오크 및 타이라니드들이 위치한 지점과도 가깝고,
또한 추락한 아엘다리 함선인 하븐 첨탑 -뭉이 특히 관심있어하는 지역과 가까웠기에
이번 작전에는 최적의 장소였지요.
반 로스는 착륙하자마자 바로 야전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그는 살아있는 타이라니드들을 생포하기 위해 일련의 병력들을 투입했고,
오크 기술이 적용되었을 때의 타이라니드 외계인들 행동을 관찰했습니다.
그는 왕관을 써서 다수의 피실험체들을 대상으로 여러 실험들을 거듭했고,
그의 외계생명학자이 프로토타입 시제품들을 만들게끔 지시하였지요.
그러나 수많은 실험들과 쌓여가는 사상률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원본 왕관만이 타이라니드들에게 효과가 있는 유일한 장치였고,
그조차도 오직 멕 오크들에게 씌워졌을 때에만 제대로 작동했죠.
수 주간 계속해서 악화되는 실패들이 이어졌는데,
그 순간 반 로스는 함대에게서 메세지를 전송받게 됩니다.
오크 함선들과 스페이스 헐크들이 나타났다는 것이었지요.
이들 다수는 정지 궤도상으로 반 로스가 위치한 지점으로 몰려오고 있었고,
제국 세력들이 전부 철수하기에는 너무 빠른 속도로 오고 있었습니다.
-이 군대는 반 로스가 상당한 시간을 들여 인고의 노력 끝에 소집한 것이었기에,
이들을 버리자니 반 로스로서는 속이 뒤집혔죠.
이 소식은 소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바르셀리아 뭉의 팀들은 이제서야 겨우 추락한 하븐 첨탑 함선의 외곽만을 측량 조사한 상태였고,
다이옥스 글리카스는 이 시점부터 반 로스와 그의 전사들이 아무 소득 없이
그냥 외계 기술에 오염되어 미쳐버린 건 아닐까하고 염려하기 시작했죠.
반 로스와 그의 동맹들이 완전한 파멸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철수하여야만 했기에,
왓치 캡틴의 눈에는 탈출 기회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반 로스의 함대가 오크들과 거리를 두고 있었으나,
그린스킨들이 매 시간마다 벨로리아 행성에 가까워짐에 따라
적당한 위험부담 아래 철수를 할 기회의 창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반 로스와 그의 동맹들이 성공적으로 철수하기를 원했다면,
이들은 서둘러 지표면 내 새로운 지점으로 이동하여-
궤도의 함선들이 급속도로 빠르게 접근하는 오크 대함대들에 파괴되는 일이 없게끔 했어야 했습니다.
이어진 전투 회의에서, 각종 논쟁들이 오갔죠.
오크들이 그들을 어떻게 찾은 것일까?
그들이 어쨰서 온 것인가?
우린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러나 정작 반 로스는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회의 내내 내면에서 고민 중이었고,
결국 불가피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회의장의 모두를 입 다물게 만든 후,
그는 먼저 오크들이 이 왕광의 에너지들에 이끌려 온 것일 확률이 높으며,
제국 군대들이 큰 소득과 함께 살아서 탈출하려면 필사의 방법들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말하였죠.
인퀴지터는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 왕관과 함께, 데스와치 요원들 일부가 자신들이 위치한 이곳을 둘러싼 거대 산맥의 반대편,
즉 상당한 수의 타이라니드들이 위치한 곳에 잠입한다는 것이었지요.
이들의 목표는 침략자 오크들을 타이라니드들 한복판에 유인하여,
둘이 서로 싸우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충돌이 시작되면, 데스와치 팀은 다시 제국 위치로 돌아오면 되는 일이었죠.
일단 그렇게 발목이 붙잡히면, 침략자 오크 놈들은 반 로스의 희망대로 왕관을 쫓고 싶어도 쫓지 못하게 될 터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벨로리아에서 제국군이 전반적으로 철수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반 로스와 다른 자들은 하븐 첨탑 지역 내부로 침투하여, 내부에서 그것을 파괴할 생각이었습니다.
이 파괴는 산맥 통로를 막음으로써 철수한 데스와치의 뒤를 쫓을 오크들을 지연시키고,
타이라니드와 오크 전투에서 일부가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터였죠.
그의 계획을 다 들은 바르셀리아 뭉과 다이옥스 글리카스는 각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극도로 위험했고, 온갖 이유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들은 그냥 왕관 자체를 버리는 것이 이 시점에서는 가장 좋은 옵션이라 여기고 있었죠.
반 로스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의 말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그는 그들의 관점과 생각들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결국 거부하며-
타이라니드들을 물리칠 수 있는 이 물건에 깃든 가치를 강조했죠.
그는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만 된다면, 데스와치의 부담도 크게 줄어내어-
제국을 수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말하며 다이옥스를 설득했고,
또한 그만큼 외계유적지들도 더이상 흡수되지 않고 더 많이 보존될 것이라며 뭉에게 호소했죠.
결국 두 동맹자들이 그를 따르기로 결정했을 떄,
인퀴지터는 조용히 황제께 땡큐를 보냈습니다.
반 로스가 그의 계획을 실행하기 직전에,
그의 군대의 강습선들을 수비하고 있는 카디안들로부터 문자가 전송되었습니다.
그들의 경비 순찰대들 중 하나가 자신들의 수송선을 훔치려는 누군가를 발견했다는 것이었지요.
그녀는 자신을 소개하기를- 인퀴지터 아본 무이르라 밝혔습니다.
반 로스는 바로 그녀를 만나러 갔지요.
그녀는 완전히 구질구질하고, 바싹 마르고 초조해 보였습니다.
그는 그녀가 과연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외계인들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며 물으면서
자신의 계획이 성공하는데에 있어서 그녀의 정보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무이르는 그의 설명을 다 듣고는 낄낄 웃으면서,
그가 크립트만 혹은 사한손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바보짓이라 일축했습니다.
반 로스는 어쩌다 살아남은 거렁뱅이가 자신을 비웃는 꼴에 순간 빡침을 느꼈으나,
그녀의 의견이 어떻든 간에, 계획은 이미 착수되고 있었고-
그렇기에 반 로스는 그녀에게 댁도 벨로리아를 떠나고 싶으면 밥값을 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여기 버려져서 그냥 죽게 될 것이라 일갈했습니다.
무이르는 하븐 첨탑을 무너트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에 대한 이유를 반 로스에게 설명했습니다.
-오직 아엘다리만이 단기간만에 그 시스템들을 작동시키거나 혹은 그 복도들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이유였죠.
그녀는 일부 초기 전투에서 살아남아 남겨진 아엘다리가-
아직도 벨로리아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만약 반 로스 당신이 성공을 원하고 있다면,
그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무이르는 아엘다리들도 탈출시켜주는 것을 조건으로-
그들과의 만남을 자신이 주선해줄 수 있다고 말했고,
반 로스는 이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이르는 실제로 만남을 주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븐 첨탑 잔해 속 기지에서, 반 로스와 바르셀리아 뭉은-
크래프트월드 비엘-탄의 아우타크 발라니델과 워록 엔티스라스,
크래프트월드 샤임-한의 파시어 옐티옥과-
드래곤 댄서즈 워밴드의 해적 왕자 렌다샤이와 만나게 되었죠.
도와주는 대가로, 아엘다리는 자신들이 선택한 지점에 자신들을 하차시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해적 왕자 렌다샤이가 하븐 첨탑의 시스템들에는 아엘다리 특유의 싸이킥 능력을 가진 자가 필요하며,
또한 그 내부 통로 그물망의 복잡성이 인간에게는 이해불가하다고 설명한 끝에야-
반 로스는 마지못해 이 계약에 동의했습니다.
그리하여 제국 군대들과 아엘다리 전사들의 동맹군이 하븐 첨탑의 폐허 속으로 입장했습니다.
이 동맹은 3개 그룹들로 나뉘어, 최소한 한 그룹이라도-
중앙 통제 함교에 도달하여 자기-파괴 기능을 작동시키는 것이 목표였지요.
와치 캡틴 그리카스와 해적 왕자 렌다샤이가 같은 팀이었고,
바르셀리아 뭉과 파시어 옐티옥이 같은 팀,
그리고 마지막 팀은 반 로스와 아우타크 발라니델, 워록 엔티스라스가 같은 팀이었습니다.
각 그룹은 데스와치 전사들과 반 로스의 요원들 일부가 골고루 배치되어 동행하고 있었죠.
반 로스가 내부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은 보고들이 있었으니,
그것은 첫번째 오크 함선들이 도착하여 대기권을 돌파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놈들은 계획대로 산맥 반대편의 타이라니드에-오염된 지역을 향해 추락 궤적을 바꾸었습니다.
계획은 일단 작동하는 듯 보였습니다.
다만 반 로스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이전부터 벨로리아에 위치해있는 그린스킨들 또한 상당수가 왕관이 발생시킨 기이한 자극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들 다수는 왕관이 현재 위치한 지점, 즉 제국 기지 쪽으로 향하는 경로로 향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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