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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dex Tyranids 8th


수 주간의 항쟁 끝에 생귀니우스의 후예들은 19번의 타이라니드 공습들을 막아내었고,

그들이 보여준 기술과 용맹함이란 지난 프라이마크의 명예를 기리고도 남을 정도였으니,

블러드 드링커즈 챕터의 형제들과 엔젤 엔카르민 형제들이 서로 등을 맞대어 검과 볼터의 원형 방진들로

끝없이 밀려드는 타이라니드 워리어들의 물결에 용맹하게 맞섰으며

블러드 엔젤 어썰트 터미네이터들이 과감히 적 무리들의 심장부를 강타하니,

가장 거대하고도 흉폭한 괴물들조차도 이들 앞에 감히 버티질 못하였습니다.

방사능에 찌든 사막의 협곡들에서는,

전차들 및 야포 병력들과 돌진하며 날뛰는 카니펙스 짐승들이 서로 충돌하니,

가히 강철과 살이 휘몰아치는 폭풍이라 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그 용기조차도 결국엔 오래가지 못하였으니,

매번 타이라니드 공습이 쏟아질 때마다, 더 많은 전투 형제들이 처절히 죽어나가야만 했습니다.

블러드 엔젤의 후계 챕터들의 5명의 챕터 마스터들이 쏟아지는 타이라니드 물결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다바쳤음에도,

끝없이 솟구치기만 하는 주검들 앞에서,

이러한 숭고한 희생들조차도 결국에는 무로 돌아가는듯 보였지요.


바알은 몰락 직전에 놓여 있었습니다.


대균열의 도래

이 어둠의 순간에 새로운 재난이 바알 성계를 덮쳤으니,

엠프릭 에너지의 폭발적인 범람과 함께,

곧 대균열이라 알려지게 될 은하계를 아우르는 거대한 워프 스톰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바알 행성의 하늘은 저세상의 화염으로 붉게 물들었으니,

이메테리움의 출렁이는 심연 속에서부터 고대의, 가장 사악한 존재들이 그 흉물스런 시선들을 현실 우주로 돌리기 시작하였지요.





한편, 바알의 위성인 바알 프라임에서도 블러드 엔젤의 후계 챕터들은 가진 모든 분노를 쏟아내며 타이라니드 무리들에 맞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달에서의 전투가 가장 처절하게 흘러가기 시작하는 순간에,

대균열의 출현과 함께 그 처절한 싸움에 현실 우주가 갈라지기 시작하였으니

짙은 유황내와 불타는 피의 냄새가 공기 중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뒤이어 피의 신 코른을 울부짖는 공포의 코러스와 함께,

코른의 붉은 악마 군단들이 균열들을 타고 현실에 강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악귀 군단들의 선두는 가장 끔찍한 악몽에서나 나올법한 존재가 맡고 있었습니다.

한 쌍의 박쥐 날개가 달린 그 흉악한 괴수는 한손 클로를 낀 손으로는 룬이 찍힌 거대하고 흉악한 도끼를 휘두르며,

다른 손으로는 채찍을 휘갈기는 대악마였으니

바로 카'반다, 코른의 대악마 블러드써스터였습니다.

생귀니우스의 자손들에게 있어 놈보다도 더 흉측하고 증오스러운 놈은 어디에도 없었으니,

이는 수천년 전에 카'반다가 그들 선조들의 레드 써스트를 부채질하여,

그 유전적 질병이 챕터 내에 날뛰게끔 만들었기 때문이였지요.


반대로 카'반다 또한 블러드 엔젤 놈들을 도살하는 명예를 차지하고 싶은 갈망이 가득하였으니,

자신의 손아귀에 놓인 승리의 순간에 타이라니드 놈들이 끼어드는 것을 결코 원치 않았습니다.


블러드써스터의 악마 군단들은 타이라니드들과 바알의 방어자들 양측을 모두 공격하였으니,

외계인들과 초인 전사들의 피가 격류 아래 흘러넘쳤습니다.

어디에서는 타이라니드 전사들이 사악한 블러드레터들을 마구 물어뜯어 찢어버렸고,

어디선가는 날뛰는 블러드크러셔 기사들이 피로 젖은 대지를 가로지르며 보이는 모든 것들을 휩쓸고 파괴하면서

터마건트 떼들을 황동 발굽들 아래 으깨버렸지요.

카'반다는 그 광기어린 전투를 가로지르며, 

그의 가장 무시무시한 무기들을 무자비하게 휘둘러 그가 가는 모든 길들에 가장 끔찍한 파괴를 일구어내었으니,

플레시 티어러 챕터의 챕터 마스터 가브리엘 세스가 총괄 지휘하는 스페이스 마린 방어자들조차도 이에 버티질 못하고 후퇴하였지요.

허나 후퇴하였음에도, 그들은 순식간에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나이츠 오브 블러드' 챕터, 파문당한 후계 챕터임에도 챕터 마스터 단테의 요청을 군말 없이 받아들인 챕터 형제들의 숭고한 희생이 아니였다면

바알 프라임이 워프에서 잉태된 끔찍한 요물들로 뒤덮히던 순간에,

세스와 생존자들은 함선들에 탑승하여 바알 프라임을 떠날 기회조차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세스의 병력들이 후퇴에 성공하던 그 순간에, 생존자들은 마지막으로 나이츠 오브 블러드 챕터의 형제들의 희생을 지켜보았으니,

결국 블랙 레이지의 광기에 완전히 휩싸여버린 그들은

이성 없는 야성 아래 끝없이 펼쳐진 유혈낭자한 전투 속에 스스로를 바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에, 바알의 궤도에서는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수천 생체 함선들이 엠피릭 에너지에 휘감기거나 혹은 아예 균열들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으니,

얼마 안가, 그들이 있던 자리에는 대신 통째로 뜯겨버린 하이브 함선들의 불타버린 잔해들만이 대신 둥둥 떠 있었고

그마저도 바알의 중력에 엮여 불타는 잔해의 비가 되어 난자당한 행성 대지 위에 떨어졌습니다.


한편 바알에서는 이 지옥의 광경 아래, 챕터 마스터 단테가 마지막 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을 이끌고 끝없는 항쟁을 펼치고 있었으니

계속해서 밀린 끝에 이제는 블러드 엔젤의 요새 수도원의 성벽들 위로까지 후퇴한 상황에 놓여 있엇습니다.

이제는 심지어 시간조차도 쏟아지는 엠피릭적 광기의 희생양이 되어버렸으니,

괴물들과 펼치는 유혈낭자한 혈전이 어느 때에는 수년동안 이어지는 듯이 보이고 있었으니

외계인들과 스페이스 마린들은 서로 싸우고 베고 죽이며

그렇게 엠피릭적 광기 아래 상호 멸망의 길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습니다.


타이라니드 군세의 최전방으로 스웜로드가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이 최후의 순간에 마침내 싸움에 직접 나서기를

놈이 날선 본소드들을 매번 휘두를 때마다 스페이스 마린들이 베여 잘려나갔습니다.

허나 완전히 지치고 비탄에 잠겼음에도, 그 굳건한 결의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타올랐기에

단테는 그의 무기 엑스 모탈리스를 휘두르며 쏟아지는 외계인들의 압력을 직접 헤쳐나가며

직접 스웜로드의 머리를 참수하기 위해 용감히 나섰습니다.

불타는 하늘 아래, 그 둘이 마침내 맞붙었지요.


그 치열한 전투 끝에, 단테는 수십의 치명적인 부상들을 입고는 피를 쏟아었으나,

결국 괴수를 참수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허나 직후 단테도 쓰러지고 말았으니, 비통에 찬 전사들이 반죽음당하여 죽어가는 그의 육신을 수습할 무렵,

마침내 비틀린 하늘이 맑게 열리기 시작하였으니

폭풍이 사라졌고,

타이라니드 함대가 가득히 메우고 있던 하늘에는 이제 단 하나의 외계인 함선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웅장한 제국의 함선들이 가득히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으니,

바로 프라이마크 로버트 길리먼의 부활한 '복수의 아들들'이 인도미투스 성전의 선봉으로써 도착한 순간이였습니다.


프라이마크의 분노

바알의 하늘 위로 순식간에 수많은 드랍 포드들과 스톰레이븐 건쉽들이 쏟아졌고,

길리먼과 그의 전사들이 타이라니드 무리를 강타하였습니다.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남은 지상군들은 여전히 스페이스 마린들을 숫적으로 압도하고 있었으나,

스웜로드의 참수와 하이브 함대들의 파괴는 그 수많은 괴물 무리들을 크게 휘청이게 만들었기에

호마건트들과 터마건트들은 본래의 미쳐 날뛰는 약탈자적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화성의 볼트 연구실들 아래, 새롭게 유전강화되어 탄생한 전사들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길리먼의 곁에서 함께 싸우고 있었으니,

그들은 볼트 라이플들 끝에서 파괴적이고 정확한 탄막을 쏟아내며

레비아탄의 강대한 무리를 순식간에 오체분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개개의 군집체들은 바알의 방사능에 찌든 황무지들로 도망쳐버렸고,

그들을 모두 박멸하는데에는 수 달이 걸릴 터였지만

어찌되었건 이렇게 바알은 구원받았습니다.


부상당하였으나 결국엔 살아남은, 챕터 마스터 단테는 프라이마크 길리먼 앞에 무릎을 꿇었으니

단테와 남은 블러드 엔젤의 마린들 앞에서,

길리먼은 가히 숭고한 영혼이자, 제국의 가장 영광스러웠던 과거에서 돌아온 불타는 성화나 다름없었지요.

그가 이들에게 선사한 선물 또한 가히 막강한 것이였으니,

길리먼은 이들에게 손실된 챕터 전력을 보강해줄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병력들을 위임하였고,

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모두 생귀니우스의 혈통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마린들이였지요.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생체 함선들은, 아무런 신호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바알 프라임에도 마찬가지로 단 하나의 생체 신호도 잡히지 않았지요.

악귀들은 워프로 다시 사라져버렸고,

다만 그 있던 자리에 불길한 경고만을 남겨두고 사라졌습니다.

그것은 끝없는 타이라니드 해골들로 쌓여진 거대한 산들로써,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게 쌓여진 거대한 구조물들이였는데

이  지그라트들은 카'반다의 흉측한 상징을 담고 있었으니

놈이 그의 영원한 숙적들에게 남기는 불길한 메세지였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레비아탄의 군세는 최종적으로 격퇴당하였으나,

블러드 엔젤의 전설은 그로 인해 끊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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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들이 카오스의 악마들과 맞붙을 때면,

두 종족 중 어느 종족도 이득을 볼 수 없으니,

데몬들이 만들어진 불안정한 워프 물질들은 타이라니드들에게는 조금의 영양분도 되지 않고,

반대로 하이브 마인드의 이해불가한 존재력에 의해 타이라니드들은 모두 공포와 악마의 타락에 면역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두 초월적인 포식자들은 흡수의 권리 혹은 은하계의 막대한 필멸자들을 놓고 전투를 펼치니,

비할 데 없는 광란의 학살 아래 서로를 미친듯이 찢어발기며

그 안에서는 오직 단 한 승리자만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은하계

41st 천년기의 마지막 날들에 이르러, 은하계 전체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대재앙인 '대균열'이 현실 우주에 깊은 상흔을 그어내며,

마침내 새로운 시대의 어두운 도래를 알리는 첫 신호탄을 날렸습니다.

더 많은 워프 스톰들이 뒤따르며 은하계를 뒤흔들었으니,

그 안에서부터 카오스의 순수한 에너지가 흘러나와 그 어느때보다도 막대한 양으로 현실 우주를 물들이고 있지요.


현재 은하계를 물들이고 있는 타락은 하이브 마인드에게도 크나큰 재앙입니다.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들은 항시 막대한 양의 생체 물질양을 비축해야지만 은하계 흡수를 지속할 수 있는데,

변덕스럽고 비지속적인 카오스의 물질은 이 필수 요건 중 그 무엇도 충족시켜주지 못하지요.

매 시간이 흐를 때마다,

더 많은 행성들과 성계들이 엠피릭적 광기의 물결에 휩싸여 멸망해가고 있으니

이는 타이라니드들에게 소중한 생물량을 완전히 말살해버리는 격입니다.


허나 타이라니드란 종족은 재앙의 모든 면모에 적응하는 것을 특기로 하는 종족입니다.

하이브 마인드의 무제한적인 지성 아래 그들은 이미 새로운 위협에 맞서 새로운 조직체들과 사냥 방식들을 구축하고 있으며,

먹을 수 있다면 흡수하여 삼켜버리고,

그렇지 않다면 무자비한 효율로 모두 멸살해 버릴 뿐이지요.




바알 전투

41st 천년기의 마지막 날들 즈음에 이르러, 지금까지 기록된 바 중에서 가장 거대한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촉수가 블러드 엔젤 스페이스 마린의 모성, 바알과 두 쌍둥이 달인 바알 프라임과 바알 세컨두스에 드리웠으니,

이어진 전투는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이 겪은 고귀로운 전투사 중에서 가장 유혈낭자하고 치명적인 대가를 치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레비아탄의 그림자

블러드 엔젤의 군주이자 제국의 가장 존경스러운 전사들 중 한 명인 챕터 마스터 단테는 진즉부터 바알 행성에 접근하고 있는 타이라니드 무리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니,

이미 수 달 전에 블러드 엔젤의 모성으로의 접근을 막아주는 요새화된 행성들인 크립투스 성계가 함락되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압도적인 물량 앞에 크립투스 성계는 완전히 함락되었고,

이제 바알은 그 다음 차례였습니다.

비록 그 수호자들이 은하계에 있어 가장 뛰어난 전사들임은 분명하나,

블러드 엔젤 혼자서는 결코 놈들을 막아낼 수 없었지요.


그리하여, 곧 도래할 챕터의 멸망에 맞서,

그리고 어쩌면 더 넒은 제국의 평화를 위하여,

바알의 방어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였으니

이에 단테는 블러드 엔젤의 모든 후계 챕터들에 지원 요청을 보내기를,

우리들의 존경해 마지않는 선조, 생귀니우스께서 탄생한 모성에 멸망의 위험이 당도하였으니 서둘러 도와달라 간곡히 요청하였지요.

그리하여 모든 후예들이 블러드 엔젤의 지원을 위해 주저없이 나섰으니,

야만적인 플레시 테어러부터 고귀로운 블러드 드링커즈 챕터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는 난폭하고 편협하기로 유명한 카르민 블레이드 챕터의 전사들까지도 기꺼히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바알 성계에 모인 모든 전투 형제들은 한명 한명이 소중한 일원들이였으니,

왜냐하면 곧 다가올 타이라니드 함대는 너무나도 거대한 규모로,

지금껏 제국이 기록한 함대들 중 가장 거대한 타이라니드 군세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얼마 안가, 수백에 수천을 곱한 생체 함선들,

너무나도 많고 많아 그 대함대가 마치 한 마리의 거대한 존재로 보일 정도의 외계인들의 함대와,

그들이 쏟아낸 끔찍한 다족 사지의 괴물들이 바알 성계에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블러드 엔젤의 함대는 용맹히 그들에 맞서 출격하였으니,

수 개의 우주 함대를 기반에 둔 후계 챕터들의 함선들과 함께 외계인들의 대함대에 선공을 가했는고로

스페이스 마린 측의 강대한 전함들이 쏟아지는 타이라니드 대함대를 파고들어,

막강한 측면 포문들과 핵탄두 처리된 미사일들을 쏟아낸 순간에

바알 행성의 하늘은 유혈낭자한 화염의 폭풍에 물들었습니다.

그 전진은 가히 용맹하였으나,

그만큼이나 부질없는 짓이였으니

결국 하나둘씩 스페이스 마린의 배틀 바지선들과 크루져선들은 고립되고 결국엔 압도당하여,

생체조직 어뢰 미사일들에 파손되고 수많은 생체 소형함들에 휩싸여 격침되기 시작하였지요.


마침내 레비아탄의 함선들이 바알 및 바알의 쌍둥이 달들에 그 마수를 뻗었으니,

하늘 위로 수많은 스포어들과 조직체 수송선들이 폭우처럼 쏟아졌습니다.

궤도에서 우주 해상전이 격렬하게 펼쳐지는 동안,

바알 행성의 지상 방어자들은 챕터의 시종들과 서비터들에 의해 발굴되고 재건된 헤러시 시절의 고대 요새들에 각자의 자리를 사수하며,

곧 쏟아질 첫번째 타이라니드 무리들의 물결을 기다렸습니다.

이미 바알 행성과 두 쌍둥이 달들은 강력한 요새화가 완료되어 있었으니,

지상을 뒤덮은 수많은 대포들은 물론이거니와,

병목 지역들에는 지뢰들과 교차 사격 구역들이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무리에 맞서

행성에 강하한 첫번째 타이라니드 무리들은 사전 설계된 야포 사격들 및 무자비한 볼터 화망 아래 방어선들에 닿지도 못하고 지워졌습니다.

허나 매 순간이 지날 때마다, 더 많은 티라노사이트 포자들이 저궤도에서 폭우처럼 내려왔으니,

그 구근형의 괴상한 생체 낭들에서는 새로운 전사형 조직체들이 약탈을 위해 쏟아졌습니다.

10번째 물결에 이르러서는,

지상은 수많은 키틴질로 이루어진 괴물들이 가득히 덮어 그 대지를 간신히 조금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살아있는 살덩어리 괴물들의 카펫 가운데에 거대한 시냅틱 생명체들,

하이브 타이런트들이라던지 혹은 수십의 건트들을 산란하는 거대한 터비곤들 같은 끔찍한 괴물들도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놈들은 불타는 플라즈마 구체를 토해내거나,

혹은 거대한 무기 사지들로 요새들에 큰 균열을 만들어내는 와중에서도

주변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일사분란하게 지휘하였습니다.

괴물들이 요새에 틈새들을 만들어내면, 뒤이어 진스틸러 무리들이 그 사이를 파고들었으니

놈들과의 전투가 펼쳐지는 곳곳마다 유혈낭자한 혈전이 펼쳐졌습니다.

무엇보다도, 타이라니드 무리들의 후방에서는 한 거대하고 가장 끔찍한 생명체가 이 모든 학살을 연구하며,

블러드 엔젤의 모든 전술들을 관찰하면서

억겹에 달하는 세월에서 얻은 자료를 통한 교활한 지성으로 하위 개체들의 모든 움직임들을 통제하고 있었으니

스웜로드, 하이브 마인드의 사자가 그 자리에서 블러드 엔젤의 최후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천사들의 돔'에서의 전투. 이 전투는 바알 전쟁의 전투들 중 가장 처절한 전투였으며,

블러드 엔젤과 그들의 후계 챕터들이 힘을 합쳐 쏟아지는 역겨운 진스틸러 무리들에 맞서는 와중에

3명의 챕터 마스터들이 기꺼히 그 목숨을 바쳤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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