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 트럭'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18.12.18 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 비트라 공습 -2-
  2. 2018.12.16 [8th] 오크 - 오크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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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hield of baal : leviathan.


'응보'함이 비트리아의 궤도로 진입했을 때, 앱락세스는 함교에서 모두를 조용히 시킨 후 

그의 카픽 이글즈 대원들에게 공습 작전 전 사전 교육을 위해 모두 집결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발키리들이 대기중인 함선 선착장에서 매우 간결한 브리핑을 끝낸 후에

앱락세스는 그의 공습선, '날개달린 박해'선으로 들어가 통제실 의자에 착석했습니다.

사이온 테라투스 소속의 복스마스터와 행운관은 비트라의 수도에서 흘러나오는 구조 요청들을 걸러내기 시작했고

덕분에 수도 바이오폴리스 내에서 다소 왜곡된 정보지만 어찌되었건 외계인들의 출현이 수 차례 목격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발키리 '박해'선을 선두로 발키리들은 물기 어린 적란운을 뚫고 도시 상공에 도달하였습니다.

각 발키리들의 템페스투스 요원들은 강하 도중 적의 공격을 받기를 원하지 않았고

이에 테라투스는 '박해'선의 개조된 복점기들을 사용하여 현 위치인 버려진 마리빗 항구들의 반쯤 무너진 건물들을 스캔했습니다.


관측병의 직감적인 본능이 다시금 정확성을 증명했습니다.

스캔이 달이 드리워진 항구 내에 잠복중인 수십의 인원들의 열선을 감지했고

화면 속에서는 인간 형태의 녹빛 점들이 비인간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몰래 지나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뜨거운 피의 인간 거주민들과는 달리 더 옅은 녹빛을 띠고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스캐너 화면 속 그들의 흐릿한 테두리들을 통해 이들이 다중 사지를 지닌 존재들임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발키리들은 일단 항구를 떠나 바이올리스 항구를 둘러싼 유리의 바다로 향했고, 앱락세스는 혐오감에 입술을 달싹였습니다.

이로써 병참부의 추측이 맞는 것은 확실해졌습니다.


템페스터 프라임은 발키리 편대에 소속된 각각의 발키리들에게 기습 경로를 고함치듯 전달했고

명령을 하달받은 발키리들은 급격히 선회하여 바이오폴리스의 항구 앞에 펼쳐진 달빛 드리워진 유리의 바다 위로 향하며 개별적으로 급강하했습니다.

템페스터 프라임은 기습 공격이 지닌 힘을 믿고 있었고, 때마침 시간도 적절했죠.

그의 통제 의자 위에서, 그는 각 병력의 준비 상태를 빠르게 보고하라고 명령했고

그들이 손가락 하나에서부터 장화끈 하나의 위치까지 모두 준비 완료됨을 확인하자 기습 명령을 허가하는 의미에서 짧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발키리 공습선들은 다시 항구의 유리첨탑들과 여러 폐허 흉벽들 위로 급상승했습니다.

직후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은 발키리의 측면문을 열고 낙하를 개시하였고

이번에도 앱락세스가 그들의 선두에 나섰습니다.

스톰 트루퍼들은 잠시동안 공기 중에서 나선식으로 낙하하다가 중력 활송 장치를 가동시키고

수직 하강 자세를 취하며 다리와 최대 충전된 라스건들을 지면에 겨누며 강하하였습니다.

그들은 매우 정확하게 분산하며 하늘 위에서 완벽한 망 형태를 그렸고

지상의 바이오폴리스 거주민들은 이를 경이 속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강하하는 사이온 분대들은 지상에 군화가 닿기도 전에 기습적으로 라스건 광선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쏟아진 광선들이 항구의 어둠 속에 잠긴 건물들을 강타하며 건물 지붕들을 유리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박살난 삼각형 조각들로 깨버렸고

마침내 외계인들의 형상이 각각의 깨진 건물 돔 건물들 아래서 포착되었습니다.


그 생명체들은 '박해'선의 서치라이트 등들 아래 모여드는 벌레들마냥 빠르게 흩어져 도망쳤지만

타이라니드들은 템페스투스 사이온의 기습적인 공격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느렸습니다.

몇몇은 무너진 천장 지붕의 파편들에 의해 꿰뚫리거나 떨어지는 거대한 무더기들에 깔렸고

다수는 강하하는 사이온들이 쏟아내는 라스건 광선들에 관통되어 사살되었습니다.


 


앱락세스와 그의 지휘 분대가 파편 가득한 바닥에 착륙했을 때 쯤엔 한 수십의 외계인 시체들이 역겨운 혈액 웅덩이 위에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심할 여지도 없이, 외계인들은 진스틸러들이 확실했습니다.

놈들은 제국 명부에 타이라니드와 인간의 혼종으로 기록되어 있는 흉악한 발톱 괴물들이었지요.

이들은 존재만으로도 인류의 순수성에 대한 역겨운 적대 행위였으나, 적으로써 이들은 결코 얕잡아볼 수 없는 존재들이였습니다.

테라투스의 스캔 탐지기는 아직 근처에 잠복중인 다른 놈들의 위치를 잡아내며 위협적으로 깜빡이고 있었지만, 살아남은 진스틸러 잔당들은 이미 어둠 속으로 도주하고 있었습니다.


가슴 부분에 추가적인 팔 같은게 스프레이로 그려진 어느 석상 아래 몸을 낮춘 앱락세스는 테라투스가 그의 슬레이트 모니터로 전송한 열감지 자료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화면에는 다른 개체들보다 거대한, 각기 다른 형태의 외계인 두 마리의 열기가 감지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현 위치에서 가까웠고 하나는 좀 멀리 떨어진, 그들이 행성 강하 도중 지나친 어느 폐허 지점에 혼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며, 템페스터 프라임은 일단 두 신호들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놈부터 잡기 위해 요원들의 침투 경로를 하달했습니다.


밀리타룸 템페스투스의 요원들은 경계 상태를 유지하며 어둡고 먼지 가득한 터널 구역들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앱락세스가 목적지인 둥근 돔 천장의 거대한 아트리움 건물로 병사들을 침투시키자

진스틸러들이 마치 어떤 들리지 않는 신호에 반응이라도 하듯 일제히 근처의 어둠 속에서 튀어나왔습니다.

그러나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은 그들이 들어가는 모든 공간의 탈출구들을 잘 파악하고 활용해왔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사전에 세심하게 세워놓은 사격 방식에 따라 적들을 처리했습니다.

적색 광선들의 탄막이 쏟아지며 공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죠.

진스틸러들의 구근 형태의 머리들은 그 광선 앞에서 터져나갔으며

놈들의 외골격 몸통들은 광선들에 관통되고 사지는 어깨에서 깔끔히 잘려나갔습니다.

그러나 모든 타이라니드들이 그렇게 제거되지는 않았습니다.

단 한마리만은 달랐죠.


갑자기 보통의 진스틸러 동족들보다 한 3배쯤은 더 거대해보이는 진스틸러 하나가 아트리움 건물 끝에 놓인 2층의 아치형 계단에서 포효성과 함께 이쪽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이와 같은 기습적인 위협을 많이 처리해봤기 때문에, 앱락세스와 그의 병사들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고

고출력 사격 모드로 맞춰진, 적색의 광선들은 우두머리 짐승이 달려드는 그 순간에도 근처의 진스틸러들을 도살하며 완벽한 격자를 그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들 중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진스틸러 하나가 자신의 사지 4개를 이용하여 사이온 랭귀우스의 두 팔을 잡아 사지를 토막내었고

결국 그는 피웅덩이 속에서 전사했습니다.

사이온 데키우스는 후퇴를 요청하던 도중 타이라니드의 발톱에 의해 목을 붙잡히고, 그대로 척추까지 뽑혀 사망하였습니다.

사이온 에라디쿠스 또한 그의 심장을 향해 파고든 단검같은 발톱에 의해 흉갑을 관통당해 쓰러졌습니다.


허나 사이온들은 매우 차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투를 치루었습니다.

분명 외계인들은 매우 빨랐지만, 그럼에도 사이온들이 이렇게 싸울 수 있었던 것은 지금껏 받아온 가혹한 훈련들이 새겨준 근육 속의 기억들 덕이었지요.

그들은 점차 진영을 좁혀 뭉쳐가며,

정조준된 광선 탄막들과 단검 찌르기, 강하게 휘두른 주먹들 등으로 외계인들의 접근을 차단하였습니다.

만약 여기에서 단 한명의 사이온이라도 쓰러진다면 그의 동료가 바로 앞의 타이라니드에 의해 쓰러지게 될 것이 분명했으므로,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템페스터는 그의 부하를 노리고 날아온 발톱 하나를 파워 소드로 중간에 절단했죠.


순간, 테라투스 측에서 경고 신호를 보내자마자 첫번째 목표인 거대한 브루드 로드가 사이온들을 덮쳤습니다.

놈의 거대한 팔들은 자신을 향해 겨누어지는 화기들을 치워버림과 동시에

무시무시한 반사 신경으로 몇몇 사이온들의 머리통을 목에서 분리시켜 주었습니다.

그 엄청난 흉폭함은 심지어 앱락세스조차도 숨을 죽이게 만들 정도로 무시무시했죠.

마치 따로 살아있기라도 한냥 유니폼 아래 피부가 전율해왔습니다.

사망자 룬들이 그의 헬멧 중계기 화면에서 한꺼번에 반짝이기 시작했고

병사들이 또 죽어나갈 때마다 그 자리가 채워져갔습니다.

뜨겁게 올라온 분노에 공포스러운 분위기조차 압도한, 템페스터 프라임은 망토 아래에 숨겨둔 그의 화려하게 장식된 파워 메이스를 잡아 꺼냈습니다.


앱락세스는 랭귀누스의 사지없는 시체를 뛰어넘어 에너지 충전된 무기의 끝 몽둥이 부분을 그 거대한 괴물의 두개골을 향해 날렸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괴물은 분명 사이온 그레스투스를 산산조각 내며 정신을 팔고 있었음에도 분명하고

무시무시한 속력으로 그의 공격에 반응했습니다.

놈은 그의 손을 날려 앱락세스의 어깨 주변을 움켜쥐었습니다.

괴물은 그를 쥐자마자 발톱으로 그대로 팔을 깎아내었으나 그 잠깐의 순간, 놈은 머리를 무방비하게 노출했습니다.


이 순간이 앱락세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였습니다.

그의 반대편 손이 망토 아래에서 튀어나오더니, 괴물의 이마빡 정가운데에 그가 몰래 숨겨놨던 긴 날의 단검을 꽂아넣었습니다.

이 속임수는 이전에도 그가 배반자 왕들과 전사 군주들에게 그동안 써왔던 속임수였는데 이번에도 제대로 통했고,

브루드로드는 키틴질 껍질이 부딛히며 나는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고

이로써 앱락세스는 그의 사냥 명부에 이 타이라니드 우두머리 짐승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외계인들은 동요하며 단체로 날카롭게 울기 시작했고, 인간이 분노에 차 울부짖는듯한 그 소리는 항구의 건물들에서 메아리쳤습니다.

사이온들은 절규하는 외계인들 가운데서 용기를 내었고

동요하는 진스틸러들을 차고 밀쳐내며 화기 최적 사격 거리까지 몰아내었습니다.

이윽고 핫샷 라스건이 일제히 불을 뿜으며 공기를 타들어가는 외계인의 역한 고기 냄새로 가득 채웠습니다.


눈 깜빡할 순간만에, 사이온들은 뒤로 물러나며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등에 메고 있었던 중력 활송 백팩을 세라밋 아머에 바깥으로 탈착한 다음 그들은 6각 진영을 형성하기 시작했죠.

스콜라 프로제니움의 어린 시절부터 매일같이 훈련한 이 대형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들을 실망시켰던 적이 없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인 진스틸러들이 그들에게 달려들었고, 어쩌다가 사이온 하나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놈 하나를 놓치기도 했지만

다른 동료가 곧바로 놈을 제거하며 그들은 잘 버텨냈습니다.

진스틸러들은 천장을 기어올라 위에서 그들을 덮치기도 하고, 다른 방향에서 덤벼들기도 했지만

테라투스의 음성 전파가 언제나 제때 그들의 분대에게 경고를 보내주어 진스틸러들을 몰아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어느정도 상황이 안정되자 트루퍼들은 밀집 행진법으로 아트리움 건물의 가장자리로 향했고

매 순간마다 수많은 외계인들을 죽여나갔습니다.

그리고 예상 지점까지 도달하자 그들은 아트리움 중심부를 향해 몸을 돌리고,

일제히 벽에 어깨를 기대어 서며 든든한 배수진을 쳤습니다.

더 많은 진스틸러들이 그림자 속에서 기어나왔으나 사이온들이 형성한 사격선 앞에서는 조금의 기회도 없었습니다.

공격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일제히 공격이 멈추었습니다.

아트리움 건물 안에서 들리는 소리라곤 이제 픽-픽-픽 거리는 라스건 총열 식는 소리 뿐이였습니다.


그들 전방에 반구 형태로 쌓여있는 외계인들의 시체들을 두고, 사이온들은 여전히 경계 중이였습니다.

아주 약간의 방심조차도, 단 한마디 단어조차도 그들은 절대 내뱉지 않았습니다.

처음의 몇 초가 이내 몇 분으로 흘러갔습니다.

아직까지도 '송곳니 가득한 면상'들이 그림자 속에서 나오거나 혹은 돔 천장에 열린 틈 사이로 비명 지르는 외계 짐승들이 떨어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고요했습니다.

시체들의 풍경 속에서 보이는 유일한 움직임들이라곤 천장에서 내려오는 달빛 아래 춤추는 유리콘크리트 먼지들 뿐이였습니다.


짧은 수신호와 함께 사이온들은 차례대로 사살한 외계인들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생체 반응을 보이는 진스틸러들이 보이면 그들은 조준 사격으로 머리통을 날려버렸죠.

동시에 앱락세스는 복스마스터 테라투스에게 스캐너 감지 범위를 최대로 하여 측정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결과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단 한마리의 진스틸러 열기조차도 항구 주변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1마일 범위까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앱락세스는 그의 슬레이트 모니터 화면을 매와 같은 경계심으로 면밀히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의 본능은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그의 헬멧 중계기 화면 끝자락에서 작은 점 하나가 아주 잠깐, 한 일초도 안되게 반짝였습니다.

그 잠깐 나타났다 사라진 점은 대부분의 제국군 장교들이라면 기기의 머신 스피릿이 만든 오류나 단순한 열 증기라고 판단했겠지만

우터 앱락세스는 그러한 일반적인 장교들과는 다른 사람이였습니다.

아마 두번째 주 목표가 여전히 살아남아 있는 것임이 분명했을 터였습니다.


건틀렛 낀 장갑의 손가락을 짧게 까닥여 그의 병사들을 불러 모은 템페스터 프라임은 다음 장소로 그들을 지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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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앶3의 오크 트럭)

출처 : codex orks 8th


트럭

다수의 보이들, 특히 이블 선즈 클랜에 속하는 오크들의 경우 속도를 아주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오크들인지라 다른 놈들의 머리통을 깨부시는 것도 정말 좋아하지요.

따라서 경장갑 차량들에 타서 전장으로 질주하는 것만큼 이들에게 좋은 것도 또 없을 것입니다.


트럭들은 기본적으로 속도 위주로 설계되어 있으며,

방호용 장갑판 같은건 별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트럭에 정확한 한 발이 꽂이기라도 하면 그대로 폭발해서 덜커덩거리는, 불타오르는 쇳덩어리 잔해 무더기꼴로 전락해버릴 수 있지요.

허나, 트럭은 그만큼이나 경장갑 차량이기 때문에 반대로 충돌 전에 간단히 빠져나올 수도 있으며,

최소한 앞에 붙여놓은 탈부착 장갑판들이 적의 사격에 벌집이 되어 다 떨어져나가기 전에 목적지에 차체를 꼬라박기에는 충분합니다.


오크들이 워낙에 무계획적인 발명가들인 탓에,

트럭들 중 단 두개도 서로 같아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허나 이들은 기본적으로 크고, 시끄러운 엔진에 평대 트럭형의 외형을 지니고 있지요.

트럭의 전면 차체에는 가끔 뿔 해골이라던가 혹은 들쭉날쭉한 장갑판들이 장착되는데,

이럴 경우 오크들이 자신들의 탈것을 장식물들로 장식하는 경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도 오크 트럭에는 바퀴 대신 레일이라던가 썰매날이 대신 장착될 수도 있지요.

어쨌거나 기본적으로 가장 작은 오크 튜럭조차 튼튼한 보이들을 전선에 배달해주기에 충분한 수송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크들은 클랜의 전통에 따라 자신들의 트럭들을 '카스토마이즈'합니다.

고프 트럭의 경우 기름때가 덕지덕지 낀 대신 비교적 수수하며,

적 전차들을 '우깨주기' 위한 커다란 강철 대못 레킹 볼과 큰 수송칸을 자랑합니다.

이블 선즈 트럭들의 경우 거의 항상 터보 충전식 엔진들에 적색 페인트칠이 되어있으며,

스네이크바이트들의 경우 차량을 토템 동물들로 장식하고, 낡아빠진 밧줄끈, 스퀴그 가죽 방수포들과 나무 판자들을 덕지덕지 붙입니다.

데스스컬 트럭들은 다른 클랜들의 트럭들과 왠지 모르게 유사하게 생긴 트럭들 위에 대충 파란색으로만 칠해둔 이상하게 수상쩍은 트럭들을 주로 사용하며,

블러드 엑스의 경우 지나치게 화려한 위장색을 칠하고 마치 인류 제국의 것과 유사해보이게 만들려는 습성이 있습니다.(물론 그들 스스로는 이를 부정하겠지만요.)

가장 화려한 트럭들은 배드 문들이 사용하는 트럭들입니다.

이들은 스퀴그 가죽으로 만든 좌석들에, 시끄러운 라우드스피커들, 매연 파이프들과 그 밖에 검고 노란 화염들을 차체에 그려넣지요.

반대로 프리부터 무리들의 경우 너덜너덜한 트럭들을 사용하는데,

대신 온갖 난잡한 오크 문양들에 녹슨 차체 대못들, 루팅용 갈고리 바늘들을 차체에 가득 달아놓습니다.

일부 프리부터즈들의 경우 한술 더 떠서 녹슨 지지대와 권양기 같은 것들을 트럭에 달아 탐욕스러운 그린스킨 해적들이 적 차량들을 잡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고,

질주하는 차량에서 위험천만한 건너뛰기 짓거리를 벌일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오크식 미친 전술들에 의해 최소 한기 이상의 제국 수송차량 혹은 전차가 이 해적 오크들의 손에 넘어가,

그들의 손에 의해 불타는 잔해가 되어버린 사례도 다수 존재합니다.


일부 부족들의 경우 그린스킨들을 전장에 나르기 위해 트럭들을 전면적으로 사용하는데,

아예 대규모 호송단 형식으로 구성하여 수 마일에 달하는 먼지길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 호송단들이 만들어내는 기세는 예상보다 더 무시무시합니다.

트럭 무리들의 규모가 워낙 커서 포격만으로는 충분한 피해를 가하기 어려운데다가,

트럭들 자체도 제법 빠른 속도인지라 놈들을 사전에 다 막아낼 수 없기 때문이지요.

포격 속에 트럭 하나를 폭사시켜 사방에 파편들과 그린스킨 시체들을 뿌려내도,

그 자리에 3기의 트럭들이 더 모습을 드러내며 화염의 폭풍을 헤치고 적 전선에 침투할 것입니다.

불타는 차량들에서 오크 무리들이 쏟아지며 적들을 향해 돌진할 때쯤이면,

다른 살아남은 차량들 또한 전장을 함께 질주하면서 총을 마구 쏟아내면서 흥분 속에 고함을 질러대며 겁먹은 적들에게 분노를 풀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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