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 배드랜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2.09 데스 가드 - 헬부르트
  2. 2018.02.08 데스 가드 - 카오스 컬티스트
  3. 2018.02.08 워해머 판타지의 지역 - 배드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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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Death Guard 


데스 가드 헬부르트


단 아스타르테스의 가장 위대한 전사들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되면,

그들은 헬부르트의 강철 철관 안에 안치되어 계속해서 전투를 지속할 수 있게끔 처리됩니다.

이 생체공학적 전쟁 기계들은 괴물같은 워커 기계들로써,

강력한 화력 및 무자비한 근접 무기들로 아군 이단자 보병들을 지원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지요.

헬부르트의 내부에 강제로 봉인된,

위대했던 전사들의 남은 잔해들은 영원히 부품으로 굴려지는데

이 영원한 감금이 만들어내는 밀폐의 공포와 끝없는 고통은 곧 광기로 이어지게 됩니다.

헬부르트들은 사실상 날뛰는 짐승들이나 다름없으니,

광기 속에 전장을 향해 달려들어 적들에게 엄청난 파괴를 가하면서 

자신들의 영원한 고문이 만들어내는 고통을 상대방에게 조금이라도 나누어주려고 노력하며

자신도 영원히 파괴되기만을 갈망합니다.


헬부르트들은 데스 가드 군단 내에서 흔하게 보이는 워커 기계들입니다.

모타리온의 자식들은 태생적으로 질긴 탓에,

정말로 치명적인 부상 속에서도 왠만해서는 죽지 않으므로

그들의 초자연적인 생명력은 정말 끔찍한 부상을 당한 투사조차도 헬부르트 석관에 안치되어, 이식되고 봉합하기에 충분한 시간까지 목숨을 유지시켜줄 수 있게 만들어주지요.

모타리온의 역병의사들은 평소 고깝던 형제들과 상급자들이 부상을 입게 되면,

그들을 이 기계 감옥들에 기꺼히 이식해주며 심술궂은 즐거움을 누리는데

너글의 부패와 재탄생의 축복 찬가들을 흥얼거리며 

그들을 손수 헬부르트 안에 이식해주지요.

헬부르트로의 이식은 데스 가드 전사가 지닌 굳건한 의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나 다름없으니,

대부분은 이 끔찍한 감금 속에서도 엄숙히 버텨내며

다른 배반자 군단들의 전사들보다 훨씬 더 오래 버텨냅니다.


전투가 없을 때면,

데스 가드 헬부르트들은 역병 전함들의 가장 낮은 층에 갑판들에 사슬로 묶인 다음,

꿈틀거리는 촉수들과 점액으로 번들거리는 살덩어리 속에 파묻혀 보관됩니다.

봉인된 기계들은 마치 기생충들마냥 함선의 에너지들을 빨아들이며 존속하는데,

이를 통해 이전 전투의 상처들을 치유하고 더욱 더 크게 부풀고 강한 힘을 얻습니다.

이들이 대형 착륙선들에 실려 전장에 수송될 쯤엔,

데스 가드 헬부르트들은 이미 너글의 축복들 아래 혈기왕성한 상태가 되어 있게 되며

불경한 에너지로 타오르는 이들은 내리자마자 마치 살아있는 공성 망치들마냥 적 전선들을 돌파하여,

공기중으로 역병들과 역겨운 전염병들을 퍼트리며 적들을 잡아 사지 째로 뜯어버릴 것입니다.


 '진정으로, 이들은 강력한 전사들이다.

허나 상상 불가능한 수준으로까지 저주를 받았지.

썩어가는 상자 아래 감금되어,

팔도 다리도 없이 그저 암흑과 악취 속에서 죽음이 마침내 찾아 올 때까지 감금된다면?

불쌍한 놈들이 결국 미쳐버리는 것도 당연한 이치다.

부디, 그러한 운명에 빠지지 않도록 내게 더 고통스러운 죽음을 다오.'

-냄새나는 돌고쓰, 데스 가드 투사-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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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Death Guard 



카오스 컬티스트


제국의 시민들 대다수에게 삶이란 그저 끝없는 노동, 고통과 절망 뿐입니다.

식민지 행성들마다 들끓는 인구 덕에 대다수 인간들의 삶은 고통으로 얼룩진 짧은 찰나의 생에 불과하며,

아무리 노력해도 보답으로 돌아오는 것은 그저 엄격한 징벌을 하루 피하는 것과

죽음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 뿐이지요.

고로 제국의 위기와, 제국의 멸망으로 말미암아 찾아올 것들에 대해 무지한 이들은

자신들의 불운한 삶에 분노하고 증오하게 됩니다.

결국 신념은 껶이고,

더 어둡고 맹렬한 것이 그 자리에 찾아오지요.


은하계 수많은 제국령 행성들의 어두운 그늘 아래,

카오스 컬트들이 조용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버려진 공장 지대들과 숨겨진 하수 처리장들 속,

훼손된 신전들과 지하 거주지 폐허 안에서

추방당하고 권리를 잃은 약자들이 금지된 숭배 행위들을 벌이고 있으니

그들은 어둠의 신들에게 구원을 간청하며 

힘과 물질적 포상을 갈망합니다.

물론 그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찰나의 만족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삶이 너무나도 고되고 힘들기에, 분노와 광기 속에 사로잡힌 그들의 눈에 이 정도는 충분한 가치가 있지요.

그렇게 매 순간마다 은하계 수많은 인간들의 영혼들이 저주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역병과 절망에 시달리는 모든 행성들에서는,

너글을 섬기는 컬트교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숭배자들은 병이 전해주는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나거나,

자신들이 품은 역병들과 기형에서 사악한 만족과 자존심을 얻기 위한 이유로 너글 신을 섬기니,

가래톳으로 뒤덮힌 현자들과 역병 예언가들의 지도력 아래 너글의 컬트들은 지하에서 은밀히 움직이며

수도 공급 시설들을 몰래 오염시키고 음식 저장소들을 파괴하고,

무기화된 바이러스 시설들과 무기 저장고들을 개방하여 자신들의 반란을 준비하지요.

물론 다수의 너글 컬트들은 제국의 철권 아래 뿌리째 뽑혀 산채로 태워지나,

그럼에도 살아남은 이들은 계속해서 자라고 증식해가니,

데스 가드가 이들의 행성에 방문하게 되는 날이 찾아오면

그들은 이미 봉기하여 새로운 주인들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일 것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다른 너글의 컬트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역병 행성에는 토착 부족들로 만들어진 컬트교 민병대들이 존재하며,

데스 가드 측이 다른 카오스 세력들과의 전쟁 간에 얻은 노예들로 창설한 컬트교 교단들도 존재하지요.

허나 그 기원이 어떻든 간에,

너글의 컬티스트들은 엄청난 물량을 앞세워 적들을 공격합니다.

그들의 역병에 찌든 육신들은 고통에 거의 면역이 되어 있으며,

열병에 찌든 정신 덕에 그들은 공포조차도 잊고 광란 속에 전투를 향해 달려들 것입니다.


물론 수없이 쏟아지는 레이져 광선들과 볼트 탄들에 수십이 일시에 죽어가나겠지만,

카오스 컬티스트들은 그를 뛰어넘는 물량을 자랑합니다.

조잡한 오토건들과 덜그럭거리는 기관총들을 쏟아내며,

적들의 공격 속에서도 살아남은 자들은 마침내 적 전선에 몸을 내던져

의식 단검들로 보병들을 찌르거나 조잡한 몽둥이들로 적들의 머리통을 후려칠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 있는 유일한 목표는 자신들이 섬기는 데스 가드 주인님들께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인즉,

그리함으로써 어쩌면 너글신 본인께서 내려주시는 찰나의 포상을 손에 넣게 될지도 모르지요.


결국 얼마 안 되는 이들만이 그들이 찾고자 했던 포상을 손에 얻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컬티스트들은 고통스럽고, 무가치한 죽음을 포상으로 얻게 되겠죠.


선물 받은 자들

너글을 숭배하는 카오스 컬트들 중 소수는 4th 역병 중대의 후원을 힘에 얻고 진정한 의미의 기반을 지니고 있는데,

이른바 선물 받은 자들이라 알려진 이 컬트 세력들에는 7번째 축복받은 이들, 생명을 주는 자들과 7겹의 결합 등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제국의 영토 내 다수의 서브 섹터들에 은밀히 부패와 타락을 뿌리고 있지요.

이들의 주인들은 이들을 제국을 정신적으로 오염시키기 위한 매개체들로 사용하는데,

설교사들, 순례자들 및 다른 하위 관료들로 이들을 위장시킨 다음 제국 행성들에 몰래 침투시키지요.

이렇게 침투한 광신도들은 그 안에서 새로운 컬트 집단들을 구성하고 제국민들을 오염시키기 시작하며

데스 가드 주인님들이 찾아오기 전에 그들을 약화시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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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블로그 : http://whalepop.egloos.com

출처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Badlands




Badlands





배드랜드는 올드 월드의 최남단 끝, 드높은 월드 엣지 마운틴즈에서 블랙 걸프(Black Gulf)의 해안 사이에 뻗어있는 불모의 암석 지대, 건조한 평원, 타는 듯한 사막의 땅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이곳은 다크 랜드를 제외하고 그린스킨 부족들의 가장 거대한 소굴이라는 전에서 악명이 높습니다. 물론 몰락 문명의 쇠락해버린 잔해들도 곳곳에 버려져 있는 실정입니다. 배드랜드를 향해 모험을 떠나겠다는 것은 목숨을 손에 들고 나돌아 다니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안전한 여행은 애초부터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중무장 병력을 한가득 대동하고 나선다 해도 달라질 것은 없을 겁니다. 몹시 불친절한 원주민들은 차치하더라도, 배드랜드는 그 자체로 거칠고 악랄한 대지이기 때문입니다.


저 대지의 한 복판에는 수많은 기암괴석 구조물들이 놓여있습니다. 이는 메마른 대지 위에 뒤틀린 듯한 형상으로 솟아올라와 있습니다. 또한 한때 이 지역 사방팔방의 소유권을 주장했던 고대 모르케인 제국(Mourkain Empire)이 남긴, 귀신 들린 폐허 부스러기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죽은 것과 산 것 가리지 않고 온갖 종류의 포식자들이 이 황무지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구울들은 바위투성이 벼랑을 기어다니고, 검은 깃털을 한 시체 청소부 조류들은 저 위를 방 선회하고 있으며, 굶주린 카오스 하운드(Chaos Hounds) 떼거리가 손쉬운 사냥감을 쫓으며 녹색-달빛 아래를 끊임없이 뛰고 있습니다. 배드랜드의 남부 경계에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오거 부족들이 자리를 틀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침입자들이 자기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습니다.


지난 수세기 동안 억겁의 수를 자랑하는 그린스킨 부족들은 배드랜드를 고향이라 부르며 살아갔습니다. 실제로 이 배드랜드에는 올드 월드를 여러 차례나 침공했을 만큼 오크와 고블린들의 대규모 군대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 놈들이 서로 싸움을 저지르는 것을 멈추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신뢰를 갖고 단결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난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경악스럽게 들리겠지만 드워프들은 초록 크리스탈인 브린두라즈(Brynduraz), 소위 브라이트스톤(Brightstone)이라는 귀중한 금속을 찾아 이 땅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들은 전 올드 월드에서 브린두라즈가 나는 유일한 산지인 마운트 군바드(Mount Gunbad)의 광산과 배드랜드를 연결하는 모르케인 터널이 존재한다는 소문의 진위를 가리고자 했습니다.




History




배드랜드는 수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나긴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린스킨 부족들이 이 땅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하고 심지어 지그마가 인류 제국을 성립시키기 이전부터, 배드랜드의 영토는 여러 다른 종족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인간, 드워프, 언데드 그리고 그린스킨까지 모두 이 거친 땅 위에 자신들의 제국을 조각해낸 역사가 존재했습니다.



The Doom of Dragonback(-1500에서 IC -1020)


인간, 언데드, 그린스킨들이 발호하기 이전, 이 배드랜드 땅을 역사상 처음으로 식민화에 성공한 종족은 드워프였습니다. 이들의 영역은 서쪽의 드래곤백 마운틴즈의 찌를 듯한 봉우리들과 동쪽 월드 엣지 마운틴즈의 산자락으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뒤이어 앙그복 클랜(Angbok Clan)이 에크룬드의 광산(Mines of Ekrund)을 발견하였고, 드워프는 바로 고유의 성채를 차려 드래곤백 전역을 자신의 소유로 차지하였습니다. 배드랜드 동쪽 끝에서는 산맥의 측면을 따라 카락 드라즈(Karak Drazh)와 카락 에잇 피크(Karak Eight Peaks)라는 웅장한 성채가 들어섰습니다. 배드랜드 북부의 블러드 리버(Blood River)와 스컬 리버(Skull River)의 하구에는 항구-도시 바락 바르(Barak Varr)가 세워졌습니다. 허나 배드랜드의 내륙 지대는 거친 기후와 희박한 광물 자원 때문에 드워프들도 욕심을 내진 않았습니다. 그러한 연유로 이 지역은 미답의 야생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IC -1449년 대규모 지진이 올드 월드를 타격하자, 확고했던 드워프의 영토 주권도 끝장나 버리고 맙니다. 한때 전성기를 달리던 드워프 종족은 이제 그린스킨 폭도 무리와 막 개막한 고블린 워(Goblin War)의 희생양으로 전락해버립니다. 드워프들의 성채들은 깨진 채 속수무책으로 활짝 열렸고, 그린스킨들은 월드 엣지 마운틴즈 전역으로 물밑 듯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이들이 배드랜드의 영토를 모두 정복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였을 뿐입니다. IC -1498년 (년도가 이상해 보아겠지만 원문이 그럼)이 되자 길었던 다툼 끝에 에크룬드의 광산들이 처음으로 그린스킨들에게 점령당했고 이젠 블러드혼(Bloodhorn)이라는 정착지가 되어버립니다. 에크룬드가 함락되고 카락 드라즈와 카락 에잇 피크의 영토가 포위된 가운데, 배드랜드는 저 동쪽에서 더욱 많은 수의 그린스킨 부족들이 이주해왔고 그 수를 불려나갑니다.



The Kingdom of Strygos(-1020에서 -950)





북부와 동부 배드랜드에선 그린스킨이 득세하고 있었으나, 남부에는 계속 그 통치권을 유지해오던 인간 부족들과 경쟁을 벌여야만 했습니다. 아주 먼 과거 시절부터 배드랜드의 남부를 포함한 영토는 본디 인간 부족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켐리의 세탭 왕(King Setep)의 정복 이후 계속 네헤카라의 왕들을 섬기던 이들이었으며, 그 시기는 무려 지그마가 탄생하고 인류의 제국이 건국되기 1,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나 나가쉬의 손에 의해 네헤카라가 몰락해버린 뒤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한 지도자 하나가 이 배드랜드의 인간 부족들을 통합하게 됩니다. 그는 카돈(Kadon)이라는 이름의 지역 샤먼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카돈은 샤먼이자 로드링겐(Lodringen) 부족의 지도자이기도 했습니다. 카돈의 권력과 인기가 치솟게 된 계기는 그가 네헤카라의 마지막 왕이었던 정복자 알카디자르의 유해를 블라인드 리버(Blind River)의 강변에서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시체는 손에 불길해 보이는 철제 왕관을 쥐고 있었는데, 이것은 역사 속에서 주술의 왕관(Crown of Sorcery)라 불리는 물건이었습니다. 왕관은 카돈에게 타락의 영향력을 드리우기 시작하였고, 그는 자기 백성들에게 알카디자르를 위한 장엄한 무덤을 세우도록 지시합니다. 그리고 그 무덤 근처에 있는 그들의 정착지는 도시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곳은 모르케인이라 불립니다. 카돈은 자신과 백성들의 힘이 강력하게 성장하자, 배드랜드 북부의 그린스킨 부족들을 대상으로 원정을 개시합니다. 이들은 그린스킨을 그들의 영토에서 쫓아내어 모르케인의 강역을 블랙 걸프에까지 넓혀갑니다.




스트리고이 뱀파이어 혈족의 시조인 유쇼란(Ushoran)의 은밀한 조력을 받아, 카돈은 자신의 도시가 제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절정에 달했을 때는 광기의 습지(Marshes of Madness)에서 블랙 걸프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카돈은 사령술을 나가쉬의 수준까지 발전시켜 갈고 닦았으며, 언데드를 일으키고 통제하기 위한 용도로 강력한 마법 아티펙트까지 창조해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유쇼란은 카돈의 자리를 차지하여 스트리고스(Strygos)의 새 영도자로 등극합니다. 스트리고스 문명은 순식간에 성장하여 수많은 그린스킨 무리를 배드랜드의 정착지에서 쓸어내어 월드 엣지 마운틴즈로 몰아넣기까지 합니다.


폭력적인 오크로서는 자기네 땅에 대한 이런 불법 침입을 계속 참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오크 부족들은 막강한 오크 워보스였던 도르크 레드아이(Dork Redeye) 아래에 집결하여 거대한 와아아아아!를 일으킵니다. 오크는 경악스러울 정도로 대규모의 군대를 모아 모르케인을 향해 진군해 들어왔습니다. 스트리가니 백성들과 스트리고이 뱀파이어는 모두 강령술에 능숙했으나, 무지막지한 그린스킨의 단결된 폭력을 상대해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떼로 학살당했으며, 도시들과 촌락들은 흔적도 없이 불타 사라집니다. 모르케인의 성문 바로 앞에서도 경천동지할 규모의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이때 유쇼란은 오크 워보스에 살해당했으며, 그의 군대가 패망하기 직전에는 그를 섬기던 수석 사제가 그의 왕관을 챙겨 달아나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스트리고스 제국은 그야말로 철저히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그 피해가 어찌나 흉흉했던지, 이제 제국의 존재를 증명해주는 것은 광기의 습지 곳곳에 흩어진 오싹하고 저주받은 잔해들뿐입니다. 스트리가니 백성들은 고향을 잃고나자 저 북쪽의 올드 월드를 향해 떠났고, 그곳에 건국된 인간 왕국들 사이를 떠도는 유목민 신세가 됩니다.



Modern Day(2525 IC)


스트리고스까지 몰락하고 나자, 그린스킨들은 금세 이 지역의 패권을 차지해 버립니다. 이후로는 인간, 드워프, 언데드 모두가 자신들의 옛 영토 주권을 회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몹시 단순하게도 이 땅의 그린스킨들이 뿌리 뽑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인간 군대, 드워프 원정대, 심지어 스트리고이 혈족의 언데드 호드 모두가 수차례나 그린스킨의 위협을 몰아내고 땅을 되찾아보려 시도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수차례나 반복하여 다시 본인들이 쓸려나가 버렸습니다. 그린스킨들도 부족들을 단결시킬 만큼 심각한 외부의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 시기에는, 이 무미건조한 땅에서 더 작은 부족들로 갈라져서는 곧장 원한과 내분의 구렁텅이로 떨어져 내리곤 했습니다.


고로 진정한 지도력이 발휘되지 않는 상태라면, 배드랜드의 부족들은 언제고 분열하여 반목할 뿐이었습니다. 위대한 힘과 꾀를 두루 갖춘 워로드가 나타날 때가 아니라면, 이 고장은 그저 끊임없는 유혈 전쟁의 땅이었습니다. 뼈와 시체가 수마일에 걸쳐서 찌꺼기처럼 흩뿌려져 있을 따름입니다.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756473&page=1&exception_mode=recommend


ps. 제가 번역한 글이 아닙니당 ㅎ

ps. 바로 위에 출처 써놨어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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