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Death Guard


포티드 블로트 드론


내부에 갇힌 너글 악마의 정수에게 조종 받으며, 

윙윙거리는 터빈으로 부지런히 허공을 날아다니는 포티드 블로트 드론은 마치 기갑화된 역병 파리마냥 적들을 향해 날아가는 기계들입니다.

이 끔찍한 전쟁 기계는 온갖 기괴한 무기들을 사용하여 데스 가드의 적을 분쇄합니다.

부패하고 녹슨 강철 장갑판들을 두른 이들의 차체는 오물이 부패하여 넘쳐 흐르고 있는데,

상당한 적 화력에 노출되어도 이를 버텨내며 전투를 계속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허공을 비행하게끔 설계되어 있어,

화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험난한 지형이라도 느릿느릿한 비행으로 이동할 수 있지요.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수의 포티드 블로트 드론들에게는 한 쌍의 플레이그스피터 포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데몬 엔진은 전장을 떠다니면서, 차체에 축 늘어진 파이프선들과 미세 관들이 부패와 오물을 게걸스레 빨아들임으로써 이 역겨운 무기를 충전하는데,

역병 물질과 구더기로 들끓는 전장의 진창을 그 거죽 껍데기가 팽팽해질 때까지 내부에 빨아들인 다음,

이를 초압축된 유독성 혼합 점액질로 내부에서 합성해냅니다.

직후, 드론은 경련과 함께 불쾌한 역류를 거쳐 이 역겨운 혼합 스프를 플레이그스피터들을 사용하여 분사하는데

이렇게 분사된 스프는 걸죽한 호를 그리며 적들을 덮치지요.

그 어떤 엄폐물 혹은 방어벽조차도 이 치명적인 오물의 비로부터 목표물을 보호해주지 못합니다.

희생자들은 자신들의 몸이 수천의 극악한 유독물 아래 부글부글 끓어오르다가,

점차 썩고 부풀어 오르다가 이내 썩어가는 고도로 오염된 고깃덩어리로 산화되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게 되는데,

대부분은 이렇게 끔찍하게 죽어가는 와중에도 비명을 지릅니다.


다른 블로트 드론들의 경우 장거리 화력 무기들이 장착됩니다.

중화기급 블라이트 런쳐가 장착된 블로트 드론들의 경우 후방에 따로 장착된 녹슨 드럼통 탄창들에서 장갑 관통성 블라이트 탄들을 빨아들인 다음 

이 무기들을 런쳐를 통해 속사로 토해내는데,

역병에 찌든 탄들의 비는 전차조차도 단 수 분만에 녹슨 잔해로 만들고,

중장갑 보병 분대들조차도 무릎을 꿇리기에 충분합니다.


포티드 블로트 드론들에 빙의된 존재들은 다른 대부분의 너글 악마들보다 더 호전적이고 악랄합니다.

그리고 이들 중 일부는 더욱 호전적이여서 장거리 무기에 의존하기를 거부하는데,

대신 적들을 훨씬 명백하게 죽이기를 원하지요.

이러한 악마들이 빙의된 기계들은 이른바 플레시마우어라 알려진 소름끼치는 장치가 장착됩니다.

이 기계는 묵직한 원통형 몸체들에 녹슨 강철 칼날들이 가득하게 달린 형태인데,

플레시 마우어들은 블로트 드론의 전면 팔들 부분에 부착되어

기계가 전장을 향하는 순간 세차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 무기는 적 보병들을 갈아버리거나 혹은 회복력이 강한 적들을 완전히 갈아 산산조각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어느 쪽으로 사용되든, 결과는 항상 끔찍한 핏빛 스프레이와 신체 고기 조각들이 사방으로 튀는 것으로 끝나지요.

플레시 마우어에 희생된 희생자들의 잘게 다져진 고깃덩어리들은 블로트 드론들이 플레이그스피터들을 장착하는데 필요한 구정물 연료의 좋은 재료가 되어주므로,

블로트 드론과 플레이그스피터를 장착한 블로트 드론은 마치 기생하듯 이들과 함께 자주 활동합니다.


이 기계들은 너글의 지배를 받는 데몬 월드들에 위치한 썩어가는 공장들에서 제조되는데,

이 기계들 하나 하나를 만드는데 필요한 피의 인신공양은 상당하며

악마들을 주입하는 의식들은 극도로 위험하기 그지없습니다.

허나 배반자 군단의 군주들 사이에서 이 기계는 매우 인기가 높기에,

포티드 블로트 드론들은 데스 가드가 전쟁을 치루는 여러 전역들에 대규모로 운반되어,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배치되지요.

특히 5th 역병 중대의 백토리움 부대들이 이 기계들을 선호하는데,

그 중에서도 구더기의 자식들, 곪는 가시와 스모그 부패 형제단의 경우 가지각색의 전력 및 대형으로 이 포티드 블로트 드론들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타리온이 '기어다니는 파멸' 전략으로 울트라마를 침공했을 초기에 이 공중 공격대가 두드러지게 목격되었는데,

당시 이들은 마치 파리떼들이 시체에 달려들듯 적 보병들 위로 모습을 드러내어 희생자들을 학살하며 잔치를 벌였습니다.


사악한 기원

포티드 브로트 드론들 뿐만 아니라,

일부 역병의 투사왕들은 블라이트 드론이라 불리는 다른 형태의 너글의 공중형 데몬 엔진들을 사용하기를 선호합니다.

이 블라이트 드론은 고대 불타락스 스트라토스-오토마타의 끔찍하게 개조된 형태들이라 알려져 있는데,

이 파리 같은 기계들은 드론 터빈들을 사용하여 전장 위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강하하여,

속사포 사격으로 적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액화된 시체를 흡수합니다.


'오물과 때, 천연두와 점액,

진동하는 날개들과 새어나오는 전율,

그대의 흐르는 에너지를 보내주시옵소서.

그대의 불결한 생을 보내주시옵소서.

당신께 간청하나이다...'

7th 주술서에서 발췌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