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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끔찍한 운명의 경각에 서 있는건 아닐까, 하고 나는 두렵다네 형제여.'

그 진정한 규모는 나조차 볼 수 없지만,

그 징조들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지.

울트라마는 반드시 그 재앙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네.'

-치프 라이브러리안 티그리우스, 울트라마린 챕터.


'형제들이여, 느껴지는가?

변화가 공기 중에 짙게 끼여 있음을?

약속된 시간이 우리에게 다가왔으니,

만신전의 이름 아래 우리는 진군할 것이다.

별들을 시체-신의 불쌍한 충견들의 피로 담가버리자!'

-코르 파에론, 워드 베어러의 암흑 추기경.



출처 : Psychic Awakening - Faith and Fury


각성의 여파

대균열 이후 은하계는 엠피릭적 격랑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재앙에서 흘러나오는 여파를 수백만 행성들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싸이킥 발현은 한편으로는 경이롭고 한편으로는 공포스러운 결과들을 낳기 시작했습니다.

테라로 들어오는 여러 연관 보고들이 나날이 그 수가 급증함에 따라,

인류는 마침내 이번 사태의 본질적 중대함을 점차 깨닫고 있습니다.


커미사르 생도 HR. 레위, 서브-타키아 공세 00.68TA - GZ 서부

언덕 942 지점에서 도미나우르 레스크의 세력들과 교전.

적 부대 규모 추정. 1천 : 극도로 이단적으로 판명됨.

높은 사상률에 따라, 엡실론-급 싸이커가 파견됨.


초기의 성과. 목표물 '칼루스'에 도달함.

허나 엡실론-급 싸이커가 잠재적 타락 징후들을 보임.

커미사르 콜린이 선제적 조치를 취하려 했으나,

극 단 적 인 워프적 작용으로 인해 실패함.

언덕 942가 파괴됨. 반복, 완전히 파괴됨.

현 상황부 대대 궤멸, HQ 지휘부 말소. 추가 명령들을 요청합니다.


+++


우선 순위 메세지 // 56D

분류 : 외계인의 호전적 움직임

'갈라시안 통로' 일대로 대규모 오크 세력들이 집결하고 있습니다.

이제 섹터 수도성 행성과 그들 사이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금 전 전투함대 '로'와 '페일라데스'에게서 모든 연결이 끊겼습니다.

막대하고 전례 없는 워프 혼란 현상이 성계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날모라와 가디아 항구는 침묵에 잠겼습니다.

이제는 별들이 녹색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음성망을 통해 들을 수있는 것은 와!드럼 소리들 뿐입니다.

6백명하고도 80에 6명의 아스트로패스들이 두뇌 파열로 사망하거나 발작을 일으켜 '황제의 자비'를 하사받았습니다.

태양계의 별들에 걸고, 그 드럼 소리들은 매 분마다 더욱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

.....

황제-폐하, 부디 이 메세지가 제대로 닿게 해 주세요, 제발.



++ 해당 메세지는 14.74.613 테라 항성력으로 수신받음.

이에 '황제의 창들' 챕터의 반개 중대가 갈라시안 서브-섹터의 조사를 위해 파견됨.++



+++

은하계는 화염과 분노 속에 그대로 사라지지 아니하리라.

거기에는 영광스러운 마지막 전투도, 충돌도 검들의 향연들 또한 없을 것이다.

나는 인류의 종언을 목격하였고, 우리는 침묵 속에 멸망하리라.

+++


[음성 도청: 에다리스 성계]

'들어라, 이 어리석은 똥개들아! 이 노예 같은, 어리석은 짐승들아.

계몽자께서 도래하셨다.

에다리스는 거대한 캔버스 위에 그려지는 첫번째 붓놀림에 불과하다.

그 분이 도래하셨으니, 그 분과 함께 끝없는 오감의 향연이 곧 오리라!'


추가 설명 : 이 음성 수신은 오르투스 프라임의 '재의 심장' 대성당에서 수신되었습니다.

주 연락망들에서는 따로 대답이 없었습니다.

다수의 이단 전함들이 카스카 성운 일대를 건너오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으며,

블랙 맨틀 일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함들이 지닌 상징 문양을 분석한 결과, 파문급 반역자들인 엠퍼러스 칠드런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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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라! 잠자던 이가 깨어났으니.

이제 세상이 멸망을 맞이함에 우리 노래하고 또 노래하자!

별들 사이로 그 분의 아이들이 태동하며, 정신의 태생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시작이다, 그리하여 종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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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르 가문의 몰락

로드-가버너 티르가 항성력 0.13.774 시간부로 암살되었습니다.

동시에, 리니우스 티르와 루시아 라놀프-티르 또한 미크라시안 솔라 경기 관람 도중 고의적 폭발로 보이는 테러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티르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어떤 크고, 긴-사지들을 지닌 검은 갑주의 외계인이 마녀불을 토해내서 로드-가버너를 태워버렸다고 합니다.

티르 가문의 재산은 법적 절차에 따른 전수조사 결과 불법의 외계 기술과 이단적 문서들,

퇴폐한 의식들의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현 시간부, 미크라시안 가드가 징발되어 0.14.13 기준으로 이계인들에 대한 보복 공격 중입니다.

상황 전개되는 대로 계속해서 보고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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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급 전조 : ㅡ프로스페로 파문

그랜드 마스터 볼두스입니다. 

프로스페로 균열지 일대의 엠피릭 불균형이 최초 우려보다 훨씬 심각함이 확인되었습니다.

지역 내에서 초자연 현상들이 다중적으로 보고되고 있음에 따라,

그 중심인 소르티아리우스(마법사들의 행성) 지표면에서 무언가 더 끔찍한 것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폭풍이 거기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의 도래 이후로 한 번도 목격한 적 없는 그런 규모의 싸이킥적 힘이 집결하고 있습니다.

분명 진홍 왕이 무언가 새로운 잔악 행위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나,

저희 측 프로그노스티카들조차도 마법사들의 행성에 드리운 불가사의한 장막을 뚫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저희 병력은 크게 분열되어 있기에, 이번 조사에 앞서 집결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그대의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그랜드 마스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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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반향: 흑선 함대 테시우스 라스트

기록된 지역 : 옵리자르 성운 

함대 전체로 재앙적인 워프 신호들이 감지됨.

대-엠피릭용 차단막들과 보호구들이 모든 면에서 파손됨.

스타사이드가 선체 중심에 침투하여, 십일조용-화물을 우주로 뜯어 던져버림.

제한 갑판들 내에서 총성을 보고받음.

00.646 시간부 슈페리어 다에라 자매가 정화 분대를 이끌고 덱 600로 향했으나 이후 모든 연락이 끊김.

이에 함장 센츄라는 폐기 교리 버밀리온-알파를 시행하여,

워프 엔진들에 심각한 동력 유수를 가함.

자폭 시간이 임박했다.

...이게 흑선 토르탄티아의 마지막 기록이 되겠지.

신-황제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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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데이터자료 144/1525/CV - 해당자는 견책 처리됨


그것은 기적이였네, 내 친우여. 그것 말고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그 당시 악귀들은 보루선을 뚫고 우리들에게 달려왔다네, 겁에 질려 도망치는 우리를 구둣장까지 찢어발길 기세로 뒤쫓았지.

그러나, 우리가 도망칠 때, 나는 마클리난 하사께서 발을 절뚝거리시며 무리를 향해 역으로 다가가는 것을 발견했다네.

그분의 팔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였고,

얼굴 절반은 외계인의 산성 독액에 녹아버린 상태였어.

허나 그 분의 남은 눈은 그 어느 대보다도 고요하고 평온했지.

그 분은 한 손을 들어올렸고, 그 순간 눈이 멀 정도의 찬란한 빛이 반짝였다네!

나는 그 외계의 악귀들이 고통 속에 비명을 지르는 것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고,

내가 두 눈을 다시 뜨자 지면은 타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시체들만이 가득했다네.

소수의 발톱짐승들만이 살아남아, 마치 보이지 않는 화염에 타고 있기라도 한 마냥 꿈틀대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네.

그 신성한 기적을 보고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우리 145th 연대는 모두 하나가 되어 총검을 다시 끼고 놈들에게 맞서 싸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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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개인적으로는 이 에필로그 보고서들이 본문 전체보다 재미있고 가치있는거 같은데?ㅋ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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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sychic Awakening - Faith and Fury


죽음의 사냥

나이트 로드들은 '황제의 눈물들' 일대를 지옥의 놀이터로 바꿔놓았습니다.

이 지역에 가득한, 치명적인 부유 소행성들에 완벽히 적응한 나이트로드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적들을 사냥했지요.

화이트 스카들은 사냥을 재개하였으나, 곧 이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이 소행성 지역에 설치해놓은 온갖 교활한 함정들과 미끼들까지 신경써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걸핏하면 소행성들 내부에 싸이클론 어뢰들이 부착되어 있다든가,

가짜 아스트로패틱 신호들로 나이트 로드들이 설계해둔 매복지들에 유인당하는 일이라든가 하는 일들이 발생했지요.


화이트 스카측의 은폐 순양함들이 자랑하는 다중-스펙트럼적 초인지 중계기들이 아니였다면,

그들은 이 귀신들린 암흑 지역 일대에서 길을 찾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화이트 스카들은 계속해서 추적을 이어나갔고,

그림자 전쟁 또한 점차 치열하게 고조되어갔습니다.

숨막힐 정도로 사방에서 표류하는 수많은 암석들과 파괴된 우주선들의 잔해 사이에서,

쵸고리스의 전사들은 이 혐오스런 적들을 추적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요.

이에 대응하여, 나이트 로드들은 자신들이 약탈한 함선에서 살려둔 네비게이터들을 이용했는데,

소행성 지대 사방에 뿌려진 이들의 모습은 차라리 죽음보다 더 끔찍했습니다.

그들은 살가죽이 전부 벗겨져서는, 그나마도 죽지 못하고 워프 마법에 종속되어 의식조차 잃지 못한 채로 

고통 속에 공허한 우주를 향해 침묵의 비명을 질러야만 했지요.

이 비명은 왜곡을 일으키는 싸이킥적 비명들로, '셀릭스의 악몽'이 방출하는 유인 신호 방송 송출의 정확한 위치를 가리는 가짜 미끼들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셀릭스 호의 정확한 위치를 식별하는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또한 이 미끼들 근처에는 나이트 로드의 랩터들로 구성된 킬-팩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과 데몬 엔진들이 매복을 쳐두고 있었습니다.

그 위치가 떠다니는 소행성들이건 혹은 신호 꺼진 함선들의 골격들 속이든 상관없이,

내부는 항상 레이져-철망 함정들과 파편 지뢰들 및 부비-트랩화된 시체들이 가득했지요.

이런 매복지들이 나올 때마다 화이트 스카 측은 인커서 분대들은 큰 희생까지 감수해가며 이 매복지들을 개척하고,

디비네이터-급 아스펙스 감지기들을 동원하여 전장을 모든 스펙트럼에서 분석하고 이 중요 전투 데이터를 다른 전투-형제들에게 전송하는 식으로 파훼했습니다.

직후 인필트레이터 분대들이 싸늘하게 식은 함선들의 가장 가벼운 외피 지점들을 뚫고,

내부에 연막탄들을 투척하고 즉시 진입하여 복점기-스코프가 장착된 사수용 볼트 카빈들을 사용하여 일사분란한 진입 사격술들을 펼쳤지요.

쵸고리스의 전사들이 사용하던 전술 방식들을 기반으로 하는 속도와 지속적인 기동을 교리들을 통해,

화이트 스카 측은 나이트 로드의 일탈적인 속임수들을 잘 헤쳐나갔습니다.


야라스 키네와 그의 약탈자들은 자신들이 잠입 및 사보타지 전술의 대가들이라 자신만만해 하고 있었기에,

화이트 스카 뱅가드 스페이스 마린들이 보여주는 활약을 달가운 도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역공을 펼치기로 결심한 그는 엘리트 카오스 터미네이터들을 준비하여 자신들의 뒤를 쫓는 화이트 스카 진형의 심장부에 일련의 기습적인 단거리성 텔레포트 습격들을 가했습니다.

라이트닝 클로들과 파워 엑스들을 휘두르는 잔인한 터미네이터 엘리트들은 순식간에 다수의 충성파 마린들을 도축하고 썰어버렸지요.

또한 우주의 진공을 가로지르며 헬드레이크들이 모습을 드러내어 화이트 스카의 공습선들을 습격하기도 했고,

워프 탈론들이라 알려진 악몽의 악귀들이 스페이스 마린 순양함들 내부들에서 작은 균열들을 찢으며 나타나서는

닥치는대로 살인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나이트 로드의 이와 같은 온갖 잔인하고 창의적인 습격들에도 불구하고,

화이트 스카들은 칸의 지휘 아래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그들의 습격들에 적응하였습니다.

필사의 후퇴들을 가장한 기만 전술로 반역자 부대들을 오히려 자신들의 매복지들로 유도하거나,

파손된 함선들을 일부러 지체시켜 살인과 고문에 취한 나이트 로드들을 유인하기도 했지요.

화이트 스카들이 한복판에 나타나, 오싹한 전투 포효들 아래 이단 아스타르테스들과 치열한 근접 전투들에 돌입하면,

매복자들은 순식간에 매복당한 자들로 격하되기 일수였습니다.


허나 전투의 승세가 수시로 이리저리 기움에도 불구하고,

셀릭스의 악몽은 여전히 포착된 바 없이 그 소름끼치는 노래를 우주로 송출하고 잇습니다.

화이트 스카들이 모든 가짜 신호들을 차단하지 않는 한,

황제의 눈물들 일대의 전투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ps. 이걸로 끝.

에필로그 하나 남았네;;

....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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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sychic Awakening - Faith and Fury


우주에서의 비명

야라스 키네와 그의 나이트 로드 워밴드는 일명 '황제의 눈물들'이라 불리는 이 소행성 지대의 풍부한 인력 자원에 눈독들였습니다.

끔찍한 싸이킥 신호를 방출함으로써, 이들은 희생자들을 이 암흑의 지역에 불러들인 다음

그들을 사냥하고 고문하여 사디즘적인 만족을 채웠지요.

허나 그들의 마지막 사냥감은 결코 그리 쉬운 사냥감이 아니였으니..


고통의 눈물들 

'셀릭스의 악몽'은 황제의 눈물들 일대를 항해하며,

주변 별들을 향해 끔찍한 신호를 계속 방출했습니다.

이 사이렌 함선 주변으로 어두운 빛깔의 나이트 로드 함선들이 밀접하게 후속하고 있었는데,

이 약탈함들은 만약 이 신호를 차단하기 위해 제국 순양함들과 호위함들이 이 소행성 띠 지대로 들어온다면

그들을 신속하고 무자비하게 강타할 예정이었습니다.

함내 침투 고리들을 발사하고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들로 구성된 사냥꾼 무리들을 투입시키는 식으로,

나이트 로드들은 황제의 눈물들 일대를 피로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소행성 지대는 탈레두스의 행성들 지표면 위에서도 육안으로 볼 수 있었는데,

나이트 로드들 덕분에 이제는 공포의 상징처럼 되어버렸지요.


탈레두스 성계 전투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름에 따라 지원 병력들도 계속해서 성계로 들어왔지만,

그 만큼 더 많은 병력들이 실종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방출되는 싸이킥 전파의 강도가 워낙 강렬한 덕분에, 

이 지역을 지나는 네비게이터들은 나이트 로드의 함정 속에 광기에 미쳐버리기 일수였지요.

제국측 함대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장군들과 장교들은 이에 크게 낙심했는데,

이런 식으로 지원 병력을 계속해서 잃어가는 것 자체가 탈레두스 전쟁을 막으려는 제국 측의 필사적인 노력에 큰 손실을 끼치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원은 예측 못한 방향에서 찾아왔습니다.

뱅가드 스페이스 마린들로 이루어진 공습군 하나가 나이트 로드에게 역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니,

이는 바로 화이트 스카 챕터 측의 메세지였습니다.

주다가 칸의 지휘 아래 움직이는 화이트 스카 측 공습군은 이 이단 아스타르테스가 고문당한 희생자들을 사용해서 만든 싸이킥적 반향을 추적함으로써,

이미 수 달 전부터 야라스 키네와 그의 나이트 로드들의 동선을 따라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화이트 스카들은 이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이 그동안 남긴 공포의 흔적들을 직접 목도하였고,

덕분에 이 타락한 형제들의 사악함에 대해 극도로 치를 떨고 있었습니다.

칸의 은폐 순양함들은 셀릭스의 악몽호를 따라 탈레두스 성계로 곧장 진입하였고,

곧 황제의 눈물들 지역에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칸과 그의 전투-형제들은 수많은 함선들이 찢기고 뒤틀린채로 나뒹굴고 있는 우주의 무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나이트 로드들에게 약탈당한 함선들의 크고 작은 잔해들과,

그 사이를 떠돌고 있는, 살가죽이 벗겨진채로 우주로 던져져 진공 상태에서 얼어죽은 시체들이 가득했는데

시체들은 하나같이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는 표정들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이렌 함선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지요.

그런데 그 순간 화이트 스카 함대 전체에서 접근 경보들이 날카롭게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ㅡ마치 단검과 같은 형태의 나이트로드 습격선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소행성 지대로 들어온 화이트 스카 함대를 향해 질주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어진 우주 해상전은 빠르고 치열했습니다.

비교적 소형급인 나이트 로드 약탈선들은 주변에 떠다니는 소행성들을 엄폐물 삼아 화이트 스카 함선들을 향해 접근했기에,

화이트 스카 함선들이 랜스 포열들을 동원하기도 전에 그들에게 근접할 수 있엇습니다.

크루져선 '천둥돌'로 수 개의 랩터들 사냥-무리들이 함내 침투를 시도하여 성공했는데,

결국 화이트 스카 인필트레이터 분대들이 그들을 몰아내기는 했지만,

그 때까지 내부에서는 끔찍한 살육과 학살이 벌어졌으며

수 개의 동력 시스템들이 파괴되어야만 했습니다.

화이트 스카측 함대들은 더 큰 체급으로 전투의 흐름을 역전시켰으나,

상황이 불리하게 흘러가자 소형의 나이트 로드 함대들은 파괴하기에는 너무 거대한 소행성 지대로 다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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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부흥

은하계 전역의 나이트 로드들은 대균열의 시작을 아주 반겼습니다.

대균열과 함께 제국의 절반이 관통불가한 어둠 속에 휩싸였고,

나머지 절반은 혼란과 동요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는 나이트 로드들 대부분이 해당하는 해적 이단들에게는 자신들의 퇴폐한 탐욕을 채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조건이었지요.

오늘날 8th 군단의 후계자들은 이제는 사실상 해적으로만 살아가는 자들로,

자신들의 전투 장비와 병력 숫자들을 채우기 위해 약탈을 일삼던 자들이었는데

이제는 대균열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흥성해질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대균열 이후, 뮤니토룸의 병참 행성들이 밤을 두른 전사들에 의해 약탈되었고,

수 개의 스페이스 마린 요새-수도원들 또한 약탈당하여

진-시드가 강탈되고 무기고가 털렸으며

방어자들은 도축되고 의식적으로 살해당했습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군단의 카오스 소서러들은 인류의 취약해진 현 상황을 이용해먹을 새로운 방법들까지 고안해냈습니다.

이 방법들이란 진짜 비범할 정도로 잔인하고 교활했지요.

이 방법을 위해 수천명의 아스트로패스들을 납치하여 고통스럽게 고문했는데,

커즈의 아들들은 이를 통해 희생자들의 싸이킥 트라우마를 조합하여 강력한 사이렌 신호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활용하여 고립된 함선들을 자신들 쪽으로 우회시키고 유인하려 들었지요.


얼마 안가, 나이트 로드들은 사악한 악술을 더 장대한 규모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손에 의해 수 개의 행성들이 고통과 공포의 기념관들로 변이되었으며,

커즈의 아들들은 온갖 끔찍한 잔악 행위들을 저질러댔지요.



ps. 뭐 본인들이 좋아한다고 하니 별 말은 없지만..

왠지 딱하다.

군단이였던 놈들이 해적질 하고,

다른 군단들이 다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악당질 하는 와중에도

더 쉽게 도적질 할 수 있다고 좋아함 ㅋㅋ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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