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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sychic Awakening - Faith and Fury


고독한 희망

아이언 워리어 군단의 순양함들이 그레다스크의 마지막 희망들을 뿌리뽑기 위한 궤도 포격을 준비하는 동안,

카오스측 함대는 워프의 어떤 반향을 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감지한 순간 곧바로 두 척의 거대한 제국측 기함들이 행성 궤도 위로 모습을 드러내었지요.

그 두 척의 대함선은 칠흑의 흑선들이었는데,

함선들의 한쪽 측면에는 위풍당당한 백색 표면 위 검은 십자가 상징들이 자랑스럽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명예로운 블랙 템플러 챕터의 등장이었지요.


카스텔란 드라모스가 지휘하는 이번 블랙 템플러 일개 공습군은 '루테리안 성전군'에서 파견된 병력이었습니다.

이미 블랙 템플러 측은 세그먼툼 솔라 일대 광범위한 성전들을 진행 중이였으며,

그 중 일부를 지원으로 보낸 것이었지요.

여기에 추가로, 드라모스는 모르탄 가문의 엄격하고도 용맹한 더크왈드공이 지휘하는 임페리얼 나이트들의 지원까지 받고 있었습니다.

드라모스는 결의의 요새에서 전송된 마지막 전술 자료들을 확인한 다음,

현 지표면 전장의 상황이 심각함을 깨달았습니다.

아이언 워리어들은 이 극지 요새를 포위 공격 중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요새의 방패-성벽들을 향해 온갖 악의 세력들을 다 쏟아붓는 한편,

공성 전차들까지 동원하여 무자비한 포격들까지 토해내고 있었습니다.

허나 드라모스가 보기에 가장 핵심적인 위협은 스카락스 크론드였습니다.

이 데몬포지 흉물이 지표면에 기생하여 가동되는 한,

반역자들은 무제한적으로 기계 병력들을 충원할 것이 뻔했습니다.

이에 공습군 '새벽망치'가 이 영혼 수확기'를 향해 목숨을 건 공습을 가하기로 결정되었지요.


최초로, 모르탄 가문의 전사들이 강화된 그레다스크 표면에 상륙을 시도하였습니다.

물론 수많은 대공화망이 쏟아졌지만, 그들을 태운 강화된 보루-수송선들은 중무장된 수송선들로

그러한 하찮은 대공사격 정도는 가볍게 견뎌낼 수 있었지요.

마침내 상륙에 성공하자, 더크왈드공의 용감한 돌격 신호와 함께 거대한 기사 슈트들이 스카락스 크론드를 향해 썬두로 쐐기 공격을 가했습니다.

소울 하베스터의 흉벽들 위에 주둔한 아이언 워리어 병력들은 쏟아지는 충성파들을 향해 화망을 쏟아부었으나,

거대한 기사들이 카오스 방어자들의 시선과 화망을 끄는 동안,

마치 불타는 유성들마냥 인셉터 분대들이 소울 하베스터 바로 위로 강하를 시도했습니다.

그들은 불길과 함께 상층 대기권을 가로지르며, 궤도상에서 아군이 쏟아붓는 지원 포격과 함께 무시무시한 힘으로 스카락스 크론드의 표면을 강타했지요.

비록 불길을 토해내는 헬드레이크 떼들이 그들을 맞이하였으나,

인셉터들은 막강한 화력들로 악마 기계 무리들을 몰아내는 한편 데몰리션 차지들을 사용하여 스카락스 크론으의 생체금속 외피에 교두보 구멍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직후 카스텔란 드라모스가 직접 스카락스 크론드의 심장부를 향한 공습을 전두지휘하며 돌격했습니다.

베테랑 크루세이더 전사들로 구성된 수행단과 함께, 그들은 강철 괴수의 심장부를 향해 돌진했지요.


안에 진입한 순간부터, 거의 매 순간마다 간악한 아이언 워리어 마린들과 그 노예들이 그들을 공격했기에,

침투 수행단은 당연히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허나, 성전사들은 가히 챕터의 명예 기록들에 당당히 그 고귀한 이름들과 함께 기록되고도 남을 자기-헌신적 희생의 행위와 용맹함을 보여주었으니,

결국 드라모스와 그의 지휘 분대는 준비해둔 싸이클론 폭발물을 구조물의 심장부에서 가동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워프 폭발은 소울 하베스터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빠져나가길 포기하고 희생을 각오한 드라모스와 그의 성전사들과 그들을 겹겹이 애워싸고 있었던 이단들 모두가 순식간에 사라졌고,

이어서 내부 조립 회랑들 뿐만 아니라 납골당-공장들까지 원자 단위로 사라졌지요

수많은 전투들이 사방에서 일어나는 전장 한복판에서, 스카락스 크론드는 마치 부상당한 짐승마냥 갑자기 그 강철 촉수들을 요동치고 이리저리 난동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스카락스 크론드는 가히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심장부의 공장들이 날아갔을지언정, 그 악마 용광로들은 여전히 끓어오르고 있었지요.


그리하여 드라모스의 희생을 빌어 그레다스크의 방어자들은 소중한 시간을 버는데 성공하였으나,

행성의 운명은 아직 경각에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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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맹세들

그레다스크 행성에서 벌어진 전쟁은 초중급 전쟁 기계들과 제국의 막대한 기갑 부대들이 그 주가 되었습니다.

특히, 쏟아지는 탄막과 로켓 포격들 사이로 돌격하는 임페리얼 나이트들과 그들의 사악한 거울들인,

무시무시한 카오스 나이트들이 큰 역할을 맡았지요.

그런데 이 두 원수지간들은 각자 자신들이 모시는 군주들께 확고한 충성심 아래, 어떤 고대의 맹세들에 따라 이번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타락한 가문들의 경우, 예전 먼 옛날에 맺은 유대와 맹세들을 차마 저버리지 못한 탓에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악의 편을 들었고,

워마스터 호루스의 반역도당 세력들을 지원하게 되었지요.


모르탄 가문은 그레다스크 행성 내 충성파 전쟁 기계들 중 가장 막강한 전력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최소 6기 이상의 나이트들이 암흑의 김다리아 행성에서 여기로 찾아왔지요.

항시 영구적인 어둠에 휩싸여 있고, 포식자 짐승들로 고통받는 행성을 모성으로 삼고 있는 모르탄 가문의 기사들은

그만큼 강철처럼 단단한 정신들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스카라스 크론드에서 쏟아지는 데몬 엔진들에 맞서는 제국 측 최강의 전력들로 자리잡을 수 있었지요.

기사들은 이 비틀린 흉물 기계들을 발빠른 아미거 슈트 사냥견들로 몰아넣고,

최적의 위치에서 기사들이 등장하여 체인소드들과 썬더스트라이크 건틀렛들로 이 괴물들을 박살내는 식으로 전투에 임했습니다.


한편 워프스미스 에트로가르는 코멘티스와 브라큘 가문들과 계약을 체결해두고 있었습니다.

이 두 반역자 가문들은 다크 메카니쿰ㅡ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사악한 형제들을 섬기는 가문들인데,

먼저 브라큘 가문의 전쟁 기계들은 그 배출구들과 배기 장치들로 산성 증기들을 뿜는 자들로

그렇기에 전장에서 이들 주변에는 항상 독한 화학 스모그가 깔려 있습니다.

이 화학 스모그는 아주 유동하여 거리 내에 접근한 모든 것의 육체와 장갑을 분해할 정도이지요.

코르멘티스 가문의 전사들은 악마 영혼들을 사냥용 노예들로 부리는데,

특히 임페리얼 나이트들을 추격하여 그들에게 잔인한 상처를 입히고 피해를 가하는 것으로 잔혹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자들입니다.

이 두 가문들은 근접전 형식으로 돌격하여 충돌하는 쪽을 선호하는데,

이는 모르탄 가문의 충성파 기사들이라면 오직 필요에 따라서만 행하는 전술이지요.


어쨌거나 이 두 고대의 원수지간들이 서로 충돌할 때마다, 거신 사냥용 무기들의 포화와 충돌 속에 그레다스크의 지면이 요동쳤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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