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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sychic Awakening - Faith and Fury


우주에서의 비명

야라스 키네와 그의 나이트 로드 워밴드는 일명 '황제의 눈물들'이라 불리는 이 소행성 지대의 풍부한 인력 자원에 눈독들였습니다.

끔찍한 싸이킥 신호를 방출함으로써, 이들은 희생자들을 이 암흑의 지역에 불러들인 다음

그들을 사냥하고 고문하여 사디즘적인 만족을 채웠지요.

허나 그들의 마지막 사냥감은 결코 그리 쉬운 사냥감이 아니였으니..


고통의 눈물들 

'셀릭스의 악몽'은 황제의 눈물들 일대를 항해하며,

주변 별들을 향해 끔찍한 신호를 계속 방출했습니다.

이 사이렌 함선 주변으로 어두운 빛깔의 나이트 로드 함선들이 밀접하게 후속하고 있었는데,

이 약탈함들은 만약 이 신호를 차단하기 위해 제국 순양함들과 호위함들이 이 소행성 띠 지대로 들어온다면

그들을 신속하고 무자비하게 강타할 예정이었습니다.

함내 침투 고리들을 발사하고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들로 구성된 사냥꾼 무리들을 투입시키는 식으로,

나이트 로드들은 황제의 눈물들 일대를 피로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소행성 지대는 탈레두스의 행성들 지표면 위에서도 육안으로 볼 수 있었는데,

나이트 로드들 덕분에 이제는 공포의 상징처럼 되어버렸지요.


탈레두스 성계 전투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름에 따라 지원 병력들도 계속해서 성계로 들어왔지만,

그 만큼 더 많은 병력들이 실종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방출되는 싸이킥 전파의 강도가 워낙 강렬한 덕분에, 

이 지역을 지나는 네비게이터들은 나이트 로드의 함정 속에 광기에 미쳐버리기 일수였지요.

제국측 함대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장군들과 장교들은 이에 크게 낙심했는데,

이런 식으로 지원 병력을 계속해서 잃어가는 것 자체가 탈레두스 전쟁을 막으려는 제국 측의 필사적인 노력에 큰 손실을 끼치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원은 예측 못한 방향에서 찾아왔습니다.

뱅가드 스페이스 마린들로 이루어진 공습군 하나가 나이트 로드에게 역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니,

이는 바로 화이트 스카 챕터 측의 메세지였습니다.

주다가 칸의 지휘 아래 움직이는 화이트 스카 측 공습군은 이 이단 아스타르테스가 고문당한 희생자들을 사용해서 만든 싸이킥적 반향을 추적함으로써,

이미 수 달 전부터 야라스 키네와 그의 나이트 로드들의 동선을 따라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화이트 스카들은 이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이 그동안 남긴 공포의 흔적들을 직접 목도하였고,

덕분에 이 타락한 형제들의 사악함에 대해 극도로 치를 떨고 있었습니다.

칸의 은폐 순양함들은 셀릭스의 악몽호를 따라 탈레두스 성계로 곧장 진입하였고,

곧 황제의 눈물들 지역에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칸과 그의 전투-형제들은 수많은 함선들이 찢기고 뒤틀린채로 나뒹굴고 있는 우주의 무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나이트 로드들에게 약탈당한 함선들의 크고 작은 잔해들과,

그 사이를 떠돌고 있는, 살가죽이 벗겨진채로 우주로 던져져 진공 상태에서 얼어죽은 시체들이 가득했는데

시체들은 하나같이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는 표정들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이렌 함선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지요.

그런데 그 순간 화이트 스카 함대 전체에서 접근 경보들이 날카롭게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ㅡ마치 단검과 같은 형태의 나이트로드 습격선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소행성 지대로 들어온 화이트 스카 함대를 향해 질주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어진 우주 해상전은 빠르고 치열했습니다.

비교적 소형급인 나이트 로드 약탈선들은 주변에 떠다니는 소행성들을 엄폐물 삼아 화이트 스카 함선들을 향해 접근했기에,

화이트 스카 함선들이 랜스 포열들을 동원하기도 전에 그들에게 근접할 수 있엇습니다.

크루져선 '천둥돌'로 수 개의 랩터들 사냥-무리들이 함내 침투를 시도하여 성공했는데,

결국 화이트 스카 인필트레이터 분대들이 그들을 몰아내기는 했지만,

그 때까지 내부에서는 끔찍한 살육과 학살이 벌어졌으며

수 개의 동력 시스템들이 파괴되어야만 했습니다.

화이트 스카측 함대들은 더 큰 체급으로 전투의 흐름을 역전시켰으나,

상황이 불리하게 흘러가자 소형의 나이트 로드 함대들은 파괴하기에는 너무 거대한 소행성 지대로 다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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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부흥

은하계 전역의 나이트 로드들은 대균열의 시작을 아주 반겼습니다.

대균열과 함께 제국의 절반이 관통불가한 어둠 속에 휩싸였고,

나머지 절반은 혼란과 동요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는 나이트 로드들 대부분이 해당하는 해적 이단들에게는 자신들의 퇴폐한 탐욕을 채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조건이었지요.

오늘날 8th 군단의 후계자들은 이제는 사실상 해적으로만 살아가는 자들로,

자신들의 전투 장비와 병력 숫자들을 채우기 위해 약탈을 일삼던 자들이었는데

이제는 대균열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흥성해질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대균열 이후, 뮤니토룸의 병참 행성들이 밤을 두른 전사들에 의해 약탈되었고,

수 개의 스페이스 마린 요새-수도원들 또한 약탈당하여

진-시드가 강탈되고 무기고가 털렸으며

방어자들은 도축되고 의식적으로 살해당했습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군단의 카오스 소서러들은 인류의 취약해진 현 상황을 이용해먹을 새로운 방법들까지 고안해냈습니다.

이 방법들이란 진짜 비범할 정도로 잔인하고 교활했지요.

이 방법을 위해 수천명의 아스트로패스들을 납치하여 고통스럽게 고문했는데,

커즈의 아들들은 이를 통해 희생자들의 싸이킥 트라우마를 조합하여 강력한 사이렌 신호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활용하여 고립된 함선들을 자신들 쪽으로 우회시키고 유인하려 들었지요.


얼마 안가, 나이트 로드들은 사악한 악술을 더 장대한 규모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손에 의해 수 개의 행성들이 고통과 공포의 기념관들로 변이되었으며,

커즈의 아들들은 온갖 끔찍한 잔악 행위들을 저질러댔지요.



ps. 뭐 본인들이 좋아한다고 하니 별 말은 없지만..

왠지 딱하다.

군단이였던 놈들이 해적질 하고,

다른 군단들이 다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악당질 하는 와중에도

더 쉽게 도적질 할 수 있다고 좋아함 ㅋㅋ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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