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왓치'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18.10.24 [8th] 너글 - 너글의 짐승
  2. 2018.10.23 [8th] 코른 - 블러드 쓰론
  3. 2018.10.22 [8th] 코른 - 스컬 캐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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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8th]


너글의 짐승

미끈거리는 역병의 숙주들, 점액 사냥개들


너글의 짐승들이라 알려진 생명체들은 너무나도 못생겨서,

그 역병에 찌든 육신을 단순히 힐끗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필멸자에게 본능적인 거부감과 구토 반응을 일으키기 충분합니다.

허나, 그 끔찍한 외모와는 정 반대로 이들은 매우 친화적이고 활기 넘치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너글의 짐승들이 역병 군주 본인의 자비로운 여유로움에서 빚어진 존재들이며,

너글의 여유로움은 곧 만 필멸자들의 윤택한 삶에 대한 욕구, 사교성 욕구와 애정, 다산에 대한 기원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격면으로, 너글의 짐승들은 에너지 넘치고, 관심을 갈구하는 애완견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너글 군단들을 따라 전장에 나서는 일이 잦은데,

역병에 찌든 아가리들 위로 구더기가 들끓는 혀들을 할짝거리면서 악마 전사들의 주변을 마구 뛰어다니는 식으로

할아버지 너글 신의 총애받는 아들들이 자신들에게 눈길을 돌려,

그들의 허리를 쓰다듬어주고 배를 문질러주거나 그런 식으로 관심을 주기를 갈망합니다.

행복할 때면, 너글의 짐승들은 그 달팽이 같은 꼬리들을 마구 흔드는데,

과하게 흥분할 경우 (사실 대부분의 시간에 그렇지만) 이들은 지나는 길로 작은 부식성 웅덩이들을 남깁니다.

또한, 너글의 짐승들은 애정이 풍부한 생명체들로 잠재적인 새 친구를 찾는 일과 썩은 침을 흘리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합니다.

고로, 너글의 짐승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멍청하게도 함부로 뛰는 자들은

이 괴물의 본능적인 열정을 깨우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괴물은 도망치는 이들이 일종의 술레잡기를 원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그 유혹을 참지 못하게 되고,

곧 흥분 속에 가래침 가득 낀 짖는 소리와 함께 겁에 질린 '친구'들을 마구 뒤쫒을 것입니다.


이 쾌활하지만 멍청한 악마들은 정작 잘 모르겠지만,

이들의 신체 위로는 역겨운 바이러스성 전염병들과 오염물들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고로 너글의 짐승이 가까이 다가가는 것 만으로도 작은 동식물들이나 식물들의 경우 순식간에 말라 죽어버릴 수도 있지요.

당연히 이런 괴물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필멸자들에게 순식간에 치명적인 결과를 안겨주며,

광란적인 질병들이 순식간에 몸에 퍼져 확산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곧 희생자는 침묵 속에 쓰러질 것이고, 너글의 오염이 주는 사악한 영향력 아래 썩어갈 것입니다.


너글의 짐승들은 새로운 친구의 몸에서 영혼이 빠진 순간에서야 실망의 감정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썩은 시체와의 게임에 지루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결국 자신들의 끔찍한 애정을 쏟아부을만한 새로운 친구들을 찾아 주변을 탐색하겠지요.

허나 더 끔찍한 때는, 이 멍청한 너글 짐승들이 전장 희생자의 단말마를 새 게임으로 오해한 순간입니다.

새 놀이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괴물들은 희생자를 그대로 덮친 다음

그 불쌍한 '친구'들의 난자당한 육신들을 가지고 놀며 걸죽하게 녹여버립니다.

너글의 짐승들이 정신을 차릴 때 쯤이면,

그들은 자신들의 새 친구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눈 앞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들이 버려졌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이들은 애처롭게 울부짖지요.

물론 곧 알 수 없는 이유로 눈 앞에 생긴 '녹아버린 웅덩이'에 시선이 끌려

그 알 수 없는 이유로 맛있는 액체를 맛나게 먹어치울 것입니다.


'네 뼈가 썩을 때까지도,

바다이 벌래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겠지만,

너는 그러지 못할 걸..'

-불운한 슬로피 바일파이퍼, 그리스트의 저주받은 헛소리-


​ps. 오랫동안 구판 모델만 나오다가 신판 모델이 나왔는데..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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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8th]


블러드 쓰론

신성한 학살의 결합체


블러드 쓰론은 코른 본인이 사용하는 거대한 왕좌를 끔찍하게 흉내낸 기계입니다.

끔찍한 데몬 엔진인 블러드 쓰론은 황동 철판으로 구성되어,

감히 자신들의 길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짓밟고 부셥릴 수 있는 강철 바퀴들로 전장을 휩쓸어버리지요.

허나 기계가 만들어낸 피의 도살 현장은 기계가 배출구들로 토해내는 검고 유독한 영혼 매연 속에 가려지며,

심지어 희생자들의 비명소리조차 전투를 향해 달려드는 기계의 엔진음 속에 묻혀 잠겨버릴 것입니다.

이 기계의 내부는 무시무시한 소리를 토해내는 악마 화로, 날카로운 톱니바퀴들 및 피스톤들로 가득하니까요.


블러드 쓰론에 오르는 코른의 사자가 될 수 있는 자들은 소수인데,

왜냐하면 수많은 학살 및 잔학 행위들에 심취하여 이해할 수 있는 지경이 되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계에 오르는 것은 크나큰 영광으로 절대 가볍게 주어지지 않지요.

전설에 따르면 각 블러드 쓰론들은 피의 신께서 직접 앉는 신성한 왕좌에서 뽑아낸 아주 미세한 황동만으로 제조된다고 하며,

여기에 언제나 불타오르는 신의 분노 일부가 주입되어 완성된다 합니다.

이 이야기가 진실이건 허구이건 간에, 이 기계들에 묶인 악령들이 코른께 봉사하는 존재들 중 가장 자존심 세고 악랄한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오직 '렌드마스터'들이라 불리는 코른의 사자들만이 이들의 무도한 분노를 구속할 수 있지요.

왕좌의 상부에 올라선, 렌드마스터는 아래의 두 마리와 달리 절대로 쉬거나 혹은 자리를 비우는 일 없이,

전차를 지휘함과 동시에 자신의 자리 위를 끊임없이 돌아다니면서 다음 살육에 대한 기대 속에 두 눈과 혀를 광란적으로 헐떡입니다.


코른의 총애도가 높은, 렌드마스터는 피의 신의 힘을 대변하는 자로

그의 전차는 주변으로 파동들을 방출합니다.

덕분에 코른의 억제 불가한 분노가 주변 악마들의 핏속에 주입되어,

그들로 하여금 더 광란적으로 적들을 공격하고 더 미친 광기 속에 사로잡히게끔 만들어주지요.

그렇기에, 블러드 쓰론 뒤편의 전투는 불가피하게 가장 치열하고 무자비한 전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상석에 자리한, 렌드마스터는 가장 가치있는 공물들이 될만한 자들의 해골들을 찾아 주변을 수시로 탐색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발견하면, 사자는 그의 블러드 쓰론을 몰아 형언불가의 살육에 대한 환희 속에 무시무시한 포효성을 지르며

피의 검을 뽑아 살육할 준비를 마치지요.

블러드 쓰론이 적 전선을 강타할 때면,

황도오가 대못들로 이루어진 이 거대 기계덩어리는 말 그대로 적 보병 대형을 갈아엎어버리며

뒤로는 난도질당한 시체들만을 남기게 됩니다.

이후 이 지옥의 기계 위에 올라탄 렌드마스터와 아래의 두 마리 블러드레터들이 첫 충격 속에서 살아남은 적들을 노련히 학살하는데,

그 모습은 살아남은 이들조차 겁을 먹고 달아나게끔 할 정도로 무시무시하나,

설령 아무리 빨리 뛴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필사적인 생존 판단들이 제대로 성공하는 일은 드뭅니다.

무엇보다도, 코른 신은 모든 피를 사랑하시니 말이지요.

코른 입장에서는 그게 설령 수치스럽게 도망치는 적일지라도,

명예로운 영웅의 죽음과 똑같으 뿐입니다.


악마 설화에 따르면, 모든 피가 코른 신의 두 눈에 보기엔 똑같다지만,

죽임당한 이들의 해골들만큼은 그렇지 않다 합니다.

겁쟁이들의 해골들은 브럴드 쓰론의 끔찍한 내부 기관들에 연료가 되어,

내부 화로들을 통해 불태워져 데몬 엔진에게 새로운 동력을 제공해주며

진정 용기있던 자들의 해골들은 렌드마스터에게 직접 수거되어 쓰론 자체와 융합되는데,

이를 통해 코른 신께 대적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를 영원토록 장식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현세 기준 가장 고대의 블러드 쓰론들은 스페이스 마린 챕터 마스터들의 해골들은 물론이고,

코모라의 아르콘들과 오크 종족의 워보스들까지 측면 살덩어리 부분들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지옥의 엔진

데몬 엔진은 현실과 초현실의 끔찍한 조합입니다.

본체는 금속 기계 구조이지만, 그 안에 든 것은 워프의 사악한 생명체로써

악마의 정신과 기계 구조 양 쪽의 특성 속에 가동되기 때문입니다.

내부에 사로잡힌 덕에 광기 속에 사로잡히는,

데몬 엔진 내부의 불멸한 지성체는 기계를 사실상 통제 곤란하게 만드는데,

끊임없이 이어지는 정신병적인 분노 상태가 지속되는 덕분에,

때로는 고삐에서 풀려 전장 한복판에서 미쳐 날뛰면서

무차별적인 학살 속에 적아 구분 없이 거대한 파괴 무기들을 마구 돌려버립니다.


코른 신이 살인 기계들에 가장 많이 투자하기는 하나,

다른 카오스 신들 또한 데몬 엔진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크기와 구조면에서 다 제각각으로,

블러드 쓰론과 같은 것이 있는가하면 거대한 로드 오브 스컬들과 같은 것도 있습니다.

허나 로드 오브 스컬보다 더 거대한 기계들도 존재하니,

대표적인 예로 초거신 군단 기계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수여개의 악마 군단들을 통째로 활용하는 거대한 융합체입니다.

이러한 기계들은 실상 워프스미스들이 보유한 카오스 타이탄들조차 위축시킬 정도로 거대한데,

이러한 데몬 엔진들은 현세에서의 유지에 행성 소멸급 동력이 요구되므로 이메테리움 외부에서 쓰이는 일은 거의 없으나,

대균열 이후 불어닥친 거대한 워프 스톰들에 의해,

이 초대형 흉물들이 모습을 드러낼 시간도 사실상 시간 문제에 가까워졌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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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8th]


스컬 캐논

지옥에서 제조된 해골 투척기


엘다의 블랙 라이브러리에는 악마의 스컬 캐논들이라는 기계에 대한 기록들이 남아 있는데,

그 기록에 따르자면 이 전쟁 기계들은 피의 신의 왕좌 발치의 뜨거운 화로들에서 제조된다고 합니다.

이 기계들은 아주 무시무시한 파괴력과 악랄함을 지니고 있어, 오르도 말레우스의 일부는 이들이 코른 신이 직접 제조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믿고 있을 정도이지요.

코른 저거넛들과 비슷하게, 스컬 캐논들 또한 악령과 지옥에서 창조된 기계 육신간의 끔찍한 융합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의 비틀리고 챙챙거리는 강철 육신들 내부는 피를 뿌리고 뼈들을 부셔,

짓밟힌 적들을 통해 코른 신을 기쁘게 하겠노라는 욕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스컬 캐논의 상부에는 한 쌍의 블러드레터 두마리가 올라타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탑승한 강철 기마가 적들을 향해 돌격하는 동안 전투에 대한 욕망 속에 코른 신을 향한 폭력 찬가들을 울부짖지요.

이 악마들은 이 기계가 창조되는 순간을 감독한 악마들인데,

이에 따라 피의 신의 불경한 목적에 따라 기계를 인도하는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스컬 캐논은 따로 학살과 살인을 조장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기계의 검은 심장 엔진에 융합된 악마는 이미 코른의 다른 악마들과 다를 바 없는 분노와 살기로 가득히 차 있기 때문이지요.

스컬 캐논은 제멋대로인 저거넛들보다 더 자아 수준과 자존심이 높아,

자신을 조종하는 으르렁거리는 두 마리 생명체들에게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스컬 캐논이 전장을 갈아엎을 때,

기계의 대못 가득히 박힌 바퀴들은 지나는 경로에 놓인 모든 것들을 다 갈아버립니다.

엔진의 무자비한 진격 속에 죽은 자들은 그나마 운이 좋은 희생자라 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이들, 예컨데 불구가 되거나 어디 잘려나간 자들은 비명 속에 스컬 캐논의 거대한 아가리에 잡아먹히게 되며

내장에서 영혼이 악마의 화염  속에 노릇노릇 구워져 수천 조각들로 갈려버리게 됩니다.

남은 육신 잔해들은 스컬 캐논의 배출구를 통해 뼛조각들과 피로 이루어진 혈 쇄설물이 되어 버려지고,

오직 해골들만이 정제되는데,

이 살 하나 없이 깨끗하고 불에 잘 그슬린 완전한 해골들은 피의 신의 끝없고  무한한 분노 에너지와 섞이게 됩니다.

그러면 해골은 텅 빈 두 눈구멍들로 피를 줄줄 흘리며 축 늘어진 아가리로는 분노 속에 마구 딱딱거리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이 되면 무시무시한 발사 소리와 함께 대포는 해골을 발사하게 됩니다.


코른의 불타는 책

코른의 8가지 불타는 책들은 황동 표지에 생피로 글이 새겨진 책들로,

피의 신의 8가지 불경한 본질들과 그의 가장 뛰어난 악마들의 진명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 마도서들은 소서러들 뿐만 아니라 인퀴지션까지 눈에 불을 밝히고 찾고 있는데,

악마의 진정한 이름을 알 수만 있다면 그 악마를 필멸자가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 지식은 당연히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니,

이 불타는 책들은 산산히 흩어져 사방으로 흩어졌다고 합니다.



ps. 판타지 40k 막론하고, 유닛 요청 번역도 받아요~


..보시는 사람 있을련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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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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