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판타지/브레토니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1.13 브레토니아의 기사들 - 무지용의 라로크
  2. 2018.01.06 브레토니아 번역 - 7인의 기사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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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ammer & Bolter: Tybalt's Quest (Short Story)


무지용의 라로크 


라로크는 무지용 공작령의 설립자들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일가가 지닌 역사 자체가 브레토니아의 설립 당시, 즉 길레스 레 브레통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이지요.

빛나는 갑주를 입은 라로크는 당대 가장 뛰어난 기사들 중 하나로

가문의 성을 침공한 오크 침략자들을 홀홀단신으로 몰아내는가 하면

코로네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페이 인첸트리스에게 직접 마법의 은 투구를 하사받기도 하였습니다.


뛰어난 기사로써 살아가던 어느날, 그는 성배를 찾는 여정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라펠레의 으스스한 숲지에서 역겨운 비스트맨 무리들을 몰아내며 험난한 여정을 이어나가던 그는 어느날 무지용의 한 성배 사원을 발견하였고,

뒤이어 회색 산맥에서 긴 철야농성 기도 끝에 호수의 여인을 영접함으로써 마침내 성배가 잠든 위치를 알아내어 성배 기사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그는 진정한 브레토니아의 기사에 대한 빛나는 모범이나 다름없습니다.

전승 기록들에 따르면 그는 완전히 고결하고 신성한 기사로써,

모든 면에서 독실하고 고결하여 낮고 높은 자리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과 동료들에게 항상 고결하고 친절하였다 합니다.

그의 인간애는 그 당시에도 가히 전설적이였으니,

심지어 그 최후조차도 고결하여 카오스 배반자의 칼끝에서 여왕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바쳤으니

가히 영광스러운 삶에 영광스러운 최후라 할 수 있었습니다.

라로크는 이후 거대한 무덤에 안치되었으니,

그의 주검과 함께 안치된 테피스트리에는 그의 영웅담들이 빼곡히 기록되어 있었다 합니다.


그의 영웅적 최후 이후 수백년이 지나, 

티발트라 불리던 한 풋내기 기사가 이 신성한 기사의 성령이 주는 계시를 받게 됩니다.

당시 한 무시무시한 네크로맨서가 브레토니아의 소중한 영토를 위협하고 있었으니,

라로크의 성령은 그저 풋내기에 혈기만 가득한 기사에 불과했던 티발트에게 이 대적에 맞설 용기와 함께 사악한 요술에 이겨낼 수 있는 그의 고대 마법 투구를 기꺼히 건내주었으니,

그의 인도 아래 젊은 기사는 사악한 요술쟁이의 은신처로 홀홀단신 돌격하였습니다.

그 네크로맨서의 힘이란 무시무시하여 라로크의 성스러운 투구이 없었다면 제아무리 용맹한 기사라 하더라도 순식간에 먼지로 변해버렸을 터이나,

가호와 용기 아래 젊은 기사는 네크로맨서 요술쟁이를 베어버렸고

놈의 사악한 음모 아래 브레토니아를 구원한 기사 영웅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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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토니아 번역 - 7인의 기사들  (3) 2018.01.06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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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FB Rulebook (6th Edition) pg. 213


브레토니아에는 7명의 용맹한 기사들이 거대한 고블린 군대 하나에 맞섰던 전설적이고 영웅적인 한 전투사를 다룬 민화들이 존재합니다.

먼 옛날, 아이언팽이라 불리우는 강대한 고블린 워로드가 존재하였으니,

그 이름은 아이언팽이였습니다.

아이언팽이 힘으로 지배하는 이 고블린 군대가 약탈을 일삼자, 드 페티 남작은 군대를 일으켜 이들을 저지하려 하였으나

부주의한 남작의 군대는 거친 시골 숲길에서 고블린들의 매복을 받아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그 끔찍한 전투에서 살아남은 것은 고작 7명의 기사들 뿐.

그들은 간신히 목숨만을 건질 수 있었지요.

그들은 지치고 피흘리는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곧 쏟아질 고블린들의 군세를 맞이하여 자신들의 성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자신들의 성으로 복귀하기를 택하였으니,

그 영웅들의 이름은 오늘날 가이 레 갈란트, 줄레스 레 투프, 게스통 데 레클라세, 베르트란드 레스트롱, 가이 듀 람버트와 에브라드 데 멜라이라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7명의 기사들이 한 다리를 건너 어느 작은 마을에 지날 때였습니다.

그들 앞에 촌민들이 달려와 애걸복걸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이유인 즉슨, 이 마을에 곧 고블린들의 군세가 쏟아질 것이니

그 용맹함을 베풀어 제발 자신들을 구원해주옵소사하는 것이였습니다.


패배의 불명예에 시달리던 기사들은 그들의 청원을 들어주기로 결정하였으니,

이제 그들의 결의 아래 남은 선택지는 놈들을 몰아내거나, 혹은 최후에 최후의 전투 끝에 전멸하거나 둘 중 하나 뿐이였습니다.

그들은 얼마 안가 적들의 손에 떨어질지도 모르는, 한 유명한 성배 사당이 근처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곧장 그 사당에 들어가 고대의 성배 기사들이 사용했다 전해지는 신성한 유물들로 무장하였으니,

마을로 향하는 다리를 중심으로 놓인 길목들에 위치한 기사들은 초연한 마음으로 곧 쏟아질 고블린들의 군세를 기다렸습니다.


과연 얼마 안가, 고블린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놈들은 엄청난 무리를 이끌며 다리는 물론이거니와,

흐르는 강물 사이에 나 있는 길목들을 건너 마을을 향해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허나 7명의 기사들은 그 수많은 고블린들에 맞서 가히 무모하리만치 용맹하게 자신들을 내던져 싸웠으니,

쏟아지는 무리들에 맞서 당당히 돌격하였습니다.


그 날 해가 저물 무렵 즈음엔, 결국 7명의 전사들은 모두 전사하거나 혹은 쓰러져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허나 그 날 단 한 명의 고블린도 강을 건너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마을은 구원받았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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