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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ammer & Bolter: Tybalt's Quest (Short Story)


무지용의 라로크 


라로크는 무지용 공작령의 설립자들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일가가 지닌 역사 자체가 브레토니아의 설립 당시, 즉 길레스 레 브레통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이지요.

빛나는 갑주를 입은 라로크는 당대 가장 뛰어난 기사들 중 하나로

가문의 성을 침공한 오크 침략자들을 홀홀단신으로 몰아내는가 하면

코로네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페이 인첸트리스에게 직접 마법의 은 투구를 하사받기도 하였습니다.


뛰어난 기사로써 살아가던 어느날, 그는 성배를 찾는 여정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라펠레의 으스스한 숲지에서 역겨운 비스트맨 무리들을 몰아내며 험난한 여정을 이어나가던 그는 어느날 무지용의 한 성배 사원을 발견하였고,

뒤이어 회색 산맥에서 긴 철야농성 기도 끝에 호수의 여인을 영접함으로써 마침내 성배가 잠든 위치를 알아내어 성배 기사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그는 진정한 브레토니아의 기사에 대한 빛나는 모범이나 다름없습니다.

전승 기록들에 따르면 그는 완전히 고결하고 신성한 기사로써,

모든 면에서 독실하고 고결하여 낮고 높은 자리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과 동료들에게 항상 고결하고 친절하였다 합니다.

그의 인간애는 그 당시에도 가히 전설적이였으니,

심지어 그 최후조차도 고결하여 카오스 배반자의 칼끝에서 여왕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바쳤으니

가히 영광스러운 삶에 영광스러운 최후라 할 수 있었습니다.

라로크는 이후 거대한 무덤에 안치되었으니,

그의 주검과 함께 안치된 테피스트리에는 그의 영웅담들이 빼곡히 기록되어 있었다 합니다.


그의 영웅적 최후 이후 수백년이 지나, 

티발트라 불리던 한 풋내기 기사가 이 신성한 기사의 성령이 주는 계시를 받게 됩니다.

당시 한 무시무시한 네크로맨서가 브레토니아의 소중한 영토를 위협하고 있었으니,

라로크의 성령은 그저 풋내기에 혈기만 가득한 기사에 불과했던 티발트에게 이 대적에 맞설 용기와 함께 사악한 요술에 이겨낼 수 있는 그의 고대 마법 투구를 기꺼히 건내주었으니,

그의 인도 아래 젊은 기사는 사악한 요술쟁이의 은신처로 홀홀단신 돌격하였습니다.

그 네크로맨서의 힘이란 무시무시하여 라로크의 성스러운 투구이 없었다면 제아무리 용맹한 기사라 하더라도 순식간에 먼지로 변해버렸을 터이나,

가호와 용기 아래 젊은 기사는 네크로맨서 요술쟁이를 베어버렸고

놈의 사악한 음모 아래 브레토니아를 구원한 기사 영웅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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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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