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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Imperium Nihilus - Vigilus Defiant


바나티스 IX 행성을 향해 항해하는 동안, 수면 도중에 울트라마린 챕터의 마르누스 칼가는 그의 오랜 친구 티그리우스가 보낸 환영을 받았습니다.

꿈 속에서조차 그는 티그리우스가 보낸 귀신 같은 허깨비 허상을 기꺼히 맞이하였으나,

이것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는 것은 진작에 인지하고 진지한 태도를 유지하였습니다.

치프 라이브러리안은 허상의 형태로 칼가에게 다가갔는데,

그의 태도를 보며 칼가는 그가 무언가 반드시 보내야 할 중요한 메세지를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티그리우스는 허상의 색차 손가락들을 펼치며 칼가의 정신 사원들에 뻗었고,

그러자 치프 라이브러리안이 접수한 끔찍한 상황들에 대한 지식들이 전달되며

수많은 정신 이미지들 및 강력한 상징 단어들이 칼가의 정신에 직접 주입되었습니다.


물론 일반인이 그런 식으로 직접 정보를 주입받는다면 그대로 미쳐버리겠지만,

칼가는 프라이머리스 마린으로의 강화 수술을 받고 죽을뻔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칼가는 그 모든 압박을 견뎌내며 쏟아지는 이미지들의 쇄류를 들어오는 족족 분석하고 분류하였습니다.

종합하자면 마크라지의 고위 의회가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검과 방패로 그가 필요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는 프라이마크 본인의 명령으로,

비질루스는 결코 함락될 수 없는 행성이였습니다.


티그리우스의 이미지가 흐릿해지며,

피의 눈물방울이 그의 두 뺨 위로 흘러내릴 즈음 전송이 모두 끝났습니다.

허나 이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죽음의 천사들이 전장에 모습을 드러낼 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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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스 주인님,


아퀼리안 의회 놈들은 최근 3개의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재래식 성가 메세지들을 받았습니다.

이중 3개는 제가 어떻게든 최대한 막아내고,

원래의 메세지 대신 거짓 메세지들로 놈들을 기만하며 제 위치는 최대한 노출되지 않게 감추었습니다.

허나 마지막 3번째 것은 부정확 채널들을 통해 총독 루시엔에게 직접 전달되어 버렸습니다.

제 생각에 이 이기적인 마녀 놈은 스페이스 마린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영달들을 보존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이용해서 우리들의 '도박'이 드러나기 전까지 마린 놈들을 서로 이간질하고 갈라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저는 당신과 우리들의 '위대한 아버지'께서 오텍 하이브 복합도시를 우리들의 손에 빨리 완전히 넣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오텍 하이브 복합도시 쪽으로 악명 높은 펜리시안 놈들이 접근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영원이 당신들에게,

테오비드 사제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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