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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민타이드1 마지막에 스케이븐에게 잡혔던 영웅들.


눈을 떠보니, 왠 신천지다.


크루버 : 아아..내가 보는게 맞는건가?




눈을 뜬 크루버 앞에, 왠 신천지와 함께 말도 안될 정도로 괴상한 스케이븐의 지하 동굴과 거대한 기계가 보인다.

그리고 스케이븐들의 지도자로 보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라라스닛 : 보라, 가장 확고하고, 강하고 또한 기념비적인 잔혹한 계약으로 맺어진 친구인 갈빗대 찢는 자여!

스키터게이트가 다시 한번 작동-작동하기 시작했다! 함께, 우리의 하나된 군세로ㅡ


기계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펑!


보바르 갈비뼈 찢는 자 : 뭐라는거냐? 넌 실패했다! 또다시! 이 쥐새끼! 네놈이 문은 완성되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라스닛 : 내 가장 죄스럽고 죄스러운 사과를 바치겠소이다, 무시무시하고 잔혹한 챔피언! 냐으으, 이 쓸모없는 놈들!

음모나 꾸미는 것들아! ㅡ

이건 일시적인 실패이니, 문은 금방 고칠 것이오!

고쳐-고쳐! 그걸 더 개선해!


보바르 : 바! 더 쥐어짜라! 나에겐 끝없이 펼쳐진 부패피 부족의 전사들이 아래 있으니, 모두 살육에 굶주렸단 말이다!


그 순간 문이 또다시 오작동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크루버가 갇힌 케이지가 케이블에서 이탈하여 아래로 떨어진다.

대충 급한대로 조잡한 스케이븐 망치를 쥐어든 크루버.


막막한 심정으로 스케이븐 미궁 속을 돌아다니던 그의 머리 속으로 올리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올리샤 : 제법 감탄했어 크루버, 이미 무장하고 자유롭게 풀려난 상태라니!

이제 막 도우러 가던 참이였는데 말이야...


크루버 : 뭐? 올리샤? 잠깐 어떻게ㅡ

올리샤 : 그래, 나야. 널 구해주러 왔다고? 스키터게이트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지금 이 순간이 그 기회야.


크루버 : 잠깐! 올리샤, 지금 내 머리 속으로ㅡ


올리샤 : 일단 닥치고 다른 친구들부터 찾아!


크루버 : ....


조금 돌아가자마자 바로 만나는 카오스 머라우더.

잔혹한 북방의 약탈자!


하지만 크루버에겐 상대도 안 된다.


크루버 : 날 케이지에 처넣은 대가를 치루게 해 주마. 이 썩은 개자식들!



곤죽행.


그때 멀리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르딘 고렉손 : (노래) 분노와~보옥수~~ 원망과 투~~쟁~~우리는 내세로 뛰어간다~~~!!


크루버 : 고렉손?


고렉손 : 응? 아하! 너였냐? 이것 좀 풀어주지 않겠나?


크루버 : 하는 중이야. 고렉손. 자네를 내버려두고 갈 수는 없지.


가다가 카오스 워리어와 조우한다. 중무장한 워리어는 지금의 조잡한 나무 망치 따위로는 턱도 없다.

바싹 긴장한 크루버였지만..


카오스 워리어 : 너! (쿵쿵쿵쿵)


ㅡ와르륵!


..워리어는 위에 천장이 무너지며 그대로 깔려버린다.


쥐들을 처리하며 전진하는 크루버

마침내 고렉손과 만난다.

케이지를 고정하는 줄을 끊어주는 크루버.



고렉손 : 으으, 다음 번에는 조금 살살 하라고, 아줌기(드워프어로 제국 병사). 내 머리를 거의 쪼개놓을 뻔 했다고?


대충 붕대 가지고 와서 치료해주자.


크루버 : 준비 됬나?


고렉슨 : 당연하지!


그렇게 둘이서 신나게 쥐들을 썰고 전진하다보니..


크루버 : 아, 너였군. 올리샤가 너도 나오게 도와준 거냐?


엘프 케릴리안과도 다시 만나게 된다.


3명이서 거침없이 썰고 나가다보니..


시에나도 발견한다.

그리고 마침내 보이는, 스케이븐의 거대한 게이트 기계.


크루버 : 와..이 빌어먹을 것... 이 문 뭐시기! 저게 뭐라고 부른다고?


시에나 : 스키터게이트.


크루버 : 아아, 정신없네. 저 스키터게이트 뭐시기는 뭐고, 올리샤는 내 머리속으로 말을 걸지 않나 이건 정말ㅡ


케릴리안 : 스키터게이트고 뭐고, 지금은 저 위로 올라갈 승강기를 찾는게 더 먼저야, 이 하루살이들아!


라스닛은 영웅들이 아래서 지 부하들을 열심히 써는지도 모르고 한참 기술자 쥐들을 닥달 중이다.


죽어라!


결국 리프트를 타고 나와 헬름가트로 도착했지만..


케릴리안 : 헬름가르트의 남은 잔해로군. 오염에 의해 이미 고통받고, 뒤틀리고 찢겨져버렸어.



스케이븐들이 스키터게이트라는 거대 건축물을 실험한 덕에 완전히 파괴되어버린 헬름가르트.


크루버 : 이게..진짜인가? 내 말은..이것 좀 보라고! 탈과 지그마이시여, 우리를 구원해주소서..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으로 위치헌터 빅터까지!


빅터 : 내게 오라! 꾸물대지도 서투르게 굴지도 말고! ...모두 나오게 되어 반갑군!


고렉손 : 뭐 대충 그런 의미겠지. 나도 반갑다고 빅터?


이렇게 하여, 영웅들은 다시 하나로 뭉치게 된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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