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출처 : 8th Psychic Awakening - the Greater good


수 달이 지난 끝에, 마침내 타'우 강습선들이 수천 단위로 행성을 향해 출격하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 아스토기우스는 이미 내전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쉐도우선은 이기적인 인간 본질상 설령 거대한 외계인 침공이 도래한다 할지라도 아스토기우스의 권력층들과 분쟁 세력들은 자신들만의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고,

과연 그 판단대로 된 것이었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저항하려는 자는 이미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아스토기우스 전역에 깔린 거대한 대성당-도시들은 이미 거주 구역들을 전면 개방하며 곧 다가올 전쟁에 대비하고 있었지요.

먼저 도금된 거대 돔 건물들은 마치 꽃봉오리들 마냥 돔들이 완전 개방되어, 

내부에 설치된 대공포들 포열들을 한가득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수백미터 단위로 성당에 줄지어 설치된 슬라이드 유리 창문들 또한 완전히 열려,

수많은 전투기들로 가득한 격납고들을 드러냈지요.

수도복을 입은 사제들의 행렬은 길거리들과 군인 막사들을 지나다니며

주변에 모인 수많은 군중들과 막사의 병사들에게 외계인에 대한 증오를 광란적으로 설교하며 축복을 내리고 있엇지요.


그러나 타'우는 이 무시무시한 방어선들에 정면으로 충돌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전략은 타'우에게는 인명과 자원의 무모한 낭비에 불과했지요.

대신, 타'우 전사들은 지난 워터 카스트들이 벌였던 외교 공작들 덕분에 우호적 관계들을 형성하는데 성공한 세력들이 마련해준 도심 구역들에 강하하거나,

혹은 전시 상황 속에 텅 빈 귀족 전용 거대 정원들, 게임 시설들 내지는 황무지에 상륙했습니다.

이렇게 상륙한 타'우 군대들은 케쉬'발 전투를 최대한 단기간에 종결짓기 위해, 신속하게 기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사지타리안 황무지 일대에서 타'우측의 장갑화 폭격 카드레군들과 아스트라 밀리타룸측 기갑 중대들이 충돌했는데,

해머해드들은 파괴적인 레일건들로 리만 러스 전차들을 무자비하게 격파해 나갔습니다.

벨레녹 도심지에서는 야만적인 크룻 방랑 부족들이 시가전에 특화된 브리쳐 카드레들과 함께 진군하며,

도시 곳곳에 면도날 철조망들과 사격 구덩이들 혹은 벙커들 등등의 다양한 방어선들을 만들어놓고 저항하는 인간 보병들을 색출하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궤'라 병사들은 도심 곳곳에 숨어 저항하고 있었으나

크룻 카니보어들은 특유의 날카로운 사냥 감각들을 동원하며 각지에 숨은 병사들을 식별해내었고,

브리쳐 팀들은 뛰어난 장비와 시가전 특유의 협소하고 좁은 지형에 특화된 능력들을 발휘하여 인간들을 펄스 블래스터건들로 제거해 나갔습니다.


이런 식으로, 행성에 침투한 타'우가 사방에서 게릴라전을 시작하자 행성은 순식간에 전란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쉐도우선은 제국의 광신적 적들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둠으로써, 타'우 군사력과 기술의 우월함을 입증하고 싶어했습니다.

그것으로 인간들에게 강압적인 항복을 받아내려 했지요.


허나 예상 외로 항복은 없었습니다.

인간 저항자들은 끝까지 참호 속에 몸을 끼워넣었지요.

이 행성의 방어자들이 지닌 황제교 신앙은 다른 어느 행성들보다 강했습니다.

또한 쉐도우선은 궤'베사 및 인간 죄수들이 묘사한 이른바 '기적들'이라는 비이성적인 사건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기 시작했지요.

일부는 갑자기 눈부신 빛이 일어나는 바람에, 파이어 워리어 전선들을 향해 돌격하던 인간 보병들 수백을 그대로 관측 못했다고 보고하기도 했으며,

일부는 다 늙은 사제 타입의 인간들이 갑자기 체인소드들을 쥐고 허공답보를 펼치며 허공의 배틀슈트들을 단칼에 베어넘겼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까지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이느 쪽이든, 타'우가 이해하고 있는 물리 상식들을 벗어나는 일들이었지만,

드론-녹화된 전투 기록들은 그러한 일들이 분명 일어나긴 일어났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들 중 일부는 궤'베사 일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기적들을 눈 앞에 목격한 궤'베사 일부는, 겨우 수 분 전까지만 해도 동료라 불렀던 이들을 향해 총구를 돌리며 

참회 속에 울부짖으면서 무차별적인 사격을 가하였지요.


타'우 병사들 사이에서 계속하여 비자연스러운 현상들이 일어나자,

곧 타'우는 이 현상들이 '희망의 탐식자'가 하늘 위로 출현한 이후 목격된 적 있었던 현상들과 유사한 종류임을 깨달았습니다.

허나 이전까지는, 이 현상들은 인간들 및 다른 비-타'우계 종족들에게만 국한되어 일어났으며,

타'우 고위층들의 정보 통제 아래 순식간에 묻혔지만

이제는 타'우인 출신 병사들 사이에서도 그러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일부 타'우 병사들은 광기 속에 스스로를 내던진 인간 병사들의 분명히 죽은 시체들 안에서 처음 보는 무언가 기괴한 인간형 외계인들이 스스륵 올라와 하늘로 사라졌다고 보고했는데,

그러한 병사들은 그 즉시 격리되어 재활을 위해 특수 병동들로 보내졌습니다.

쉐도우선은 이러한 현상들이 이전의 일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5차 원정대의 병사들이 4차 원정대의 타'우들을 발견했을 때,

4차 원정대가 포로들은 물론이고 이미 대의를 받아들인 인간들까지도 마구잡이로 학살하고는,

말크'라 형을 받기 전, 그 사령관이 언젠가 타우 제국이 자신에게 고마워할 것이라 말했던 일 말이지요.


----------------------------------------------------------------------------



<<긴급 방송 : 심각한 외계 위협>>

황제 폐하께 기도를!

오늘은 기분 좋은 날입니다 신도님 여러분.

왜냐하면 황제 폐하께서 저희의 용기, 그리고 신념을 제대로 증명해낼 수 있는 시험을 내리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신도 형제 자매 여러분, 진정한 신자라면 가장 혹독한 방식으로 시험받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지금 저희는 외계인 침략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 흉물들은 공포 속에 떨며 감히 거짓들로 저희를 현혹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외계인 다운 추잡한 짓이 아닐 수 없지요 여러분?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놈들은 감히 저희 행성을 침공했습니다.

황제께서 축복한 성령 충만한 이 땅을 말입니다 신도 여러분.

그야말로 가장 끔찍한 종류의 신성모독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저들의 오만함은 한계를 모릅니다.

그러나 놈들은 곧 후회가 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 겸손한 신도 여러분들이 저들의 오만함을 박살낼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저들의 이단적 사상들을 격파할 것입니다.

우리의 경건한 신앙이 저들의 죄악 가득한 행동들에 심판을 내릴 것입니다 여러분!


신도 여러분, 신도님이 무기를 들고 일어날 때마다

황제 폐하께서 함께하심을 잊지 마십시오.

그 분께서는 다만 가장 위대한 승리만을 바라고 계심을 항상 명심하고 또 명십합시다.

그렇기에 신도 여러분들께서 해야 될 일은 단 두 가지입니다.

:무기를 들고 싸웁시다, 그리고 신앙을 지키십시오.

이 두가지 일로 말미암아 신도 여러분들께서는 그 분의 이름 아래 외계인들의 피를 지면에 흩뿌릴 것이며,

그 영광은 영원불멸히 이어질 것입니다.

++방송 종료++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