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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Adeptus Custodes 8th


황제의 눈들

비록 기능적으로는 불멸이나,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전사들조차 결국에는 닳게 됩니다.

일부는 치명적인 부상들을 당해 의무들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생기기도 하지요.

사지들이 잘린다든가 하는 이유로, 인공 의안들 혹은 강화 장기들이 부착되면 더 이상 완벽한 육체 상태를 발휘할 수 없게 되며,

이 뿐만 아니라 정신 능력들이 점점 쇠약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겠지만, 반응 속도들 혹은 정신 자각력이 예전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든가 하는 경우가 여기 속하지요.

물론 대부분의 전사들에게, 1초의 10% 정도의 공격 혹은 패링에서의 반응 속도 정도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겠지만,

커스토디안에게 있어서는 그 정도조차도 임무 일선에서 물러나기 충분할 정도로 중대한 오류입니다.


한 커스토디안이 스스로의 자격이 미달된다고 판단을 내리면,

그는 모든 장비들을 무기들의 홀에 반납한 다음 검은 로브 아래 몸을 감추고는 은하계의 공허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이 고귀한 망명자들은 이후에도 감시를 누그러트리지 아니하며,

계속해서 황제를 위해 봉사합니다.

일부는 홀로 감시의 임무를 행합니다.

어둡고 불길한 인물들로 황제의 영토 내 드리운 그림자 사이를 거닐며 어둠 속을 감시하지요.

다른 일부는 정보망 및 첩자들을 양성하여,

공포와 두려움으로 충성심과 명예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 법의 준수를 강제합니다.


만약 테라 혹은 황제 폐하에게 충분한 위협이 될 정도로 상황이 전개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면,

이 감시자들은 비밀 채널들을 통해 캡틴-제너럴에게 연락을 취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대응 부대들이 황제의 눈들이 경고한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무자비하고 선제적인 공습을 제국 도처에서 수행할 것입니다.


테라 방어선들

테라의 황궁은 인류 제국 내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방어 구조물 중에 하나입니다.

황궁은 거대한 산맥 전체에 뻗어 있으며,

옥좌 행성 지표면에서 대략 수천 마일까지 올라와 있지요.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이 거대한 요새의 수호해야 될 책임이 있으며,

이 책임은 지침 없는 철저한 경계 아래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대한 성전 당시, 황궁은 기술공학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경이 그 자체엿습니다.

그러나 워마스터 호루스의 사악한 역심에 의해,

그 아름다운 구조물은 어쩔 수 없이 요새화되어야만 했고

이후 그의 반역파 세력들이 광범위하게 가한 피해 덕분에 결국 불가피한 변화를 겪어야만 했지요.

헤러시 이후, 황궁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요새로 거듭났습니다.

그렇게 1만 년이 지나자 황궁은 더욱 팽창하여

사방에 공해를 내뿜는 비대한 구조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수수했던 황궁은 겹겹이 쳐진 고딕형 아름다움과 제국교의 야만스러운 웅장함 아래 파묻히게 되었고요.

찬란하고 웅장했던 구조물은 이제 비대하고 음울한, 곱사등이와 같은 설계로 이루어진 괴물로 변해,

우주의 공허가 자아내는 공포에 맞서기 위해 온갖 화력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사실 황궁만큼이나 제국 자체의 운명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황궁이 이전 찬란함을 그로테스크하게 비꼬고 조롱하고 있다고 해도,

커스토디안들은 여전히 이곳을 철저하게 수호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황궁의 최외곽 성벽들 기준으로 그 원주가 수천 마일에 달하기 때문이지요.

황궁의 초거대-거주구역들을 이루는 거대 마천루 천탑들과 우주 공항들은,

무슨 생체 발광 괴수의 가시 뼈들마냥 테라의 하늘과 우주까지 올라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테라의 신성한 반석 아래로 내려가는 지하-층 시설들은

지표면에서 대략 수백 마일 아래로 내려가고 있지요.

그 지하 시설들의 복도들, 방들과 볼트들, 지하 요새들과 광장들은 그야말로 종류가 다양하고 많아

그들 전체를 다 제대로 기록하는 기록물이 단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황궁의 성벽들 내부에서 살아가는 하위-사회 국가들,

클랜 거주지들과 도시의-테크노 노예 부족들은 실질적인 수로 치자면 수 개 성계들을 아우를 정도이지요.


이것에도 불구하고,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황궁 방어선을 관리하는 임무를 항상 균형있게 수행해왔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성벽들 위에서 경계 업무를 수행하고,

내부 성소들과 무기고들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면서

청원자의 고속도로들, 명성 자자한 우주 공항들 및 거대한 요새들을 순찰하는 이들이 바로 커스토데스들이지요.

또한, 끝없이 펼쳐진 궤도 대포들과 방어용 핵무기 격납고들을 검사하고,

만약 풀려난다면 인류 전체의 몰락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비밀들이 담긴 황궁 내부의 비밀 볼트들의 봉인구들을 관리하는 자들도 바로 이들입니다.


또한,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임페리얼 피스트 스페이스 마린 챕터와 오랜 세월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 또한 태양계의 공동의 수호자들이며, 무엇보다도 그들이 소유한 거대한 우주 공항

ㅡ일명 팔랑스가 옥좌 행성의 궤도 위를 수호하고 있으니까요.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수천 년간 그 의무들을 누그러트린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주변 우주가 어둠에 잠기고, 새로운 전쟁들이 떠오르는 와중에도

이들은 황궁과 테라 전체가ㅡ불가침의 영역으로 언제나 보존될 수 있게 하겠노라 굳은 결의를 다진 상태이지요.


황궁의 거대한 크기는 그야말로 웅장하여 숨이 멎을 정도입니다.

건설된 기반인 산맥보다도 더 거대하게 솟은 황궁은 인류의 웅장한 군사적 위용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ps. 아 언제 끝내냐 ㅋ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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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Adeptus Custodes 8th


그림자와 연금술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전사들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황제 본인이 직접 창안하였습니다.

1만 년이 흐른 시점에도, 처음과 같은 방식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데,

위대한 성전 시절과 마찬가지로 그 방식들은 모든 면이 비밀과 전통에 가려져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들이 프라이마크들의 자식들이라 말할 수 있다면,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황제 본인의 결과물이라 할 수있을 것입니다.

그의 힘이 커스토디안들에게 깃들어 있으며,

너무나도 강력한 황제의 축복들 또한 그들에게 부여되었기에

커스토디안들은 물리적 혹은 엠피리적 위협들로부터의 상해에서 보호받고 있지요.

인류의 주인의 위대함이 그들의 혈관 곳곳에 흐르고 있고, 두 눈빛에서 빛나고 있으며

기운에서부터 솟구치고 있으므로

모든 충성스러운 전사들은 본능적으로 이 전쟁의 반신들을 존경하고 두려워합니다.


이와 같은 뛰어난 전사들을 만드는 방법은 언제나 제국의 지배자들에게만 알려져 왔으며,

인류 대부분의 눈을 피해 황금으로 도금된 연구실들 내에서,

테라에서 가장 뛰어난 외과의들과 생체-연금술사들의 손으로 거행되어왔습니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들은 오직 황제 폐하만을 위해 싸우며,

다른 누구에게도 명령들 혹은 감찰을 받지 않기에

이들의 모집에 대한 비밀들은 지금껏 단 한 번도 드러난 적이 없으며

심지어 테라의 하이 로드들조차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알려지기로는, 모든 커스토디안들은 그 시작을 테라의 귀족 가문들의 유아기 아들들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자식을 이 매우 영광스러운 징집에 보내는 것은 제국 내에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명성의 상징이기 때문에,

테라 귀족사회 내 다수의 귀족 가문들은 그 명성을 얻기 위해서라면

가문의 한 세대에 해당하는 아이들을 전부 거리낌없이 바칠 것입니다.


이 아이들은 유아일 때부터 수거되는데,

왜냐하면 어리면 어릴수록, 어뎁투스 커스토데스 전사로 거듭나는 유전적 대변형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거두어지게 되면, '승천자의 성문' 밖 희생의 대로에는 수많은 축하 인파들이 모이게 됩니다.

테라의 가장 위대하고 존귀한 고위 계층이 앞에서 행렬하는 동안,

인파들은 광신적인 환호와 기도를 보내는데

막대한 인파들이 보내는 광신의 찬양에 함껏 도취된 귀족들은

제 아이를 생판 보지도 못한 황제에게 바친다는 사실조차 잊고 황홀감에 도취되어 아무렇지도 않게 제 자식을 바치게 됩니다.


비록 그 엄청난 생명 주기에도 불구하고, 어뎁투스 커스토데스가 단 한번도 1만 명을 넘지 못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넘겨진 모든 가치있는 후보들 중에서 겨우 수천 명만이 적합 판정을 받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 마린은 진-시드 수술과 지원 장기들의 이식을 통해 창조되며,

이 개조 수술들은 후보들을 살아있는 무기들로 새롭게 빚어냅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커스토디안을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생체-화학술은 훨씬 더 심층적인 수준으로 이루어집니다.

후보를 아예 세포 단위로, 아니 영혼 단위로까지 변화시키지요.


승천 과정은 물리 및 정신적 과정 이상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 형제단에 들어올 이들은 정신 단계서부터 세뇌를 받게 되며,

아예 지층 단계로 정신이 새롭게 개조됩니다.

이를 통해 마치 황궁이 호루스의 반역에 맞서 요새화된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 구조가 강화되지요.

이 과정은 정신이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거나, 혹은 그 무게에 짓눌려 완전히 무너질 때까지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각 후보는 이와 같은 정신-세뇌와 기억 조작에 수천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교육 과정 또한 이와 같이 무자비한데,

다수라면 그대로 광인이 되어버릴 수준으로 정신 내로 정보가 무자비하게 주입되지요.

모든 종류의 전쟁 교리들은 물론이고,

인류가 알고 있는 모든 방식의 암살 방식들, 간첩 행위 대책, 위혐 인식 및 치사에 대한 정보들에 대해 주입받으며,

그 외에도 온갖 다양한 방면에서 정신이 크게 확장됩니다.

외교 및 정치적 수완법, 우주 항행법과 성간 지리학, 역사, 철학, 신학과 예술 및 기타 등등의 다양한 주제들이

믿을 수 없이 심오한 수준으로 완벽하게 터득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학습은 커스토데스들이 단순히 황제의 경호원들이 아닌,

그들의 조언가이자 대화 상대였던 옛 시절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제는 관슴적으로 적용되는 전통으로 거듭났지만,

그 혜택들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지요.

기본적으로 이러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주입함으로써,

충분히 정신이 강건하지 못한 이들을 걸러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 공포만이 가득한 암흑기의 시대에 

최소한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만이라도 위대한 성전 시기의 계몽 정신과 관점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지요.

물론, 이와 같은 축복들 덕에 지금 제국이 처한 답 없는 심연에 대해서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건 비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뎁투스 커스토데스가 그러한 현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미치지 않았다는 건

오히려 그들의 능력을 반증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가 지니지 못할 진실 같은 건 없습니다.

이는 당연한 것으로, 문제 없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은하계를 노리는 어둠의 공포들에 대한 모든 면모들을 철저히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이성을-부식시키는 진실들은 임무를 행하기 위해 충분한 만큼의 영적인 단련이 되어있지 않은 후보들을 순식간에 죽여버릴 것이지만,

살아남은 이들은 황제의 영토를 위한 전쟁이 만들어낸 결과들을 더 심오하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진실들이 어째서 외부로 확산되면 안 되는가에 대해서도 누구보다도 더 잘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커스토디안 한 명을 창조하기 위한 과정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지는 황궁의 성벽들 외부에 알려진 적이 없습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조각된 웅장한 신체와 완전히 새로운 개성으로 거듭난 정신을 지닌 위대한 집행관들이 되어 다시 나타나게 되지요.

이후 이들은 고대 문서들에서 따온 새로운 이름들을 부여받게 됩니다.

이 이름들은 고대 테라 신화 속의 영웅들, 괴물들 혹은 신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들이지요.

이렇게 아예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는 것은 단순히 새롭게 초월한 존재들임을 상징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후보들을 보내준 테라의 귀족 가문들의 기를 세워주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모든 승천자들의 이름을 새롭게 지어줌으로써,

모든 귀족 가문들이 자신의 자식이야말로 커스토디안의 자격이 충분했노라고 주장하여 체면을 세울 수 있고,

설령 실제로는 그들의 자식이 통과한 것이 아니더라도

그것을 부정하고 증명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커스토디안들의 정신은 마녀들 및 싸이커들의 수작질을 차단하고 있지만,

그들 자체는 어떤 싸이킥적인 능력들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생전에 황제는 자신의 경호원들의 내면에 어떠한 틈도 만들길 원치 않았습니다.

물론 전장 싸이커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강한 살아있는 무기들이지만,

그만큼 불안정한 존재들이었으니까요.

싸이커들의 정신은 워프 존재들의 침입을 받기 쉽고,

그러한 위협은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들에게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여긴 것입니다.


황금의 전사들로 거듭난 초월적인 생존자들에게,

기존 동료들은 즉각적인 존중을 보여줍니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 내에서는 선후배 관계 같은 것이 없습니다.

ㅡ힘과 권리가 불러오는 막중한 책임을 잘 이해하는 가치 있는 전사들만이 있을 뿐이지요.


한 명의 커스토디안이 거둔 명예 업적은 그의 이름 뒤에 따라오게 됩니다.

따라서, 처음 커스토디안이 되었을 때에는 단 하나의 이름만을 지니고 있지만,

즉, 이 전사들이 무언가 위대한 업적들을 달성하게 되면 그 업적들을 반영하는 새로운 이름들을 포상으로 부여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황제 본인이 이 칭호들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허나 이제 그 임무는 캡틴-제너럴 혹은 때때로 야전에서 쉴드-캡틴이 부여하는 명예로 거듭났지요.

따라서 수백 년간 봉사해 온 커스토디안들이라면 보통 수십 개의 이름들이 갑주에 새겨져 있거나,

혹은 뼈들 안에 초미세하게 새겨져 있기 마련입니다.

이 이름들 말고도,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반열에 오르게 된 자들에게는 각자 개인에게만 맞추어진 고유한 갑주와 무기들이 수여됩니다.

이 무기들은 테라의 황금 첨탑들에 거주하는 특히 뛰어난 기술장인들이 전 혈족이 투입되어 만든 걸작들로,

이 기술장인들은 새로운 커스토디안들을 위한 아우라마이트 갑주와 완벽한 균형의 무기들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만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할브린미르 혹은 게스탁티스 클랜 등이 특히 걸작의 무기들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초공학적으로 강화된 능력의 기술-귀족들이 만들어낸 걸작들은 그야말로 놀라울 수준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비할 데 없이 놀라운 기술력의 무기고에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무기고 안에 있는 무기들은 대부분 수천 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무기들이지요.

베르투스 프레이터들이 사용하는 매끈한 다운이글 젯바이크들부터,

장엄한 알라루스-패턴 터미네이터 아머는 물론이고,

위대한 성전기의 전투에 직접 참여했던 랜드 레이더들과 컨템터 드레드노트들까지,

모든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군사적 우수함을 증명하는 장비들이 그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황제의 수호자들이 휘두르는 전쟁 장비들은 절대로 고장이 나거나 오류가 나지 않으며,

전부 제국의 가장 뛰어난 대장장이들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상상 가능한 가장 철저하고 고통스러운 절차들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황금 옥좌를 수호하는, 결함과 약점 모두 없는 이 완벽한 전사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휘두르는 장비 또한 제 역할을 다 수행하는 것이지요.


이 믿을 수 없이 강력한 무기들과 함께, 

커스토디안들은 끝 없는 훈련들을 수행합니다.

이들은 수 년에 걸친 홀로-가상 전투 훈련들을 통해 전투 훈련에 매진하고,

황제의 이름 아래 태양계와 그 너머 일대에서 그림자-장막의 전쟁들을 수행하지요.

이러한 이유들 덕분에, 만인대가 제국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전투 집단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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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

인류의 위대한 운명은 황제의 지배 아래 확고히 굳혀진 듯 보였으나, 결국 흐려지고 말았습니다.

혐오스러운 반역 행위 아래, 스페이스 마린 프라이마크들 중 절반이 자신들의 아비에게서 등을 돌렸고

그리하여 인류는 이전 그 어느 때보다 맹렬한 내전을 겪게 되었지요.

일명 호루스 헤러시라 불리는 전쟁이었습니다. 

은하계 규모로 거대한 비극이 펼쳐졌지요.


프라이마크들은 황제의 유전-공학의 정점에 달한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화학 연금술적으로 제조된 반신들로 별들을 재정복하려는 황제의 전쟁들을 최전선에서 지휘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들이었지요.

그러나 카오스 악신들의 조작 덕분에,

이들은 완전히 자라기도 전에 우주 전역으로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성전이 그들이 떨어진 행성들을 방문함에 따라,

그들은 자신들의 아버지ㅡ나아가서는 그들을 본따 만들어진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과 다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틀림없이, 그들 중 가장 위대한 이가 바로 호루스 루퍼칼이었을 겁니다.

그는 황제와 그의 커스토디안들이 가장 최초로 찾아낸 프라이마크로,

황제의 곁에서 그의 군단, 루나 울브즈를 직접 지휘했었지요.

울라노르에서의 승리 이후, 황제가 워마스터의 직함을 내려,

그와 그의 커스토디안들이 테라로 돌아가 새롭고 비밀스러운 작업들을 끝내는 동안

위대한 성전을 지휘하는 대리권을 행사하게 된 유전자-아들이 바로 호루스였습니다.


그 위대한 힘에도 불구하고, 악신들의 모략에 빠져 결국 타락하고 만 이 또한 호루스였습니다.

그는 신들의 손길 아래 완전히 타락해버렸고,

그것으로 형제들 절반을 이끌고 자신과 함께 끝없는 저주의 길로 빠져들고 말았지요.

그리하여 끔찍한 비극인 호루스 헤러시가 시작되었습니다.

ㅡ이 시기가 어떤 비극을 만들어냈는가를 파악하자면,

족히 일생이 전부 소모되고도 남을 정도일 것입니다.

호루스 헤러시가 야기한 대격변은 극도로 충격적이었으니,

이제 갓 탄생한 인류 제국이 산산조각나며 반역의 불길 아래 불타올랐습니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이 서로가 서로를 향해 등을 돌리며 유혈낭자하게 싸울 동안,

제국 군대와 메카니쿰 또한 서로 갈라져 상호 파괴적인 대량 살육 행위들을 저질렀지만

그럼에도 레기오 커스토데스는 기이하리만치 그들의 싸움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그 어둠의 시기와 관련된 기록들 중 오늘날까지 남은 것들에 따르면,

어째서 그런 일이 벌어져야만 했는지에 대한 약간의 힌트들을 얻을 수 있는데

그 기록들은 또다른, 끔찍한 전쟁이 더 넒은 제국의 시선 너머에서 벌어지고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오직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만이 그나마 승리할 가능성이 있었던 그런 장막 너머의 전쟁 말이지요.


그러나, 만인대는 호루스 헤러시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 가지 중요한 전투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첫번째는 이 시대의 시작을 알린 첫 전투라 할 수 있는, 프로스페로의 전란이며,

두번째는 테라 공성전입니다.


프로스페로 공습은 호루스가 그의 손을 전면적인 반역에 완전히 노골적으로 담그기도 전에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일종의 징계 차원에서 벌어진 것으로,

요술에 심취한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와 그를 따르는 엇나간 싸우전드 선즈 군단에 대한 징계의 의미었지요.

저 먼 모성 프로스페로에서, 싸우전드 선즈는 싸이킥 요술들과 엠피릭의 사용을 무모하게 지속했고,

이는 니케아 칙령의 단호한 규정들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행위였습니다.

황제가 어떤 연유로 직접 무자비하게 징계를 내리겠다 결심하게 된 것인지, 그 계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단편적인 자료들에 따르면 어떤 싸이킥적 재앙이 테라에서 벌어졌는데

그 사건에 마그누스 본인의 싸이킥적 힘이 크게 연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콘스탄틴 발도르와 그의 레기오 커스토데스가 선봉대로 연합군을 프로스페로로 인도하는 것과,

마그누스를 호송하여 테라로 끌고 와서 아버지의 심판을 받게 하는 임무를 담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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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발도르

전사적 기량, 잍라적인 헌신과 전술적 천재성 면에서 콘스탄틴 발도르, 만인대의 첫번째 캡틴-제너럴을 따라올 수 있는 자는 제국 역사 전체에서도 아주 극소수일 것입니다.

발도르는 매우 걸출한 전사로 심지어 검대검 대결에서 프라이마크와 견줄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사실 황제에게 있어 발도르의 가치는 그러한 일개 전사의 수준 그 이상이었습니다.

통합 전쟁들 초기 시절부터, 어쩌면 그 이전부터

콘스탄틴 발도르는 황제의 충실한 동료였으며

인류의 군주에대한 그의 충성심은 언제나 확고부동했습니다.

캡틴-제너럴은 황제가 처할 위험을 막기 위해서라면 스스로 목숨까지 바칠 정도로 충성스러운 자로,

그만큼 자신의 군주에 대한 발도르의 헌신은 확고하여

황제를 위해서라면 행동하지 못할 것도, 고려하지 못할 것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황제의 생존만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낼 자였지요.


전설에 따르기를, 콘스탄틴 발도르야말로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일원이 된다는 것 자체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금욕적이고, 경계심 깊으며, 고도로 지성적이고 또한 필요한 때에는 진정으로 뛰어난 지도자이기도 했던 발도르는

단 한번도 의무를 유기한 적 없는, 제국의 진정한 영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황제가 황금 옥좌로 승천한 이래로 발도르가 어찌 되었는가에 대한 기록은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가 황제를 섬기고 있을 것이라 믿는 자들은 남아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 걸린 전쟁 속에서 방관자는 존재할 수 없으며,

전투가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는 장소도 없다.

후회나 자비 없이 싸움에 임하라,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찾아오니까"

-캡틴-제너럴 콘스탄틴 발도르의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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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부터, 커스토디안들은 언제나 마기스터리움 렉스 울티마라는 것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는 일종의 공식 직무의 상징으로 오직 황제만이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하는 징표였습니다.

이전까지 단 한번도 이와 같은 만만찮은 의무에 이 권한이 사용된 적이 없었지만,

발도르는 자신이 부여받은 의무에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외교적인 성공으로 끝났어야 할 일이지만

스페이스 울프 군단의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가 군대들을 이끌고 발도르에게 합류함에 따라 일이 틀어지며 살인적인 충돌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간교한 호루스의 교활한 언행들에 자극당한데다가,

본성적으로 자신의 요술사 형제를 좋아하지 않았던 탓에

러스는 마그누스의 체포자로서의 역할 대신 처형자로의 역할을 차지하였습니다.

비록 발도르가 초기에 러스의 무모함을 막아보려 했으나,

결국 프로스페로의 요술사들의 타락이 드러나자 손을 강제할 수 밖에 없었고

그리하여 그와 그의 황금-갑주의 형제들이 저주받은 행성의 지표면 위로 강하하였습니다.


침묵의 자매들과 함께 싸운 덕에,

그녀들의 공허의 힘이 싸우전드 선즈의 싸이킥적 공격들을 모두 차단해주었고

덕분에 커스토디안들은 이 비극적인 전투 동안 마그누스의 수하들 다수를 베어버리는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발도르의 전사들이 도와준 덕에,

스페이스 울프 군단은 프로스페로 자체를 삼켜버린 거대한 워프 균열로부터 탈출할 수 있었지요.


프로스페로 참사 이후는 여러모로 어지럽고 불확실합니다.

대조적으로, 호루스의 반역자 군단들이 마침내 옥좌 행성을 침공한 순간에는

비교적 정확한 전선 기록들이 남아 있지요.

이 거대한 공성전 당시, 레기오 커스토데스는 충성파 군다들의 곁에서 황제와 그의 황궁을 방어하기 위해 싸웠으며,

그들은 배반자 군단들에게 조금의 손속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 메가톤의 폭발이 불타는 하늘에서 쏟아지고,

악마 흉물들이 현실 장막을 뚫고 새어나오며 레니게이드 타이탄들이 황궁 성벽들을 그 거대한 도시 파괴용 무기들로 공격하는 순간에도, 

그들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발도르와 그의 만인대 전사들은 이 악몽과 같은 전투 속에서 용맹히 싸웠으며,

계속해서 공격자들을 몰아내고 또 몰아냈습니다.


그들의 영웅적인 활약들에도 불구하고ㅡ레기오 커스토데스의 평생의 수치로써

이들은 결국 자신들의 의무를 완수해내지 못했습니다.

테라 공성전 내내, 호루스는 전쟁 흐름을 궤도에 위치한 자신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에서 감독하면서

이 마지막 전투를 저 위에서부터 전체적으로 조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테라가 불길에 덮히고, 반역자 군세들이 황궁의 외곽 지역들에서 날뛰는 순간에

호루스는 자신의 배틀 바지선의 방어막들을 전부 내렸습니다.

어째서 그가 그랬는지, 오늘날에는 그 누구도 확실히 말할 수 없어졌습니다.

어쩌면 옛 자아의 일부가 있었기에,

악신들의 계획들에서 스스로 벗어나고자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저 마지막 순간에 황제와 직접 대면하여,

자신의 손으로 손수 그에게 최후를 안겨주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고요.


어느 쪽이든, 황제는 그 순간 즉시 프라이마크들, 스페이스 마린들과 커스토디안들로 구성된 특공대를 조직하여,

그들을 손수 지휘하며 호루스의 방어막 사라진 기함으로 텔레포트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어진 전투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하였으며,

결국 황제의 특공대는 오염된 기함 내 서로 뿔뿔히 분열되어 각자의 생존을 위해 싸워야 되는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생귀니우스, 블러드 엔젤의 프라이마크는 호루스의 발톱에 의해 쓰러졌지요.

그러나 더 최악의 결과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커스토디안들의 혼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호루스의 초자연적인 강력함을 극복해낼 수 없었습니다.

오직 황제만이 자신의 반역도당 유전자-아들을 쓰러트릴 수 있었으나,

승리에는 치명적인 대가가 뒤따랐습니다.

호루스의 힘이 황제의 신체를 산산조각내어, 그를 난도질당한 거죽으로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류의 주인은 영원토록 황금 옥좌에 묶인 처지가 되어,

오직 그 옥좌의 생명 유지 기술들로만 그나마 생명의 한계점에 머무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옥좌에 안치된 황제는 그 막대한 싸이킥 권능으로 인류 제국의 충실한 백성들을 인도하고 보호하고 있으니,

만약 그가 사멸하게 된다면 인류 또한 분명 얼마 안가 그의 뒤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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