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 : Adeptus Custodes 8th
황제의 눈들
비록 기능적으로는 불멸이나,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전사들조차 결국에는 닳게 됩니다.
일부는 치명적인 부상들을 당해 의무들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생기기도 하지요.
사지들이 잘린다든가 하는 이유로, 인공 의안들 혹은 강화 장기들이 부착되면 더 이상 완벽한 육체 상태를 발휘할 수 없게 되며,
이 뿐만 아니라 정신 능력들이 점점 쇠약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겠지만, 반응 속도들 혹은 정신 자각력이 예전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든가 하는 경우가 여기 속하지요.
물론 대부분의 전사들에게, 1초의 10% 정도의 공격 혹은 패링에서의 반응 속도 정도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겠지만,
커스토디안에게 있어서는 그 정도조차도 임무 일선에서 물러나기 충분할 정도로 중대한 오류입니다.
한 커스토디안이 스스로의 자격이 미달된다고 판단을 내리면,
그는 모든 장비들을 무기들의 홀에 반납한 다음 검은 로브 아래 몸을 감추고는 은하계의 공허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이 고귀한 망명자들은 이후에도 감시를 누그러트리지 아니하며,
계속해서 황제를 위해 봉사합니다.
일부는 홀로 감시의 임무를 행합니다.
어둡고 불길한 인물들로 황제의 영토 내 드리운 그림자 사이를 거닐며 어둠 속을 감시하지요.
다른 일부는 정보망 및 첩자들을 양성하여,
공포와 두려움으로 충성심과 명예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 법의 준수를 강제합니다.
만약 테라 혹은 황제 폐하에게 충분한 위협이 될 정도로 상황이 전개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면,
이 감시자들은 비밀 채널들을 통해 캡틴-제너럴에게 연락을 취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대응 부대들이 황제의 눈들이 경고한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무자비하고 선제적인 공습을 제국 도처에서 수행할 것입니다.
테라 방어선들
테라의 황궁은 인류 제국 내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방어 구조물 중에 하나입니다.
황궁은 거대한 산맥 전체에 뻗어 있으며,
옥좌 행성 지표면에서 대략 수천 마일까지 올라와 있지요.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이 거대한 요새의 수호해야 될 책임이 있으며,
이 책임은 지침 없는 철저한 경계 아래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대한 성전 당시, 황궁은 기술공학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경이 그 자체엿습니다.
그러나 워마스터 호루스의 사악한 역심에 의해,
그 아름다운 구조물은 어쩔 수 없이 요새화되어야만 했고
이후 그의 반역파 세력들이 광범위하게 가한 피해 덕분에 결국 불가피한 변화를 겪어야만 했지요.
헤러시 이후, 황궁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요새로 거듭났습니다.
그렇게 1만 년이 지나자 황궁은 더욱 팽창하여
사방에 공해를 내뿜는 비대한 구조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수수했던 황궁은 겹겹이 쳐진 고딕형 아름다움과 제국교의 야만스러운 웅장함 아래 파묻히게 되었고요.
찬란하고 웅장했던 구조물은 이제 비대하고 음울한, 곱사등이와 같은 설계로 이루어진 괴물로 변해,
우주의 공허가 자아내는 공포에 맞서기 위해 온갖 화력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사실 황궁만큼이나 제국 자체의 운명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황궁이 이전 찬란함을 그로테스크하게 비꼬고 조롱하고 있다고 해도,
커스토디안들은 여전히 이곳을 철저하게 수호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황궁의 최외곽 성벽들 기준으로 그 원주가 수천 마일에 달하기 때문이지요.
황궁의 초거대-거주구역들을 이루는 거대 마천루 천탑들과 우주 공항들은,
무슨 생체 발광 괴수의 가시 뼈들마냥 테라의 하늘과 우주까지 올라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테라의 신성한 반석 아래로 내려가는 지하-층 시설들은
지표면에서 대략 수백 마일 아래로 내려가고 있지요.
그 지하 시설들의 복도들, 방들과 볼트들, 지하 요새들과 광장들은 그야말로 종류가 다양하고 많아
그들 전체를 다 제대로 기록하는 기록물이 단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황궁의 성벽들 내부에서 살아가는 하위-사회 국가들,
클랜 거주지들과 도시의-테크노 노예 부족들은 실질적인 수로 치자면 수 개 성계들을 아우를 정도이지요.
이것에도 불구하고,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황궁 방어선을 관리하는 임무를 항상 균형있게 수행해왔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성벽들 위에서 경계 업무를 수행하고,
내부 성소들과 무기고들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면서
청원자의 고속도로들, 명성 자자한 우주 공항들 및 거대한 요새들을 순찰하는 이들이 바로 커스토데스들이지요.
또한, 끝없이 펼쳐진 궤도 대포들과 방어용 핵무기 격납고들을 검사하고,
만약 풀려난다면 인류 전체의 몰락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비밀들이 담긴 황궁 내부의 비밀 볼트들의 봉인구들을 관리하는 자들도 바로 이들입니다.
또한,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임페리얼 피스트 스페이스 마린 챕터와 오랜 세월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 또한 태양계의 공동의 수호자들이며, 무엇보다도 그들이 소유한 거대한 우주 공항
ㅡ일명 팔랑스가 옥좌 행성의 궤도 위를 수호하고 있으니까요.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수천 년간 그 의무들을 누그러트린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주변 우주가 어둠에 잠기고, 새로운 전쟁들이 떠오르는 와중에도
이들은 황궁과 테라 전체가ㅡ불가침의 영역으로 언제나 보존될 수 있게 하겠노라 굳은 결의를 다진 상태이지요.
황궁의 거대한 크기는 그야말로 웅장하여 숨이 멎을 정도입니다.
건설된 기반인 산맥보다도 더 거대하게 솟은 황궁은 인류의 웅장한 군사적 위용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ps. 아 언제 끝내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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