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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aos space marine 2.0 codex


처형식들의 군주

혼란스러운 전장 한복판에서, 처형식들의 군주는 이제 곧 그가 거행할 소름끼치는 참수식들에 온 신경을 집중한채로 무자비한 걸음 아래 목표물을 향해 걸어갑니다.

이 자는 오직 단 하나의 목적만을 둔 존재로, 이단 아스타르테스의 무기고 내에 보관된 무기 그 자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이 지닌, 달랠 수 없는 단 하나의 욕망은 바로 가장 뛰어난 적 투사들 혹은 뛰어난 지휘관들의 머리들을 참수하여 전리품들로 거두는 것입니다.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목표의 앞에 서게되면, 그는 거대한 클리버 도끼를 들어올릴 것이니,

그를 가로막으려드는 하찮은 잡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휘둘려지는 도끼 아래 무참히 도살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죽음은 처형자에게는 그저 잠깐의 즐거움에 불과하니,

그들이 뿌릴 뜨거운 피조차도 그에게는 그저 싸늘하게 식은 것에 불과하며,

공포의 비명소리들조차 그의 두 귀에는 그저 공허하게 들릴 뿐입니다.

그가 도살하는 잡병들은 그저 목표물에 닿기 위한 과정상에 놓인 것들에 불과한 것입니다.


마침내 처형식들의 군주가 적 투사에게 근접하면,

그는 무시무시한 선고를 토해내어 그 적 전사의 목숨은 이제 어둠의 신들께 바쳐졌노라고 선언합니다.

직후 그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돌진하여 희생자의 목을 쳐버리는데,

그 무엇이 가로막든 상관없이 닥치는대로 도끼를 휘둘러가며 베어넘겨버리지요.

종극에는, 단 한번의 정확한 일격과 함께 기묘한 에너지가 흐르는 도끼날이 목표의 장갑을 그대로 찢어버리고,

이어서 그 육신과 척추까지 단박에 쪼개버리게 되며,

군주는 적의 몸이 반토막나 허공에서 빙빙 돌다 떨어지는 모습과, 쓰러진 시체들에서 솟구치는 핏줄기를 감상하면서

카오스 신들의 시선이 지금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음미합니다.

그의 몸은 곧 고양감 속에 흥분하기 시작하니,

혈관들 속으로 엠피릭 에너지가 셈솟음과 동시에 더 위대한 살인에 대한 욕망이 더더욱 강해지게 되며

그렇기에 적의 시체들을 절단하여 트로피들을 건진 직후, 군주는 곧바로 새로운 목표물을 탐색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처형식들의 군주는 오직 가장 단호한 자들만이 가능한 직책입니다.

사실 이 직책으로 거듭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한데,

보통의 카오스 마린이 갑자기 휙 돌아서, 가장 강한 적들을 찾아 참수하라는 끊임없는 속삭임들에 홀려서 되는 경우도 있으며,

아니면 전장에 흐르는 피웅덩이에서 사지 절단된 해골들의 환각을 보고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일부의 경우, 적들의 머리들을 보다가 문득 그 안의 뚜껑을 따서 내부의 지식들을 꺼내어 자신의 것으로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에 빠지게 되어 거듭나는 경우도 있으며

아니면 살덩어리와 뼈 다발이 추수해야될 종류의 그런 잘 익은 무언가로 여겨지게 되어서 거듭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를 통해 거듭나든 상관없이, 이 전사들은 모든 종류의 개인적 영광들의 추구를 버리고

대신 순전히 살인만을 위해 헌신하게 됩니다.


마법적 의식들을 통해, 처형식들의 군주들은 자신들이 지닌 살인 육감들을 워프의 흐름에 맞출 수 있게 되는데

이를 통해 적들의 영혼들을 볼 수 있게 되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일부는 여기서 더 나가서, 아예 자신의 눈 하나를 직접 파내버림으로서

그 텅 빈 눈구멍에 엠피릭 에너지의 흐름이 고여 응고되게끔 만들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이들은 가장 혼란스러운 전장들에서도 자신의 목표물들을 철저하게 선별해낼 수 있으며,

짙은 매연과 저급한 잡병 무리들이 가로막는다 해도 이와 상관없이 가장 강력한 적들의 불타는 영혼들을 직접 보고 점찍을 수 있게 됩니다.


각각의 처형식들의 군주가 지닌 뛰어난 처형 능력은 이들이 보유한 온갖가지 전리품들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들이 보유한 머리통 컬렉션은 이들이 정말 다양한 적들을 상대해왔음을 말해주는데,

제각기 다른 적들의 두개골들 및 헬멧들이 갑주에 주렁주렁 걸려있거나

혹은 대못 걸이대들에 꽂혀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 전리품들의 경우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걸리게 되지만,

그보다 허접한 적들의 경우 그냥 이빨 내지는 턱뼈 조각 정도만 투구에 부착되지요.

군주는 단지 머리뿐만이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들 또한 자신의 노동에 대한 전리품들로 보여주는데,

예를 들면 눈알들을 엮어서 걸고 다닌다던가,

귀들을 엮어 만든 목걸이라던가 혹은 강력한 마법사에게서 거둔 혓바닥이라던가,

아니면 자신 이전까지 진 적 없었던 적의 강력한 투사의 뼈를 부셔서 그의 전쟁 갑주에 부착한다던가

혹은 적의 뛰어난 지휘관의 피부를 벗긴 다음 오려서 갑주에 붙이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처형식들의 군주들의 경우, 특정 종족의 적들만 처형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 이들의 경우 전리품 컬렉션들에는 전부 해당 종족의 가장 뛰어난 투사들의 섬뜩한 잔해들이 걸리게 됩니다.

물론 다양한 적들을 학살하는 쪽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이들의 경우, 온갖 형태의 해부 표본들을 선보이지요.


카오스 워밴드 내에서, 처형식들의 군주는 보통 카오스 로드의 뜻을 거스른 자들에게 처형을 내리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운없고, 건방진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은 다른 형제들의 손에 잡혀 피로 얼룩진 혈투장 안에 내동댕이쳐지는데,

그 안에서 처형자와 직접 목숨을 건 혈투를 치루어야 하지요.

보통 이러한 결투식은 아주 유혈낭자하고 빠르게 끝나며,

결과는 대체로 피에 워밴드와 처형식들의 군주가 지닌 피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키는 쪽으로 끝나게 됩니다.

허나 카오스 로드 또한 항상 염려해야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이러한 혈투식을 통해 감히 헛된 야망을 지닌 부하들을 처리할 수 있지만

만약 쓸만한 적 투사들이 없다면 언젠가 처형자들의 군주의 도끼날이 자신을 향해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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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하자면, 반다이에서 GW와 계약 맺고 7인치짜리 스페이스 마린 모델을 낸다고 합니다.

건담처럼요.(7인치는 17cm 대략)

전세계에서 팔 예정이라니

나오면 이건 저도 한번 사볼 생각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래에 뭐 인퀴지터니 그런 것들도 판다고 하니 관심있으면..언젠가 조만간 수 있을지도?



참고로 이 카테고리는 워해머 게임 및 모형 관련 뉴스를 따로 써볼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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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aos space marine 2.0 codex


베놈크롤러

베놈크롤러들은 칼날 사지들을 활용하여 앞으로 걸어다니는 워커 괴물들입니다.

이들은 단순 기계를 초월하여, 금속과 육체 및 악령 존재들이 융합된 합성체인데,

적들을 향해 달려나갈때면 무시무시하고 소름끼치는 소리를 만들어내지요.

육질의 혀는 송곳니 가득한 아가리 사이로 끊임없이 꿈틀거리고,

영혼을 탈곡 촉수들은 앞뒤로 왔다갔다거리며 공기 중으로 떠다니는 적들의 공포를 감지하는데

그러다가 일단 목표물을 포착하면 베놈크롤러들은 귀청이 찢어질듯한 끔찍한 괴음을 토해냅니다.

곧, 내장된 워프 에너지는 기계의 익스크루시에이터 포들로 흘러들어가고,

에너지는 그 안에서 고체 탄환화되어 포의 총구들을 통해 탄막 형태로 적들을 향해 쏟아지는데

이 공격은 적의 중장갑 보병들조차도 손쉽게 찢어발길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 데몬 엔진은 포 사격과 동시에 적들에게 접근하여 근접 공격도 수행하는데,

살을 찢고 내장을 뽑기에 유리하게 설계된 발톱들을 사용하여 적 차량들의 뚜껑을 따버리고 내부의 적 병사들을 꼬챙이처럼 꿰뚫어 안에서 꺼내버리지요.

그렇게 꺼내버린 희생자들은 곧 미친듯이 내리쳐지는 영혼 탈곡 촉수들에 의해 산채로 난도질당하고 지방과 살덩이가 분쇄되어 산채로 해체되어버립니다.

베놈크롤러들이 이런 학살을 계속할수록, 

이들의 송곳니 가득한 아가리는 더욱 더 크게 늘어나며 자신들이 학살한 이들의 영혼을 남김없이 빨아들여

비대한 기계 복부 안에 축적합니다.


다른 데몬 엔진들과 마찬가지로,

베놈크롤러들 또한 다크 메카니쿰과 계약한 워프스미스들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

이들의 거미 형태의 기계 차체들은 신성모독적인 제조소들과 저주받은 살덩어리-공장들에서 만들어졌으며,

여기에 이단적 의식들을 통해 기생형 악령들을 이세계에서 불러들여 이 무시무시한 기계들에 빙의시킴으로서 완성하지요.

이러한 의식을 통해 온갖 악귀들이 소환되는데,

이들 중 오직 가장 강한 악령만이 남아서 기계와 융합되며

나머지 저급한 악령들은 단순히 기계에 흡수되어버립니다.

더 많은 악령들이 기계 차체에 흡수되어 녹아들수록, 해당 베놈크롤러의 외형 또한 흡수된 악령들을 담기 위해 팽창하기 시작하는데,

결국에는 몸통 자체가 부풀어오르며 내부에 엠피릭 에너지를 담기 위한 저장소가 생기게 되지요.


마침내 완성되면, 베놈크롤러들은 마치 동굴처럼 복잡하기 그지없는 제 창조자의 공장들에 자리잡고 머무는데,

보통 워프로 찌든 천장에 굴을 파서 거기에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그 안에서 이들은 공장의 워프스미스들 및 빙의의 군주들에 의해 현실 우주로 끌려나온 다른 악령들의 냄새를 탐색하며 다시 굴 밖으로 나와야 될 때만을 기다리지요.

그러다가 이 엠피릭적 존재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속박 의식들에서 벗어나거나 혹은 숙주들에서 탈출하는 일이 벌어지면,

베놈크롤러들은 거미굴들에서 나와 이들을 사냥하고 그대로 포식하여 날뛰는 영혼들을 그 거대한 구근형 몸통 속에 저장합니다.

즉 이 악령 에너지야말로 베놈크롤러의 강력한 무기들에 필요한 에너지 동력원인데,

만약 이러한 탈선한 악령들의 수가 적어진다면 이 데몬 엔진들은 그 대신 다른 에너지 동력원 섭취 방법들을 찾아다닐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데몬킨 마린들을 먹어치운다던가,

운 없는 카오스 소서러들 및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들을 집어삼킨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베놈크롤러들은 전장 밖이든 안이든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는 이들이 흡수한 워프 에너지 저장고들을 통해 새로운 데몬 엔진들을 창조하는데 필요한 워프 악귀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혼란스러운 전장 안에서 이들이 현실 우주의 장막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빙의의 군주들은 베놈크롤러들의 저장고에서부터 카오스 신들을 섬기는 악마 종들을 불러내어 현실 우주로 소환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전투 이후 이 악마들은 다시 베놈크롤러에 의해 허겁지겁 흡수되어,

전투 간 텅 비어버린 워프 에너지 저장고들을 다시 채우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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