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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orks[8th]


쩌는 구토들

올드 조그와트의 위어드와!가 앱호락시스 워프 스톰의 경계면에 휘말렸습니다.

수주 후, 모로그림 성계의 제국 아스트로패스들은 갑자기 어떤 역겨운 환영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오크 신 모크가 재채기를 하며 더러운 점액질 콧물을 성계의 수도성 모로그림 프라임 행성 전역에 토해내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위어드와! 조그와트가 행성을 침공했습니다.

엠피리온에서 막 벗어난 조그와트의 전함들은 은은히 빛나는 녹빛 엑토플라즘에 덮혀 있었는데,

신께서 내리신 넘치는 축복들 아래 과충전된 조그와트의 무리들은 모로그림의 방어자들을 말 그대로 학살하였습니다.


매혹적인 포상

매드 닥 그롯스닉이 페인보이들, 사이보크들(사이보그+오크,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한 오크) 및 개조된 킬라 칸들로 이루어진 워밴드 하나를 꾸려,

실더 템플러 챕터의 고립된 스트라이크 크루져선 하나를 기습했습니다.

그는 적당한 수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산채로 잡아내는데 성공했는데,

이 미친 오크가 사로잡은 포로들을 무슨 용도로 써먹으려 했는가에 대해선 아마 상상조차 하기 끔찍할 것입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제국 전략 분석가들이 보낸 보고서들이 가즈쿨의 위치에 대해 서로 다른 결과들을 내놓으며,

뮤니토룸의 고위 사령직들 사이에 혼란이 퍼졌습니다.

대 워로드는 옥타리우스 제국 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가 올라오며,

거기서 대규모 그린스킨 함대들을 이끌어 타이라니드 및 해당 지역의 제국 세력들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최초 알려졌지만,

얼마 안가 임페리움 니힐루스 지역의 아로크타 전역에서도 등장했으며,

포지 월드 라이자 행성의 전투에 참전했다는 보고가 새로 올라왔지요.

이에 가즈쿨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임무를 맡은 지휘부 군무원들이 다수 징벌 처형당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그레이트 와!의 그린스킨들이 워프 스톰들을 사용하여 은하계를 '질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결국 최초 혼란의 원인도 아마 엠피릭 시간의 팽창에 의한 것이겠지요.


승리의 귀환

7년간의 치열한 전쟁 끝에,

리프 스트라이커 챕터의 일부 중대들의 도움을 받아 제국 세력이 마침내 바게이스트 스타즈에서 카오스 세력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에 대규모 승리 축하제가 열리며, 각종 군 행렬식들과 군 행사들이 십여개 충성파 행성들에서 장대하게 열렸지요.

허나 축제들이 끝에 다다를 즈음, 워보스 그럭 페이스-리파가 모습을 드러내며,

오래간만의 새로운 와!를 일으켰지요.

그의 그린스킨들은 겁에 질린 제국 방어자들이 세력들을 규합하기도 전에 트리멘딕스 행성과 아포시아 행성을 집어삼켜버렸고,

오크들에 포위당한 바게이스트 스타즈는 또다시 치열한 전쟁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다 그린 피스트

반역자 행성 아이센펠의 우주 해상 근처에서 거대한 녹색 주먹 형태의 워프 기현상이 출현했습니다.

이 기현상에 이끌려, 프리부타즈 워밴드들이 서로 각자의 킬 크루쟈선들에 탑승하여,

직접 가까이서 고크의 주먹이 '카오스 떨거지덜'을 박살내는걸 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가까이 접근한 오크 함선들은 이 워프 기현상의 중력 작용에 의해 빨려들어가버렸고,

곧 아이센펠 행성의 레니게이드 마린 지배자들 코앞에 던져지며 전쟁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광기어린 무모한 전쟁이 행성에서 펼쳐지며,

행성은 점차 자갈과 폐허로 무너져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존나 잘쏘는 보스

트럭록 성계에서 배드럭의 프리부타즈 세력과 일시적 협력 교섭을 맺은 이후,

워로드 나즈드렉이 파사이트 부족령을 향해 그의 와!를 진격시켰습니다.

배드 문 출신의 강력한 전쟁 군주인 나즈드렉은 앞서 다카 전쟁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이에 따라 그의 아그들에게 '해적 쪼가리들이 쓰는 그런 대충 떨거지 무기들'보다 더 좋은 것들을 줄 생각에 파사이트 부족령을 침공한 것이였는데,

실은 이것 뿐만 아니라, 나즈드렉은 스톰서지 대포 워커에 대한 소문도 들어 그것으로 스톰파 한 척을 장만할 생각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곧, 커맨더 파사이트와 그의 타'우 추종자들은 자신들의 행성들로 새로운 위협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알게 되었지요.


거짓 성역

안토니스 성전군이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어둠 속에 모였습니다.

안토니스 델타의 오크들을 박살내어 이전 거대했던 무리의 작은 파편 정도로 분쇄해버린 이후,

제국 세력들은 행성에서 발길을 돌려 곧바로 암토니스 에니그마, 안토니스 파라시스와 안토니스 제미니 행성을 탈환하려 하였습니다.

허나, 나이트 로드 반역자 군단 소속의 워밴드들 일부가 모습을 드러내어 성전군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에 성전군은 처음 탈환했던 행성인 안토니스 델타로 일단 후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나 성전군의 지휘관들은 박멸했다 생각했던 야생 오크 부족들이 다시 불어나서 탈환했던 도시들을 전복시키고

중간 요충지들까지 말아먹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며 경악에 빠졌습니다.

헤레틱 아스타르테스들과 스퀴고스를 타고 다니는 그린스킨 야만인들 사이에 갇혀버린,

제국 세력들은 결국 패배하여 전멸당했습니다.


무례한 부활

네크론 툼 월드의 고대 보물들을 약탈하려는 도중에,

와! 조트의 데스스컬 오크들은 행성의 재각성 프로토콜 기능을 그만 자극해버렸습니다.

수천 단위의 카놉텍 구조물들이 그린스킨 침략자들을 포위하여 습격하기 시작하였으나,

겁에 질리기는 커녕 오히려 고양된 오크들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닥치는대로 약탈하고 도둑질하며

툼월드 내에서 온갖 사이보크들과 모카넛들을 양성해나갔습니다.

오크들은 약탈물들을 사용하여 더 파괴적인 무기들을 만들어나갔으며,

심지어는 네크론 돌멘 게이트 하나를 뽀려다가 오크 지원군들을 부를 오크 게이트로 마개조까지 해버렸습니다.

오버로드 '웅장한' 탄텝이 그의 군단들을 지휘하기 위해 잠에서 깨어날 즈음엔,

그는 자신의 네크론 군단원들 대신 탐욕스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멕보이 도둑놈들이 자신의 석관 앞에서 그를 빤히 지켜보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악한 눈동자들을 빛내는 그들의 손에는 날카롭게 돌아가는 용접 도구들이 들려 있었지요.


린 행성의 복수

프라이머리스 전투 형제들을 상당수 보충받아 다시 회생한,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전 오크 종족을 향해 복수의 성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진짜 최고의 전쟁을 기대한 일부 워로드들에 의해 일부 와!들이 그쪽으로 방향을 돌리게 되었지요.


뜬금없는 구원자들

제국령 행성 작토르가 스컬 나이트 워밴드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에 의해 전복당할 위기에 놓이게 된 순간에,

블러드 액스 출신의 오크 무리들이 갑자기 워프에서 쏟아져 나오며 레니게이드 마린 세력들을 공격하였습니다.

레니게이드들을 때려잡은 오크들은 다시 성계 경계면으로 사라졌는데,

이 사태에 살아남은 제국 방어자들은 환호하였습니다.

허나, 아스트로패스들이 대략 1달 정도 전에 요청했었던 자신들의 지원군들이

이 오크들 눈에는 '적당한 고철더미'들로 보여서 그들에게 노려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공포와 경악에 빠지게 되었지요.

그들은 다급히 공문서 서신들을 워프로 날려 지원군 함대가 우회하길 기도하였으나,

엠피리온이 광기 속에 휩싸인고로,

그 모든 서신들은 전부 무로 날아가버렸습니다.

결국 스페이스 울프 세력과 보스트로이얀들이 도착해버렸고,

그들이 도착하자마자 오크들은 다시 성계에 모습을 드러내며 곧 새로운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크롤다카의 학살

워보스 크롤다카가 은하계 북쪽의 제국령 행성 비길루스에 대규모 스피드와!를 이끌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행성의 대규모 하이브 광역도시들은 강력한 방어 장막들로 보호되고 있었고,

이를 통해 제국 방어자들은 비교적 손쉽게 초기 그린스킨 공습들을 막아내었으나

이미 확고하게 마음을 굳힌 오크들은 건조한 황무지들에 아예 자신들만의 고철 도시들을 지으며

행성의 황지 사막들 전역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엘다라던가 다크 엘다, 진스틸러 컬트와 인간들 및 스페이스 마린들 등등에 맞서기 시작했습니다.


곧 최고의 종족들과 만날 수 있다는 맛집 행성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며,

새로운 무리들이 일주도 안되어 비길루스에 모습을 드러냈지요.

그리하여, 마침내 대균열의 영향으로 비길루스 행성의 방어 장막들을 무너트린 순간부터,

새로운 오크 침략들이 대재앙적 파괴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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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Unremembered


프리피플 중 하나인 에데사 프리길드의 왕자 조데인은 해머할로 가던 도중 젠취의 아카나이트(젠취 컬트) Seeing Legion의 매복공격을 당하게 됨.

이번 전투는 조데인의 첫 실전으로 그는 렐름게이트 전쟁에서 그 유명한 벤두스 해머핸드와 함께 에데사를 카오스로부터 해방시켰던 자신의 조상 카유케인 해머프렌드처럼 되기를 꿈꾸며 전투에 임함. 그러나 그 기대와는 무색하게 주변으로 동료들의 시체가 점점 늘어나고 이런 잔혹한 현실에 조데인은 구토를 하는 등 패닉상태에 빠짐. 조데인이 살해당할 찰나에 고트렉과 보르도 일행이 개입하여 젠취의 컬티스트를 몽땅 밀어버림.


고트렉 일행과 조데인은 함께 트윈파이어 요새에 도착함. 하지만 요새의 수비병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데, 그 이유는 조데인이라는 자와 그의 에데사인들 병사들이 이미 지나갔고, 지금 도착한 조데인을 카오스 컬티스트로 의심하였기 때문. 조데인은 자신을 사칭한 자가 자신과 같은 복장과 검은 피부를 가졌었는지 물어보고 수비병이 그렇다고 이야기하자, 에데사 프리길드의 장군이자 자신의 친척인 오사얀디가 배신하였음을 깨닫게 됨. 조데인은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그런 그를 본 고트렉은 조데인의 복수를 도와주기로 함. 그래도 수비병이 끝까지 믿지 않고 열어주지 않자, 고트렉은 무력으로 뚫고 들어가려하나 브로도가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황금을 보여주며 협상하려하고 이에 무안함을 느꼈던지 수비병은 문을 열어줌. 단 문을 열되, 자신의 상관이 허가할 때까지 더이상 나아갈 수 없다는 조건을 걸어서 사실상 억류상태에 놓이게 됨.


요새 안 술집에서 일행은 휴식을 취하고, 고트렉도 실로 오랜만에 음식과 맥주를 마시는데, 계란도 햄도 맛이 이상하고, 맥주도 너무 뜨겁고 맛이 없다며 올드월드 시절 버그만의 맥주를 그리워함. 그러던 와중 보르도는 마른 체형의 마법사를 보게 되고 고트렉은 그새 술집 주인으로부터 신상정보를 수집해놓은 상태여서 그의 이름이 우다트 바로우워커임을 말해줌. 고트렉은 마법사가 요새 및 근방의 지리에 밝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의 도움을 구하려함. 하지만 고트렉이 말을 걸자, 우다트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네크로맨서임을 드러내고, 올드월드에서 온갖 사악한 네크로맨서들을 상대해온 고트렉은 올드월드에서처럼 그를 처단하려하나 브로도가 그를 말리며 신화의 시대 때 지그마와 나가쉬가 동맹관계였다는 점을 설명하며 이 세계에서는 무턱대고 네크로맨서를 죽이지 않는다고 말함. 일단 진정한 고트렉은 길 안내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나 우다트는 그러다가 케인 신도에게 암살당할 뻔했다고 손사래를 침. 고트렉은 그놈 혹시 다크엘프 아니였냐고 물어보고, 우다트는 그렇다고 말해주자 고트렉과 보르도는 그 암살자가 말리메스임을 말해줌. 그 말을 들은 우다트는 흥미를 보이며 자신을 해머할로 안전하게 호위해주는 대가로 '불타는 관문'이라는 렐름게이트를 통해 죽음의 렐름 샤이쉬로 간 다음 해머할로 통하는 렐름게이트로 일행을 안내하겠다고 말함.


그렇게 네크로맨서와 고트렉 일행은 갓비스트 불카트릭스에 의해 불타버린 숲에 들어가 '불타는 관문'을 향해 움직임. 고트렉은 '괴물 놈들아 나와라!'라고 콧노래를 부르고, 조데인은 그런 고트렉에게 왜 해머할로 가냐고 물어보고 고트렉은 찾을 사람이 있어서라고 대답한다.


"한때 나의 이야기가 기억되는 것만을 중요하게 여긴 적이 있었지. 짧게 말하자면, 나에게 슬레이어에게 주어질 수 있는 최고의 죽음을 가질 기회가 주어졌고 난 당연히 그걸 승낙했었어. 내가 카오스 악마들을 막을 동안 그림니르가 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이지. 하지만 이제 알고보니 그는 이 세계로 왔던 것이었어. 아무도 날 기억해주지 않았어. 심지어 카오스 신들조차도 날 잊더군. 그렇게 그림니르는 날 속였고, 내가 했던 맹세들은 전부 재가 되어버렸어. 날 기억해줄 사람들도 더이상 남아있질 않아."


잠시 후 고트렉 일행은 불카트릭스의 불에 미쳐버린 실바네스 트리킨들의 습격을 받게 됨. 실바네스의 1차 공격을 막아낸 일행 앞에 커다란 실바네스가 튀어나오고 렐름게이트에 도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우다트의 주장에 괴물과 한판 붙고 싶었던 고트렉은 불만을 표시함. 이에 조데인은 일단 렐름게이트를 넘어가면 상대할 괴물들이 더 있을 것이라며 고트렉을 달래고, 고트렉은 그런 그를 '(펠릭스)'와 닮았다고 말함.

정신없이 이동하던 고트렉 일행은 마그마강 너머로 렐름게이트 "불타는 관문"이 있는 폐허를 보게 됨. 우다트는 이 근방이 젠취의 영역이자 Seeing Legion의 영역이며 마그마 강조차 카오스에 오염되어 변덕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자신만이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함. Seeing Legion의 눈을 피해 보르도 및 휘하 파이어슬레이어는 추격해오는 실바네스를 상대하고 고트렉, 우다트, 조데인은 렐름게이트로 향함.


먼저 마그마 강을 건넌 조데인은 Seeing Legion의 페이트마스터이자 젠취의 카오스 워리어인 'Eye that See'의 기습을 받게 됨. 조데인이 죽을 위기에 몰렸을 때 고트렉이 난입하여 고트렉과 카오스 워리어 간 대결이 펼쳐짐.

젠취의 사도답게 예지능력을 가진 Eye that See는 철퇴를 빙빙 돌리며 고트렉과 치열하게 싸우고 그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결국 땅에 쓰러지게 만듦. 그때 실바네스 하나가 강을 건너 대결 장소로 걸어오고 Eye that See가 방심한 틈을 타 고트렉은 그의 발목을 붙잡아 그가 타고 있던 데몬 디스크에서 떨어뜨려버림. 직후 몸에 불이 붙은 실바네스가 고트렉과 카오스 워리어를 덮치고, 고트렉이 실바네스에게 깔려 움직이지 못하게 됨. Eye that see가 먼저 잔해에서 빠져나와 고트렉을 죽이려하자 조데인은 용기를 내어 그를 공격함. 얼마 후 브로도는 망토로 덮여있는 조데인의 시신 옆에 무릎을 꿇고 앉은 고트렉을 발견함. 조데인은 끝내 카오스워리어에 의해 죽음을 맞은 것이었고 Eye that See는 이미 사라진 이후였음. 고트렉은 조데인의 죽음을 보고 펠릭스가 생각이 났는지 탄식하며 이렇게 말함.

 

"나의 일부분은 인간 녀석(Manling)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어. 하지만 그는 죽었어. 그것도 오래전에.. 그는 죽고 사라졌어. 인간 녀석은 내가 그를 남겨둔 곳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설령 그렇다해도 그로부터 수많은 시간이 지났어. 내가 바보였어."


고트렉은 조데인의 견갑(위 그림의 사자 모양의 견갑)을 자신의 상처입은 어깨에 덧대고 서둘러 렐름게이트 너머 죽음의 렐름 샤이쉬로 발걸음을 옮김.

한참 뒤 말리메스도 "불타는 관문" 앞에 도착하고 닫혀있는 렐름게이트를 능숙하게 열어버리고 고트렉 일행을 추적함.


3부에서 계속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844835&page=1

로댐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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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데이비드 가이머가 고트렉과 펠릭스 마지막 두권인 킨슬레이어와 슬레이어는 꼭 읽고 감상하라고 공언한 바가 있고, 나도 거기에 동의하기에 렐름슬레이어 리뷰에 앞서서 이 두책을 안읽은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나마 내용을 요약해봄.



1. 킨슬레이어

엔탐이 시작되기 한참 전 고트렉의 절친인 스노리 노즈비터는 한 예언을 듣게 됨.
"사랑하는 이들이 한 곳에 모였을 때, 위대하지만 매우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으리라"
펠릭스 예거는 카테리나 메스너와 함께 카락 카드린의 그림니르 신전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고트렉은 결혼 선물로 반지들을 주고 펠릭스를 오래 전에 한 맹세에서 해방시켜줌. 그렇게 예거 부부는 알트도르프로 돌아가고, 고트렉은 죽음을 찾아 키슬레프로 스노리는 점점 더 심해지는 기억상실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카락 카드린에 남음.
시간이 지나 엔탐이 도래하고 제국이 황금의 보루를 중심으로 치열한 방어전을 펼칠 때 펠릭스에게 두번째 연인이자 뱀파이어인 울리카가 찾아온다. 울리카는 고트렉 일행의 또다른 친구이자 천상학파 마법사인 맥스 슈레이버가 카오스군에게 잡혀 키슬레프의 옛 수도인 프라그로 끌려가 트롤킹이라는 자의 수중에 떨어졌다고 말하며 도와달라는 요청을 함.

펠릭스는 울리카의 요청을 수락하고 키슬레프로 향하게 되고 스노리 노즈비터도 엔탐을 맞이하여 죽음을 찾기 위해 키슬레프로 향한다.
마침내 프라그 인근 폭설이 내리는 허허벌판에서 고트렉, 펠릭스, 스노리는 다시한번 만나게 됨. 
한편 트롤킹 쓰로그는 마법의 힘을 빌어 자신과 같이 지능이 있고 말도 할 줄 아는 트롤들을 만들어내어 애버초즌 아카온도 밀어내고 괴물의 시대를 열려는 장대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맥스도 그런 이유로 붙잡혀끌려오게 된 것이었음.
아무튼 트롤킹 쓰로그가 이끄는 괴물 군단이 버티고 있는 프라그로 들어가려하는 중 울리카가 붙잡히게 됨. 우여곡절 끝에 고트렉 일행은 프라그에 들어가 트롤킹의 수하로 있던 드래곤오우거 샤고스 한마리를 처치하고 고트렉이 쓰로그를 몰아붙여 결국 추락시켜버림으로써 트롤킹의 음모를 막는 데 성공함.
그러나 그와중에 붙잡혀있는동안 피를 못 빨고 미쳐버린 울리카가 펠릭스 손에 의해 참수되어버림. 그리고 쓰로그를 처치한 직후 기억을 되찾은 스노리가 저 위의 예언에 따라 결심한 듯이 고트렉이 슬레이어가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된 고트렉의 아내와 딸의 죽음에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였다고 고백하게 됨.

이에 분노한 고트렉은 스노리와 결투를 벌이게 되고 스노리는 예언처럼 가장 강력한 슬레이어이자 절친인 고트렉의 손에 의해 위대하지만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됨.



2. 슬레이어


맥스를 구출하는데 성공한 고트렉 일행은 키슬레프에서 남하하며 알트도르프로의 귀환길에 오름.
하지만 때는 제국력 2527년으로 엔탐 막바지였고 황금의 보루는 이미 무너진지 오래였으며 제국은 카오스에 의해 유린당하고 있었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힘겹게 알트도르프를 가던 고트렉 일행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미 알트도르프는 적에게 함락된 뒤라는 것이었음.
충격 속에 남쪽 애버하임으로 가자는 펠릭스와 자신의 죽음 찾으러 북쪽 미덴하임으로 가야한다는 고트렉 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펠릭스가 사상 처음으로 고트렉에 의해 얼굴에 죽빵을 맞는 일이 벌어짐.
고트렉 일행은 결국 북쪽으로 가게 되고 미덴하임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을 목적으로 미들 산맥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드워프 홀드를 찾아나서게 됨.
고트렉 일행은 며칠 후에 정말로 미들 산맥에서 소규모 드워프 홀드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이자 동료인 말라카이 마카이슨을 만나게 됨. 말라카이는 오랜 시간동안 그곳에서 몰래 비행선을 만들고 있었음.
여기서 고트렉 일행은 그림니르의 요새이자 슬레이어의 요새라고 불리는 카자드 드랜가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됨. 사실 미들 산맥에 있던 이 소규모 드워프 홀드는 먼옛날 그림니르가 카자드 드랜가지로 떠나기 전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던 곳이었음.
마법사인 맥스 슈레이버는 미들 산맥으로 오는 동안 북쪽 어딘가에서 강한 힘이 느껴진다고 펠릭스에게 말한 적이 있고, 고트렉도 이 힘을 느끼고 카자드 드랜가지에 자신이 그토록 고대하던 죽음이 기다린다고 판단하고 그곳으로 가려는 결심을 하게 됨.
고트렉 일행은 말라카이와 함께 비행선을 타고 카자드 드랜가지를 향해 출발하나, 데몬프린스인 벨라코르의 공격을 받게 됨. 맥스 슈레이버는 벨라코르와 마법 대결을 펼치며 벨라코르를 소멸시키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나 결국 추락사해버림.
맥스의 죽음에 펠릭스는 그동안 불확실하던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생애 마지막 모험을 고트렉과 끝까지 할 결심을 하게 됨.
고트렉과 펠릭스는 마침내 미들 산맥의 높은 곳에 숨겨져있던 카자드 드랜가지에 도착함. 그곳에서 그들은 몇천년 동안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있은 탓에 옛 드워프어를 구사하는 슬레이어 집단을 만나게 됨.
이들은 그림니르가 카자드 드랜가지를 건설했을 때 함께 했던 자들의 후손으로 고트렉의 도끼를 보고 요새 안 쪽으로 일행을 안내함.
요새의 깊숙한 곳에서 고트렉 일행은 드워프의 신 그림니르를 만나게 됨. 그림니르는 고트렉과 펠릭스를 시험할 목적으로 환상을 보여줌.
고트렉은 이 시험을 통과하였으나 펠릭스는 시험을 통과를 못하였다며 그림니르가 펠릭스를 거부하는데 리멤브란서인 펠릭스도 같이 가야한다는 고트렉의 고집 끝에 고트렉과 그림니르 간 일기토가 벌어짐.
압도적인 그림니르의 힘에 고트렉은 죽음을 맞이하나 그림니르는 그를 부활시키고 덤으로 오래전 잃어버렸던 한쪽 눈도 되찾아줌. 그리고 자신에게 감히 도전한 고트렉을 크게 칭찬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함. 그리고 이때 고트렉의 도끼가 그림니르의 도끼인 사실이 밝혀짐.
그림니르는 카오스 렐름에서 고트렉 일행을 기다리겠다며 사라지고 고트렉과 펠릭스는 더 나아가 카오스 렐름으로 이어져있는 워프 게이트가 있는 거대한 방에 도달하게 됨.
그리고 그 앞에 이 소설의 최종 보스인 벨라코르가 4대신의 그레이터 데몬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고, 곧바로 싸움이 벌어짐.
결국 고트렉은 벨라코르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고 고트렉과 펠릭스는 워프 게이트를 넘어 그림니르가 있는 카오스 렐름으로 들어가게 됨.
그곳에서 고트렉은 슬레이어에게 있어서 가장 위대한 죽음인 그림니르의 죽음 즉, "카오스 렐름에 남아 카오스 악마들이 올드월드로 넘어가지 못하게 영겁의 세월 동안 끝없이 싸우는 운명"을 받아들여 정황상 그림니르의 힘을 부여받아 반신이 되고 펠릭스는 카오스 렐름에서 견디지 못할 것임을 알았기에 억지로 올드월드로 돌려보내버림.
그렇게 고트렉은 그림니르를 대신하여 카오스 렐름에 남아 카오스 악마들과 끊임없이 싸우고, 펠릭스는 올드월드에 남아 죽음을 맞이하게 됨.


ps. 이렇게 올드 월드의 고트렉 펠릭스 이야기는 끝이 남.

물론 이후에도 고트렉의 전설은 계속되지만..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844633&page=1

로댐님 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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