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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Heretic Astartes - Chaos Space Marines


뮤틸레이터


뮤틸레이터들은 강철날과 몽둥이의 사제들입니다.

가장 최초의 뮤틸레이터들의 경우 먼 고대적에는 배반자 군단 내에서 근접전 전문의 터미네이터들이였다고들 말합니다.

워프 속에서 근접 전투에 대한 강박심을 가진 나머지,

결국 두 심장들 속을 뒤덮은 살인적인 욕망이 몸소 육신에 구현화된 것이지요. 


근접전에서의 살인에 헌신하기로 결정한 이들은 그 순간부터 영향을 받기 시작합니다.

곤봉으로 적의 보호받지 못한 머리통을 으깰 때의 쾌감이라던가,

검날 끝으로 살점을 잘라낼 때의 감촉,

혹은 도끼의 유혈낭자한 내려찍기 등의 감각 등은 심지어 가장 신념어린 스페이스 마린 전사라 할지라도 완벽히 부정할 수 없는

그런 정신과 육신에 흥분과 어떤 쾌감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지요.

무자비한 일평생의 전쟁은 그러한 폭력에 대한 위험천만할 정도로 과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더욱이 그런 전쟁이 수백년 이상으로 흐르다 보면

정신에 미치는 그 효과란 가히 어마어마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워프로 피신하여 방랑하는 카오스의 투사들에게 있어,

그러한 정신적 영향은 자연 이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증폭됩니다.

근접전에 미친 배반자 전사들 중 일부는 어쩌면 평시에도 끊임없이 자신들의 냉병기들을 간다던가,

혹은 무구를 자신의 몸에 사슬로 연결한다던가

아니면 어떤 환경에서든 자신의 무기를 놓지 않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끝없는 광기로의 추락에 기미를 보이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과도할 정도의 집착을 보이는 자들은 카오스의 타락 앞에 손쉬운 먹잇감이나 다름없습니다.

전쟁이 전해주는 피로 얼룩진 쾌감들에 너무나도 탐미하게 된 전사들 중 일부는 머지 않아 자신들의 무기가 자신의 일부가 됨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는데,

마치 범인의 손마냥 무기가 그들의 육신과 융합하게 되는 것이지요.

거기에서 더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면,

이 근접전 전문가들은 다른 전투 형제들보다도 오히려 무기에 더 가깝게 교류하게 되니,

인간이 지닌 덧없는 본성에 환멸하며

대신 순수한 무기의 본질에 더 가깝게 되기 위해 분투하게 됩니다.

시간이 더 흐르게 되면 이들은 아예 인간성을 벗어던진 무언가로 거듭나게 되지요.


허나 이조차도 진정한 뮤틸레이터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들에 불과합니다.

전사의 육체적 변이와 더불어,

그 영혼들 또한 무기에 흐르는 파괴와 학살의 전쟁 원령들과 함께 융합되기 시작하지요.

워프 속에서는 심지어 작은 메스칼 칼질조차도 싸이킥적 반향을 일으키는데,

그보다 더한 무기가 만들어내는 폭력이라면 더 강력한 반향을 일으키게 되지요.

고로 가장 오래된 무기들의 경우 그만큼이나 단순하고 강력한, 전투에 굶주린 전쟁혼을 지니게 되며,

유물급 무기라면 심지어 제한된 수준의 지성이나 뜨거운 피에 대한 갈증을 지니게 되어

심지어 사용자보다 더한 전투에 대한 탐욕을 지니게 되지요.


종국에 이르러서는 뮤틸레이터들은 무기들이 지닌 전쟁혼들과 단순히 교감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들을 흡수할 수 있게 되는데,

체인피스트들, 파워 엑스들과 라이트닝 클로들이 지닌 워프의 원혼들을 흡수하여 자신의 영혼에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의지에 따라 육체금속 육신으로 이 무기들을 타락된 형태로 재구현해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뮤틸레이터들은 결코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심지어 에비셔레이터들과 칼날 달린 공성 망치들까지도 이들의 기괴하게 변이된 근육 팔들 끝자락에 생성되어 윙윙거리고 쩔럭이면서

적들에게 죽음을 선사하지요.

적들의 매 죽음은 뮤틸레이터들이 구현해낸 전쟁혼들에게 축복과 더 큰 힘을 내려주며,

고로 적들의 사지를 절단하고 으깰 때마다 뮤틸레이터들의 단검 같은 이빨들은 흉측한 미소를 보일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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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dex Death Guard


탈리맨


어둠 신들의 하수인들은 말과 숫자 속에 숨겨진 진정한 힘,

즉 주술들과 불가해한 수비학의 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모타리온 또한 거의 광기에 가까운 수준으로 신성한 숫자 7에 집착하며,

그의 군단 계측 내 모든 것들을 그 신성한 힘의 숫자에 물들였지요.


7은 너글의 신성한 힘입니다.

이 숫자는 완전한 오염의 수이자, 역병의 일곱을 상징하는 숫자이지요.

이 숫자에 대한 광신적인 반복과 연관된 의식, 숫자를 상징성에 대한 집착을 통해

데스 가드는 자신들의 신성한 수가 지닌 고차원의 에너지와 연결함으로써

이를 통해 너글의 축복들을 받기를 기원합니다.


이 7겹의 교리를 전파하는 이들이 바로 탈리맨들입니다.

일부는 신부들이고, 일부는 선동가들이며

일부는 형이상학에 대한 서기관이자 병참 장교들인 이들은 곪아가는 숫자 광신도들로써,

자신들이 지닌 기괴한 재주를 상징하는 온갖 장식들을 지닌 채로 전장에 나서지요.


이들은 묵직한 대서들과 두르마리들을 지니고 다니는데,

주판과 함께 들고 다니는 이 썩어가는 종잇장들에는 흉하게 일그러지고 시든 손으로 직접 적어나른 기괴한 공식들이 빽빽히 적혀 있습니다.

발치에서는 너글링들이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더 많은 스크롤들과 주판 계산기들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끊임없이 숫자 7을 세고 있지요.

탈리맨의 양 어깨 견갑 위에는 거대한 음성 스피커들이 장착되어 있어

이를 통해 이들의 육중한 목소리와 함께 독극물 깃펜이 만들어내는 신경을 긁는 날카로운 스크래치 소리가 전장에 전파됩니다.

이들이 읊조리는 계산술은 그 끝이 없는데,

이들이 속삭이는 지옥의 계산 소리는 7겹의 세기를 따라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기를 영원히 반복할 뿐이지요.


그렇다면 탈리맨이 무엇을 세느냐, 그것은 바로 비통함입니다.

이들은 소모된 탄들, 가해진 부상들과 비명 속에 어둠 속으로 사그라든 적들의 숫자 등등의 온갖 비통함들을 세는데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하여 공기 중의 악마 파리들 혹은 죽은 이들의 수는 물론이거니와,

거둔 승리들과 받은 패배들 모두를 주판으로 계산하지요.

이들은 언제나 숫자 7에 맞추어 계산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이들은 너글의 축복과 혜택을 아군에게 이끌어줍니다.

고로, 너글의 신앙심은 이들 탈리맨의 숫자 세기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지요.

이들의 목소리가 다른 전사들의 귀에 울려 퍼지게 되면,

엠피릭적인 에너지가 그들의 영혼을 다시 흠뻑 적시게 되며

이를 통해 역겨운 소리들과 함께 상처들이 치유되고

썩은 근육들에 힘이 들어오며

썩은 그 영혼들에 그랜드파더 너글이 선사해주신 참을 수 없는 즐거움과 환희가 차오르게 됩니다.

그 수비학적인 주술에 따라 파리떼들이 모여 웅웅거리는 구름을 만들어내고,

숫자에 따라 전장을 굽어살피시는 너글 신의 눈 아래 역병들이 더 빨리 퍼져나가게 되니

데스 가드 전사들은 어둠 신의 힘이 살 속을 꿈틀거리는 구더기마냥 차오르는 것을 느끼며 환희하게 됩니다.


전장에서, 탈리맨은 끔찍한 공포의 존재들이지만

다른 평시 때에 이들의 모습은 수도원 속 비밀에 잠겨 있습니다.

오래 전, 모타리온은 이들에게 데스 가드 요새 내에서 가장 끔찍한 바이러스 무기들이 잠긴 숨겨진 비밀의 볼트 시설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숫자 행렬들을 위임해 주었는데,

이 바이러스 무기들은 하나 하나가 워프의 지옥에서 제조된 지옥 역병들로써

수 행성들을 모조리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것들이였지요.

이와 같은 역병 무기들은 너무나도 귀중하고 대체 불가능한 것들이였으므로,

탈리맨들은 이를 결코 경솔하게 나눠줄 수 없습니다.

고로 이 끔찍한 파괴의 무기들을 요청하는 데스 가드의 군주들은 항상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룰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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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Heretic Astartes - Chaos Space Marines


로드 오브 스컬


무시무시한 천둥의 소리를 내며 굴러가는 궤도바퀴로 전장을 갈아엎는 이 로드 오브 스컬들은 그야말로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적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지나간 자리에 대지는 완전히 뒤집혀 갈라지고,

갈라진 균열들 사이로는 해골들과 염화가 솟구쳐 전장에 퍼져나가지요.

이 기계 괴수의 차체 안에는 블러드써스터의 날뛰는 정수가 봉인되어 있습니다.

블러드써스터의 정수가 봉인된 이 불경한 전쟁의 기계는 살인자들의 끓어오르는 피를 동력원 삼아 감히 자신의 앞에 마주한 모든 것들을 무참히 학살하지요.

이 기계가 지닌 파괴적인 대포들은 희생자들을 순식간에 가루로 만들어버리는데,

맹렬히 타오르는 피를 분출하여 적들을 녹여버리거나

혹은 광소를 퍼붓는 해골들을 쏟아내어 적 전사들을 일순에 쓸어버리지요.


이들은 적 보병들을 향해 돌진할 때,

무시무시한 굉음을 토해내는 거대한 클리버 칼을 휘두르는데

그 속도와 전투 기술이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기 그지없습니다.

단 일격의 휘두름만으로도 일개 적 분대 전체가 모조리 찢겨 토막나버리고,

전차들과 심지어는 거대 괴수들조차도 마치 장난감들마냥 공중에 내던져질 정도이지요.

심지어 슽롬파들이나 타이탄들 같은 거대한 전쟁 기계들조차도 로드 오브 스컬들이 사지를 자르고 쏟아지는 화염 속에 그 상체를 완전히 찢어놓을 때면,

그저 형편없고 느려터진 것 마냥 보일 뿐입니다.

오직 소수의 전사들만이 로드 오브 스컬들과 조우하여 살아나갈 수 있으니,

이 기계들은 진정한 파괴의 기계라 불릴만한 존재들입니다.


자그마치 블러드써스터들이 담긴 황동의 그릇들이기에,

다수의 로드 오브 스컬들은 데몬킨 워밴드들에게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코른신을 향한 숭배를 상징하는 살아 움직이는 제단들로써 전투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거대한 기계의 궤도 가리개들 위로는 이 기계들을 숭배하는 추종자들이 바치는 해골들과 광기어린 상징물들, 공물들이 쌓여 올려지지요.

이 기계들이 적들을 학살할 때마다 피에 미친 추종자 광신도 폭도들 사이에서는 광기의 울부짖음과 찬사가 쏟아지며,

로드 오브 스컬들이 보여주는 막을 수 없는 폭력과 피 속에서

데몬킨 워밴드의 전사들은 한층 더 광기어린 헌신의 경지를 이룩하게 되지요.

그런 데몬킨 워밴드들 중에서도, 특히 '분노' 데몬킨 워밴드의 레니게이드 전사들의 경우가 매우 특별한데,

이들의 경우 로드 오브 스컬들이 출현하여 현실 우주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문들과 목격담들에 광적인 주의를 기울입니다.

이들은 일단 소식을 접수하면 곧바로 그 로드 오브 스컬들을 찾아내어 이들의 뒤편에서 같이 싸우는데 집착하는데,

코른의 걸작품들 중 하나를 직접 두 눈으로 보고 함께하기 위해서이지요.


다수의 워프 존재들은 데몬 엔진에 봉인되는 것에 대해 매우 분노를 토해내는데,

다만 그들 중 일부는 이 '우리들'을 일종의 완벽한 무기로 바라보며

이 점은 코른 지옥의 8계층의 블러드써스터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이 대악마들 중 일부는 로드 오브 스컬들을 아예 현실 우주의 거주자들을 향해 전쟁을 벌이기에 아주 적합한 일종의 갑주로 여기기까지 하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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