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 기타'에 해당되는 글 69건

  1. 2018.03.06 워존 다모클레스 : 카우욘 中 단편 하나..
  2. 2018.02.23 인류 제국 이모저모 - 루 스틱
  3. 2018.02.17 타우 제국 - 외계인 동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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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 Zone Damocles - Kauyon


커맨더 쉐도우선은 어스 카스트 소속 과학자 엘'그룰이 부관 스턴쉴드가 수거해온 제국의 미사일에서 볼트 나사들을 빼내는 작업을 격리용 유리창 너머로 지켜보고 있었다.

사실 지금 그녀는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그녀는 궤'론'샤들 앞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장기간 정교하게 준비한 일련의 카우욘 작전들을 촉진시키게끔 유도했어야만 했었다.

허나, 그녀는 전장에서 보이는 성급한 성미 때문에,

스승 퓨어타이드와 마찬가지로 아운'바에게도 믿음을 얻고 있지 못했다.

이를 역전시키기 위해선, 먼저 적에 대해서 배울 필요가 있었다.


오'샤세라는 일단 그녀의 손에 놓인 당장의 문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일전에 스턴쉴드가 주장한 공중 제공권의 중요성은 충분히 일리 있는 것이였는데,

문제는 그의 보고에 따르면, 제공권을 위협하는 적의 일부 미사일들이 인류 특유의 신호를 방출하는 대신,

뭔가 더 기이한 신호를 발산한다는 것이였다.

무언가, 생체적인 신호.


마침내 과학자의 작업이 완료되며, 치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미사일의 외피가 벗겨지며

그 안에서 불쾌하리만치 따뜻한 공기가 퍼져나왔고,

곧이어 죽음의 악취가 방 가득히 흘러나왔다.

곧 드러난 것에, 스턴쉴드가 공포 속에 기겁했다.

쉐도우선조차도 눈살을 찌푸리며 난색을 표하다가, 이내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몇 걸음 더 다가갔다.

그가 보게 된 것은 가히 악몽에서나 나올법한 것이였다.


미사일 안쪽에서, 다 말라버린 시체 하나가 두려움에 휩싸인채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의 시들어 너덜너덜한 허리에는 척추 마디마디마다 케이블들이 가득히 봉합되어 있었으며,

온갖 와이어 선들이 그 미라화된 인간이였던 것의 잔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뇌에 연결되어 돌출되어 있었다.

그녀가 내려다보는 것을 눈치챈 그 송장이 힘없이 낮게 으르렁거리는 것을 본 그녀는 역겨움 속에 눈을 깜빡이며,

이것이야말로 자연적인 죽음을 덧없이 막아세운 것이라고 읊조렸다.


'타우'바에 걸고,' 스턴쉴드가 경악 속에 말했다.


'이 끔찍한 것이 무엇입니까?'


쉐도우선이 마침내 역겨움 속에 두 눈을 감았다.

인간들은 희생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이해하지만,

대의에 대한 개념만큼은 눈꼽만치도 이해하지 않았다.

쓰러진 전사에게, 이와 같은 조잡한 반생 속에 몸을 담가 다른 동료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개념은 분명 순교 비슷한 개념이고,

끔찍하고 비틀렸을지언정 분명 찬사할만한 것이긴 하였으나

죽은 이를 이와 같이 무기로 사용한다는 개념 자체는...

그야말로 극도로 끔찍한 것이 분명했다.


'도대체 왜 그들은 인공 지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요, 슈프림 커맨더?' 스턴쉴드가 물었다.


'어째서 그들은 인공 지성을 두려워할 정도로 퇴보한 겁니까?'


'그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기계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스턴쉴드.' 쉐도우선이 답했다.

 

'아마 이것 또한 그런 믿음을 보장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겠지.'


'이건 분명히 틀렸습니다,' 스턴쉴드가 말했다.


'이처럼 불쾌한 족속들은 별들 사이에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쉐도우선이 슬픈 기색 아래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맞는 말이다, 사령관. 우린 이미 이와 같은 끔찍한 것들을 여기서 충분히 보아왔지. 이제는 도려낼 때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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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h40k.lexicanum.com/wiki/Lho-stick


루-스틱

루 스틱은 제국의 사회 내에서 인기있는 일종의 기호품격인 마약인데, 비유하자면 M2 시대의 시가렛이라 불리던 것들과 유사하며

향약초에서 추출된 물질이 들어있는 튜브를 종이에 싸서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루 스틱을 태울 때 나오는 연기를 흡입하면, 경미한 마약 비슷한 감각을 불러일으키지요.

루 스틱들은 특히 임페리얼 가드와 광산 광부들에게 인기있는 제품입니다.


일단 핵심은 튜브이므로, 나머지 흡입 필터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은하계 위치에 따라, 루 스틱이 일종의 기분 전환용 기호물픔으로 허락되는 우주 지역도 있으며,

혹은 되도록이면 억제하거나 아예 마약으로 금지하는 지역도 있지요.

어쨌든 은하계 다수의 임페리얼 가드와 PDF 병사들은 전전 전중 전후 모든 순간에 값싼 스트레스 및 긴장 해소용으로 이 루 스틱을 애용합니다.


이 루 스틱들 중에서도 유명한 브랜드로는 루-꽁초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우르사카 E.크리드 장군이 이 루-꽁초를 즐겨 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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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Tau Empire


외계인 동맹


타우 군대는 크룻 용병 혹은 곤충형 외계인 베스피드들,

혹은 화물 운반자들인 그'노쉬라던가 우주에서만 거주하는 야비-야비이든 종족 가리지 않고 외계인 동맹군들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의에 함께 손을 잡은 이 외계인 종족들은 파이어 카스트 측의 전략적 공백들을 메워줌과 동시에,

전장에서 숫적인 면을 더욱 보강해주지요.

고로, 매번 새로운 확장 전쟁이 시작될 때마다 타우 측은 새롭게 편입하게 된 외계인들을 적극 환영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타우 측은 이 다양한 외계인 종족들이 최소한 타우'바를 사상적 면에서 우선 순위에 두는 한,

그들의 모든 문화와 신념 및 사상을 존중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며, 이 외계인 종족들을 타우식 삶의 방식에 동화시키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이 외계인 동맹군들이 타우 측에게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전쟁에서 보여주는 이들만의 특별한 기술들, 기술력과 제조 능력 등등 때문입니다.


외계인 동맹들 중에서도, 크룻은 타우의 1차 영토 확장기 초기부터 편입된 오랜 동맹 종족입니다.

대규모 와!로부터 방어전을 펼치던 크룻 측을 타우 제국이 지원해준 이후로,

크룻은 이에 대한 답례이자 일종의 지속적 보수로써,

대의를 위해 싸워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보수적인 지원은 타우 제국 측에 있어 큰 혜택이라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크룻들은 용병들로써 뛰어난 야전 기술들을 지니고 있어

정찰 및 소전투와 기습 보병들로써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들에게는 야만적인 습성이 아직 남아있어,

사자들의 시체를 줏어먹는 풍습이 있다는 단점이 있어도 말이지요.

허나 오히려 이 야만적인 단점조차도 이들을 효과적인 충격 보병으로 만들어 주니,

비록 타우 동맹군들에게는 역겹게 보일지 몰라도 분명한 장점이나 다름없습니다.

고로 최소한 이들이 타우인들의 시신을 먹지 않는 한,

이들의 이러한 야만적 풍습조차도 아직까지 잘 존중되고 있는 편입니다.


크룻과는 대조적으로, 기이한 형태의 베스피스 종족은 사실상 타우'바의 사상을 완전히 받아들였습니다.

이 강인한 곤충 전사들은 웅웅거리는 날개들로 하늘을 쏜살처럼 날아다니며 파이어 카스트의 기습 보병들로 그 유용한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데,

이들은 타우 제국의 기술과 베스피드 모성 고유의 크리스탈 기술들을 융합한 특별하고 강력한 무기인 중성자 블래스트건들로 무장하여

베스피드들의 명성을 올려주는데 크게 기여한 특유의 사심없는 용기 아래 적들을 공격합니다.


허나 워터 카스트 사절들이 이들과 처음 조우했을 때에만 해도,

이들이 대의에 편입할 것이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정신 구조는 타우가 이해할 수 있는 것들과는 완전히 달랐으므로,

조우 초기에 워터 카스트 측은 아무런 외교적 전진을 이루지 못하였지요.

허나 이써리얼 카스트 측에서 베스피드 종족의 지도자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특제 통신 헤드셋 장치들을 개발해낸 덕에,

이들은 타우 측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신속 및 완벽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문화 합병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헤드셋 장치들의 기능은 사실 교감 목적이 아니라 (읍읍) 목적이라는 믿을 수 없는 소문들이 돌고 있기는 하나,

이써리얼들은 이런 가치 없는 질문들에는 일절 대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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