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판타지/에버쵸즌 아카온 연대기'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7.11.25 워해머 판타지 - 에버쵸즌 아카온 연대기 -8- 1
  2. 2017.11.23 워해머 판타지 - 에버쵸즌 아카온 연대기 -7- 2
  3. 2017.11.22 워해머 판타지 - 에버쵸즌 아카온 연대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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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엔드 타임의 시작

마침내 수백년에 걸친, 길디 길었던 악의 오딧세이를 끝낸 아카온은 진정한 엔드 타임의 군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임관식을 마치자마자 그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남은 모든 북방 부족들을 통합하는 대업을 수행하며,

감히 그의 묵시의 군기 아래 집결하지 않는 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아가며

역사상 가장 강대한 카오스의 군대를 규합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단기간만에, 그는 북방의 모든 부족들을 통일시켰으니,

북대륙의 지배권을 두고 끝없이 서로 다투었던 모든 중소 클랜들과 전사 부족들이 그의 철권 지배 아래 충성을 맹세하였습니다.

피에 굶주린 에슬링인들부터 야만스러운 바르소닐링족들,

교활한 스켈링들과 해상 부족인 살스 부족, 비틀린 육신의 바르그 부족과 야만스러운 그렐링인들 및 요늘링 버져커들은 물론이거니와,

거친 심장을 지닌 수천 노스카 부족들이 한 지점에 집결하였으니,

이제 이들 모두가 에버쵸즌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북방 대륙의 가장 공포스러운 영웅들조차 아카온의 군기에 끌려 모여들었으니,

어둠 신들을 향한 이 세상 마지막이 될 전투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기를 갈망하는 수많은 영웅들이 그의 아래 충성을 바쳤으며

심지어는 하이 잘 이길 스티욘, 방랑자 울프릭과 참수자 발니르, 장엄한 지그발트와 같은 최강의 전사들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국에 가을이 찾아올 때쯤, 아카온 아래 집결한 노스카의 대군이 진군을 개시하였으니,

해당국 기준으로 1000th 역사력이 찾아온 때에 키슬레브를 향한 대규모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키슬레브 역사력이 가장 마지막 년도가 되었지요.

분노 속에 포효하는 야만인들의 무자비함 아래, 결국 마지막 보루였던 프라그 시가 함락되며 도시민들이 대규모로 학살당하고 불태워졌으며,

키슬레브가 멸망을 고하는 와중에 굳건한 방어선을 지닌 해상 도시 에렌글라드는 조금 더 버텼다지만,

그나마도 도시를 끼고 있는 바다를 건너 약탈자들의 늑대선들이 한밤중에 모습을 드러내며

광기어린 카오스 전사들과 야만인들을 해변에 쏟아내자 결국 빠르게 함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카오스 무리들은 에렌글라드 시의 서쪽 항구를 완전히 불태우고 약탈하였으며,

도시의 모든 거주민들을 검 아래 찍어 죽이고 학살하기 시작하였으니,

그리하여 그 강건한 지역 이름을 따서 지어진 전설적인 키슬레브의 해상 도시는

단 하룻밤만에 유혈낭자한 피의 폭풍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도시의 자랑스러운 성벽들은 자갈로 쇠해버렸으며,

그날 자정 동안 야만인들에게 학살당하는 남성, 여성과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키슬레브의 학살 아래 살아남은 소수의 도시민들은 프라그 시의 학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여제, 짜리나 카트린 아래 집결하였습니다.

그녀의 지도력 아래, 키슬레브 국의 남은 생존자들은 북방인과 놈들의 사악한 동맹자들이 행하는 무자비한 약탈과 파괴에 맞서 마지막 저항을 준비하였으나,

결국 그 저항은 무의미한 것이였으니,

북방인들은 이미 불타버린 나라 전역을 유린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곳 어디든 질주하여 약탈과 살인을 자행하며,

더 남쪽에 존재하는 증오스런 제국을 무너트릴 진짜 전투를 준비하며 모든 자원들을 탈취하고 있었습니다.

자리나 카타린과 그녀 아래 모인 생존자들도 결국엔 에렌글라드 시의 폐허 위에서 마지막 최후를 맞이하였으니,

모든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자

아카온은 북방의 대군을 이끌어 다시 남하를 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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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카오스의 6가지 보물-5


아카온이 그 다음으로 찾아야 될 유물은 전설적인 카오스 검으로써,

이른바 '왕들의 살해자'라 알려진 검이였습니다.

이 검은 오래 전 고대에 올드 월드에 등장했던 두번째 에버쵸즌, 방겔이 사용했던 신성한 카오스의 성검이였지요.

전설에 따르면 그는 위대한 악마 우'줄을 이 검에 봉인하였다 하는데,

그 검 속에서 수천년간 봉인된 덕에 악마는 분노와 증오로 미쳐버렸다 전해져 내려오고 있엇습니다.


또한 전설에 따르면 이 검은 '세계의 천장' 근처에 위치한 키메라 고원 꼭대기에 잠들어 있다 하였으므로,

아카온은 그의 악마 말 도르가르에 올라 다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고원 지대에는 북방의 부족 전사들이 서로 다투며 싸우고 있었는데,

그들은 아카온을 보자마자 그의 무시무시한 의지와 숙명 앞에 무릎꿇었으니

아카온은 손쉽게 대규모 전사 무리들을 조직하여 키메라에 있을지 모르는 어떤 방해꾼들과도 맞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카온과 전사들은 과연 지역 이름답게 쏟아지는 다수의 키메라 괴수 떼들을 죽이고 토벌하며,

그들이 지키고 있던 고원지대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뚫어내었으니

마지막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아카온과 전사들 중 가장 강한 3명의 전사들만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정상에 오르자, 아카온은 아래 발 밑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아래에는 과연 세계의 천장이라는 이름답게 넒은 세상이 펼쳐져 있었으니,

이를 보며 아카온은 어느날 이 모든 것들을 자신의아래 지배하겠노라 다시금 각오를 천명하였지요.

그런데 그 순간,  그가 이때껏 산이라 생각했던 것이 갑자기 잠에서 몸을 뒤척이니,

덕분에 아래 대지 위로 강력한 수 번의 지진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그제서야 아카온은 깨달았으니, 사실 그가 오른 산의 정상은 실제 산 봉우리가 아니라 

모든 드래곤 오거족들의 아비인, 대괴수 '흑의 크라카록'이였던 것이였습니다.


설령 자신의 굳건한 의지라 할지라도 이와 같은 대괴수를 상대할 수는 없었기에,

그와 그의 3명의 전사들은 아직 잠들어있는 이 거대한 괴수를 몰래 지나쳐 지나갔는데,

그 와중에 놈의 가슴팍에 '왕들의 살해자'가 꽂혀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에 위대한 왕자 오그락스, 아카온을 따라온 3명의 전사들 중 가장 강한 전사가 그를 위해 나섰으니

잠들어 있는 크라카록의 발톱들 중 하나를 힘껏 들어올림으로써 아카온이 직접 놈의 몸을 타고 올라 데몬소드를 쥘 수 있게끔 나서주었습니다.

허나, 아카온이 검에 손을 대려는 순간 검 안에 깃든 악마가 귀가 깨질듯한 소리로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였으니,

이 엄청난 소리에 크라카록이 동요하기 시작하였지요.


찰나의 순간에 생각을 마친 아카온은 그대로 왕들의 살해자를 뽑아내어 왕자 오그락스의 가슴팍에 깊숙히 꽂아넣었습니다.

충성스러운 자의 피로 검의 탐욕이 채워지자,

아카온은 마침내 검을 검집에 넣어 고원 아래로 귀환할 수 있었으니,

신봉자들의 열렬한 환호성 아래 이후 평생의 전투들과 함께할 검과 함께 다음 여정을 준비하였습니다.



출처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Archaon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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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카오스의 6가지 보물-4


아카온이 다음으로 찾아야 될 보물은 사악한 데몬 프린스 아그라몬이 보유하고 있다는 무시무시한 악마의 말이였습니다.

이른바 도르가르, 혹은 구르시'이쉬'파크, 유론타리 내지는 '묵시의 마'라고 알려진 이 악마적 짐승은,

데몬 프린스 아그라몬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카오스의 영토 내에 펼쳐놓은 악마의 동물원에 전시해두고 있었지요.

그리하여 아카온은 카오스의 세계에까지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카오스의 세계에 들어선 아카온은 계시에 따라 아그라몬의 왕궁을 지키는 악마 수호자들을 지나 은밀히 내부로 들어갔는데,

이때 아카온은 반은 인간이오, 반은 맘모스고 또 반은 거대한 곤충이 뒤섞인 혐오스런 짐승의 배 아래에 숨어서 들어감으로써 데몬 프린스와 그의 악마 경비원들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동물원에 들어선 아카온은 그 안에서 상상가능한 모든 동물들, 심지어는 상상조차 불가한 괴물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온갖 괴물들이 가득한 동물원을 지나, 아카온은 도르가르가 지니고 있다는 특유의 유황내를 따라 악마 말을 찾아 헤메었는데,

마침내 말을 발견한 아카온은 그대로 몸을 날려 그 악마 말의 등에 올라 탔습니다.


그러자 악마 말은 형체를 변화시키고 입에서는 불길을 토해내며 아카온을 위협하였으나,

아카온은 불굴의 의지로 마치 엇나간 종마를 다루듯 그 말을 억눌러 길들이고는,

도르가르와 함께 카오스의 세계를 벗어나 탈출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ps. 조금씩 하고 있지만 꾸준하니 언젠간 끝나겠죠..ㅠ

간간히 길게도 할 예정.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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