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미투스 성전의 참전군으로, 울트라마린은 제국령 전역의 행성들에서 펼쳐진 전장 위를 진군했습니다.
출처 : Supplement - Ultramarines 2019
인도미투스 시대
대균열의 시작과 한층 더 치열해진 카오스와의 전쟁에 따라 울트라마린은 사방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허나, 프라이마크께서 다시 자신들과 함께 은하계를 거니신다는 사실은 울트라마의 전사들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주었으며,
이에 따라 인류의 적들을 몰아내겠노라는 그들의 결의 또한 결코 녹슬지 않을 수 있었지요.
41st 천년기의 말기에 이르러 제국은 둘로 갈라져버렸습니다.
대균열이 은하계를 반으로 갈라버린 것입니다.
황제의 영토는 휘몰아치는 워프 스톰들이 만들어낸 불타는 띠에 의해 반으로 잘렸고,
사악한 흉물들이 전례 없는 규모로 그 안에서 튀어나와 현실 우주로 쏟아졌습니다.
시간 자체 또한 믿을 수 없는 힘들에 의해 왜곡되어,
이전처럼 은하계 전역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진행을 직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직 광인 혹은 바보들이나 할법한 멍청한 짓이 되어버렸지요.
워프 여행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위험해져서, 수많은 제국령 행성들이 사실상 고립되어 자신들의 힘만으로 방어에 집중해야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으며,
그나마도 대균열 너머의 제국령들은 훨씬 끔찍한 상황으로
여기서는 아스트로노미컨의 광명이 줄어들어 가장 작고 흐릿한 반짝임들로만 보였습니다.
이 모든 악조건들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마린들은 제국의 방어에 조금도 여지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의무는 언제나 울트라마 뿐만 아닌 황제의 영토 전역을 보호하는 것이였으며,
지금과 같은 순간에조차 이 의무를 회피할 수는 없었지요.
제국 세력들 다수는 단순히 방어선들 뒤편에서 겁에 질려 두려움 속에 떠는 대신 광신과 공세적 태도를 취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원정 함대들이 마음 속에 불을 품고 어두운 우주로 출정하였지요.
이들 중 일부는 위대한 승리들을 거두었으나, 대부분은 악몽과 같은 현상들과 사악한 적들의 물결 속에 사로잡혀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성전들 중에서도 단 하나의 성전이 모든 것을 압도할 정도로 위대했으니,
바로 인도미투스 성전입니다.
테라에서부터 시작되어 로버트 길리먼 본인이 직접 지휘한, 이 초유의 군사적 활동은 사실상 옛 고대의 위대한 성전과 비견될 정도였습니다.
이 성전을 통해 새롭게 창설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길리먼의 군기 아래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뿐만 아니라 어뎁투스 커스토데스, 어뎁타 소로리타스와 침묵의 자매들 및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광대한 전쟁 연합군들 및 임페리얼 네이비가 함께하였지요.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들은 테라에서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제국의 적들과의 전쟁에 착수했습니다.
성전 함대들은 은하계 전역에서 전쟁에 휩싸인 챕터들을 위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지원군들을 제공해주었으며,
또한 각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을 위해 프라이머리스 마린 양성에 필요한 기술과 바이올로지스 공학자들을 제공해 줌으로써
이 전쟁의 시기에 그들이 자신들만의 프라이머리스 전투 형제들을 양성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로버트 길리먼 본인 또한 성전 함대들 중 하나를 직접 지휘하였습니다.
수많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전투 대기 상태로 내부 공간에 동면 중인, 벨리사리우스 카울의 기함인 강력한 자르-퀘지테이터 또한 그의 성전 함대와 함께 상당 시간을 동행하였지요.
허나 인도미투스 성전은 단거리성에 그러면서도 위험하기 그지 없는 워프 점프들 정도만이 가능한 함대들이 대부분이였기에,
세그먼툼 솔라와 그 너머의 세그먼툼 템페스투스와 퍼시피쿠스, 옵스큐러스로 나아가는 길은 더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울트라마린 챕터와, 현존 및 새로 창설된 울트라마린의 후계 챕터들의 병력들 또한 이 성전 함대들 다수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일부는 테라 성전군의 베테랑들 및 코른 악마들의 테라 침공 당시의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처럼 테라에서부터 전쟁을 수행한 자들이기도 했으며,
다른 이들은 말 그대로 사방에서 징집된 이들로, 대균열이 시작된 시기에 은하계 전역의 워존들에서 싸우고 있었던 길리먼의 유전자 자손들이였습니다.
어쨌거나 인도미투스 성전은 전쟁에 불타오르는 제국령을 거침없이 전진하였으며,
그 속에서 울트라마린들과 후계 챕터들은 수백 이상의 수많은 은하계 전역들에서 싸우며
온갖 끔찍한 적들을 상대했습니다.
워 존 비질루스
한 강렬한 예지 경고에 따라, 마르누스 칼가가 직접 일개 울트라마린 공습군과 함께 비질루스 행성으로 향했습니다.
이 행성은 나크문드 건틀렛의 초입부에 놓인 행성으로,
이 나크문드 건틀렛은 임페리움 상투스와 임페리움 니힐루스 사이를 가로지르며 불타오르는 대균열을 관통하는 사실상 유일하게 안정화된 통로였지요.
울트라마린 챕터의 치프 라이브러리안 티그리우스는 이 요새 행성이 무너질 경우,
그 손실이 황제 폐하의 영토를 수호하는 이들에게 일으킬 차후 미래의 여파는 가히 끔찍할 것임을 예지했습니다.
챕터의 가장 위대한 싸이커가 예지를 주었으니,
현자는 당연히 이를 귀담아듣기 마련이지요.
티그리우스가 천상계의 능력으로 그 경고를 보낼 적, 챕터 마스터 마르누스 칼가는 바난티스 IV 행성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그러나 경고를 접수한 칼가는 그 즉시 상당수의 울트라마린 공습군을 차출하여 비질루스로 항해 경로를 돌렸지요.
울트라마린 라이브러리우스 사서들의 집단 싸이킥 지성의 인도 아래 칼가의 여정은 완수될 수 있었으나,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암흑 소용돌이 속을, 그것도 장거리를 가로지른다는 것은
강력한 라이브러리안 싸이커들이 힘을 합친다고 해도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였습니다.
이들은 큰 피해를 입었고, 일부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지요.
허나 여정은 어쨌든 성공했습니다.
울트라마린들은 적시에 비질루스까지 도착할 수 있었고,
직후 타협주의적인데다가 이기적인 아퀼리안 의회에게서 행성 방어의 전권을 인수받아 제대로 된 행성 방어에 돌입하기 시작했지요.
이 시기 비질루스는 전쟁으로 불타고 있었습니다.
거대한 오크 스피드와!가 불모의 황무지 바다들 위로 상륙하여 하이브 복합도시들을 습격하고 있었지요.
게다가 이들의 도착으로 인해 자극받은 빈곤한 왕자들 교단이 각 도시들에서 반란을 일으키니,
진스틸러 컬티스트들의 오염은 빠르게 인구 각계각층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행성의 수백여 공업 지역들에서 전쟁이 펼쳐졌으며,
마르누스 도착 전까지의 상황은 행성 통치자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무능 덕분에 제국 측이 사실상 패배의 벼랑 끝에 몰려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칼가는 기성 의회를 바로 척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치 있는 이들이라 판단된 자들만을 모아 자신의 새로운 임시 정부 구성원으로 편성하였지요.
또한 뱅가드 병력들을 선별하여 인근 행성들로 파견함으로서, 주변 행성들의 근황을 파악하고 중요 자산들을 확보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그가 직접 지휘하는 울트라마린 본대는 행성의 방어자들을 규합하여 제대로 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그야말로 적시에 도착한 것이였는데,
왜냐하면 이 시기에 최악의 위협들이 이 중요한 행성을 향해 몰려오고 있었기 때문이였지요.
알수없는 현상이 비질루스 전역에서 감지되었습니다.
박쥐의 날개를 단 거인들이 하이브 복합도시들의 가장 높은 첨탑들에서 멤도는 것이 목격된다거나,
사회 상류층들에 대한 납치 행위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루머들이 들려왔습니다.
또한 행성의 하늘 위에 펼쳐진 대균열의 테두리가 점차 검게 물들어가는게 보였지요.
황제의 타롯은 계속해서 같은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어둠의 사자와 심연의 기사가 악마의 검을 교차한다는 그런 것이였지요.
그러한 모든 징조들은 대규모 카오스 침공을 예견하는 것이였습니다.
역병 전쟁들
제국의 사령관들 사이에서는 정확히 언제 역병 전쟁들이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정확히 어떤 전장들까지가 이 역병 전장에 관련되어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견차들이 있습니다.
그랜드파더 너글의 다른 위대한 악행들과 마찬가지로, 이 복잡한 전쟁 또한 차오르고 쇠퇴하기를 반복했는데,
썩어 곪아가는 잠복기와 쇠퇴기를 거쳐 제국의 전사들이 마침내 자신들이 승리했다 확신한 순간 다시금 그 생명을 피워냈지요.
이 역병 전쟁들은 사실 울트라마의 역사가들 사이에서도 그 기원이 불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카오스 세력들의 적대적 침공 행위들은 대균열이 별들을 가르기 전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지요.
어느쪽이 진실이든 간에, 현재 제국이 파악한 역병 전쟁들은 단지 울트라마에 국한된 전쟁이 아닙니다.
물론 너글의 세력들은 길리먼의 아들들을 공격하고 또 공격했으나,
이 전쟁은 울트라마린의 성간 제국 북쪽의 성계들에서도 일어나고 있지요.
대균열 이후, 이 지역 일대의 한때 풍요로웠던 행성들 사이로 기어다니는 농포병, 눈썩병, 걸어다니는 역병과 흘러내리는 천연두 같은 전염병들이 크게 확산되었으며,
지역 내 제국의 방어선들 또한 절뚝거리며 전진하는 역병 악마들과 광신적인 컬티스트들의 끝없는 물결 아래 압도당했으며,
방어군 연대들 내에서도 일부가 부패한 선동가들이 토해낸 오염과 거짓들에 속아 이전 동료들을 저버리고 부패의 군중들 사이로 투신하기 시작했지요.
사방에서 절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행성들을 잠식한 부패의 물결을 근절하기 위해 제국 정부들이 시체들의 산을 태우고 또 태웠지만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으며,
그렇게 각 행성들은 결국 그랜드파더 너글의 손아귀에 넘어가고 말았지요.
이렇게 울트라마에서 북부쪽의 성계들이 역병에 찌들어버리게되자,
데스 가드의 데몬 프라이마크, 모타리온이 이 일대를 자신의 울트라마 침공의 시작 장소로 선점하였으니
바로 여기에서부터 그는 가장 먼저 은밀한 침공 작전들을 벌이다가
마침내 대규모 공세를 개시했습니다.
역병 전쟁들에는 일명 파리들의 전쟁이라 알려진 분쟁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전쟁은 데스 가드와 그들의 동맹군들이 녹티스 아테나 직후 울트라마의 행성들 일대에서 벌인 치열한 소모전으로,
당시 플레이그 마린들은 탈라사르 행성에서부터 이옥스, 키르케에서부터 라피스 행성까지 침공하였지요.
일부는 겨우 분대 단위의 구성으로 충성파 행성들에 오염들을 뿌리거나 혹은 의식 공양들을 통해 제국 방어자들을 불안정화시켰으며,
다른 이들은 완전한 규모의 공세 병력들로 데스 가드 전사들로 이루어진 벡토리움 부대들 전부가 투입되어
울트라마의 방어자들을 부식시키고 파괴와 절망을 흩뿌렸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침략 행위들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마린들은 굳건히 버텼으며,
너글의 주구들이 그 뿔달린 머리들을 들어올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신속히 나타나 전투에 돌입했습니다.
종종 숫적으로 밀리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그런 경우 보통은 포위당한 울트라마 방어 보조군들과 함께 힘을 합쳐 싸움으로써
길리먼의 자손들은 계속해서 적을 몰아내며 카오스의 오염을 발견되는 모든 곳에서 태워 지워버렸습니다.
그러나, 최선의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마는 큰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그 전력은 모타리온의 '기어다니는 죽음' 공세 작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크게 깎여버렸으니...
ps. 역병 전쟁은 울트라마 북부의 스코지드 스타즈를 점령한걸 말하고,
파리들의 전쟁이 모타리온과 타이퍼스, 쿠가스가 울트라마를 침공한 전쟁을 말하는듯.
...그냥 다 하나로 치지 뭘 귀찮게 쳐 나누냐.
그리고 이전에는 좀 애매했는데, 울트라마린 서플상으로 시간 순서는 서술된대로 거의 동시간인거 같음.
길리먼이 비질루스에 못온데 이유를 부여하기 위해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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