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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upplement - Raven guard


카이반 쉬라이크

그림자들의 군주, 레이븐 가드의 챕터 마스터


매복 및 기습 공격의 대가인 카이반 쉬라이크는 현 레이븐 가드 챕터 최강의 전사이자,

그림자들의 군주로 챕터를 인도하는 챕터 마스터입니다.

그의 길고 치열했던 삶 속에서, 쉬라이크는 수많은 행성들을 해방시키고 수많은 적들에게 죽음을 선사해왔습니다.

그가 어디로 향하든 간에, 억압받는 이들은 희망을 폭군들은 공포를 얻게 될 것입니다.


훗날 카이반 쉬라이크로 이름을 떨치게 될 남자의 시작은 키아바르 행성 표면에서 노동하는 수백만 인구들 중 한 명으로 태어난 것이였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을 타르칼 길더 갱단의 전령으로 일하며 살아왔는데,

특성상 살아남기 위해 더 나이들거나 혹은 강한 타 갱단원들과 직접 맞서거나 혹은 교활한 꾀를 써서 속여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당시의 경험 덕분에 그는 신병 후보로 징발된 이후 크게 두각을 나타내었고,

덕분에 레이븐 가드 10th 중대의 전사로 들어올 수 있는 권리도 쟁취할 수 있었지요.

그의 앞이름인 '카이반'은 그의 갱단 시절을 기억하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며(본인은 이 과거에 대해서 함구하지만),

뒤의 '쉬라이크(때까치)'는 다이고시안 산맥 일대에 보금자리를 틀고 살아가는 날렵하는 사냥매들에게서 따온 것입니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이 새들의 이름으로 지은 이유는 신병으로 카이바르에서 훈련들을 받을 당시,

이 새들이 얼핏 보기에는 훨씬 강력해 보이는 사냥감들을 용맹한 기습 공격들로 사냥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며 큰 감명을 받았었기 때문입니다.


신병 시절 이후 수십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쉬라이크는 챕터의 예비 중대들을 거치며 계속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나갔지요.

그러나 3rd 중대, 일명 '고스트스토커들' 중대의 일원으로 진급한 순간부터 그의 진정한 위대함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3중대의 일원으로 거듭난 쉬라이크는 '매복의 길' 전술들에 그 어느 때보다도 심취하게 되었으니,

곧 이 기습적이고 치명적인 전쟁법에 있어 챕터 내에서 가장 뛰어난 전사들 중 한 명으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전쟁 전술들에 타고난 재질을 보이니, 중대장의 자리에 오르는 것 또한 당연했습니다.

캡틴 코르빈 세버락스가 전임 챕터 마스터의 사망과 함께 그림자들의 군주로 오르게 되자,

쉬라이크 또한 그를 따라 캡틴직에 오르게 되었지요.


쉬라이크의 전설은 타르구스 전쟁 초기 수 개월 시점에서부터 진정으로 시작되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 고스트스토커들 중대는 타르구스 VIII 행성 공습 작전에 투입된 다수의 제국군들 중 하나로,

그 중에서 이들의 임무는 와! 스컬크락의 행성 대공 방어선들의 핵심을 이루는 요란스러운 오크식 파워 필드 차단막들과 대공'표'들(sky kannons)을 전담으로 파괴하는 것이였습니다.

고스트스토커들 중대는 강하고 빠르게 타격하는 전술들을 활용하여 임무 달성에 성공하였으나,

그들을 태우고 철수해야 하는 철수선이 작전 도중 격침되며 적진 후방에 그대로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허나 의지로 충만했던 쉬라이크는 오크 전선들 후방에 고립된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전쟁을 수행해나가며 무자비한 파괴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렇게 2년동안, 쉬라이크는 와! 내에서 약점이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습격하며,

가능한 모든 연료 창고들과 탄약고들을 파괴하거나

혹은 오크 야포 포열대들과 스톰파 공장들을 사보타지하며 가능한 모든 것들을 완수하였지요.

이들은 궤도의 해상 함대들과 목표 및 전술 정보들을 공유하며,

오크 코만도들의 수색조차 역매복으로 전멸시키고, 오크 지도자들까지 가차없는 효율로 암살하였습니다.

그림자 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오크들을 사냥하는, 쉬라이크와 그의 전사들은 오크들에게는 가히 범접할 수 없는 전사들이였지요.

이들은 마치 유령들처럼 목표물을 조용히 추격하고,

적설한 순간을 노렸다가 마치 분노의 폭풍처럼 암흑 속에서 튀어나와 적들을 기습했습니다.

특히 쉬라이크는 3중대의 모든 공습들을 선봉에서 직접 지휘하였는데,

면도날 수준의 라이트닝 클로들로 오크들을 베어넘기고는 다시 어둠 속에 몸을 숨기며 사라졌으며

이런 그와 3중대 마린들은 오크들조차도 일명 '주금의부리들(deffbeakies)'라 부르며 존경과 증오어린 분노를 보냈습니다.

쉬라이크의 전술들은 오크들이 자신들이 습격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이미 다수의 그린스킨들을 사전에 처리할 정도로 은밀했는데,

이런 은밀함 덕분에 이 야만스러운 외계인들은 자신들이 보통 '공평한' 싸움이라고 여기는 그런 전면 싸움들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조차 얻지 못하며 죽어나갔습니다.

덕분에 시간이 흐르자 일부 오크들은 쉬라이크가 근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문을 듣자마자 바로 고철 요새들의 성벽들 뒤편으로 도주하며,

그를 좀 더 유리한 장소로 유인해서 싸우려고 시도하기도 했고,

다른 오크들 또한 자신들을 괴롭히는 이 은밀한 고문자를 잡아 박살내는 멋진 오크가 되기 위해 온갖 방법들을 동원하였지만

그 어느 오크 세력도 제대로 성공할 수는 없었습니다.


중대원들과 함께 폐허가 되어버린 타르구스 VII 행성에서 철수한 직후,

쉬라이크는 전쟁에서의 업적들을 인정받아 '제국 월계관(Laurel Imperialish, 보통 마린 헬멧에 월계관 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 나서길 꺼려하는 겸손한 전사로 이 명예를 수여받는 것조차 처음에는 거절하였으나 결국에는 받아들였는데,

이 상을 받아들이는 순간에서조차 자신의 이름 대신 와! 스컬크락을 막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전투 형제들의 이름들을 대신하여 수여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부터, 쉬라이크는 항상 3rd 중대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전장들로 중대를 이끌었지요.

그는 단순히 제국 사령관들이 외계인 무리들에 맞서 싸우며 투쟁하는 그런 전장 지역들 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확장되고 무신경해진 제국의 보호로부터 버려진 행성들까지도 구원하기 위해서 노력했지요.

특히 도나라와 야히 행성에서 보여준 단호한 공습들을 통해 그는 해당 섹터 일대에 영웅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는데,

당시의 명성이 어찌나 크게 퍼지게 되었는지,

이후 적들의 포위 공격에 시달리던 알뎁, 술푸론 행성을 비롯한 수십여 행성들에서 살아가는 거주민들이 불멸 황제께 쉬라이크를 구원자로 보내달라고 매일 밤낮을 빌고,

온갖 함대 사령관들과 아스트라 밀리타룸 장군들까지 코르빈 세버락스에게 제발 쉐도우 캡틴 쉬라이크 좀 보내달라고 청원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M41년대 말기에 이르자, 쉬라이크는 챕터의 가장 노련한 선임 쉐도우 캡틴들로 대우받게 되었는데,

특히 그림자들의 군주 라인 인맥으로서 그에게 조언과 지지를 아낌없이 보내며 큰 신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변 동료와의 인사 관리에도 철저한 덕분에, 세버락스가 타'우의 프리펙티아 침공 당시 사망한 이후

다른 누구도 아닌 그가 챕터 마스터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지지를 받게 되었지요.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겸손한 태도와 함께 행동으로 몸소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챕터 마스터의 사망 직후 그와 함께 쓰러진 다른 전투 형제들의 진-시드를 회수하는 다소 위험한 야간 작전을 직접 몸소 수행함으로서

다른 중대장들에게 확실한 지지와 신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허나, 그가 이 위험한 야간 작전에 몸소 나선 것은 유세 활동을 위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이타적인 정신에서 그러한 것으로,

애초에 본인부터가 챕터 마스터가 되는 것을 다소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챕터의 미래 보존을 위해 그렇게 나선 것이였지만,

어쨌거나 이 일을 계기로 그의 챕터의 다음대 그림자들의 군주로의 승진은 기정 사실로 굳혀지게 되었습니다.


레이븐 가드가 결국 큰 피해만 받은 채로 워존 다모클레스의 전투들에서 철수한 직후,

그림자들의 군주로서 쉬라이크가 보인 가장 첫 행보들은 바로 울티마 파운딩의 선물들을 받아들이는 것이였습니다.

마치 수천년 전 코락스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도입을 수용했던 것처럼,

쉬라이크 또한 이를 통해 불확실하고 위험천만한 미래 앞에서 챕터를 구원하고자 한 것이였지요.

챕터가 멸망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였습니다.

인도미투스의 시대가 새롭게 시작됨에 따라, 레이븐 가드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제국에 필요하게 될 터였기 때문이였으니까요.


자신의 결의를 증명하기 위해, 쉬라이크 본인 또한 루비콘 프라이머리스의 강을 건넜습니다.

비록 그가 루비콘 프라이머리스 시술을 받는 첫 스페이스 마린 지도자는 아니였지만,

애초에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그 자체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하고 논란이 많은 행보였기에

레이븐 가드 챕터 내 다수의 전사들은 두 챕터 마스터들을 잇달아 잃을 수 없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이 나왔습니다.

허나 쉬라이크는 자신의 목표를 단호하게 밀고 나갔으며,

예전부터 그래왔듯 그의 단호한 목소리와 확신은 이번에도 성공으로 이어졌지요.

쉬라이크는 훨씬 더 강해진 상태로 다시 전사들 앞에 나설 수 있었으며,

그의 대의에 담긴 지혜로 휘하 다수의 쉐도우 캡틴들에게 확신을 안겨주었습니다.


제국이 반으로 갈라진 이래로, 레이븐 가드는 항상 최전방 전선들에서 싸워왔습니다.

비록 이들이 보여준 공헌과 헌신들을 목격한 이들은 아군이든 적이든 항상 소수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거둔 승리들만큼은 저 멀리 멀리까지 퍼져나갔으며

덕분에 절망에 빠진 제국의 인간 방어자들 다수가 자신들이 영토를 사수하는 매 분만큼 레이븐 가드의 전사들이 그림자 속에서 나타나 자신들을 곤경에서 해방시켜줄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고 믿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필사적으로 싸울 수 있었습니다.


쉬라이크 본인 또한 전쟁들 상당수를 직접 지휘하였습니다.

그는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전투 중대의 쉐도우 캡틴으로,

적의 목구멍을 노리고 달려드는 것 이상으로 무언가를 더 만족하지도 않습니다.

허나 그가 직접 거둔 수많은 승리들에도 불구하고,

쉬라이크는 점점 무언가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펙티아에서 세버락스의 과함에서 비롯된 죽음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 또한 두 심장에 세버락스와 똑같은 전사로서의 자만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와,

혹은 자신의 전사로서의 영혼이 너무 매복 전술에만 치중하여,

레이븐 가드 챕터가 번창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균형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는 자신의 강점들과 약점들을 잘 알고 인정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항상 자신의 챕터에 필요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쉬라이크는 인도미투스 성전을 통해 자신만의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는 자신 이후의 후임 '그림자들의 군주'가 누가 되던 간에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있기에,

이를 보장하고 동시에 자신만이 아는 어떤 목표를 위하여,

인도미투스 성전을 계기로 가장 뛰어난 전사들은 은하계의 별들 사방으로 배치하였지요.


현재 각 공습군 장교들에게 하달된 임무들의 종류와 목적은 오직 쉬라이크 본인만이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쉐도우 캡틴들과 리테넌트들은 다른 형제들이 맡아 수행하고 있는 임무들과 목표들에 대해 무지하며,

그렇기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활력과 지혜를 증명해나가며 챕터 마스터의 정확한 시선 아래 자신들의 자질들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젠가 쉬라이크가 만족할만한 누군가가 나온다면, 그는 스스로 자리와 의무에서 내려와,

진정한 그림자들의 군주가 될 그 선구자를 위해 자리를 비켜줄 것입니다.


까마귀의 발톱들

캡틴의 자리에 오른 직후, 카이반 쉬라이크는 200년 주기로 열리는 잠입과 기지를 시험하는 전통적인 대회인 '그림자들의 결투'에서 우승하였습니다.

승리와 함께, 그는 까마귀 첨탑의 보관소 볼트들에서 아무 물건이나 선택하여 죽을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되었지요.

이는 레이븐 가드 기준으로 엄청나게 영광스러운 포상인데,

왜냐하면 코락스가 이스트반 V 사건 이후로 스스로 공장에서 칩거하며 여러가지 창조 작업들을 수행하며,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로 호루스의 반역과 불친절한 운명에 의해 크게 손실된 군단 무기고를 다시 채워넣어놨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이 볼트들 안에는 프라이마크 본인이 직접 두 손으로 만들고, 아직 전장의 화염을 겪지도 않은 신품 물건들이 여전히 가득히 남아 있었습니다.

아마 이 무기들 중에 다수는 앞으로도 사용될 일이 없을 터였지요.

마지막 투쟁의 날, 적이 가까히 다가오며, 모든 것이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기 전 마지막 최후의 저항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무기들이니까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대회에서의 승리 이후 수 일간 명상 속에 공허한 홀들 아래 먼지만을 두며 혼자서 지낸 끝에,

쉬라이크는 일명 '까마귀의 발톱들'이라는 이름을 지닌 한 쌍의 라이트닝 클로들을 자신의 무기로 선택하였습니다.

까마귀첨탑의 어둠 속에서 발견된 다수의 무기들과 마찬가지로,

이 무기 또한 진짜 코락스가 수작업으로 이 무기들을 만든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말할 필요도 없이 이 무기들은 매우 날카로우며

단순히 툭 건드는 것 만으로도 세라밋을 파피루스센즈마냥 잘라버리고

살과 뼈를 분리시켜버릴 수 있습니다.

쉬라이크의 두 손에서, 이 번개가 멤도는 클로들은 지금껏 수많은 제국의 적들이 마지막으로 본 마지막 물건들이 되어왔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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