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전드 선즈는 항상 군단의 프로스페로적 유산 요소들을 담고 있었는데,
보통 이를 자신들이 보유한 파워 아머에 문장 두르마리, 상징들 및 머리 장식들을 결합하는 식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젠취에게 완전히 타락한 이후, 군단은 이 마법적 문화를 완전히 받아들였으니,
충성파 시절에는 그저 흔적들 정도였던 옛 모성의 난해한 고대 문양들이 곧 공공연한 상징처럼 되었습니다.
출처 : codex space wolves 8th
마그누스의 자손들
카오스로 타락하기 전, 사우전드 선즈는 학구파 전사들의 군단으로 육신과 정신 모든 면이 강건한 자들이였습니다.
그들의 프라이마크 마그누스의 진-시드는 그들에게 싸이킥 변이를 남겼지만,
진홍의 왕은 역으로 이 결함을 통해 그의 자손들로 하여금 제국 그 누구보다도 더 엠피릭적 힘들을 능숙하게 부릴 수 있게끔 양성하였지요.
테라의 프라이마크들이 인큐베이션 포드들에 담겨 은하계 전역에 뿌려졌을 때,
마그누스 더 레드는 프로스페로라 불리던 한 외딴 인류 식민 행성에 떨어졌습니다.
그는 유아일 때에도 타고난 싸이킥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오늘날 제국의 대부분 행성들이였더라면 돌연변이로 바로 도축당했을 것이나
이는 그의 운명과는 거리가 먼 것이였습니다.
왜냐하면 프로스페로는 은하계에서도 외지의 행성으로,
행성 거주자들이 먼 옛날 박해에서 도망친 싸이커들의 후예들이였기 떄문이였지요.
덕분에, 박해받던 이들의 후예들이 이룩한 사회 속에서 어린 프라이마크는 무사히 받아질 수 있었습니다.
마그누스는 프로스페로의 학자들로부터 후견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들은 마그누스의 유성과 같은 등장이 분명 그가 먼 훗날 큰 인재로 성장할 것에 대한 상서로운 징조일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는 틀린 판단이 아니였으니,
진홍 피부의 아이는 순식간에 사회 공동체들 내 가장 뛰어난 학자들의 능력을 뛰어넘으며
학자들이 연구하던 싸이킥 학문들을 순식간에 모두 탁월하게 숙달했습니다.
그렇게 성인이 되자, 마그누스는 정신적 및 육체적인 면에서 모두 거인이 되어,
엠피리온의 광대한 바다에 대해 마침내 직접 탐구할 수 있게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워프의 불가이해한 광대함을 직접 목격함으로써, 이를 통해 더 많은 지혜와 지식들을 얻을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런데 또다른 누군가'들'이 카오스의 파도 속에서 마치 찬란한 등대처럼 빛나는 마그누스의 정신을 주시하고 있었으니,
이들 중 가장 으뜸으로 강했던 이가 바로 그의 아비인, 인류의 황제였습니다.
일설에 따르자면 황제와 마그누스간에 형성된 싸이킥적 교감은 이미 전부터 아주 강력하게 형성되어 있었기에,
전능한 일개 군세와 함께 황제가 마침내 프로스페로를 방문할 당시
황제와 마그누스는 마치 오랜 친구들처럼 서로간에 익숙하게 인사했다고 합니다.
앞서 황제는 그가 창조한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XV번째 군단을 마그누스를 위한 선봉 부대로 선택했으니,
이는 이들이 마그누스의 진-시드를 통해 창조된 결과물들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바로, 싸우전드 선즈 군단이였지요.
마그누스는 이 군대의 지휘를 받아들이며 황제를 향해 무릎꿇고 절대 사그라들지 않을 충성을 맹세하였습니다.
마그누스와의 재회는 싸우전드 선즈 입장에서는 큰 은혜나 다름없었습니다.
실상 이들은 프라이마크의 정신 및 육신의 인내를 물려받은 승계자들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였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과정 속에서 불안정한 싸이킥 변이들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이였습니다.
당시, 사우전드 선즈는 군단 전사들 내 싸이커들의 무분별한 발현 덕분에 이미 제국의 다수에게 염려와 경멸을 받고 있는 입장이였으며,
일부는 아예 군단 말소를 주장하기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일부 스페이스 마린 형제 군단들 중에서도 사우전드 선즈를 인류의 위협으로 여기며,
사우전드 선즈 군단 전체가 제국 기술을 무장하고 장비한 잠재적 돌연변이들의 군단이라고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우전드 선즈를 인수받은 마그누스는 이들을 프로스페로로 부름으로써 제국의 싸이커들을 박멸하려는 무분별한 마녀 사냥들로부터 그들을 구제했으며,
이후 자신의 거대한 지성을 동원하여 자신의 유전적 후예들로 하여금 싸이킥 숙련 학문들에 투신하게끔 하여,
그들로 하여금 내면에 잠재된 강력한 힘을 잘 통제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습니다.
오늘날의 제국 사학자들 중 일부는 바로 이 순간이 마그누스가 카오스 신들과 최초로 접촉한 순간이라 믿으며,
그 이차원의 존재들에게 자신의 오른눈을 바침으로써 그 대가로 군단을 갉아먹고 있었던 돌연변이 발현들을 잠재웠다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이 시점에서 이들은 마법의 기준점 너머로 돌입하였으니,
당시의 마그누스는 사우전드 선즈를 일종의 가장 강력한 라이브러리안들의 군대로 육성하였고
실제로 그 결과 또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은하계를 재정복하려는 황제의 위대한 성전에 참여하며,
마그누스와 그의 자손들은 열의와 전술적 천재성 속에 임무들을 수행해나갔습니다.
이들이 펼치는 전쟁은 능숙한 기만 전략들과 유도 작전이 가장 현저한 특징이였는데,
무자비한 힘보다는 교활함과 계략을 통해 적의 방어선들을 무너트리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싸우전드 선즈는 싸이킥 환상들을 통해 적들의 진격들을 방해하고,
그들로 하여금 전쟁에 휩싸인 행성 전역에 방어선을 얇게 배치하게끔 유도하거나
혹은 적 세력의 주 병력을 하예 행성에서 철수하게끔 조작함으로써 남은 아군 군대들이 손쉽게 행성을 정복할 수 있게 도와주었지요.
적들과 교전할 때면, 사우전드 선즈는 근접 전투는 되도록이면 피하는 대신,
원거리 화기 및 파괴적인 싸이킥 공습들을 통해 승리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런 식으로 외계인들의 제국들, 돌연변이들의 거주지들 및 황제의 지배를 거부한 인간 문명들이 모두 마그누스와 그의 군단의 화염 아래 정복되어 흡수되었지요.
사우전드 선즈가 이런 막강한 힘들을 부리는 걸 다른 아스타르테스 군단들이 모를 리 없었습니다.
그들은 프로스페로 출신의 동맹 전사들이 전장들 위 하늘에 싸이킥 구멍들을 내어 그 아래로 엘드리치 에너지의 천둥 번개들을 적들에게 쏟아내거나,
혹은 외계인의 전쟁 기계들이 사념의 보이지 않는 염력 에너지 속에 분쇄되고,
황제의 통치에 대한 믿음 없는 자들의 육신이 단지 의지만으로 끔찍하게 뒤틀리는 것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타 군단들의 라이브러리안들 또한 그와 유사한 싸이킥적 힘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들의 능력들은 엄연히 규율과 교리를 지니고 있었으며
항상 엄격하게 통제되어 제국의 전쟁 도구로써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허나 싸우전드 선즈는 자신들의 싸이킥 에너지들을 무성한 방식으로 휘두르며,
거기에 어떠한 엄격한 제한도 보이지 않았으니
그들이 보이는 결과물들은 타 군단들에 비해 훨씬 기괴하고 파괴적일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그런 힘들은 은하계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황제의 빛이 아직 닿지 않은, 은하계의 어두운 지역들에서 말이지요.
기이한 신들을 공공연하게 숭배하며 사이비 종교를 믿는 인종들이 지배하는 행성들에서,
위대한 성전의 전사들은 자신들이 이 미개인들을 통해 보고 있는 무분별한 싸이킥 분노가 마그누스의 군단이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느꼈으니
곧, 다시금 의혹과 불신이 사우전드 선즈에 드리우니,
심지어 이번에는 제국의 다른 싸이커들 사이에서조차 사우전드 선즈는 사악한 힘을 다루는 이들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우전드 선즈를 향해 가장 험담을 일삼던 이들은 데스 가드 군단의 사신과 같은 군주, 모타리온과
스페이스 울프 군단의 호전적인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였습니다.
마그누스가 그의 군단을 위해 택한 길에 대해 그들은 오직 타락만을 보고 있었으니,
형제에 대한 다른 형제들의 공공연한 적대는 곧 황제의 새로운 질서의 초석과 근간까지 분열시킬 위협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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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페로의 의식
마그누스가 사우전드 선즈를 인수받았을 적,
그는 프로스페로를 군단의 새로운 모성이자 신병 모집 행성으로 선언했습니다.
이어서 군단 내로 행성의 전사-학자들을 받아들이며 제국의 다른 스페이스 마린들과 동일한 강화 과정들을 거치기 시작하였는데,
마찬가지로 광범위한 신체 이식물들 및 수면-세뇌 시술들을 통해 스페이스 마린들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우전드 선즈 군단의 새 징병자들은 이른바 '9번의 의식들'이라는 것도 함께 받았습니다.
이 의식들은 일련의 시험 의식들로써 오직 정신적으로 가장 강한 이들만이 군단을 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는데,
그 중 가장 첫번째 시험인 '무형의 길'에서 신병은 육체적 동면 상태로 돌입하여 정신만 프로스페로 외지의 '분리의 신전'에 던져집니다.
여기서 만약 이 해방된 정신을 군단에서 무정신으로 일하고 있는 육신에 돌려놓는데 실패한다면,
그 남은 육신은 무자아의 서비터들로 재활용되어 처리됩니다.
ps. 글씨체 돋움체 어떤가요?
지금까지는 굴림체 -> '굴림체는 이렇습니다'
썼었는데..뭐 지금보니 별 차이는 안나지만..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고딕체라는게 있어서 깔끔한데
네이버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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