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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zone Nachmund

 

후퇴 명령

궤도 밖의 상황이 악화되어가는 동안, 바'스티옌 그릭스는 다로바르의 지표면에 위치한-

가라드 봉우리 일대에서 제국 작전들을 총괄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대규모 카오스 함대가 성계에 도착했다는 전보를 받게 되었죠.

그 규모는 그가 지금까지 듣거나 본 그 어떤 카오스 함대보다도 더 거대했습니다.

그의 곁에서 봉사하는, 그보다더 더 노련한 경험을 보유한 스페이스 마린들조차도-

월드클레이머 함대의 규모에 화들짝 놀랄 정도였지요.

 

그릭스는 다른 상급 지휘관들에게 곧바로 이 정보들을 공유했습니다.

정보를 접수한 그들은 이대로 다로바르에 남으면,

전부 죽는 건 기본이고,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더라도 적들에게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할 것임에 전원 동의했습니다.

심지어 실버 릴리Silver Lilly 오더회의 캐노네스 프리셉터스 요젤린 타뱃과-

진홍 성배 오더회의 케솔라 아마엘 또한 이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죠.

임페리얼 네이비 측의 총사령관인 제독 옐가르라티르는 이제 승리는-

추가적인 영토 점령보다는, 얼마나 더 많은 제국측 생명을 살리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 점에는 바'스티옌 그릭스 또한 동의했습니다.

이제 그들의 의무는 다른 전투를 위해 목숨을 이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가장 먼저, 오메가-쓰렉스에서 다로바르로 들어오는 보급항로들을 약탈하던-

제국 함선들부터 전부 호출하였습니다.

 

이제는 모든 함선들이 필요할 때였으니까요.

 

낭비할 시간도 없었으므로, 그릭스는 가능한 한 모든 제국 지상병력들에게 명령을 내려-

디레리온, 고모로, 아낙, 이자카르와 기자르 고원지대들로 후퇴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지역들은 방어가 가능했고,

주둔군도 이미 배치되어 있었으며 보급물자들도 비축되어 있었고,

보병 수송선들과 강습선들까지 준비되어 있어 후퇴한 군대들을 철수시킬 수 있었죠.

그릭스는 이번 철수작전이 그나마 성공하려면, 다수의 생명들이 희생해주어야 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일부 보병들이 맨드레이커 가문의 나이트들은 물론-

새롭게 도착할 카오스 세력들과도 맞서 버티면서 다른 이들이 안전구역들까지 도달할 시간을 벌어주어야만 했죠.

그러나 누가 희생할지를 선별할 시간따위는 없었습니다.

최전선에 있는 보병 부대들 중, 철수가 위치사수보다 어려운 부대들의 경우-

그대로 위치 사수 명령을 하달받았습니다.

심지어 그릭스는 맨드레이커 가문의 병력들이 방어적 태세를 유지하게끔 하기 위해, 

일부 부대들에게 공격 명령들까지 하달했습니다.

각성제들로 온 몸이 쇠약해진 항공기 조종사들은-

그럼에도 계속해서 출격하여 폭격으로 적들을 고정시키고,

또한 아마 다로바르를 떠나지 못하게 될 보병들을 위해 최대한의 화력지원을 해주었습니다.

포병들은 막대한 폭격들을 쏟아부어 적들이 점거한 요충지들을 공격했습니다.

이 포격들로 모든 군수 보급품들을 전부 소모시켜 적들이 이를 취하게끔 하지 못하게 방지했고,

동시에 남겨질 불운한 병사들에게 최대한의 포탄구멍 엄폐지들을 만들어주었지요.

마지막 대포탄들을 소진할 즈음,

포병들은 자신들의 대포들까지 전부 파괴하였습니다.

그들은 너무 무겁고, 성공적으로 철수시키기에는 이동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그렇다고 남겨두어서 적들에게 넘겨줄 수도 없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대부분의 기갑전력들 또한 이와 비슷한 선택들을 취하였습니다. 

 

바'스티엔 그릭스는 그의 마린 형제들을 가장 마지막에 나가는 자들로 배치해 두었습니다.

다른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사령관들,

예컨데 선즈 오브 더 피닉스Sons of the Phoenix의 니칼 아리샤트나 보이드 트라이던츠Void Tridents의 캡틴 쥬리아니스 미콘,

네크로폴리스 호크 챕터Necropolis Hawks의 캡틴 밀로니 탁타 또한 비슷한 선택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최대한 적들의 피를 흘리기로 결의했죠.

 

반격

칼리기우스와 칼리기아는 제국 측의 후퇴를 눈치챘습니다.

최전방에서 전사들을 이끄는 하이 모나크들은 제국 방어선들을 연달아 게릴라식으로 습격하기 시작했죠.

만드레이커 가문의 기사들은 가장 중무장된 제국 요충지들을 함락시키고,

그 막강한 기체들의 힘을 사용하여-

이전까지 배신자 민병대나 다른 가문 사병들 따위나 사용하던 제국 참호선들을 순식간에 유린하였습니다.

그러한 사례들 중 하나의 예시로, 칼리기우스와 그의 남작 궁중의회 일부가-

카타졸 협곡을 방어하던 13th 히스토라란 카타프락츠13th Histolaran Cataphracts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중대들 수 개를 전부 전멸시켰습니다.

이 결과로 그의 배신자 민병대 대대들이 협곡을 지나 쏟아졌고,

곧 철수를 준비하던 수천 제국 보병들이 포위당하여 전부 도살당했습니다.

칼리기아와 그녀의 부하들 또한 제국 전선들을 돌파하는 강력한 도구로,

아다만트 헤일로Adamant Halo 및 아이보리 블레이드Ivory Blade 오더회의 선교군들을 박살내며-

후퇴 중이던 철수 수송차량 행렬들 다수를 습격했습니다.

 

다로바르 전역 사방에서, 최전선 제국 부대들을 순식간에 엄청난 압박에 노출되었으며,

이는 성전 기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극심한 수준이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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