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질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6.01 인류 제국의 무기 - 보텍스 미사일
  2. 2019.05.30 [8th] 젠취 - 젠취의 협작꾼, 체인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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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unitorum vol.1


보텍스 미사일

보텍스 미사일들은 아마 은하계에서 가장 끔찍한 무기류에 속하는 무기일 것이며,

제국 내에서도 가장 거대한 기계들 및 요새들에서만 사용되지요.

희귀하고 위험천만한 이 무기들은 가장 극악한 환경들에서만 사용이 허가됩니다.


보텍스 미사일 핵탄두들은 원래 제국의 탄생기 시절 워로드 타이탄들 및 임페라토르 타이탄들에게만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호루스 헤러시 당시, 이 미사일들은 반역자 군단들에게 무자비한 천벌을 내리는데 자주 사용되었지요.

그러나, 이러한 극악하고 무시무시한 무기들을 사용한다는 것은,

역으로 이 무기들을 장착한 거대 타이탄 병종들ㅡ대표적으로 호루스 헤러시 당시 '불칸의 명예'와 같은 불운한 타이탄들로 하여금

워프 에너지 역류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어버리는 그런 끔찍한 부작용도 자주 일으켰습니다.

당시의 제국 학자들은 그러한 사건들에 대한 증거들을 많이 확보하여 후대를 위해 기록해두었지요.


각설하고 이 무기는 일단 발사되면, 백열의 긴 발사운을 그리며 날아가는데

이때 발생되는 빛과 우뢰와 같은 발사음은 마치 임페리얼 네이비의 공습 전투기들의 후방 출력기들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유사합니다.

이 미사일은 단 수 초만에 막대한 거리를 지나는데,

목표 지점과 충돌함과 동시에 핵탄두 부분에서 폭발을 일으키며 현실 그 자체에 구멍을 내버립니다.

그러면 해당 자리에 마치 핵폭발이 거꾸로 일어나는 듯한 기괴한 소음과 함께 파괴적이고 무자비한 역-차원 소용돌이가 생성되고,

곧이어 비자연스러운 공허의 무음이 뒤따르지요.

그리고 이 소용돌이 범위 내에 위치한 운 없는 모든 것들은, 워프 에너지로 이루어진 소용돌이 구체에 휘말려 순식간에 소멸되어 버립니다.


앞서 언급했듯, 보텍스 미사일들은 보통 신과 같은 형상의 워로드 타이탄들 사이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혹은 데스스트라이크 미사일 발사대들이라던가, 아니면 보텍스 미사일 아퀼라 발사 포탑처럼 거대한 요새 구조물들에서도 사용되지요.

물론 이 외에도 더 많은 실험적인 장착 형태들이 존재하기는 하나,

이러한 것들은 보텍스 미사일들을 담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하고 불안정하였으며

그렇기에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측은 이 실험적 형태들에 대해서는 기밀로 붙여두었습니다.


미사일의 핵탄두는 다양한 단계들에 걸쳐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단 가장 근본이 되는 핵은 극미량의 워프 에너지 불꽃을 수용하여 억제하고 있지요.

본디, 여기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확보하여 유지하는 과정은 일명 '예견자들'이라 불리는 노련한 네비게이터들이 직접 함선들을 인도하여 워프 균열들 근처까지 접근하여 최근점에서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이 방법을 통한 압축 워프 에너지 확보는 아주 위험천만한 임무인지라 이 임무에 투입된 함선들 중 거의 대부분이 워프 자체의 무시무시한 역류에 의해 침몰해버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허나 하이브 행성 '유스티스 메이져루스'에서 고대의 기술 문서를 발굴해낸 덕에,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수많은 강력한 싸이커들을 갈아넣음으로서 이메테리움의 순수한 에너지 정수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용기 내에 억제해두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요.


이 핵은 일종의 캡슐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 위에는 한 개의 싸이킥-연료봉이 위치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핵과 싸이킥-연료봉은 서로 절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핵탄두가 충돌하게 되면, 싸이킥-연료봉이 캡슐을 깨버리며

이 연료봉과 워프 에너지가 서로 융합하여 에너지 작용을 일으킴으로서 역-차원 소용돌이 필드를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제조 과정의 위험성과 미사일이 만들어내는 통제불가능한 성격의 파괴력 덕분에,

보텍스 미사일들을 만들어낼 권한은 오직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M31년 말기에, 공식적으로 이 미사일들의 제조 권한이 화성, 그라이아와 그리폰 IV에만 부여되었지요.

여기서 제조된 핵탄두들이 다른 포지 월드들로 수출되어 거기에서 다른 미사일 발사체들과 연결되어 조립되고,

이어 완성품들이 필요한 연대 및 다른 행성들의 요새들로 수출되게 되는 식인 것이지요.

허나, 디파트멘토 뮤니토룸 특유의 과도한 무기 공급 요구로 인하여,

결국 후대에 이르러서는 다른 포지 월드들도 핵탄두가 포함된 보텍스 미사일 미사일들을 각자 알아서 생산하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M35년대에 이르러서는 제국 내 거의 모든 포지 월드들이 최소한 이 미사일들의 제조에 필요한 어느 정도의 기술들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인류 제국의 내외적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결국 임페리얼 가드 내 더 무자비한 화력의 필요성 증대로 인하여

디파트멘토 뮤니토룸은 보텍스 미사일들을 데스스트라이크 미사일 발사대들에 사용하는 건을 올려 통과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물론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보텍스 미사일 같은 무시무시한 무기들은 기피 가능하다면 최대한 기피되는 무기들로 취급되고 있으며,

하나를 사용하더라도 임무 목적들에서 벗어난 사용에 대해서는 주요 군법 위반 행위로 여겨지고 있지요.


임페리얼 가드들까지 사용 허가가 나자,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요새화된 행성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퀼라 발사기지들 같은 데에서도 보텍스 미사일들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행성 총독 등의 소유로, 전용 발사 기지를 두어 한 기지당 최대 7개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하여 보텍스 미사일들의 사용 빈도 또한 많이 늘어나게 되었는데,

제국 기록에 따르면, 다수의 보텍스 미사일들이 발사된 최초의 전장은 바로 마그나스 V 행성입니다.

이 행성은 근방 성계의 주 무역 항로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

당시 나이트 로드 군벌의 침략과 약탈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허나 1천에 달하는 막강한 나이트 로드 워밴드는 단 3발의 보텍스 미사일들로 인하여 완전히 현실 우주에서 지워져버렸지요.

이 전투 이후로, 보텍스 미사일들이 저장된 발사 기지들은 고립되거나 혹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행성들 위주로 계속해서 건설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혹여 모를 위기의 순간들에 대비하기 위해서이지요.


그러나 사고든 불운이든 간에, 보텍스 미사일들은 가끔 방어 요새 내부에서 저절로 폭발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899.M40년경, 농업 행성 탄투스 X에 주둔 중인 모디안 189th 기갑 연대가 겪은 재앙이 대표적이지요.

당시 이들은 오크 와!에 맞서 전략적 판단으로는 비교적 성공적인 장기 방어전을 펼치고 있었는데,

이 단 한번의 재앙으로 인해 성공적인 방어는 순식간에 끔찍한 패배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미사일에 축복 의식을 내리는 과정에서 부재한 노련한 테크-프리스트 대신 급하게 구한 신참 테크-프리스트를 동원하였고,

그의 미숙한 코드 축복 의식은 결국 미사일이 발사되기도 전에 내부의 워프 에너지 핵이 폭발하게 만드는 참사를 일으켰습니다.

덕분에 서로 연결된 제국 요새들이 한꺼번에 소용돌이 안으로 빨려들어가 증발해버렸고, 행성은 오크들에게 함락되어버렸으며

행성의 함락은 곧 성계 전체의 식량 보급에 막대한 차질을 일으키는 엄청난 연쇄 작용을 일으켰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이 무기에 대한 무시무시한 악명은 한층 더 강화되었으며,

이들을 배치할 때에는 항상 극도의 주의와 유보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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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aos daemons 8th codex


체인질링

젠취의 협작꾼

젠취의 악마들 중에서 가장 대성한 협작꾼은 체인질링입니다.

이 체인질링은 위대한 음모가 신의 간섭과 기만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존재로써,

완벽한 일치율로 어떤 생명체의 모습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초자연적 능력을 지니고 있지요.

즉 궁극의 도플갱어인 것입니다.

체인질링이 흉내내지 못할 형태는 어디에도 없으며,

그 어떤 태도와 생태라도 완벽하게 흉내낼 수 있습니다.

쥐와 같은 작은 동물들에서부터 거대한 외계인 짐승들은 물론이고,

평범한 시민들에서부터 행성을 지배하는 통치자들까지, 체인질링은 그 모든 생명들의 형태와 태도를 모방할 수 있지요.

모든 차원에서, 체인질링이 흉내내지 못하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젠취신 하나뿐인데,

사실 위대한 음모가의 본질을 흉내내겠다는 생각 자체가 모든 젠취 신의 창조물들에게는 치명적인 파멸의 독약이나 다름없습니다.


체인질링은 불철주야 움직이는 존재로 은하계와 워프 양쪽을 돌아다니는 해충 같은 악마인데,

방심한 자들에게 파멸적이고 철저한 사기 행각들을 펼칩니다.

이 악마는 불협화음과 다툼을 뿌리기 위해 존재하며,

불신과 혼란을 뿌리는 데에서 즐거움을 얻습니다.

이 악마 덕분에 은하계의 많은 군주들이 기이하고 자가 파멸적인 결정들을 내린 바 있으며,

심지어는 악마가 그들 자체를 모방하여 거짓된 명령들을 내린 경우들도 있습니다.

은하계의 수많은 전투들 중에는, 이 악마가 뛰어난 전사를 모방하여 일부러 상대편을 위해 싸움으로써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덕분에 동료들이 그 둘의 차이를 분간해내지 못하여 억울하게 그 뛰어난 전사를 처형시킨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들 중에서도 특히, 체인질링이 로드 솔라 마카리우스의 이미지를 흉내냈던 경우가 대표적인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체인질링은 로드 솔라 마카리우스를 흉내냄으로서, 진짜 워마스터가 최전선들에서 휘하 부대들을 직접 통솔하는 동안 고란나 행성에서 전 병력을 철수시키는 짓을 벌였지요.

이 뿐만 아니라, 체인질링은 저급한 그롯 한 마리를 흉내냄으로서 워보스 깃스매샤가 애용하는 메가슈타에 몇 가지 변이들을 일으킨 적도 있는데,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기에 다음 번 사격 때 깃스매샤와 그 근처의 부하들이 역으로 머리통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어떤 때에는, 체인질링이 키퍼 오브 시크릿의 형태로 변신하여 앙심에 가득 찬 다크 엔젤 스페이스 마린들의 포위 공격을 받는 한 거대 궁전의 제국 지휘관의 소환에 대신 응한 적도 있었는데,

그 어리석은 반란군 지휘관이 '이 모든 상황을 순식간에 끝내줄 수 있는' 것을 원하자 체인질링은 '이 모든 상황을 끝내줄 수 있는 강력한 유물'을 건내는 대가로

이 절망에 찬 남자의 딸들의 영혼들을 대가로 거두어갔습니다.

지휘관이 그 유물을 작동시키자, 그의 주변으로 연기와 함께 거대한 존재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연기가 걷히자 드러난 것은 수 개의 데스윙 터미네이터 분대들이였지요.

알고보니 그 장치는 체인질링이 레이븐윙에게서 훔친 텔레포트 호머였고,

지휘관의 손은 호머에서 잠겨 그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이 모든 상황은 순식간에 끝나버렸지요.


체인질링의 모험들 대부분은 순전히 그의 알 수 없는 동기들에서 비롯됩니다.

허나 일부는 젠취신이 직접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위대한 음모가 또한 체인질링이 저지르는 장난들을 보고 즐거워하기 때문이지요.

체인질링은 온갖 순교, 끔찍한 전쟁들과 공포가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타페스트리를 풀어내고,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어디론가로 사라져 안전한 곳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다가 만약 정체가 탄로나게 되면, 체인질링은 자신이 지닌 마법의 힘들로 파괴하거나,

근접 전투의 경우에는 아예 공격자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공격자에게 본인의 무기를 역으로 사용합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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