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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dex Death Guard


탈리맨


어둠 신들의 하수인들은 말과 숫자 속에 숨겨진 진정한 힘,

즉 주술들과 불가해한 수비학의 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모타리온 또한 거의 광기에 가까운 수준으로 신성한 숫자 7에 집착하며,

그의 군단 계측 내 모든 것들을 그 신성한 힘의 숫자에 물들였지요.


7은 너글의 신성한 힘입니다.

이 숫자는 완전한 오염의 수이자, 역병의 일곱을 상징하는 숫자이지요.

이 숫자에 대한 광신적인 반복과 연관된 의식, 숫자를 상징성에 대한 집착을 통해

데스 가드는 자신들의 신성한 수가 지닌 고차원의 에너지와 연결함으로써

이를 통해 너글의 축복들을 받기를 기원합니다.


이 7겹의 교리를 전파하는 이들이 바로 탈리맨들입니다.

일부는 신부들이고, 일부는 선동가들이며

일부는 형이상학에 대한 서기관이자 병참 장교들인 이들은 곪아가는 숫자 광신도들로써,

자신들이 지닌 기괴한 재주를 상징하는 온갖 장식들을 지닌 채로 전장에 나서지요.


이들은 묵직한 대서들과 두르마리들을 지니고 다니는데,

주판과 함께 들고 다니는 이 썩어가는 종잇장들에는 흉하게 일그러지고 시든 손으로 직접 적어나른 기괴한 공식들이 빽빽히 적혀 있습니다.

발치에서는 너글링들이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더 많은 스크롤들과 주판 계산기들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끊임없이 숫자 7을 세고 있지요.

탈리맨의 양 어깨 견갑 위에는 거대한 음성 스피커들이 장착되어 있어

이를 통해 이들의 육중한 목소리와 함께 독극물 깃펜이 만들어내는 신경을 긁는 날카로운 스크래치 소리가 전장에 전파됩니다.

이들이 읊조리는 계산술은 그 끝이 없는데,

이들이 속삭이는 지옥의 계산 소리는 7겹의 세기를 따라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기를 영원히 반복할 뿐이지요.


그렇다면 탈리맨이 무엇을 세느냐, 그것은 바로 비통함입니다.

이들은 소모된 탄들, 가해진 부상들과 비명 속에 어둠 속으로 사그라든 적들의 숫자 등등의 온갖 비통함들을 세는데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하여 공기 중의 악마 파리들 혹은 죽은 이들의 수는 물론이거니와,

거둔 승리들과 받은 패배들 모두를 주판으로 계산하지요.

이들은 언제나 숫자 7에 맞추어 계산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이들은 너글의 축복과 혜택을 아군에게 이끌어줍니다.

고로, 너글의 신앙심은 이들 탈리맨의 숫자 세기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지요.

이들의 목소리가 다른 전사들의 귀에 울려 퍼지게 되면,

엠피릭적인 에너지가 그들의 영혼을 다시 흠뻑 적시게 되며

이를 통해 역겨운 소리들과 함께 상처들이 치유되고

썩은 근육들에 힘이 들어오며

썩은 그 영혼들에 그랜드파더 너글이 선사해주신 참을 수 없는 즐거움과 환희가 차오르게 됩니다.

그 수비학적인 주술에 따라 파리떼들이 모여 웅웅거리는 구름을 만들어내고,

숫자에 따라 전장을 굽어살피시는 너글 신의 눈 아래 역병들이 더 빨리 퍼져나가게 되니

데스 가드 전사들은 어둠 신의 힘이 살 속을 꿈틀거리는 구더기마냥 차오르는 것을 느끼며 환희하게 됩니다.


전장에서, 탈리맨은 끔찍한 공포의 존재들이지만

다른 평시 때에 이들의 모습은 수도원 속 비밀에 잠겨 있습니다.

오래 전, 모타리온은 이들에게 데스 가드 요새 내에서 가장 끔찍한 바이러스 무기들이 잠긴 숨겨진 비밀의 볼트 시설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숫자 행렬들을 위임해 주었는데,

이 바이러스 무기들은 하나 하나가 워프의 지옥에서 제조된 지옥 역병들로써

수 행성들을 모조리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것들이였지요.

이와 같은 역병 무기들은 너무나도 귀중하고 대체 불가능한 것들이였으므로,

탈리맨들은 이를 결코 경솔하게 나눠줄 수 없습니다.

고로 이 끔찍한 파괴의 무기들을 요청하는 데스 가드의 군주들은 항상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룰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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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fantasy: Monstrous Arcanum


짐승들의 정령 화신


'군터 쿨마르는 죽었어, 그 괴수 놈이 축복받은 망치로 때리는 와중에도 그를 그대로 끌고 가버렸다고.

그 이후로는 보거나 들은 적이 없어. 그 피의 가죽귀가 탈의 이름 아래 사냥감을 거두어갔고,

우리는 그대로 남겨졌지. 

쿨마르는 놈의 먹잇감이 되어버렸지만, 최소한 우린 그의 일지를 여기 바데르후프까지 가지고 왔고, 

이로써 지그마님께 그의 명복을 빌을 수 있겠지.'

-윌헴 데이테리크의 일지 중


짐승들의 정령 화신, 피의 가죽귀 혹은 뿔달린 사람 내지는 얼굴 없는 사냥꾼이라 불리우는 이 존재는

이들은 일종의 정령적인 영적 존재로써 구르의 마법풍 속에서 탄생된 존재들인데, 

호박석 학파의 마법사들 중에서도 외도의 길을 택한 소수의 마법사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스럽고도 잔인한 의식,

혹은 사악한 카오스 비스트맨 무리들 내의 브레이 샤먼 반인들이 사용하는 어둠의 주술을 통해 소환됩니다.


이들은 거대한 반인의 형상을 취한 존재들로써

수많은 포식자 짐승들이 지닌 사나운 영령들이 깃들어 있기에

내부에 짐승의 흉폭함과 무자비한 야생의 허기를 그대로 담고 있으며

고로 역동적이면서도 잔인하기 그지없습니다.

이 정령들의 탄탄한 근육질 몸체는 나무들로 빽빽한 숲 혹은 메마른 황야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손쉽게 날뛸 수 있으며,

자비 혹은 중단 없이 사냥감을 향해 미친듯이 질주하지요.

일단 사냥감을 붙잡아 땅바닥에 처박아버리면

정령은 그때부터 억제되지 않은 짐승의 흉폭함으로 사냥감들을 미친듯이 찢고 발라버리는데,

동시에 내지르는 짐승의 울음소리는 적들로 하여금 순수한 공포로 질려버리게끔 만들어버립니다.


구르의 마법풍에서 비롯된 비밀스런 마법에 능통한 대가들은 거대한 짐승 두개골 우상들과 갓 지방을 제거해낸 짐승 가죽들을 사용하여,

이 피의 가죽귀들을 소환해낼 수 있습니다. 

물론 끔찍한 대가가 뒤따르게 되지만, 영토가 위협받거나, 혹은 마법사의 파괴욕이나 복수욕이 그 이상으로 높아

이 끝없는 전쟁의 시대 속에 불가피하게 동원될 수 밖에 없다면,

이 정령 화신은 소환한 주인이 선택한 사냥감을 탐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어 달려들 것입니다.



ps. 위쳐에서 본 것 같은디...ㅋㅋ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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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Death Guard codex


바이올로구스 퓨트리파이어


데스 가드에게 가장 큰 봉사는 너글의 관대한 선물들을 현실 우주 곳곳에 퍼트리는 일입니다.

바이올로구스 퓨트리파이어들은 이 역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는 존재들로써,

풀 블라이트스폰이 배양한 역병 슬러지 덩어리들을 정제하여

가장 최상의 독기로 증류해내는 역할을 이들이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바이올로구스 퓨트리파이어들은 한 가지 남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변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의 살갗 아래에는 마치 낭포 같이 허여멀건한 눈꺼풀 없는 눈알들이 돋아나와 있는데,

이 역겨운 눈들은 적의 갑주 장갑을 관통하여, 살과 내부 뼈까지 관통해 관찰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이들은 살아있는 신체에 오염이 퍼질 수 있는 모든 미세한 경로들을 다 식별해낼 수 있습니다.

퓨트리파이어들이 이 세세한 관찰들에 대해서 미친듯이 떠들어대면,

그들 주변의 시종들과 경망스럽게 뛰어다니는 악마 서기들이 썩어가는 두르마리 위에 금지된 언어로 이를 적어 기록하지요.


자신들의 역병 모음집들을 시험하여 궁극의 단계로 올리고픈 강박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있기에,

바이올로구스 퓨트리파이어들은 전장에 역병을 퍼트리는데 있어 매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들의 등 뒤에는 역병 수류탄들이 주렁주렁 달린 걸이대들이 솟아나와 있는데,

이 역병 수류탄들에는 당연히 가장 최근에 역병 공장들에서 개량된 종인 끔찍한 역병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죽음의 머리'들이 역겨운 점액을 질질 흘리고,

연약한 유리로 만들어진 증류기 병들이 부글거리는 액체들과 강력한 독가스들로 가득히 채워져 걸려 있지요.

이들이 걸어나갈 때마다 걸이대에 걸린 플라스크 병들과 수류탄 병들이 서로 부딛혀 깨질듯이 짤랑거리며 

내부의 역겨운 오염물들을 조금씩 흘려내는데

그러다가 주변에서 마침내 전투가 발발하게 되면

퓨트리파이어들은 다른 형제 플레이그 마린들에게 마치 썩은 과일마냥 자신들의 등걸이대에 주렁주렁 걸려 있는 역병 수류탄들을 어서들 챙겨가서 적들에게 던질 것을 재촉합니다.


그들이 역병 수류탄들을 던질 때마다 당연히 대역병이 사방에 퍼져나가게 되고,

바이올로지스 퓨트리파이어들은 몸에 돋아난 눈꺼풀 없는 희연 눈알들로 그 역병들이 적들 몸 속에 침투하는 모든 과정을 슬로우 모션으로 관찰합니다.

물론 단순히 관찰만 하는건 그들의 방식이 아니지요.

다음 연구를 위해 샘플들도 필요하고,

동시에 다른 실험들도 계속해서 진행되어야만 하지요.

바로 이 순간이 이들의 인젝터 피스톨들이 사용될 때입니다.

먼저 이들은 비틀거리는 적들 한 가운데로 걸어나간 다음 가장 흥미로운 대상체들을 선별해냅니다.

몇몇 퓨트리파이어들은 전장에서 가장 높은 저항력을 보이는 자들을 선택하겠지만,

일부는 단순히 가장 쉽게 전염될만한 자들을 고르기도 하고

다른 자들은 가장 용감하거나 빠른 자들, 혹은 뭐 기타 등등 다양한 그들만의 기준에 입각하여

대상 모르모트들을 고릅니다.


희생자들이 선택되면, 바이올로구스 퓨트리파이어들의 공격이 마침내 시작되는데

이들은 인젝터 피스톨들을 사용하여 이를테면 노출된 살갗, 혹은 갑주 사이 갈라진 틈들이나 아이 렌즈들 부분을 마구 찌른 다음

내부의 혐오스런 1회분 역병을 희생자의 몸속에 주입하는데

그 결과과 끔찍하지 않은 경우가 거의 드물어,

희생자들은 몸 속이 끓어오르다가 그대로 폭발해 버리거나

혹은 비명을 지르는 슬러지로 녹아버린다던가

아니면 몸 속에서 굽이치는 파리떼들을 토해낸다던가

여타 등등 온갖 끔찍하고 괴기한, 동시에 자비롭게도 치명적인 증세들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한 모르모트들 중에서 그 죽음의 과정이 특출나게 매력적인 자들은 인젝터 피스톨들에 한번 더 꽂힌 다음,

혈액 속에 흐르는 응고된 혐오물들이 다시 회수되어 다음의 연구에 쓰이게 되지요.


바이올로지스 퓨트리파이어들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아는 적들은 최대한 이들을 신속하게 죽이기 위해 화력을 집중합니다.

허나 이런 노력조차도 어쩌면 별 이득 없이 오히려 손해로 끝나게 되기도 하는데,

왜냐하면 설령 퓨트리파이어가 압도적인 화력 혹은 파괴되고도 남을 강력한 사격에 당해버린다고 쳐도,

역으로 그 공격에 의해 걸이대들의 역병 수류탄들이 누출되어

내부의 치명적인 오염물들이 혐오스럽게 꾸물거리는 연기 속에 흘러나와 너글의 축복들을 받지 못한 자들을 학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역병 공장

역병 행성의 역병 공장들은 그 복도를 거니는 존재들만큼이나 찌들고 부풀어 썩어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끓어오르는 파이프들, 부글거리는 역병 탱크들과 매연을 뿜어대는 굴뚝들 및 안에 실험 대상들과 산 재료들이 빼곡히 차있는 녹슨 쇠창살 우리들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적인 혐오물 덩어리라 볼 수 있지요.

보통 공장 하나 하나가 워낙 거대하여, 이 공장들의 주인인 포울 블라이트스폰과 바이올로구스 퓨트리파이어들은 각각의 구역을 나누어 거기서 각자의 작업을 수행하며,

각각의 공장들은 가장 연로하여 심장들까지 썩어버린 블라이트스폰 고참들이 총괄 지배합니다.


수백만 이상으로 번창한, 다양한 필멸자 컬트교들의 신도들이 이 공장들 안에 거주하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혐오스런 주인들의 호출에 부리나케 뛰어다니거나

혹은 너글의 반신들 격으로써 플레이그 마린들을 숭배하거니 하며

심지어 천천히 병들어 죽어가는 와중에서도 스스로를 헌신합니다.

지배자들이 사랑하는 역병들을 기르는데 헌신하는 이 너덜한 노예 광신도들은 매연으로 뒤덮힌 공장의 복도들에서 수시로 단발적인 전투를 벌이는데,

사실 이 전투들은 어떤 깊은 의미가 있기보다는

공장의 각 섹터들을 담당하는 그들의 데스 가드 주인들이 심심해서 일종의 유흥 장난격으로 그들을 싸움 붙이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ps. 그나 purifier는 정화자인데

비슷한 철자의 putrifier (썩이는의 뜻인 Putrefy + er)는 완전히 정 반대로 썩히는 자라는 뜻..

재미있네여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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