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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space marine 8th(2019) codex


한 스페이스 마린의 일생 이야기

스페이스 마린의 삶은 끝없는 전쟁입니다.

스페이스 마린이라면 어쨌건 어디서건 인류의 생존을 위해 그 피를 바쳐야 할 날이 찾아오게 되지요.

그러나 그 긴 봉사의 생애 속에서, 스페이스 마린은 챕터 내에서 중대를 바꾸며 계급이 상승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습득하고 경험도 터득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아래는 그러한 스페이스 마린들 중 한 명,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머리스 전투 형제인 가우스 폴란두스의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열망자(Aspirant) 시절

가우스 폴란두스는 폭풍 비바람이 매일같이 이어지는 행성인 탈라사르 출신의 열망자로 스페이스 마린으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다수의 챕터들과는 달리, 울트라마린 챕터는 대체로 문명화된 행성들에서 신병 모집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폴란두스의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치열한 투쟁의 삶이였습니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스페이스 마린이 되기 위한 삶을 시작했기에,

어린 시절부터 그는 전투 능력을 가리는 잔인한 시험들을 계속해서 통과해야만 했으며,

뿐만 아니라 인내와 정신력 또한 계속해서 시험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린 전사의 기술과 결의를 시험하는 이 시험에서 그는 결국 살아남았지요.


10th 중대

곧 가이우스 폴란두스의 진정한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수 개월 동안 배양된 진-시드 장기들을 이식받고 끝없는 물리 및 정신 조절 과정들을 거치는 것은 물론,

정신-세뇌 과정 및 영적인 평가까지 거치며 전쟁을 위한 모루 위에서 제련되었습니다.

마침내 한 명의 울트라마린 신참자(Neophyte)가 되어 10th 중대에 입문하게 된 폴란두스의 첫 임무는 코르곤 II 행성의 짙은 정글에서 시작되었는데,

여기서 그는 오크 부족 거주지들을 정찰하고 동태를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 그는 반란에 휩싸인 행성 타낙스에서 전투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폴란두스가 소속된 분대는 수 달간 반란군의 보급선들을 차단하고,

행성 극지 경계에 건설된 군 보급품 집적소들을 파괴하는 공적을 세웠지요.

이 시점부터, 이 신참자의 신체는 진-시드와 완전히 융합되었으며

그의 모든 장기들(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그것들도 포함해서) 또한 완전히 성장을 마쳤습니다.

이어서 그는 리버 분대 아감누스에 배치되었지요.

리버 분대의 일원으로, 그는 헤스피안 행성에서 사우전드 선즈의 반역자 마린들과 전투를 수행하였으며,

이 전투의 완수 이후에 그는 공습군 칼렙시안의 일원으로 '이스턴 프린지' 지역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칼렙시안 공습군의 일원으로 그는 팽창하는 타'우 제국에 맞서 싸웠는데,

해당 전투에서 그는 인필트레이터 분대로 배치되어 활약하면서 한 타'우 이서리얼에게 치명타를 가하는 전공을 올렸습니다.

유망한 적 지도자의 처단이 불러온 외계인 군대 사이의 혼란과 이로 인한 작전의 대성공 덕분에,

가이우스 폴란두스는 마침내 충분히 훈련된 한 명의 전투-형제로 9th 중대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9TH 중대

9th 중대의 일원으로, 폴란두스 형제는 특히 화력 교리 및 분대간 전술들과 거시적인 전장 전략의 흐름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그는 초기에는 이전 10th 시절 리버 및 인필트레이터로 활약할 당시의 포보스 아머를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는데,

이와 더불어 뛰어난 사격술 재능을 보여준 덕분에 곧 엘리미네이터 분대(저격병 분대)에 배치되어,

잊혀진 한 황량한 툼 월드의 고대 네크론들과 치룬 울트라마린의 전투들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폴란두스의 분대는 네크론 데스마크들과 치열한 저격전을 펼쳤으며,

그들이 소속된 공습군은 고대의 외계인들에 맞서 여러 업적들을 세워나갔습니다.

허나, 데스 가드 세력들이 파이레 우주 차단선을 지나 공장 행성 반소르 V를 압박하기 시작하자,

곧 전역에서 철수되어 다시 마크라지의 성간 제국으로 재배치되었지요.


데스 가드와의 성전 기간 동안, 폴란두스는 한 명의 헬블레스터로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역병에 찌든 적에 맞서, 중화기인 플라즈마 인시너레이터의 태양의 열기를 토해내었지요.

헬블레스터로 그는 아이언 스텝스 전투 및 서바이틴 매복전에 참여하였는데,

이 당시 다소 무모하면서도 탁월한 사격 능력을 통해 분대장 다로스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반소르 V 행성에서 펼쳐진 마지막 전투이자, 해당 성전에서 가장 악명 높았던 전투인 포지마우 압박전 당시,

폴란두스의 분대는 데스가드 측의 천둥 번개와 같은 플레이그버스트 야포 포격에 의해 상당수가 전사하고 말았으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폴란두스와 서전트 다로스는 포격으로 인해 독무가 가득 끼어버린 전장을 헤쳐나가던 도중, 스페이스 마린 전선을 와해하기 위해 데스가드 측에서 풀어놓은 데스 가드 디파일러와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그들은 그 강철의 짐승에 당당히 맞섰고, 괴수를 쓰러트리는 업적을 달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폴란두스는 그의 중화기가 지닌 기계령을 과부하시켜버렸고

덕분에 벌어진 화기의 과부하 폭발로 인해 끔찍한 치명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부상들에서 회복하여 실질적인 봉사에 다시 투입되기까지는 수 달이 걸렸지만,

이 업적을 통해 그는 8th 중대에 입단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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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lood Angels 8th codex


데스 컴퍼니

데스 컴퍼니는 흑 갑주를 입은 전사들로, 적진을 향해 스스로를 공성 망치처럼 던져넣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극단적인 분노 속에 뭉쳐, 심지어는 스페이스 마린 전투 형제조차도 3번은 죽이고도 남을 정도의 치명상들까지도 그대로 떨쳐버리면서

광기 혹은 죽음이 그들을 완전히 잠식할 때까지 단 한 명의 적이라도 더 베어 죽이지요.


블랙 레이지를 항상 통제하기 위해서, 전투 임무가 시작되기 전날 밤에 블러드 엔젤 챕터는 기도와 더불어 수천년 전 프라이마크께서 행하신 거룩한 희생에 대해 생각하며 명상에 집중합니다.

또한 채플린들은 형제들을 한 명 한 명 직접 방문하면서, 그들에게 축복을 내림과 동시에 형제들 사이에 혹시 두 눈에 약간의 어둠이 드리운 자라던가,

아니면 말투가 분명치 않는다던가 혹은 과하게 흥분한 이들을 확인하지요.

이들 중 일부, 그리고 이 일부의 대부분은 정신을 잠입하는 이 고댓적부터 내려오는 침입을 극복해냅니다.

그 전사들이 받아왔던 훈련들 상당수가 자기 통제에 초점을 두고 있기도 하거니와,

고결한 정신력으로 그 시련을 다시 두들겨 패서 내면 아래로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귀니우스의 각인이 너무 깊은 자, 즉 고대의 기억들이 너무 요란스럽고 부담스럽게 발현되는 이들도 있으며

이런 자들은 채플린들이 일명 '모리파트리스', 즉 파멸의 미사를 직접 불러주며 손수 거두어진 다음,

일명 '데스 컴퍼니'라 불리는 특수 부대로 보내지게 됩니다.


이 불운한 이들을 휘감은 광기는 아주 특수한 종류의 광기입니다.

이 실패한 형제들의 정신 속에서 현 천년기는 이미 사라지고 없고,

대신 그 자리를 호루스 헤러시 당시의 마지막 위대했던 전투가 가득 채우고 있지요.

그렇기에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이 황궁의 성벽들을 지키고 있다고 믿으면서,

실상은 타이라니드의 생체 흉물들 내지는 검날 사지의 드루카리 외계인들과 싸우면서도

그들을 황금 옥좌를 무너트리려는 반역자 군단원들로 인지하게 됩니다.

설령 이 경우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사실 생귀니우스 본인으로서 반역자 무리들을 막고 있다던가,

아니면 호루스의 배틀 바지선에 가득한 혐오스러운 것들을 해치우며 전진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경우야 많습니다만, 이 전투 형제들의 정신은 전부 공통적으로 완전히 돌아버려 있으며

덕분에 주변 환경들과 상대하는 적들까지도 자신의 이 환상에 맞추어 편한대로 바꿔버립니다.

이들은 광기의 물결을 타고 표류하면서 스스로를 시간과 희망 너머 닿지 않는 어딘가로 영영 던져버리지요.


데스 컴퍼니의 전사들은 단 하나만을 추구합니다.

바로, 전장에서 죽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챕터 또한 이들을 가장 위대한 영광을 위한 마지막 전장으로 내세웁니다.

데스 컴퍼니의 각 형제들은 호루스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생귀니우스께서 입으신 상처들을 상징하는,

핏빛 적색의 X 문양들이 부위 새겨진 검은 갑주를 착용하며

이 세라밋 갑주에는 광기 이전에 형제가 이루었던 업적들을 알리는 두루말이들이 장식됩니다.

전투 형제가 이 관짝 비슷한 데스 컴퍼니 갑주를 입는 순간부터 그는 한 마디로 죽음만이 남은 시한부이자,

챕터에서 이미 전사한 형제나 다름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업적들은 영원히 기록되고 기억됩니다.


데스 컴퍼니의 일원들은 생존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야말로 무분별하게 싸웁니다.

블랙 레이지가 선사한 이 무시무시한 의지력 덕분에 이들은 심지어 가장 끔찍한 치명상들에서조차 다시 일어나 싸우지요.

챕터의 채플린들의 엄중한 감시의 눈들 아래, 데스 컴퍼니의 시한부 형제들은 심지어 다른 전투 형제들조차도 압도당할 정도의 영광을 거두게 되며,

챕터를 위한 최후 마지막의 봉사로 가장 끔찍한 적들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그렇기에 블러드 엔젤의 가장 위대했던 승리들 다수에는 데스윙 컴퍼니의 파괴적인 공습이 앞에 붙어있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광기에 사로잡힌 전사들의 돌격 앞에 버티고 막을 수 있는 적들은 거의 없습니다.

안타스 행성에서, 멜'얀네스 행성에서, 호로난 행성에서 

그리고 아마게돈 행성과 다른 수많은 행성들에서 데스 컴퍼니는 그 이름에 걸맞게 활약하였으며,

그러한 행성들에서 이들이 그 흉폭함으로 만들어낸 전설들은 심지어 블러드 엔젤 챕터가 발을 디딘 적조차 없는 행성들에게까지 널리 퍼질 정도이지요.


그러나 이와 같은 영광들은, 항상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유혈낭자한 전장에서든, 혹은 덧없는 승리의 고요 속에서든 항상 대가는 치뤄지지요.

전투 이후에도 살아남은 데스 컴퍼니 중대의 소수 생존자들은, 곧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것이 전투 중에 입은 끔찍한 부상들 때문이건,

혹은 그들의 고통을 끝내주는 것이 의무인 '망자들의 구세주'의 마지막 자비에 의해서건,

어떤 식으로든 그들은 거기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최후가 가장 나은 이유는, 전투에서 살아남은 데스 컴퍼니 생존자들은 거의 항상 레드 써스트가 발현되기 때문으로

아예 괴물들로 변하여 살과 피만을 탐식하는 야만스러운 짐승들로 변해버리기 때문입니다.

바알 행성의 '아마레오의 공포의 첨탑'에서는 이 불운한 괴물들의 광기에 찬 울부짖음과 포효성들이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는데,

이들은 그 자신들의 안전과 다른 전투 형제들의 안전을 위해서 영원히 갇혀 봉인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비천한 최후를 맞이하느니, 깔끔하고 빠르게 죽는 것이 훨씬 나은 최후인 것이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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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lood Angels 8th codex


생귀너리 가드


생귀너리 가드는 블러드 엔젤 챕터 내에서도 최강자 전사들에 속합니다.

이들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모두 증명되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들의 위대한 프라이마크가 생전 유지했던 가치들을 다른 어떤 챕터 형제들보다도 더 뛰어나게 따르고 있지요.

이들은 본디 그 시작이 생귀니우스의 보디가드들로 그 역사는 위대한 성전 시기까지 거슬러 올러가는데,

당시 이들은 프라이마크 군주와 함께 다수의 명예로운 전쟁들에서 싸웠으며

대반역자 호루스의 배틀 바지선을 향한 그 숙명의 전투에도 참전하였습니다.

마지막 전투 당시, 생귀노리 가드 중에서 오직 아즈카에론만이 벤지풀 스피릿에서 최후를 맞이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는 천사께서 직접 그의 사자로 하여금 테라로 남으라 지시하면서

군단의 미래를 책임지라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프라이마크 사후에도 생귀너리 가드는 남게 되었습니다.

아즈카에론은 블러드 엔젤의 이 유산이 프라이마크 사후에도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조치했는데,

이는 블러드 엔젤 챕터 뿐만이 아니라, 강력했던 블러드 엔젤 군단의 해체 이후에 생겨난 모든 후계 챕터들까지도 해당하여 오늘날까지 이 유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귀너리 가드는 보통 그 역할에 맞추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무기들을 사용하여 전투를 수행합니다.

손목 장착식 엔젤루스 볼트건들을 사용함과 동시에,

자유로운 양 손을 사용하여 번쩍이는 엔카르민 블레이드 검들을 사용하지요.

허나 적합한 지시들에 맞추어 다양한 무기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각 수호자들의 황금 갑주는 챕터의 명예로운 유물로서,

위대한 성전 당시부터 이어져온, 이제는 별로 남지 않은 유물 갑주들 중 하나입니다.

이 특수 갑주들의 제조 기법은 이미 오래 전 소실된 상태이지요.

챕터의 무기고 전체를 뒤져봐도 이보다 더 귀하게 존경받는 유물들을 별로 없을 정도인데,

왜냐하면 이 유물들은 블러드 엔젤과 제국 그 자체가 가장 위대하고 강력했던 시절을 가장 뚜렷하게 상징하는 그런 상징성 있는 유물이기 때문입니다.


각 생귀너리 가드의 업적들은 경건한 헌신 속에 기록되어 챕터 기념일들 및 신성한 의식 시간들 때마다 다시 상기됩니다.

예를 들어 눈먼자 에레폰이 데리오스 IV 행성에서 도합 7개의 악마 차원문들을 봉인한 업적이라던가,

안드라스토르가 크랙스파인 산등성이 위에서 수많은 타이라니드 무리에 맞서 홀로 대적한 업적이라던가,

사로나스가 그 무시무시한 분노 속에 와! 락츄와의 오크들까지도 겁에 질려서 패주하게 만든 업적이라던가

하는 등등의 업적들은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새롭게 갱신되고 있지요.

즉, 생귀너리 가드의 반열에 오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영웅들의 반열에 오른다는 것으로,

이전 영웅들의 유산을 이어받아 1만년간 이어져온 그 전설을 다시 자신이 이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귀너리 에이션트

각 전투 이전마다 생귀너리 가드 형제들은 회의를 열어 자신들 중 한 명을 선출하여 챕터 군기를 전투에 지니고 나갈 수 있는 영광을 부여합니다.

이 군기는 오직 가장 필요한 순간에만 악스 엔젤리쿰 보관소에서 꺼내지는데,

그것은 이 장엄하게 제조된 위대한 유물들이 챕터의 가장 오랜 역사들과 연관되어 있으며

일부는 위대한 성전 당시에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블러드 엔젤의 군기를 쥐고 전장 위를 활강하는 황금빛 천사의 광경이란,

제국의 전사들에게 그 어떤 말로도 불가능한 수준의 열정들을 불러일으키며

심지어 가장 최악의 패주조차 모든 기회와 확률까지 극복하여 영광스러운 승리로 만들어낼 정도입니다.


ps. 본문에서도 알 수 있듯 그 특이한 외형 때문에 블엔 한정 병종 같아보이지만,

의외로 후계 챕터에 다 있다고 한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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