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판타지/에이지 오브 지그마 - 고트렉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11.10 고트렉 : 렐름슬레이어 3, 4부 피와 황금 3
  2. 2018.11.08 고트렉 : 렐름슬레이어 2부 Unremebered
  3. 2018.11.07 에이지 오브 지그마 시대 - 렐름슬레이어 1부 Doom Se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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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Here a slayer lies


불타는 관문을 넘어 죽음의 렐름 샤이쉬에 온 고트렉 일행은 조데인의 시신을 수습한 뒤 한달 동안이나 샤이쉬를 돌아다님보르도는 시간이 지체되는 것에 대해 이러다 해머할로 갈 때쯤이면 이미 상황종료되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나우다트는 샤이쉬와 아퀴시의 시차가 꽤 나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함한편 밤마다 고트렉은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는데보르도는 그 이유가 궁금하였으나고트렉에게 물어도 그가 대답해주지 않고 그렇다고 따라갔다가는 욕먹을 까봐 전전긍긍해함.

일행은 해머할로 통하는 렐름게이트가 있다는 피요르드 해안 근처 마을에 도착함그러나 해당 렐름게이트는 피요르드 해안 어딘가에 숨겨져있어네크로맨서는 마을의 한 사원에 들어가 의식을 통해 영혼을 불러내어 렐름게이트의 위치정보를 알아내야한다고 말함네크로맨서는 우다트는 자신이 의식을 치를 동안 사원으로 들어오지 말고 그 주변을 지키라고 당부하고 고트렉과 보르도는 사원 밖에서 기다림.

그러다가 그동안 인간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에 대해서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보르도는 고인이 된 조데인을 그저 평범한 인간이라고 말하며 왜 인간을 기리는데 신경을 쓰냐고 말하고보르도의 무례함에 분노한 고트렉은 보르도의 목을 조름그때 뒤에서 스케이븐이 기습을 가함보르도는 목이 졸리는 가운데 기지를 발휘하여 스케이븐을 처리하고 그제서야 고트렉도 본격적으로 스케이븐과의 전투에 돌입함스케이븐 나이트러너들이 표창들을 마구 날리는 가운데보르도는 스케이븐이 예전 마그마홀드를 습격한 녀석들과 동일한 놈들임을 확인함고트렉이 스케이븐들을 상대할 동안 보르도는 우다트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사원으로 뛰어들어감보르도는 우다트 주위로 스케이븐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을 발견함또한 보르도는 우르 골드의 냄새를 맡고 마스터 룬이 사원 안에 있음을 알아차림우다트는 마법으로 스케이븐들을 마구 공격하기 시작하고밖에 있던 고트렉도 사원 안으로 들어옴스케이븐과의 싸움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말리메스가 나타나 고트렉과의 2차전을 시작함한편 우다트는 광역 파괴마법을 쓰려하고 이를 본 말리메스는 그에게 달려들어 부상을 입힘그러자 우다트의 마법이 폭주하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남폭발에 잠시 기절한 보르도는 다시 일어나 고트렉을 찾는데폭주한 마법에 정통으로 맞은 탓인지고트렉의 머리와 수염에 흰머리가 나있었으며 한쪽 눈도 사라져있는 상태였음.(위 그림처럼말리메스의 독에 당한 우다트가 해머할로 데려가달라고 징징대면서 고트렉에게 죽은 자로부터 펠릭스가 해머할에 있다는 것을 들었다고 말함그에게 펠릭스의 이름을 말한 적이 없던 고트렉은 놀라면서도 기뻐하며 발걸음을 재촉함.

밤이 되자 고트렉은 또 어디론가 가버리고보르도는 도저히 못 참고 그의 뒤를 밟음보르도는 고트렉이 누군가 대화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몰래 엿들음대화 상대방은 고트렉의 절친 스노리 노즈비터의 영혼.


자네 한 쪽 눈이 없는 걸 보니멋진 싸움을 스노리가 놓친 것 같군.”

이 주변에서 다른 이들은 본 적이 없나울리카맥스그 정신나간 말라카이 마카이슨 말이야.”

스노리는 맥스와 울리카를 예전에 한번 본적이 있는 것 같아파티에서였던가요즘은 파티 같은 건 하질 않아하지만 마카이슨은 본 적이 없어아마 그는 살아남았을 지도.”

카자드 드랜가지(<슬레이어편>의 마지막 무대)로부터 수천년이 지났어스노리.”

그렇게 느껴지질 않는데.”/“그야 자넨 숫자 15 다음으로 못 세니까 그렇지.”

지난 밤에 이야기했던 마법사말인데,”/“네크로맨서말인가?”

그래 나도 별로 내키지는 않았는데이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는 걸 어쩌겠나아무도 더 이상 옛날 방식대로 살아가질 않아.”/“그거 안타깝군.”/“그러게 말일세특히 듀와딘이라는 것 말이야그건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말인지 모르겠더군.”/“스노리 생각엔 드워프라는 말도 우리 고유의 단어가 아닌 제국의 인간들이 만들어냈던 것이었어.”/“그렇지내가 하도 오래 인간들 사이에 살아서 그런지 너무 익숙해졌나보군.”

자네 방금 전에 네크로맨서 이야기를 했었지?”/“그래글쎄 그가 말하길 인간 녀석이 해머할에 있다더군자네도 그가 수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그곳에 살아있다고 생각하나내가 그에게 한 그와 그의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맹세(킨슬레이어편 이후 고트렉은 펠릭스가 그의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맹세한 적이 있음.)가 아직 유효할까?”

"하지만 자네가 말했다시피 많은 시간이 지나질 않았나?”/“그게 어때서그림니르는 죽었을지 모르지만드워프의 맹세는 신들조차도 깨기 어려운 것이야.”/“젊은 펠릭스는 여기 있질 않아.”/“재차 확인하고 싶었어조상들의 홀로 돌아가거든 브욘니와 다른 이들에게 내가 아직 죽음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전해주게.”

작별인사 해야겠군스노리는 자네가 젊은 펠릭스와 죽음을 찾길 바라네.”


스노리 노즈비터는 고트렉에게 내일 렐름게이트를 발견할 것이라고 말하고나가쉬와 관련된 무엇가가 있다고 말하고 사라짐.

다음 날 고트렉 일행은 배를 타고 피요르드 한 가운데 있는 거대한 빙산으로 가고네크로맨서는 강령술을 쓰더니 빙산이 부서지며 그 안으로부터 거대한 언데드 갓비스트 울케이노스가 튀어나옴울케이노스 뱃속에 문제의 렐름게이트가 있었는데우다트는 이 갓비스트가 옛날 렐름게이트와 함께 코른의 악마군단을 집어삼켜 코른으로부터 죽음의 렐름을 방어해냈으나 그 대가로 렐름게이트에서 나오는 불꽃에 영원히 고통을 겪고 있음을 말함그리고 그는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데카오스 시대 때 카오스가 죽음의 렐름을 유린하는 동안 나가쉬는 나가쉬자르 지하에 숨어 샤이쉬를 방치하였고자신을 비롯한 수많은 나가쉬의 충성스러운 부하들이 버림받았으며다른 이들처럼 자신도 다른 신을 섬기기 시작하였다고 말함우다트는 자신의 품에서 마스터 룬을 꺼내보이는데사실 지난번 사원은 그와 스케이븐 간의 접선 장소였고 그곳에서 고트렉 일행을 죽이려했으나결국 실패했던 것그는 자신이 Seeing Legion 소속 “Eye that see”의 형제인 “Eye not seen”이며 스케이븐의 그레이로드(스케이븐 13인회 멤버를 지칭)를 섬기고 있다고 말함그리고 그는 의미심장한 말도 하는데,


그레이로드는 널 알고 있더군애버피크의 고트렉 거니슨. ”불타는 관문에서의 나의 형제와의 대결 이후 네놈의 존재가 그에게 알려졌을 때그는 꽤 놀라더군.”


우다트는 울케이노스의 입 안으로 날아들어가 렐름게이트 너머로 사라지고 고트렉과 보르도는 갓비스트의 화염공격을 받음보르도는 장렬하게 갓비스트를 공격하다가 지난 밤 스노리가 말했던 나가쉬 이야기를 기억해내고우다트가 렐름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울케이노스처럼 나가쉬를 경멸하던 자였음을 간파하고 이를 고트렉에게 말함이에 고트렉은 보르도가 자신의 뒤를 밟았다는 것에 화를 내지만곧 진정하고 이렇게 외침.


나는 거니의 아들고트렉이다카악 퉤그것만으로도 충분해네녀석의 주인과 그놈의 피조물들은 나의 도끼를 맛보게 되리라.”




4부 피와 황금


고트렉 일행은 다시 불의 렐름 아퀴시도시 해머할의 지하에 도착함그러나 네크로맨서는 이미 사라진 뒤였고 고트렉 일행은 어쩔 수 없이 도시로 올라와 술 한잔하고 무작정 펠릭스를 찾아다니기 시작함해머할의 성곽에서 고트렉은 스톰캐스트 이터널 한명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감.


펠릭스그 안에 있냐?”


고트렉이 스톰캐스트의 흉갑 부분을 두드리며 이렇게 말하자스톰캐스트는 황당해하면서 고트렉을 밀치나고트렉은 보르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스톰캐스트에 달려들어 투구를 벗기려하고 함스톰캐스트는 평범해보이는 듀와딘이 의외로 세서 놀라고고트렉은 그의 투구를 벗기는데 성공함하지만 투구를 벗기자 드러난 얼굴은 펠릭스가 아닌 에데사인들처럼 검은 피부를 가진 남자의 것이었음고트렉은 그의 얼굴과 고인이 된 조데인의 얼굴이 비슷한 것을 보고 그가 조데인이 일전에 말해주었던 조상 카유케인 해머프렌드라는 것을 알아차림카유케인에게 에데사 이야기를 하자카유케인은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의 본명은 알지만리포징의 부작용으로 에데사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말함이렇게 한창 실랑이를 벌이고 있을 때 말리메스가 갑자기 등장함고트렉 일행은 저 엘프년이 저기 있네.’ 라며 전투태세에 돌입하나카유케인은 그녀가 오더 오브 아지르(지그마의 이단심문소)의 요원이라는 사실을 말해줌말리메스는 자신이 고트렉의 적이 아니며지그마의 명에 따라 마스터룬을 훔치려했던 것이었다고 말함그리고 굳이 훔치려했던 이유는 파이어슬레이어들은 용병집단으로 우르-골드를 대가로 카오스 편에도 붙어 싸우는 지라신뢰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함.

고트렉은 보르도와 파이어슬레이어가 카오스 편에도 붙어서 싸운다는 말을 듣고 카오스 신봉자라고 부르며 화를 냄그때 배신자 오사얀디가 이끄는 병력이 해머할 성문에 도착하고보르도는 말리메스에게 저들이 Seeing Legion에 붙은 배신자들이라고 말해줌고트렉 일행과 말리메스는 감정싸움은 뒤로 하고 일단 Seeing Legion의 음모를 막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함.


말리메스는 에데사 인으로 변장한채 성문으로 가 오사얀디의 병사들 사이로 숨어들어감이때 오사얀디가 배신한 이유가 나오는데지그마에게 종속된 채 무시무시한 카오스와 싸우는 것에 질렸고카오스의 힘을 등에 업고에데사를 자신의 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였음한편 고트렉과 보르도도 거리를 두고 에데사인들을 추적하기 시작함도중에 아군 정찰대를 스케이븐이 습격하면서 벌어진 전투에 휘말리는 데보르도는 스케이븐이 배신자들이 추적당하지 않고 조용히 움직이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양동작전으로 공격을 감행하였다는 것을 간파함아무튼 고트렉 일행은 말리메스가 몰래 남긴 흔적을 따라 한 창고 건물에 도착함.


말리메스는 창고 건물 안에서 Seeing Legion 소속 젠취 컬티스트들이 벌이고 있는 집회에 참가함곧 우다트가 무대 위로 나타나 마스터 룬을 꺼내보임우다트는 젠취의 컬티스트답게 마법 주문을 외워 마스터 룬의 힘을 깨우고 룬을 제대로 쓰려면 몸에다가 이식해야하기 때문에 자원자를 찾기 시작함이때 말리메스가 자원하고 무대 위로 올라감그리고 우다트가 소감 한마디를 부탁하자이런 기회를 준 케인에게 감사하다며 두 개의 단도를 우다트의 등에 찔러넣어 그를 죽여버림.

이를 신호로 고트렉 일행도 집회에 난입하여 배신자 에데사인들과 젠취 컬티스트들을 쓸어버리기 시작함.

전투 중 보르도는 고트렉이 찾고 있는 인간이 지그마의 선택받은 전사가 될 수 있을 정도냐고 묻자 고트렉은 이렇게 답함.


그는 카오스 드래곤을 죽인 적이 있어자넨 그런 적이 있나그는 20년 동안 나를 따라 올드월드의 어둠에 가득찬 곳들을 돌아다녔어카오스 황무지에도 갔다가 생환하기도 하였지내가 그를 마침내 맹세에서 해방시켜줬음에도 그는 나에게 돌아와 끝까지 내 곁을 지켰어스톰캐스트 중에서도 인간녀석의 갑옷을 닦을 만한 자격을 가진 영웅은 없을 것이라는 데 내 수염을 걸지보르도넌 그를 함부로 말할 자격이 없어.”


고트렉은 배신자 오사얀디와도 일기토를 벌이게 되는데에데사 최고 검사답게 오사얀디는 고트렉을 상대로 몇 합 정도를 버티나그게 끝이었고 곧 한 팔이 잘려나가고 고트렉의 분노의 일격에 두개골이 반으로 갈라져버림그렇게 고트렉은 조데인의 복수를 달성하게 됨.


컬티스트들이 패퇴하는 가운데 고트렉 일행과 말리메스는 마스터 룬 처리에 고심하게 됨마스터 룬은 힘이 개방된채 폭주하고 있었고일종의 시한폭탄이 된 상태마법사들에게 가져가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보르도는 마스터 룬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파이어슬레이어가 룬의 힘을 자신의 몸에 흡수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함파이어슬레이어인 보르도는 마스터 룬을 맨손으로 잡고 그 힘을 흡수해보려하나엄청난 농도의 우르-골드가 함유된 마스터룬의 힘에 압도당하며 엄청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결국 반작용으로 양팔이 날아가버림이에 고트렉이 죽을 각오를 하고 마스터 룬의 힘을 흡수하려하고 결국 마스터 룬을 자신의 가슴 위쪽에 밀어넣으며 그 힘을 흡수하는데성공함그때 우다트의 마법에 의해 하얗게 변했던 머리카락과 수염이 황금빛으로 바뀌고 마스터 룬이 흡수된 자리에 그림니르의 이콘과 같은 형상이 그려짐이를 본 보르도는


그림니르난 단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어내가 결국 옳았어..”


라고 말하며 결국 숨을 거둠.


얼마 후 고트렉과 말리메스는 해머할의 성벽 위에서 코른 악마들과 카오스 워리어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임고트렉은 펠릭스가 기억을 잃거나 다른 존재로 변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나희망을 버리지 않으며자신과 같은 올드월드 시절 기억을 가진 자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함그리고 우선 모탈렐름으로 넘어오면서 잃어버린 자신의 도끼(올드월드 시절 쓰던 그 도끼)를 찾아야하겠다고 말함이에 말리메스는 자신의 원래 임무는 마스터룬을 지그마에게 가져가는 것이었고빈손으로 가기에는 곤란해서 당분간 고트렉과 함께 다니기로 함따라다니다가 고트렉이 죽으면 마스터 룬만 빼서 갈 거라는 말도 덧붙임.

직후 고트렉이 마스터 룬의 힘에 몸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렐름슬레이어>는 막을 내림.


에필로그


Eye that See는 그레이로드 탄퀄에게 고트렉이 아직 살아있다고 보고를 함.

이에 그레이로드 탄퀄은 올드월드 시절 때처럼 크게 분노함.

탄퀄 분노 육성은 아래 영상 클릭.



ps. 출처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niaturegame&no=28887&exception_mode=recommend&page=1

로댐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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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Unremembered


프리피플 중 하나인 에데사 프리길드의 왕자 조데인은 해머할로 가던 도중 젠취의 아카나이트(젠취 컬트) Seeing Legion의 매복공격을 당하게 됨.

이번 전투는 조데인의 첫 실전으로 그는 렐름게이트 전쟁에서 그 유명한 벤두스 해머핸드와 함께 에데사를 카오스로부터 해방시켰던 자신의 조상 카유케인 해머프렌드처럼 되기를 꿈꾸며 전투에 임함. 그러나 그 기대와는 무색하게 주변으로 동료들의 시체가 점점 늘어나고 이런 잔혹한 현실에 조데인은 구토를 하는 등 패닉상태에 빠짐. 조데인이 살해당할 찰나에 고트렉과 보르도 일행이 개입하여 젠취의 컬티스트를 몽땅 밀어버림.


고트렉 일행과 조데인은 함께 트윈파이어 요새에 도착함. 하지만 요새의 수비병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데, 그 이유는 조데인이라는 자와 그의 에데사인들 병사들이 이미 지나갔고, 지금 도착한 조데인을 카오스 컬티스트로 의심하였기 때문. 조데인은 자신을 사칭한 자가 자신과 같은 복장과 검은 피부를 가졌었는지 물어보고 수비병이 그렇다고 이야기하자, 에데사 프리길드의 장군이자 자신의 친척인 오사얀디가 배신하였음을 깨닫게 됨. 조데인은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그런 그를 본 고트렉은 조데인의 복수를 도와주기로 함. 그래도 수비병이 끝까지 믿지 않고 열어주지 않자, 고트렉은 무력으로 뚫고 들어가려하나 브로도가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황금을 보여주며 협상하려하고 이에 무안함을 느꼈던지 수비병은 문을 열어줌. 단 문을 열되, 자신의 상관이 허가할 때까지 더이상 나아갈 수 없다는 조건을 걸어서 사실상 억류상태에 놓이게 됨.


요새 안 술집에서 일행은 휴식을 취하고, 고트렉도 실로 오랜만에 음식과 맥주를 마시는데, 계란도 햄도 맛이 이상하고, 맥주도 너무 뜨겁고 맛이 없다며 올드월드 시절 버그만의 맥주를 그리워함. 그러던 와중 보르도는 마른 체형의 마법사를 보게 되고 고트렉은 그새 술집 주인으로부터 신상정보를 수집해놓은 상태여서 그의 이름이 우다트 바로우워커임을 말해줌. 고트렉은 마법사가 요새 및 근방의 지리에 밝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의 도움을 구하려함. 하지만 고트렉이 말을 걸자, 우다트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네크로맨서임을 드러내고, 올드월드에서 온갖 사악한 네크로맨서들을 상대해온 고트렉은 올드월드에서처럼 그를 처단하려하나 브로도가 그를 말리며 신화의 시대 때 지그마와 나가쉬가 동맹관계였다는 점을 설명하며 이 세계에서는 무턱대고 네크로맨서를 죽이지 않는다고 말함. 일단 진정한 고트렉은 길 안내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나 우다트는 그러다가 케인 신도에게 암살당할 뻔했다고 손사래를 침. 고트렉은 그놈 혹시 다크엘프 아니였냐고 물어보고, 우다트는 그렇다고 말해주자 고트렉과 보르도는 그 암살자가 말리메스임을 말해줌. 그 말을 들은 우다트는 흥미를 보이며 자신을 해머할로 안전하게 호위해주는 대가로 '불타는 관문'이라는 렐름게이트를 통해 죽음의 렐름 샤이쉬로 간 다음 해머할로 통하는 렐름게이트로 일행을 안내하겠다고 말함.


그렇게 네크로맨서와 고트렉 일행은 갓비스트 불카트릭스에 의해 불타버린 숲에 들어가 '불타는 관문'을 향해 움직임. 고트렉은 '괴물 놈들아 나와라!'라고 콧노래를 부르고, 조데인은 그런 고트렉에게 왜 해머할로 가냐고 물어보고 고트렉은 찾을 사람이 있어서라고 대답한다.


"한때 나의 이야기가 기억되는 것만을 중요하게 여긴 적이 있었지. 짧게 말하자면, 나에게 슬레이어에게 주어질 수 있는 최고의 죽음을 가질 기회가 주어졌고 난 당연히 그걸 승낙했었어. 내가 카오스 악마들을 막을 동안 그림니르가 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이지. 하지만 이제 알고보니 그는 이 세계로 왔던 것이었어. 아무도 날 기억해주지 않았어. 심지어 카오스 신들조차도 날 잊더군. 그렇게 그림니르는 날 속였고, 내가 했던 맹세들은 전부 재가 되어버렸어. 날 기억해줄 사람들도 더이상 남아있질 않아."


잠시 후 고트렉 일행은 불카트릭스의 불에 미쳐버린 실바네스 트리킨들의 습격을 받게 됨. 실바네스의 1차 공격을 막아낸 일행 앞에 커다란 실바네스가 튀어나오고 렐름게이트에 도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우다트의 주장에 괴물과 한판 붙고 싶었던 고트렉은 불만을 표시함. 이에 조데인은 일단 렐름게이트를 넘어가면 상대할 괴물들이 더 있을 것이라며 고트렉을 달래고, 고트렉은 그런 그를 '(펠릭스)'와 닮았다고 말함.

정신없이 이동하던 고트렉 일행은 마그마강 너머로 렐름게이트 "불타는 관문"이 있는 폐허를 보게 됨. 우다트는 이 근방이 젠취의 영역이자 Seeing Legion의 영역이며 마그마 강조차 카오스에 오염되어 변덕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자신만이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함. Seeing Legion의 눈을 피해 보르도 및 휘하 파이어슬레이어는 추격해오는 실바네스를 상대하고 고트렉, 우다트, 조데인은 렐름게이트로 향함.


먼저 마그마 강을 건넌 조데인은 Seeing Legion의 페이트마스터이자 젠취의 카오스 워리어인 'Eye that See'의 기습을 받게 됨. 조데인이 죽을 위기에 몰렸을 때 고트렉이 난입하여 고트렉과 카오스 워리어 간 대결이 펼쳐짐.

젠취의 사도답게 예지능력을 가진 Eye that See는 철퇴를 빙빙 돌리며 고트렉과 치열하게 싸우고 그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결국 땅에 쓰러지게 만듦. 그때 실바네스 하나가 강을 건너 대결 장소로 걸어오고 Eye that See가 방심한 틈을 타 고트렉은 그의 발목을 붙잡아 그가 타고 있던 데몬 디스크에서 떨어뜨려버림. 직후 몸에 불이 붙은 실바네스가 고트렉과 카오스 워리어를 덮치고, 고트렉이 실바네스에게 깔려 움직이지 못하게 됨. Eye that see가 먼저 잔해에서 빠져나와 고트렉을 죽이려하자 조데인은 용기를 내어 그를 공격함. 얼마 후 브로도는 망토로 덮여있는 조데인의 시신 옆에 무릎을 꿇고 앉은 고트렉을 발견함. 조데인은 끝내 카오스워리어에 의해 죽음을 맞은 것이었고 Eye that See는 이미 사라진 이후였음. 고트렉은 조데인의 죽음을 보고 펠릭스가 생각이 났는지 탄식하며 이렇게 말함.

 

"나의 일부분은 인간 녀석(Manling)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어. 하지만 그는 죽었어. 그것도 오래전에.. 그는 죽고 사라졌어. 인간 녀석은 내가 그를 남겨둔 곳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설령 그렇다해도 그로부터 수많은 시간이 지났어. 내가 바보였어."


고트렉은 조데인의 견갑(위 그림의 사자 모양의 견갑)을 자신의 상처입은 어깨에 덧대고 서둘러 렐름게이트 너머 죽음의 렐름 샤이쉬로 발걸음을 옮김.

한참 뒤 말리메스도 "불타는 관문" 앞에 도착하고 닫혀있는 렐름게이트를 능숙하게 열어버리고 고트렉 일행을 추적함.


3부에서 계속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844835&page=1

로댐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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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름슬레이어 1부 Doom Seeker


지그마의 시대, 불의 렐름 아퀴시에서 파이어슬레이어 군사집단들 중 하나인 운바크 로지 소속의 Runeson인 포른과 배틀스미스 보르도는 자신들의 영토에 침입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병력을 이끌고 출동함.
그리고 이들은 비무장 상태로 있던 고트렉 거니슨과 마주치게 됨. 고트렉의 몸에 우르-골드가 박혀있지 않는 걸 본 포른은 웬 어중이떠중이 듀와딘 하나가 어슬렁거린다고 생각하고 고트렉의 면전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다가 고트렉에게 코가 물어뜯김.
고트렉은 파이어슬레이어들의 몸에 새겨진 우르-골드에 의한 화염과 포른이 타고 다니는 굇수인 마그마도로스를 보고 '카오스의 화염을 내뿜고, 괴물을 타고 다니며 드워프처럼 생긴 카오스 악마들이라니 이건 또 뭐야.'라고 말하며 파이어슬레이어들을 도발함.


배틀스미스 보르도는 자신이 들고 다니는 그림니르의 이콘과 고트렉의 얼굴이 유사한 것을 보고 '설마'하며 망설이고, 포른은 휘하 파이어슬레이어들에게 고트렉을 사로잡을 것을 명함. 하지만 덤비는 족족 고트렉이 마구 내동댕이쳐버리고 설정상 그림니르의 정수인 우르 골드를 몸에다가 박아 일반 듀와딘보다 힘이 몇배는 강한 파이어슬레이어들은 당황함.
덤으로 고트렉은 "너희들은 생긴건 드워프인데, 싸우는 건 야생동물처럼 싸우는 구나."라며 농락함. 파이어슬레이어들은 고트렉을 어찌저찌 생포하여 본거지인 마그마홀드로 돌아와 그를 감옥에다 넣어버림.


감옥에서 고트렉은 케인의 딸 소속 아엘프인 말리메스를 만나게 됨.

고트렉이 그림니르를 만난 적이 있고 자신에게 사기를 쳤다며 다음에 만나면 침을 뱉을 거라고 말하자, 말라메스는 이를 농담으로 생각하고, 비웃으며 고트렉과 대화를 이어감.

대화에서 고트렉은 그림니르를 대신하여 시간의 흐름이 지멋대로인 카오스 렐름에서 카오스 악마들을 상대로 정신없이 싸웠으나, 카오스신들이 지겨웠는지 고트렉에 대한 관심도 거의 끊어버려 카오스 악마들의 공세가 뜸해지자, 자신이 신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해 카오스 렐름을 정신없이 돌아다녔고, 그러다보니 이 세계로 왔다고 말함.
덤으로 카오스 신들이 고트렉을 상대로 때때로 장난질을 치기도 하였는데, 그런 까닭에 자신은 아직도 카오스 렐름 안에 있으며 자신이 처한 현 상황도 카오스 신들의 시험 혹은 장난질로 보아 파이어슬레이어, 눈앞의 말라메스도 사실 카오스 악마가 자신을 속이기 위해 속임수를 쓰는 것으로 보고 있음을 말함.


얼마되지 않아 마그마홀드 안쪽으로 스케이븐 굴착기가 튀어나오더니 스케이븐들이 쏟아져나오며 파이어슬레이어들을 공격해옴. 스케이븐은 파이어슬레이어들이 거대한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강력한 마법 아이템인 블랙 해머의 마스터 룬을 노리고 쳐들어온 것이었고 파이어슬레이어들은 보르도의 전투함성과 함께 맞서싸움.
이틈을 타 말리메스는 감옥 문을 따고 탈출해버림. 고트렉은 카오스 신들이 유혹한다고 보아 감옥 안에서 꿈쩍도 안함. 배틀스미스 보르도는 고트렉이 스케이븐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놔둘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감옥으로 와 고트렉을 풀어주고 함께 싸움.


한편 말라메스는 스케이븐보다 한발 먼저 금고 안으로 들어와 마스터 룬을 훔치려고 하나 곧 파이어슬레이어들이 스케이븐의 독가스 공격에 혼란스러운 틈을 타 몰래 금고로 온 고트렉과 마주치게 됨. 말리메스는 자신의 '주인'의 명에 따라 마스터 룬을 훔치기 위해 일부러 잡혀들어왔다고 말하고 자기 앞을 가로막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함. 엘프 그중에서도 다크 엘프는 극혐하는 고트렉은 당연히 다크 엘프처럼 생긴 말리메스에게 길을 안 내주고 말라메스와의 싸움에 돌입함.
케인의 딸 소속 답게 말리메스는 스피드에서 고트렉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나, 고트렉은 금고 안에서 주은 파이어스틸 도끼(위 그림의 도끼)를 능숙히 휘두르며 말리메스를 점점 압도하며 결국 제압하는데 성공함.


주변이 어느정도 정리되자 포른과 보르도는 금고 앞으로 와서 말라메스를 제압하고 끌고 온 고트렉과 만남. 보르도는 파이어스틸 도끼를 든 고트렉을 보고 당황하는데, 해당 도끼는 그림니르의 도끼로 추정되는 잔해를 가지고 파이어슬레이어들이 만든 것으로 몸에다가 거의 우르 골드를 도배하다시피한 자들만 만질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자가 들면 미치거나 죽어버릴 위험이 있는 물건이었음. 그런 물건을 몸에 우르 골드 같은 건 일체없는 고트렉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다니니 놀라는 건 당연.
그리고 지금 들고 있는 도끼가 그림니르의 도끼 잔해로 만들어졌다는 소리를 들은 고트렉은 올드월드에서의 일을 상기하며 그림니르가 그의 도끼를 자신에게 주었다고 말하며 파이어슬레이어들을 또 놀라게 함.


그때 스케이븐이 마스터 룬을 훔쳐가고 포른과 보르도는 스케이븐을 추적함. 마그마홀드 밖에서 스케이븐을 추격하던 포른과 보르도는 마그마로부터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갓비스트이자 거대한 살라맨더인 님브리스와 마주치게 됨. 포른과 보르도가 갓비스트의 위용 앞에 선뜻 움직이지 못하는 중 그새 고트렉이 달려와 올드월드에서처럼 신나하며 갓비스트를 마구 도발함.


"스칼잔디르(드래곤슬레이어편에 나오는 용)가 네놈보다 더 컸었다."
"난 카오스 드래곤들, 리치 왕들과 싸웠었고, 그레이터 데몬들을 물론 신들과도 싸웠다. 난 왕이 되려고 하였던 벨라코르를 피흘리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신 그림니르와도 대결하여 살아남았다!"
"네놈이 내가 이제까지 상대해왔던 괴물들 중에 가장 운이 좋은 놈일 수도 있겠군. 아니면 우리 둘다 그럴지도 하하!! 덤벼라!!"


대치상태가 어느정도 지속된 뒤 갓비스트가 먼저 물러나 마그마 속으로 사라지면서 상황은 종료됨.
배틀스미스 보르도는 이 광경을 보고 고트렉이 파이어슬레이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그림니르 그 자체라는 생각을 굳힘.

한편 고트렉은 갓비스트와의 대면 이후 이 세계가 카오스신들이 만들어낸 환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올드월드와 펠릭스를 비롯한 올드월드의 모든 이들이 이미 오래 전 사라졌다는 사실에 허탈해함.
씁쓸해하던 고트렉은 멀리서 번개가 치는 것을 목격하는데 번개 안에 사람처럼 생긴 게 보였다고 말하고, 이에 보르도는 지그마의 스톰카스트 이야기를 꺼냄. 스톰카스트가 모탈 렐름의 위대한 인간 영웅들로 구성되어있다는 말을 들은 고트렉은 자신이 아는 인간 영웅 한명이 있다고 말하며 스톰카스트가 주둔하고 있는 지그마의 도시 해머할로 갈 것임을 천명함.
말리메스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미 사라진 상태였고, 배틀스미스 보르도는 마스터 룬 회수를 위하여, 고트렉은 도시 해머할을 목적으로 길을 떠나게 됨.


2부에서 계속..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844672&page=1

로댐님 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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