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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Unremembered


프리피플 중 하나인 에데사 프리길드의 왕자 조데인은 해머할로 가던 도중 젠취의 아카나이트(젠취 컬트) Seeing Legion의 매복공격을 당하게 됨.

이번 전투는 조데인의 첫 실전으로 그는 렐름게이트 전쟁에서 그 유명한 벤두스 해머핸드와 함께 에데사를 카오스로부터 해방시켰던 자신의 조상 카유케인 해머프렌드처럼 되기를 꿈꾸며 전투에 임함. 그러나 그 기대와는 무색하게 주변으로 동료들의 시체가 점점 늘어나고 이런 잔혹한 현실에 조데인은 구토를 하는 등 패닉상태에 빠짐. 조데인이 살해당할 찰나에 고트렉과 보르도 일행이 개입하여 젠취의 컬티스트를 몽땅 밀어버림.


고트렉 일행과 조데인은 함께 트윈파이어 요새에 도착함. 하지만 요새의 수비병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데, 그 이유는 조데인이라는 자와 그의 에데사인들 병사들이 이미 지나갔고, 지금 도착한 조데인을 카오스 컬티스트로 의심하였기 때문. 조데인은 자신을 사칭한 자가 자신과 같은 복장과 검은 피부를 가졌었는지 물어보고 수비병이 그렇다고 이야기하자, 에데사 프리길드의 장군이자 자신의 친척인 오사얀디가 배신하였음을 깨닫게 됨. 조데인은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그런 그를 본 고트렉은 조데인의 복수를 도와주기로 함. 그래도 수비병이 끝까지 믿지 않고 열어주지 않자, 고트렉은 무력으로 뚫고 들어가려하나 브로도가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황금을 보여주며 협상하려하고 이에 무안함을 느꼈던지 수비병은 문을 열어줌. 단 문을 열되, 자신의 상관이 허가할 때까지 더이상 나아갈 수 없다는 조건을 걸어서 사실상 억류상태에 놓이게 됨.


요새 안 술집에서 일행은 휴식을 취하고, 고트렉도 실로 오랜만에 음식과 맥주를 마시는데, 계란도 햄도 맛이 이상하고, 맥주도 너무 뜨겁고 맛이 없다며 올드월드 시절 버그만의 맥주를 그리워함. 그러던 와중 보르도는 마른 체형의 마법사를 보게 되고 고트렉은 그새 술집 주인으로부터 신상정보를 수집해놓은 상태여서 그의 이름이 우다트 바로우워커임을 말해줌. 고트렉은 마법사가 요새 및 근방의 지리에 밝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의 도움을 구하려함. 하지만 고트렉이 말을 걸자, 우다트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네크로맨서임을 드러내고, 올드월드에서 온갖 사악한 네크로맨서들을 상대해온 고트렉은 올드월드에서처럼 그를 처단하려하나 브로도가 그를 말리며 신화의 시대 때 지그마와 나가쉬가 동맹관계였다는 점을 설명하며 이 세계에서는 무턱대고 네크로맨서를 죽이지 않는다고 말함. 일단 진정한 고트렉은 길 안내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나 우다트는 그러다가 케인 신도에게 암살당할 뻔했다고 손사래를 침. 고트렉은 그놈 혹시 다크엘프 아니였냐고 물어보고, 우다트는 그렇다고 말해주자 고트렉과 보르도는 그 암살자가 말리메스임을 말해줌. 그 말을 들은 우다트는 흥미를 보이며 자신을 해머할로 안전하게 호위해주는 대가로 '불타는 관문'이라는 렐름게이트를 통해 죽음의 렐름 샤이쉬로 간 다음 해머할로 통하는 렐름게이트로 일행을 안내하겠다고 말함.


그렇게 네크로맨서와 고트렉 일행은 갓비스트 불카트릭스에 의해 불타버린 숲에 들어가 '불타는 관문'을 향해 움직임. 고트렉은 '괴물 놈들아 나와라!'라고 콧노래를 부르고, 조데인은 그런 고트렉에게 왜 해머할로 가냐고 물어보고 고트렉은 찾을 사람이 있어서라고 대답한다.


"한때 나의 이야기가 기억되는 것만을 중요하게 여긴 적이 있었지. 짧게 말하자면, 나에게 슬레이어에게 주어질 수 있는 최고의 죽음을 가질 기회가 주어졌고 난 당연히 그걸 승낙했었어. 내가 카오스 악마들을 막을 동안 그림니르가 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이지. 하지만 이제 알고보니 그는 이 세계로 왔던 것이었어. 아무도 날 기억해주지 않았어. 심지어 카오스 신들조차도 날 잊더군. 그렇게 그림니르는 날 속였고, 내가 했던 맹세들은 전부 재가 되어버렸어. 날 기억해줄 사람들도 더이상 남아있질 않아."


잠시 후 고트렉 일행은 불카트릭스의 불에 미쳐버린 실바네스 트리킨들의 습격을 받게 됨. 실바네스의 1차 공격을 막아낸 일행 앞에 커다란 실바네스가 튀어나오고 렐름게이트에 도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우다트의 주장에 괴물과 한판 붙고 싶었던 고트렉은 불만을 표시함. 이에 조데인은 일단 렐름게이트를 넘어가면 상대할 괴물들이 더 있을 것이라며 고트렉을 달래고, 고트렉은 그런 그를 '(펠릭스)'와 닮았다고 말함.

정신없이 이동하던 고트렉 일행은 마그마강 너머로 렐름게이트 "불타는 관문"이 있는 폐허를 보게 됨. 우다트는 이 근방이 젠취의 영역이자 Seeing Legion의 영역이며 마그마 강조차 카오스에 오염되어 변덕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자신만이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함. Seeing Legion의 눈을 피해 보르도 및 휘하 파이어슬레이어는 추격해오는 실바네스를 상대하고 고트렉, 우다트, 조데인은 렐름게이트로 향함.


먼저 마그마 강을 건넌 조데인은 Seeing Legion의 페이트마스터이자 젠취의 카오스 워리어인 'Eye that See'의 기습을 받게 됨. 조데인이 죽을 위기에 몰렸을 때 고트렉이 난입하여 고트렉과 카오스 워리어 간 대결이 펼쳐짐.

젠취의 사도답게 예지능력을 가진 Eye that See는 철퇴를 빙빙 돌리며 고트렉과 치열하게 싸우고 그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결국 땅에 쓰러지게 만듦. 그때 실바네스 하나가 강을 건너 대결 장소로 걸어오고 Eye that See가 방심한 틈을 타 고트렉은 그의 발목을 붙잡아 그가 타고 있던 데몬 디스크에서 떨어뜨려버림. 직후 몸에 불이 붙은 실바네스가 고트렉과 카오스 워리어를 덮치고, 고트렉이 실바네스에게 깔려 움직이지 못하게 됨. Eye that see가 먼저 잔해에서 빠져나와 고트렉을 죽이려하자 조데인은 용기를 내어 그를 공격함. 얼마 후 브로도는 망토로 덮여있는 조데인의 시신 옆에 무릎을 꿇고 앉은 고트렉을 발견함. 조데인은 끝내 카오스워리어에 의해 죽음을 맞은 것이었고 Eye that See는 이미 사라진 이후였음. 고트렉은 조데인의 죽음을 보고 펠릭스가 생각이 났는지 탄식하며 이렇게 말함.

 

"나의 일부분은 인간 녀석(Manling)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어. 하지만 그는 죽었어. 그것도 오래전에.. 그는 죽고 사라졌어. 인간 녀석은 내가 그를 남겨둔 곳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설령 그렇다해도 그로부터 수많은 시간이 지났어. 내가 바보였어."


고트렉은 조데인의 견갑(위 그림의 사자 모양의 견갑)을 자신의 상처입은 어깨에 덧대고 서둘러 렐름게이트 너머 죽음의 렐름 샤이쉬로 발걸음을 옮김.

한참 뒤 말리메스도 "불타는 관문" 앞에 도착하고 닫혀있는 렐름게이트를 능숙하게 열어버리고 고트렉 일행을 추적함.


3부에서 계속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844835&page=1

로댐님의 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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