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킥 각성 - 짐승의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20.04.21 [8th] 싸이킥 각성 : 에필로그 2
  2. 2020.04.21 [8th] 싸이킥 각성 : 짐승의 이야기 -10-
  3. 2020.04.19 [8th] 싸이킥 각성 : 짐승의 이야기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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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 Saga of the Beast


각성의 메아리

대균열의 여파에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은 별로 없었습니다.

제국 사방이 외계인들, 마녀와 이단들의 침입을 받고 있지요.

행성들과 성계들은 각자 홀로 방어에 나서고 있는데,

워프 스톰들과 약탈자 적 함대들 아래 고립되어 인류 대부분과의 접촉이 차단되어 있습니다.

대균열이 초래한 사건들을 나열하자면 최소 1천년은 걸릴 겁니다.

따라서 대부분은 기록조차 안되고 있으며,

다만 가끔 암흑 속에서 불길한 이야기들만이 튀어나올 뿐입니다.


+++

하늘을 가로지르는 칼날 배를 타고 그들이 나타낫습니다.

그들은 미친듯이 하늘을 날라다니며 무시무시한 웃음소리를 토해냈는데,

배 위에서 그들의 칼날들이 반짝이고 채찍들이 번쩍였습니다.

아드메테가 고통 속에 비명지르고,

아낙소의 배에서 내장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며 그들은 즐거워했습니다.

그러나 누누스가 그들을 바라보자, 그들은 모든 것을 멈추었습니다.

그녀의 시선이 닿자, 그들의 칼날배들이 화염 속에 폭발하며

잔해들이 지상으로 추락하고 조종사들은 불길 속에 타올랐습니다.

손길만으로 그녀는 그들의 겉과 속을 뒤집어버리며,

그 유연한 괴물들을 한낱 고기덩어리들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녀는 혼자 그들을 모두 없애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멈추지 않았어요.

이윽고 그녀는 우리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레파티스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와의 인터뷰 중.

이후 인터뷰 대상자는 인터뷰 간 마녀 및 외계인의 존재를 누설했다는 죄명으로 처형당함.

+++


황제의 작업물들은 말 그대로 경탄스럽다.

허나 은하계가 지옥으로 변해버린 현 시점에서, 그들의 실패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리라.

너무나도 많은 단계에서의 결함들이 가득하다.

그들은 이 몸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들은 더 완벽한 개선이 필요해.

정확한 자원들만 주어진다면...

달성할 수 있는 성과에는 한계가 없으리라.

바로 여기에서, 나는 결코 실패하지 않으리라.


+++

[음성-탈취 기록 2f/0/-lkq]

블러드 바이퍼즈 챕터 스트라이크 크루져 '블러드스피어']

'타'우 놈들을 박살냈다. 놈들은 제 상처를 핥기 위해 도망쳤다.

그러나, 처음엔 이긴 전투라 판단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외계인 컬티스트들이 요새 내부에서 기어나왔는데,

긴 로브를 두른 한 마법사년이 그들을 조종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마녀의 마술이 매우 강력하여 심지어 에피톨라리 형제 야니스까지 죽일 정도였다.

둘이 충돌한 순간 그의 양 눈이 폭발해버렸으며,

고통을 지르는 동안에도 내용물이 양 눈구멍에서 흘러나왔다.

그의 싸이킥 후드는 비틀리고 파괴되었고,

금속 찢는 소리가 고막을 두들겼다.

결국 우리는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들 중 10명 만이 살아남았다.'


+++

음성 메아리 : 임무 함대 그리카리, 마지막 위치 : 라리아의 장막

그림자가 우릴 덮쳤다.

아스트로패스들은 충격에 휩싸여 끝없는 굶주림과 무한한 아가리와 발톱들 따위의 소리만 지걸이고 있다.

네비게이터들은 무언가를 보고는 경련 속에 마구 구토하고 있다.

우린 움직일 수도 없다.

800년간 기록된 적 없는 해상에 고립되어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선원들을 어떻게든 경계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훈련에 훈련을 이어 진행하고 있지만,

태만과 동요의 징조들이 벌써부터 보이고 있다.

아스트로패스들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바란다.

설령 우리들이 외부의 괴물과 마주하지 않더라도,

이 상황이라면 내면의 괴물들이 떠오르고 말 것이다.

+++


바르바루스의 오염된, 황량한 산맥들에서,

배은망덕한 아들의 신랄한 가르침들과

'눈'의 사악한 분탕질이 이 데스 가드들을 짐승들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황제의 꿈을 완전히 망가트린 악독한 짓이다!

이 흉물들은 그 분의 이름을 더럽히고 그 분의 영토를 위협하고 있다.

그들은 숨결만으로도 죽음의 처벌을 받기에 충분하다.

놈들에게 죽음을 선사하리라.

나의 창이 그들의 피로 물들리라.

+++


[통신 우선순위 - 트란스그레시오 울티마]

보안 규정 8.2.98vx

'인퀴지터, 데스와치가 실패했습니다.

바크라쉬라 알려진 오크를 따르는 이 오크들은 이제 케반 서브-섹터의 오크들과 전면전을 치루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를 통합할 워로드가 등장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허나 당신의 이름 아래, 저는 리프트 코브라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의 3개 중대,

코버넌트의 성전사들4개 중대와 아이언 하운드의 2개 중대를 소개받았습니다.

그들은 놈들이 취약해진 순간 그린스킨들을 덮칠 것이고,

그들을 완전히 박살낼 것입니다.

+++

마즈.Z.B.에프라

미확인-에탈론 철수

93:22pw부 연락 두절 - CZ 동서

베타 중대는 4th 대대에 배속되어 섹터 카파-8 지점의 정화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들은 지속적인 공격에 노출되었으며,

1주간 73%에 달하는 피해를 보고하였습니다.

생존자들의 증언들에 따르면 사이닝 스피어 아엘다리 전사 카스트가 두드러지게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보병들의 보고에 따르면 '빛보다 빠른 속도의' 이라든지, 

'눈부신 빛으로 타오르는' 등의 서술이 지속적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말도 안되는 보고는 복무 간 가드맨 답지 않은 히스테릭적 태도로, 

채찍질당한 이후 처형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교들은 아르코-플레질런트 개조 처분을 받아 다시 배치되었습니다.


+++

꿈 속에서 나는 그것을 보았다.

내가 일어날 때 나는 그것을 보았다.

그것은 차별 없이, 자비롭게 나를 바라보았다.

그 시선은 사랑스럽고, 자애롭게 바를 부르고 있었다.

마치 내가 그것과 함께하기를 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것은 내게 노동과, 채찍군주들과 내가 집이라 부르는 끔찍한 구덩이로부터 자유를 선사하겠노라 약속했다.

그것은 내게 관용과 희망, 진정한 목적을 약속했다.

그리고 나는 이제 그것을 믿는다!


귀족들 및 영부인들이시여, 위의 문구들은 티로쉬 라크스톤 우주 공항을 공격하다 실패한 한 반역자의 일기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이는 현장에서 발견된 수백의 다른 유사 사례들 중에 하나에 불과하지요.

여기 담긴 메세지는 네렌카르 마을 거주구역들및 게슐 소금 광장들에서 발견되는 낙서들과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통함 속에, 저는 이 지역들에 2배 이상의 정화 작업을 가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래야 더 이상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


[통신 등급 프라이리타스 베타 - 트란스그레시오 세디티오]

리투스 시큐리타스 87.u.11zb

'가장 존경받는 자매들이여, 코랄린스 선로의 일부 구역들에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저희는 아무런 사전 징조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무언가 가장 불길한 존재들에 선동당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그들 중 하나는 저희가 처단하였으나,

더 많은 자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폭동의 근본 원인들을 해명하기 위해 조사들을 계속 진행중이나,

이번 내전 및 반란을 초래한 근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완벽히 확인하기에는 저희의 수가 너무 적습니다.

근방의 블랙 템플러들, 참회의 그리폰들과 아스트랄 크루세이더즈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들에게 연락을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롤로콰이어 세라 아스토르


+++


[아스트로패스 접수 9-9cE

레트리뷰션-급 전함]

'가즈쿨 쓰라카의 악취가 은하계에 고루 퍼져버렸다.

허나 내가 놈을 뒤쫓을 때마다, 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놈은 시기르드에 없었고,

라티론 심연과 이코겔론 성단에서도 없었다.

놈은 여전히 나를 피해다니고 있지만, 영영 피하지는 못하리라.

나는 인내를 위해 황제꼐 기도하며, 놈과 마침내 마주하여 쓰러트릴 순간만을 기다리며 참고 있다.

나는 놈이 저지른 파괴를 보았기에,

황제께서 놈을 어서 빨리 내 앞에 던져주실 그 날만을 기도한다.

나는 수십억이 놈의 손에 학살당한 것을 보았다.

우주에 흩어진 잔해들이 워낙 많아 별들조차 가릴 정도였다. 성계들은 완전히 폐허가 되어 있었다.

놈은 반드시 처단되어야 한다.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놈은 반드시 격퇴되어야만 한다.'


'이 위협을 끝내는 의무는 바로 우리들의 손에 떨어졌네, 형제들이여.

그린스킨 무리들은 인류 제국 전체를 위협하고 있네.

놈들은 이제 자신들의 시대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우린 놈들에게 여전히 많은 송곳니들과 발톱들이 놈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증명해줄 것이다.'

-로간 그림나르, 그레이트 울프


ps. 책 한줄 요약 : 스울은 오크와 싸우고 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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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 Saga of the Beast


고트가르드 공성전

요새 행성 고트가르드는 일명 '풍요의 논밭들'이라 불리는 십여 개의 농업 행성들의 관문입니다.

'논밭들'주변은 워프 스톰들이 뒤덮혀 있고, 유일한 해상 통로는 하나 뿐인데

그 외진 통로에 위치한 행성이 바로 고트가르드로,

지금까지는 사실상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덕분에 왠만한 외계인들은 이 행성을 건드리지도 않았으나,

배드 문 오크들에게는 이야기가 다른 것이었지요.


배드 문 오크들이 고트가르드를 공격하자, 제국은 막대한 규모의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이 행성이 무너지면 장차 수많은 행성들이 무너질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에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이 자그마치 수백 단위로 투입되었고,

그 뿐만 아니라 어뎁타 소로리타스 프리셉터 군대들 또한 수십 개가 전선에 동원되었으며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 또한 십여 챕터들이 투입되었는데,

당연히 스페이스 울프도 거기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규모가 규모니만큼, 이번만큼은 단순한 방어 임무가 아닌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로간 그림나르의 판단이었지요.

;어쩌면 고트가르드를 모루로 활용하여 제국의 망치가 전 오크 와!를 박살내버릴 수도 있을 지도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놈들이 다른 세력들과 규합하여, 최종적으로는 가즈쿨로 향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터였지요.


펜리스의 투사들은 수 주간 고트가르드 행성에서 싸우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라네스가트 요새의 외곽 성벽들을 단단히 사수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의연한 태도로 거듭 몰려오는 오크 무리들을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분위기 또한 좋아서, 강력한 망치들로 오크 대가리들을 박살내고,

완벽히 균형 잡힌 도끼들로 목을 베는 와중에도 서로 간에 농담을 나눌 정도였지요.

허나 이와 같은 우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헨기르 엄버쉴드는 그 스스로가 요새였다.

스톰 쉴드 뒤로 언제까지고 버티고 서는 그는 검으로 셀 수도 없이 많은 오크들의 목을 뚫어버렸으며,

놈들을 요새 경사명 아래로 떨구며 그 아래 진홍의 호수가 고이게 만들었다.

ㅡ그의 전설은 언제고 계속되리라.'


로간 그림나르는 성 헤르메신다의 요새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그 즉시 휘하 펜리스의 투사들을 해당 지점에 급파했습니다.

덕분에 기존 라네스가트 요새가 크게 비어버리겠지만,

그거야 다른 이들이 담당해야 될 부분이었지요.


무너진 성벽들 위로 건쉽들이 도착했고,

곧 건쉽들 내부에서 펜리스의 투사들이 지상을 향해 뛰어들기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상에서 그들을 맞이한 적들은 요새에서 상대했던 적들보다 한층 더 강력했지요.

탕탕거리는 황색 메가 아머에 거대한 파워 클라들, 

장구경의 슈타들과 날카로운 소음을 만들어내는 버즈 소우들로 무장한 거대한 놉들이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그들은 마린들의 사지를 잡아 구겨버리고, 머리통들을 뽑아버렸으며

가장 뛰어난 전사들조차도 반으로 잘라버렸지요.

그리고 이 메가놉들과 함께 뒤뚱거리는 커다란 기계 깡통 워커들도 그 특유의 피스톤식 발들을 질질 끌며 나타났습니다.

워커들은 로킷들을 쏟아부어 스페이스 울프들을 공격했는데,

뭉툭한 미사일들은 폭발과 동시에 끔찍한 결과들을 만들어냈지요.

롱 팽들과 엘리미네이터들이 그들을 저격해서 처리하고 있었지만,

얼마 안가 그들 또한 어깨에 커다란 무기를 올리고는 탄막, 로킷들 및 에너지 광선들을 마구잡이로 쏟아내는 루타 오크들의 공격에 제압되어 궁지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오크들은 무분별한 사격으로 같은 배드 문 오크들에게까지 큰 피해를 입혔으나,

스페이스 울프들 또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었습니다.


지상에서의 전투 상황이 영 좋지 못하게 흘러가고,

전장에서는 오크 기계들이 쏟아내는 와! 소리만이 커져가자

그레이트 울프는 그의 전사들이 이제는 힘만으로는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적들이 워커들을 앞세워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계속해서 쏟아지는 한, 단순히 화력만으로는 더 이상 이기기 힘들었지요. 

이제부터는 무리 단위 전술들과 늑대와 같은 교활한 전투 방식만이 승리를 장담한 유일한 길이 될 터였습니다.


스페이스 울프와 오크들은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들은 무너진 성 헤르메신다의 요새의 성벽 균열 앞에서 계속해서 충돌했지요.

무너진 성벽들 앞 평지는 물론이고, 성벽들 위와 외루벽들에서도 전투가 펼쳐졌습니다.

그림나르는 직접적인 충돌 대신, 무너진 석벽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적들을 상대하라 명령을 하달했습니다.

스페이스 울프들은 루타즈들을 일부러 좁은 지역으로 유인하여 그들을 기습했는데,

웅웅거리는 라이트닝 클로들로 커다란 무기를 짊어지고 뒤뚱거리는 루타즈들을 기습하여 찢어발기고,

체인소드들로 놈들의 내장을 갈라버리거나 볼트 라이플 사격들로 몸뚱아리에 구멍을 내고 머리통을 박살내었지요.


'뛰어난 교활함과, 기술과 끈기로 거나르 고스트울프는 락피스트를 무너진 석조 건물로 인도하였다.

바이져와 아스펙스를 현명하고 용감하게 사용한 덕에,

그는 락피스트가 수많은 적들을 파괴할 수 있게 도와주었노라.

그리하여 그의 전설은 모두의 모범이 될 것이다.'


요새 성벽을 무너트렸는데도 그 이상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질질 끌리게 되자,

오크들은 온갖 대포들과 거대한 개틀링 대포들로 무장한 오크 스톰파들까지 투입했습니다.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그들은 사격을 개시하였습니다.

무너진 폐허들 사방으로 대포 탄들이 마구잡이로 쏟아지며 폭발했고,

수많은 탄막이 홍수처럼 쏟아지며 잔해들을 가루로 만들어 버렸지요.

지상에서 서로 맞붙어 싸우던 오크들과 스페이스 마린들 모두가 스톰파들의 광기 가득한 무분별한 공습을 피해 각자 엄폐물로 도주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 한 번의 공습에 그림나르의 뛰어난 전사들 중 일부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붉은 운무 속에 다진 고기가 되어 사라져야만 했습니다.

펜리스의 전사들은 또다시 궁지에 몰리게 되었지요.


그러나 노련한 로간 그림나르는 또다시 재빠른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림나르는 즉시 전차들을 출격시킬 것을 명령했지요.

초고속으로 질주하는 전차들은 적들의 무자비한 화망을 피해 스톰파들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물론 접근 도중 적들의 공격에 일부 랜드 스피더들이 끔찍한 화염 덩어리가 되어 추락하여,

사방에 흙더미들과 먼지들을 흩뿌리며 잔해로 전락해버리거나

혹은 전속력으로 질주하던 프레데터들까지 무시무시한 개틀링 사격에 의해 처참히 씹혀 벌집이 되어 파괴되고 말았지만

살아남은 전차들은 속력을 무기로 삼아 이곳 저곳에서 사격을 개시함으로써 빠른 기동력으로 스톰파들의 시선을 유인하여,

이 거대 워커들이 스스로 측면을 노출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랜드 레이더들과 리펄서 익스큐셔너들이 중화기격 라스 화기들의 포문을 열었지요.

그들은 주변에서 대포들이 쏟아져 폭발이 일어나고, 일부 형제들이 거기에 휩쓸며 전사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사격을 개시하였습니다.

그런 식으로, 집중된 라스 광선들에 의해 두꺼운 강철 장갑들이 관통당한 워커들이 하나둘씩 폭발하며 쓰러져갔고,

그들 주변의 오크들까지 사방에서 터져나오는 금속 파편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발을 일으킨 거대 워커들이 토해낸 파편들은 무방비한 상태의 크린스킨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지요.


한바탕 일어난 대전투가 서서히 잦아들고, 먼지가 슬슬 가라앉기 시작할 때쯤,

오크들은 패주하여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전투는 난도질당한 스페이스 울프 전사들과 온갖 차량들의 잔해들로 말 그대로 어지럽혀져 있었지요.

그야말로 치열한 싸움이었고,

사실상 행성의 그린스킨들 중 가장 큰 수가 제국 세력들 중 가장 뛰어난 전사들과 맞붙은 전투였습니다.

그런 전투에 승리하였음에, 로간 그림나르는 러스와 만물의 아버지께 감사를 올렸습니다.

결국 바비칸 요새를 지켜내었으며,

적들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펜리스의 투사들이 다시 재집결하는 와중에

그레이트 울프는 한가지 보고를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배드 문 세력들이 강철의 제방을 극복하고,

헥카트리스 관문을 무너트렸으며

중요한 이오크 성벽 또한 적들에게 지금 공격받고 있는데, 

방어 병력인 11th 고트가르드 홀드패스트 연대는 오크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이에 곧바로 수송차량들을 호출한 로간 그림나르는, 

그의 전사들에게 다음 전장들로 향할테니 준비하라는 명령을 하달했습니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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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 스컬 수집 유닛 37.

고트가르드 감시.

음성-탈취 성공.

'그분들이 말씀하씬다!

그분들이 내게 말씀하씬다!

고크와 모크 모크와 고크니뮤!

그 분들 강냉이는 존나 커서 보스의 배틀웨건 만 했다!

그 어느 때보다 뚜려따게 말쓰마셨다!


그 분들이 말씀하쎴다!

고철 달린 오크를 찾으라 하쎴따!

그 오꾸는 아마게똔을 때린 적이 있는 오꾸라 하셨다!

그 오꾸는 모든 적을 빡살내고 은하계를 정복할 오꾸라 하셨따!


그 분들이 말씀하쎴다!

고크와 모크께서눈 어디든 아마게똔처럼 될 쑤 있다 하쎴다!

더 엄청난 쌈들과 엄청난 고철들!

모든 강냉이와 약탈물들!


우리는 그 오꾸를 찾아야 한다.

그 오꾸는 가장 큰 슈타에 가장 쵸파다운 클라를 가지고 있을 꺼라 하쎴다!

우리가 그를 찾으면,

앞으로 절대 패배하지 않을 꺼다!

고크와 모크가 그러케 말씀하셨다고!

고크 모크님이 말씀하셨따!

고크와 모크가 말씀하셨따!

고크 모크가 말하셨다니까?

그분들이 말하셨어.

잔인한데 교활하고 교활한데 잔인하신 분들이 말씀하셨따!

머리가 금속이 오꾸를 찾으라고 말씀하셨따!

++기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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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쿠토스 정화

글룸타이드 성단은 영구적인 밤에 휩싸인 지역으로,

이 성단의 행성들이 공전하는 별들은 짙은 성간 먼지층에 휩싸여 있어 태생적으로 그 태양빛의 감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행성들의 가치는 높았기에, 고기와 피에 굶주린 스네이크바이트 오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지요.

이들은 인간들을 도축장들의 가축들로 삼고, 도시들과 주요 자원들을 마구간들로 더럽혔습니다.


레드 문과 블러드마유 대중대들의 스페이스 울프 전사들은 본디 고트가르드로 향하여,

그곳의 다른 펜리스 전사들과 함께 작전을 펼칠 예정이었습니다.

허나 도중에 재보급을 위해 전시 징발 차원에서 글룸타이드 성단의 브라카토스 행성에 정박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행성은 전쟁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신선한 인간 고기를 온갖 방식으로 요리해 먹고 싶어하는 그린스킨들이 지표면 전역에서 날뛰고 있었고,

이에 울프 로드 브랜 레드마유와 거나르 레드문은 보답도 할 겸 브라카토스 행성을 구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페이스 울프들은 행성의 지도자들을 통해 행성 주 수도성이 현재 심각한 위험에 빠져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스네이크바이트 오크들이 도시의 가장 중요한 수자원 공장들 중 하나를 점령했고,

중요한 수자원 보급을 막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이 수자원 공장을 탈환하기 위해,

먼저 러스의 후예들은 신속 공습용 수송선들에 몸을 싣고 지면으로 빠르게 강하하였습니다.

지표면 침투가 성공한 직후, 회색 함선들은 마치 거대한 얼음 마스토돈을 사냥하는 늑대 무리마냥 

궤도상 오크 함대들과 교전을 펼치기 시작했지요.

스네이크바이트 오크들의 함선들은 그린스킨 종족 기준으로도 허접하기 짝에 없었는데,

그렇다고 그들과의 전투가 안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한편, 스페이스 울프들이 침투한 수자원 공장은 어둡고 불길한 장소로,

그 내부를 조심히 배회하는 스페이스 울프들은 곧 눅눅한 악취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로, 오크 특유의 신랄한 악취가 흘러나오고 있었지요.

곰팡이와 녹이 벽과 파이프 사방에 피어 있었으며,

형형색색의 형광색 균류들이 구석과 천장들에서 꽃피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어두웠지만 사실 완전히 어둡지는 않았는데,

오크들이 장식한 기이한 조명들 덕이었습니다.

오크들은 생체 발광형 스퀴그들을 잡아다가 강철 벽들에 불규칙한 간격으로 못으로 박아넣었는데,

아가리를 벌린 오크들의 입으로 흐릿한 붉은 빛이 조명처럼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인간의 뼛조각들이 사방에 나뒹굴고 있었는데,

그 뼈들에는 뭉툭한 식칼들로 새긴 듯한 스크래치들과 거대한 이빨 자국들이 가득했습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안 봐도 뻔했지요.

스네이크바이트 오크들이 인간들의 고기로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크들이 스페이스 울프들의 존재를 눈치채고 다가오는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태생적 직감들과 탐지견 스퀴그들 덕에 오크들은 그들의 침입을 감지하고 뒤쫓기 시작했고,

곧 성큼성큼 활보하는 울펜의 냄새와,

파워 아머 특유의 낮은 동력음과 반쯤 잠긴 복도들 위를 건너는 스페이스 마린들이 만들어내는 물 찰랑거리는 소리를 확인했지요.


얼마 가지 않아, 스페이스 울프들은 외계인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목 주변에 상아들과 발톱들을 주렁주렁 걸어놓은 너덜너덜한 차림의 오크 무리들이 이갈이 스퀴그들을 풀어놓으며 먼저 스페이스 마린들을 습격했지요.

이 스퀴그 생명체들은 여러 줄의 면도날 수준의 이빨들과 악랄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렇기에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을 향해 달려드는 것에도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일부는 그 거대한 아가리로 스페이스 울프들의 사지를 한꺼번에 물어뜯어 찢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스네이크바이트 오크들 또한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에게 한꺼번에 달려들어,

단체로 다구리를 놓아 단검과 맨주먹으로 마구 난도질하여 결국 목숨을 끊어버리기도 했지요.


물론 러스의 자손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물 보급로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 보이는 모든 그린스킨 놈들을 죽여버릴 각오를 세워두고 있었지요.

펜리스의 전투 포효성들과 함께 그들은 오크들을 향해 달려들어 놈들을 척살해 나갔고,

그런 식으로 공장의 지휘 및 통제 센터로 전진해 나갔습니다.

어그레서 분대들은 강력한 플레임스톰 건틀렛들을 사용하여 3개의 주 터널 섹션들을 화염으로 정화하였습니다.

쏟아지는 거대한 화염 폭풍 아래, 그린스킨들과 스퀴그들이 전부 불에 타 사그라들었지요.

고통 속에 소리지르는 괴물들의 울부짖음이 터널들을 가득 채웠습니다.

브럴드마유 대중대의 인커서 마린들은 어그레서의 뒤를 따랐는데,

이 호전적인 전사들은 전장 데이터들을 수집하며 다른 스페이스 울프 형제들이 다음 목표물들을 설정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광전사' 오타르는 미친 오크 워커를 습격했노라.

그는 자신의 거대한 발톱을 녹슨 기계의 몸통에 박아넣었으며,

강력한 도끼로 놈의 윗대가리를 뜯어버려 기계를 반으로 잘랐노라.

그리하여 그의 전설은 흉폭한 그의 용맹함에 대해 칭송하리라.'


블러드마유와 레드 문 대중대의 전사들은 오크들과 계속 싸우면서도 놈들에게 포위당하는 것은 최대한 회피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결국 물에 잠긴 복도들과 무너진 수로들이 슬슬 나타나자 거기에도 제한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브라그나르 스톰피스트만큼 걸출한 사내는 없으리라,

강력한 걸음 아래 그는 바닥까지 무너트려 떨어져 낙사하였노라.

그러나 그는 떨어지는 순간에도 용감하게 볼터건을 사격하여 증오스러운 오크 적을 처단하였도다.

비록 끝이 영 좋지 않았으나,

그리하여 그의 전설은 그의 업적들로 영원히 치장되리라.-


그레이 헌터 분대 아이언마유와 일부 전사들은 턱밑까지도 더럽고, 짠 물이 올라오는 와중에도 몰려드는 오크들과 서로 드잡이질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명백히 오크들이 만든 다른 위험들도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이를테면 공장 내부 곳곳에 퍼진, 와글거리는 분노한 스퀴그들이 가득한 진창 구덩이 같은 것들 말이지요.

물론 스페이스 울프들은 그러한 함정들 다수를 사전에 파악하여 불타는 프로메슘으로 파괴해버렸지만,

미친 스퀴그들은 불타는 구덩이를 빠져나와 스페이스 울프 전사의 갑주 파손 부위를 물어 뜯어 파고들기도 했습니다.


ps. 요즘 번역 간격이 조금 늦어진 이유 : 귀찮아서..

는 아니고 좀 바빠져서.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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