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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 Saga of the Beast


그러나, 얼핏 보기엔 버려진 고철 함선들의 밭에 불과했지만

그 사이 사이에는 그저 전력 차단 중일 뿐인 함선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승무원들은 목숨을 걸었다는 고도의 긴장 아래 최고의 집중력과 규율 아래 대기하며

추잡한 오크 색상들로 더럽혀진 제국 함선들을 바라보며 분노를 최대한 억눌렀습니다.

심지어는 아군 함선들에까지 루팅 담당 오크들이 절단용 토치들을 들고 내려와 작업을 개시하려 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끝까지 공격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폐기물 지대에 그린스킨 약탈선들이 가득 들어선 순간,

배틀 바지 '러스의 도끼'호가 마침내 전력을 가동시키며

무시무시한 일제 함포 사격들을 방심한 오크 함대를 향해 쏟아부었고

그 순간 제국 함선들 또한 일제히 재가동하며 공격을 개시하였습니다.

이미 준비된 대포 화기들은 식속하게 사격 및 장전을 개시하며,

막대한 양의 화망을 시야 내 모든 오크 기계들에게 쏟아부었습니다.

수십 그린스킨 함선들이 압도적인 화망에 삼켜져 그대로 빛 속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동시에 화공선들이 최대속으로 질주하여 오크들의 허접한 킬 쿠루쟈 선들을 연신 관통하며 파고들었고,

마침내 견디지 못하게 된 순간 내부의 자동-파괴 시스템이 설정된 플라즈마 반응로들이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이어진 대폭발들은 막대한 양의 금속 덩어리들을 폐기물 지대 일대로 흩뿌리며,

크루쟈들의 호위함들에게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결국 진작부터 집결력이 낮았던 데스스컬 함대는 한층 더 분열되었지요.


그 순간, 근처 소행성들 사이에 대기 중이던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함선들이 마치 단검처럼 움직이며,

아직 그림블러드의 함정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한 오크 락들 및 다른 거대 함선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이스 울프, 드래곤스피어와 나이트 랩터 챕터의 함선들이 앞다투어 적함들을 향해 질주하며,

마크로 캐논들 및 랜스 대포들의 포문을 열어 빛을 쏟아냈습니다.

동시에 스페이스 마린 함선들에서 보딩 침투용 어뢰들과 침투용 망치선들이 쏟아지니,

내부의 전사들은 외부에서 파괴할 수 없는 함선들을 내부에서 파괴시키기 위한 파괴 공작들을 수행했습니다.


제국 함대의 주일선 목표는 지금 이 전투 초기 단계에서 최대한 많은 피해를 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최소한 기습의 이점이 완전히 달할 때까지는 계속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혀야했지요.

오크들이 다시 저항하기 시작하면, 이 맹렬한 기세도 오래가지 못할 터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린스킨들의 반격은 빨랐습니다.

고철들과 폐기물들에 눈이 먼 데스스컬 캅틴들은 이 도둑놈들에게 반격하기 위해 수천 대의 공격선들을 출격시켰고,

동시에 텔리포타들을 작동시켜 녹색 에너지 빛 아래 심술궃은 플레시 깃츠 무리들을 적함들에 침투시켰습니다.

심지어 창의적이게도, 일부 놉들은 우주 진공에도 버틸 수 있는-강화된 메가 아머를 착용하고서는

선체 표면에 장착된 거대 대포에 몸을 구겨넣어 스스로 오크 대포알이 되어 근처의 제국 함선들에 침투하기도 했습니다.


'러스의 도끼'함 또한 오크 함선들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내부 복도들 및 행거들은 청색 장갑을 온 몸에 붙인 수많은 흉악한 그린스킨들로 뒤덮혔지요.

그러나 스페이스 울프 전사들의 용맹함에는 한계가 없었습니다.


'엠피릭 폭풍들과 번쩍이는 에너지 돌풍의 대결 아래,

울프윈 위드스태프는 광기에 휩싸인 오크 마녀 한 쌍을 처단하였노라.

그의 분노는 한계가 없었으며,

적들은 그의 무시무시한 분노를 몸으로 느꼈노라.

그의 강력함에 대하여, 챕터는 다시금 만물-아버지께 감사를 올린다.

-그리하여, 그의 전설은 계속 이어지리라.'


그러나 함내에 침투한 외계인들의 수는 너무 막대했습니다.

비록 그림블러드 대중대의 전사들이 명당 최소 수십 마리의 오크들을 학살하고 전사하고 있다고는 해도,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지요.

러스의 자손들이 주요 거점들을 방어하며 반복적인 반격을 날리고 또 날림에도 불구하고,

루타즈들은 온 갑판들을 뒤덮으며 보이는 모든 승무원들과 스페이스 울프들을 마구잡이로 살인하였습니다.

함내 상황이 급해지자, 자를 그림블러드 또한 여함장에게 함대 통제와 해상 전투 전권을 위임하고는

직접 전투에 참여하였습니다.

오크들의 살점과 피로 범벅이 된 칼 아래,

그는 승리를 얻을 때까지 결코 쉬지 않겠노라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오크 함대는 반드시 완전히 섬멸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기에 길고 긴 시간 동안, 바깥의 전투가 경각에 놓인 와중에,

그와 그의 형제들은 최대한 오래동안 버티고 또 버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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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기르 그레이펠트는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잘못 들은 것인가?

절대 그럴 리가 없었다.


'반복해라, 펜리스의 이름에 대고,' 그가 물었다.


'러스의 도끼 호는, 군주이시여.

함락되었습니다. 파괴되었습니다.' '모카이의 사자'호의 함장, 파라쉬 마한타르가 답했다.


함교는 소음들로 가득했다.

묵직한 중화기 포격 소음과 끝없이 이어지는 서비터들의 이진법 찬가들 속에서,

장교들은 각자 명령들을 하달하고 보고를 요청하고 있었다.

이윽고 부르기르는 충격과 함께 분노에 휩싸였다.

그 함이 격침되었다니!


'명령은 무엇입니까, 군주이시여?' 함장이 물었다.


'함대의 각 함장들이 묻습니다.

당신은 이제 그림블러드님의 인계자입니다.'

 

매 분이 흐를 때마다, 전술창의 더 많은 녹색 경고등들이 붉게 변했다.

각각의 적색 경고등은 제국 함선의 손실과 수천 형제들의 손실을 의미했다.


늙은이, 그 도가니 속에서 지금까지 버텼던 거요? 부르기르는 그림블러드를 떠올리고는, 이윽고 입을 열었다.


'상황 보고 실시,' 그가 전 음성망에 말했다.


'아군 사상률은 심각합니다.

전술적 상황 분석은 위태롭습니다.

그러나, 나이트 랩터 챕터가 수 개 락들에 사보타지 임무들을 성공시켰습니다.

적의 모든 공격-소행성들 도처에서 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황제 폐하의 이름 아래 더 많은 놈들을 파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림블러드는 에버라드의 모든 해상 자산들을 끌어모아 이 마지막 저항을 준비했다.

그 대가와 위험은 막대했기에,

여기서 오크 함대를 완전히 붕괴시키는 것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이제 그림블러드는 죽었을 테니, 부르기르의 양 손에 그 막중한 의무가 넘겨졌다.


'승리하기 쉬운 전투는 이길 가치도 없는 법이다,' 부르기르가 생각했다.

이 모든 사상률에도 불구하고, 전투는 아직 진 것이 아니었다.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계속 싸운다.

러스와 만물의 아버지를 위하여, 오크 놈들을 여기서 모두 처부수자!'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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