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레이븐 가드 챕터가 다시금 다모클레스 워존의 그림자를 오고가며 타'우의 압도적 전략들에 혼란을 가하였습니다.

이들은 매복 작전들로 적들을 학살하고, 세심하게 정렬된 적 전선들을 와해시켰지요.


출처 : Supplement - Raven guard


프리펙티아의 함락

다모클레스 만을 지키려는 제국의 노력은 곧 준비되지 않은 행성들에서 벌어지는 필사의 전투들로 변했습니다.

프리펙티아 전투 또한 예외는 없었습니다.

이 행성은 지금까지 요새 행성으로 오래간 버텨왔으나, 이스턴 프린지 일대의 혼란스러운 전황에 따라 이 시기 행성의 방어군들은 상당히 축소된 상태였고,

결국 이 시기에 행성의 몰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집령에 따라 레이븐 가드 또한 프리펙티아 행성으로 집결하였지만,

행성이 아그렐란보다 못한 수준이며, 결국 외계인들의 공습을 막을 수 없으리라는 것은 이미 분명해진 상황이였습니다.

허나 챕터의 의무는 단순명료하였지요.

침략자들에게 첫번째 일격을 날리는 자들은 바로 레이븐 가드가 될 것이였습니다.


첫 타'우 침략자의 선봉대가 행성에 상륙하자,

레이븐 가드 측은 건쉽들을 파견하였습니다.

적 지상 상륙지 근처의 화산성 지대가 만들어내는 매연 구름들 속에 기체를 숨킴으로서 적들에게 은밀히 접근한 레이븐 가드 건쉽들은 기습 공격으로 적 침공군의 선봉대를 완전히 궤멸시켰지요.

이들의 기습 공격에 노출된 외계인 수송선들을 하늘에서 격추당하며 마구 추락하였는데,

특히, 그 중에는 명예로운 이서리얼인 아운'도의 개인 호송용 오르카 건쉽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않기로 유명한 5th 중대의 쉐도우 캡틴 솔라큐는 아운'도를 생포하기 위해 추락 지점으로 향했으나,

외계인 지상 병력이 필사적으로 저항한느 바람에 결국 아운'도는 도주에 성공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그의 탈출을 위해서 수많은 수의 파이어 워리어들이 목숨을 잃어야만 했으니,

레이븐 가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타'우 외계인들에게 그림자가 있는 지역은 항상 조심스럽게 다녀야 한다는 것을 참교육해줄 수 있었습니다.

전투가 확산되자, 코르빈 세버락스는 챕터를 수 개의 공습군들로 나누어 프리펙티아 전역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적 세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전투에서도 그는 쉬라이크에게 크게 의지하였는데,

세버락스 본인이 레이븐 가드의 병력들 상당수는 북부 일대에서 통솔하는 동안,

남부 절벽 지역 일대의 전기 광산 공장들의 방어는 쉬라이크에게 전부 위임할 정도였습니다.

공장 일대의 방어 당시 쉬라이크는 코르'사로 칸의 화이트 스카와 또 한번 협력하였는데,

적의 수괴 쉐도우선은 해당 지역 일대에서 수 차례나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칸은 볼토리스 행성에서 실패했던 것을 것을 만회하고자,

이번에야말로 그녀의 수급을 취하겠노라 선언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레이븐 가드는 화이트 스카는 물론이고 프리펙티아의 다른 방어군들 중 누구와도 함께 싸우는 일이 드물었습니다.

사실 이는 경험에 따른 것으로, 이전 전투 기록들에 비추어 볼 때 아군의 음성 통신들은 적 외계인들에게 너무나도 쉽게 도청당하고 있었으며

그렇기에 실제로도 레이븐 가드 측은 자신들의 전략 목표들조차도 다른 이들과 왠만해서는 별로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타'우의 감청 초소들을 속이기 위해서 아군들까지도 레이븐 가드의 진정한 전술 목표들을 오판하게끔 만들었지요.

그러나 이 점 덕분에 다른 방어자들과 레이븐 가드 사이의 관계가 다소 부식되는 결과를 낳기도 하였습니다.

코락스의 아들들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간 제국 방어자들은,

정작 아들들 본인들이 다른 알 수 없는 다른 목표들을 쫓으며 자신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 모습을 수시로 보게 되었지요.


만약 프리펙티아 행서 방어가 전부 그림자 속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었다면,

행성은 아마 함락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십배 이상의 병력들을 상대하게 된 레이븐 가드는 마치 원령들마냥 그림자 속을 거닐며 적들을 기습하였는데,

이에 맞서 타'우 측은 아틀라시 하이브 전투 당시 황폐해진 거리들 한복판에 함정을 파두고 레이븐 가드 병력들을 유인하여 사냥에 나섰으나

얼마 안가 자신들이 사냥을 당하는 입장으로 완전한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외계인들은 무언가 번쩍일 때마다 아군이 죽어나갔다고 묘사하였지요.


타'우 측이 보여준 모든 군사 무력적 우월성에 맞서,

코락스의 아들들은 잠임, 사보타지와 적 세력들 내부로의 은밀한 침투 등을 골자로 한 전쟁들을 펼쳤으며

이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모든 기만 이동 및 정교한 후퇴 속에 적들은 어김없이 유인되어 준비된 매복 앞에서 쓰러졌지요.

각 하이브 도시들의 상공을 비행하는 에어 카스트 정찰대들은

폐허로 변해버린 도시 첨탑들 사이 잠복 중이던 레이븐 가드 건쉽들의 먹이가 되어 무자비한 대포 사격들 아래 격추당했습니다.


반면, 쉐도우선은 자신을 조금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모든 도전을 받아들였고, 모든 적 지도자들을 쓰러트림으로서

자신의 전설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갔지요.

그렇게 쉐도우선은 계속해서 살아남아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코르빈 세버락스는 쉐도우선을 참수하겠노라 선언한 코르'사로 칸이 계속해서 실패하자 점점 인내심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세버락스는 타'우 커맨더를 향해 직접 자신이 나서서 무모한 기습 작전을 감행하였지요.

안개를 틈타 하늘에서부터 적 진영 심장부로 강하한, 세버락스의 기습대는 마지막 순간에서야 점프 팩들을 점화하였는데,

점프 팩들의 엔진 터빈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 때에는 이미 적들에게는 너무 늦은 순간이였습니다.

이 방식은 레이븐 가드가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이 애용한 방식으로,

세버락스와 그의 베테랑 전사들은 그것을 가히 완벽의 경지로 보여주었습니다.





적진 사령부에 기습적으로 침투한 세버락스는 쉐도우선의 고스트킬 배틀슈트로 판명된 기체를 발견하자마자 바로 달려들어 그 목표물을 베어버렸으나,

그 순간 다른 고스트킬이 은폐장을 풀며 모습을 드러내면서 발사한 눈부신 광선에 의해 세버락스는 반으로 두동강나는 자신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챕터 마스터는 자신이 처단한 것이 쉐도우선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자신의 임무를 성공했노라 여기며 후회 없이 숨을 거두었지만,

아아, 사실 이는 비열한 외계인의 기만으로

그가 베어버린 슈트는 다만 미끼에 불과하였으니,

세버락스에게 치명타를 가한 고스트킬의 조종사가 바로 쉐도우선이였던 것이지요.


챕터 마스터의 죽음은 전쟁을 기점으로 전쟁의 양상 또한 크게 바뀌었습니다.

제국 측은 이 사건을 기점으로 길고 유혈낭자한 철수 작전을 펼치기 시작하였지요.

대신 제국 사령관들은 아예 우주 해협 그 자체를 불길 속에 담가버리기로 결의했습니다.

황제의 영토 일부를 희생함으로서, 타'우 외계인들을 차단하고자 한 것이지요.

이어진 무자비한 원소 불길은, 행성을 탈출하지 못한 수백억 인구들을 한 순간에 전부 말소시켜버렸습니다.

빠져나오지 못한 침략자들과 방어자들 모두가 평등하게, 불길 속에 소멸되어버렸지요.

허나 인류에게 인명 손실은 아무것도 아닌 반면,

타우 측에게는 엄청난 손실이였으니

그렇게 타우의 3차 영토 확장은 비극적인 결말로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쉐도우선이 세버락스의 죽음에 크게 만족하였으나,

그 승리는 사실 덧없는 것이였습니다.

;카이반 쉬라이크가 세버락스의 자리를 인수하며 다음 '그림자들의 군주'로 선출된 것이였지요.

그는 챕터가 다시는 타'우 외계인들에게 압도당하여 이런 비극을 초래하는 일을 만들지 않겠노라 선언하면서,

다모클레스 만에서 배운 가르침들을 레이븐 가드 챕터 전체에 엄숙히 교육하였습니다.

이번에 챕터는 또다시 큰 피해를 입고 말았으나,

코락스의 아들들은 언젠가 이전보다 더 강한 힘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


코르빈 세버락스, 그림자들의 군주

스페이스 마린의 임무는 기본적으로 전투의 최전방에 서는 것입니다.

심지어 최고의 계급에 올라도 예외는 없지요.

허나 전통적으로, 레이븐 가드의 챕터 마스터는 이 규칙을 아주 극도로 준수해왔습니다.

코락스가 만든 관습들에 따라,

그림자들의 군주는 항상 자신이 직접 정찰대를 이끌고 나갑니다.

충분한 거리까지 접근하여, 총사령관인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적들을 확인하고

바람을 타고 흐르는 그들의 역겨운 냄새를 직접 맡아서 최적의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레이븐 가드의 챕터 마스터는 왠만해서는 전사들을 전장에 내보내지 않지요.


코르빈 세버락스는 재임 기간 동안 이 관습을 가장 잘 준수한 모범적인 챕터 마스터였습니다.

그는 챕터 마스터로 200년간 활약해왔는데,

세버락스는 거의 항상 적과 근접하여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3겹의 길'을 완벽히 숙달함으로서 적이든 아군이든 그를 감지하는 자는 아주 극소수에 불과했지요.

일부는 그림자의 전술들에 관련하여 아마 코락스 바로 다음이 바로 그일 것이라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 방면에 있어서는 어쩌면 프라이마크 본인과 대등하다 할 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그에게도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다소간에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때때로 너무 성급하게 행동하는 경우도 보여주었습다.

바로 이런 점이 세버락스가 어째서 필요 이상으로 직접 잠임 전술들을 수행하였는가에 대한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또한 자신의 이러한 성격상 결함을 인정하고 있었기에,

항상 자신을 감독하고,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만이 유일한 답이 확실한 그런 상황들에만 스스로를 투입시켰습니다.




ps. 이 글만 보면 세버락스 죽고 바로 다 철수한 것처럼 되어 있는데,

사실 죽은 이후에 철수했다가 다시 대규모 병력 이끌고 프리펙티아 행성 재탈환전을 펼침.(레븐가드(이 때는 쉬라이크가 챕마)와 화이트 스카도 당연히 찾아옴)

하지만 또 똥망해버리고 결국 글 내용대로 다모클레스 만에 불을 질러버림.

외계인들은 물론이고,

철수 순번 뽑아놓고 함선 오르기만을 기다리던 가드맨들까지 전부 불타죽음.

물론 제국은 나이트들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비싼 중화기와 라스건까지 전부 챙겨서 올려보냈기에,

원전대의 절반 이상(50%)이 탈출 못하고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큰 손해라고 여기지는 않았지만,

타우 측은 확실히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됨.

특수한 익스터미나투스의 여파로 행성과 행성 너머의 성간 가스층 일대까지 전부 다 불로 덮혀버려서,

다모클레스 전체가 다 불타버림에 따라 다시는 이 너머로 나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