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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s


안라키르 더 트레블러

피르한 군단들의 군주


동면에서 깨어날 적, 오직 소수의 네크론들만이 완전한 정신을 유지한채로 깨어날 수 있엇습니다.

대부분은 긴 동면에 혼란을 겪은 상태로 깨어났고,

덕분에 지혜와 이성 회로가 완전히 가동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안라키르는 동면에서 깨어날 당시부터 이미 정신 회로가 온전히 보존되어 완전히 가동되어 있었으며,

또한 확고한 목적 의식을 이미 세운 상태였습니다.

바로 왕조들의 재통합이였지요.

이것을 자신의 운명이라 받아들인 안라키르는 자신의 툼 월드 피리히아 행성에 대한 책임조차도 양위하고서는,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더 깊은 별들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은하계는 옛적에 그가 행성들을 거닐었을 적과는 너무나도 많이 변해져 있었으며,

고대의 우주 지도들은 더 이상 현재의 은하계와는 맞지 않았지요.

오랜 세월 동안 행성들은 파괴되고, 워프 스톰들에 의해 고립되거나 혹은 시간과 공간의 흐름 속에 바뀌고 변형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기록 위치에 맞게 행성이 위치하고 있는 경우에도,

지면 아래에 반드시 남아 있어야 될 네크론 무덤들이 지층 융기, 운석 충돌 혹은 다른 예측 불가했던 재앙들로 인해 사라져있는 경우도 많았지요.

더욱이 가장 최악의 경우로, 안라키르는 아직 동면중인 툼 월드가 저급한 생명들에 의해 오염되어 있는 경우까지 보아야 했습니다.


안라키르는 사실 우주 전쟁 같은 것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실 그가 모성에서 동원한 군대 또한 그러한 무성한 파괴 행위를 벌이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요.

허나 동면 중인 툼 월드에 방문에서, 그 행성 지하의 네크론 공동묘지들이 죄 붕괴되어 있고

설상가상으로 행성의 자원들이 미개한 벌래들에 의해 마구잡이로 강탈당한 꼴을 보노라니,

안라키르로써도 그 약탈자들에게 크나큰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었지요.

따라서 만약 그러한 침략자들이 저급한 기술의 소유자들,

예컨데 떠돌이 오크들의 와!라던가, 타'우의 원정단이라던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숨막히는 공장들 같은 것들이라면,

그에게 남은 유일한 대응은 단 하나로, 바로 전면전이였습니다.

그는 가능하다면, 그러한 미개한 것들에게 약탈당하고 있는 툼 월드에 남은 세력들과 함께 힘을 합쳐,

그들과 복수의 전쟁을 치루었습니다.

물론 안라키르가 방문한 모든 툼 월드들이 그러한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었던 것은 아니였지만,

은하계 안은 탐구적인 정신의 생명들로 가득하였으므로,

그러한 종족들에게 미발견으로 남은 툼 월드들은 적고 드물 수 밖에 없었지요.


그리하여 안라키르의 도움으로 각성되어 침략자들에게서 해방된 툼 월드들에서부터,

안라키르는 대의의 명분 아래 전사들 일부와 무기를 요청하는데,

만약 거절당하게 되면, 그는 강압적인 방식이든 교활한 방식이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그 정당한 대가를 받아냅니다.

허나 안라키르의 손에 의해 막 새롭게 깨어난 툼 월드는 불가피하게 혼란스럽고 무질서할 수 밖에 없으므로,

그의 이러한 요구들은 대체로 손쉽게 이루어질 수 밖에 없지요.

허나 이러한 활동 덕분에 '여행자'는 네크론 왕조들의 다른 지배자들의 눈들에 있어서는 다소 의심 섞인 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다수의 네크론 지도자들은 그를 네크론이 지닌 존귀함의 가장 고귀한 현신으로 여기며,

다른 동포들을 위하여 수고하는 전사로 여기지만,

다른 이들의 눈에 안라키르는 최악의 날강도 정도로 보이며,

동면 중인 툼 월드들에게 은하계의 다른 위협들만큼이나 위험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전장에서, 안라키르는 보통 '불멸의 피르한인들'이라 불리는 특수 부대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들은 그의 대업이 시작된 툼 월드가 자랑하는 막강한 이모탈 군단의 일부입니다.

이 불멸의 전사들은 제 주인에게만 온전한 충성을 다하며

주인의 목표들을 완수시키기 위해 무자비한 효율성을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사실 안라키르 본인만큼 위협적이지는 않습니다.

만약 안라키르가 적 하나를 완전히 파괴시키기를 원한다면,

그는 이른바 타키온 화살이라는 고대 첨단 유물의 힘을 빌리는데,

이 손목 부착식 에너지 발사기는 사격과 동시에 광속보다 더 빠른 타키온 입자들을 일종의 은 금속형으로 변조시키고,

그것을 날카로운 에너지 섬광화시켜 적의 존재 자체를 세상에서 완전히 지워버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세들을 조종하고 부리는 것과 같은 정신력을 다른 데에 사용함으로써,

적의 타게팅 시스템들을 교란시키거나 혹은 잠시동안 적의 화기류 통제권들을 제 마음대로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안라키르와 상대하게 되는 적들은 전면에서 자신들을 상대하는 무기들 뿐만 아니라 후방의 아군 무기들까지도 주의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변덕스럽지도 아니하며, 맘에 들어서 잔학 행위들을 하는 버릇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대와 그대 동족이 침입자들에 불과하며, 그렇기에 박멸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나를 불편하게 만든 것에 대해 그대에게 유감을 표한다.'

-카'마이스 학살 직전, 타'우 이서리얼 아운'타니엘에게 안라키르 더 트레블러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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