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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Adeptus Custodes 8th


그림자와 연금술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전사들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황제 본인이 직접 창안하였습니다.

1만 년이 흐른 시점에도, 처음과 같은 방식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데,

위대한 성전 시절과 마찬가지로 그 방식들은 모든 면이 비밀과 전통에 가려져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들이 프라이마크들의 자식들이라 말할 수 있다면,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황제 본인의 결과물이라 할 수있을 것입니다.

그의 힘이 커스토디안들에게 깃들어 있으며,

너무나도 강력한 황제의 축복들 또한 그들에게 부여되었기에

커스토디안들은 물리적 혹은 엠피리적 위협들로부터의 상해에서 보호받고 있지요.

인류의 주인의 위대함이 그들의 혈관 곳곳에 흐르고 있고, 두 눈빛에서 빛나고 있으며

기운에서부터 솟구치고 있으므로

모든 충성스러운 전사들은 본능적으로 이 전쟁의 반신들을 존경하고 두려워합니다.


이와 같은 뛰어난 전사들을 만드는 방법은 언제나 제국의 지배자들에게만 알려져 왔으며,

인류 대부분의 눈을 피해 황금으로 도금된 연구실들 내에서,

테라에서 가장 뛰어난 외과의들과 생체-연금술사들의 손으로 거행되어왔습니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들은 오직 황제 폐하만을 위해 싸우며,

다른 누구에게도 명령들 혹은 감찰을 받지 않기에

이들의 모집에 대한 비밀들은 지금껏 단 한 번도 드러난 적이 없으며

심지어 테라의 하이 로드들조차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알려지기로는, 모든 커스토디안들은 그 시작을 테라의 귀족 가문들의 유아기 아들들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자식을 이 매우 영광스러운 징집에 보내는 것은 제국 내에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명성의 상징이기 때문에,

테라 귀족사회 내 다수의 귀족 가문들은 그 명성을 얻기 위해서라면

가문의 한 세대에 해당하는 아이들을 전부 거리낌없이 바칠 것입니다.


이 아이들은 유아일 때부터 수거되는데,

왜냐하면 어리면 어릴수록, 어뎁투스 커스토데스 전사로 거듭나는 유전적 대변형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거두어지게 되면, '승천자의 성문' 밖 희생의 대로에는 수많은 축하 인파들이 모이게 됩니다.

테라의 가장 위대하고 존귀한 고위 계층이 앞에서 행렬하는 동안,

인파들은 광신적인 환호와 기도를 보내는데

막대한 인파들이 보내는 광신의 찬양에 함껏 도취된 귀족들은

제 아이를 생판 보지도 못한 황제에게 바친다는 사실조차 잊고 황홀감에 도취되어 아무렇지도 않게 제 자식을 바치게 됩니다.


비록 그 엄청난 생명 주기에도 불구하고, 어뎁투스 커스토데스가 단 한번도 1만 명을 넘지 못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넘겨진 모든 가치있는 후보들 중에서 겨우 수천 명만이 적합 판정을 받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 마린은 진-시드 수술과 지원 장기들의 이식을 통해 창조되며,

이 개조 수술들은 후보들을 살아있는 무기들로 새롭게 빚어냅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커스토디안을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생체-화학술은 훨씬 더 심층적인 수준으로 이루어집니다.

후보를 아예 세포 단위로, 아니 영혼 단위로까지 변화시키지요.


승천 과정은 물리 및 정신적 과정 이상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 형제단에 들어올 이들은 정신 단계서부터 세뇌를 받게 되며,

아예 지층 단계로 정신이 새롭게 개조됩니다.

이를 통해 마치 황궁이 호루스의 반역에 맞서 요새화된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 구조가 강화되지요.

이 과정은 정신이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거나, 혹은 그 무게에 짓눌려 완전히 무너질 때까지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각 후보는 이와 같은 정신-세뇌와 기억 조작에 수천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교육 과정 또한 이와 같이 무자비한데,

다수라면 그대로 광인이 되어버릴 수준으로 정신 내로 정보가 무자비하게 주입되지요.

모든 종류의 전쟁 교리들은 물론이고,

인류가 알고 있는 모든 방식의 암살 방식들, 간첩 행위 대책, 위혐 인식 및 치사에 대한 정보들에 대해 주입받으며,

그 외에도 온갖 다양한 방면에서 정신이 크게 확장됩니다.

외교 및 정치적 수완법, 우주 항행법과 성간 지리학, 역사, 철학, 신학과 예술 및 기타 등등의 다양한 주제들이

믿을 수 없이 심오한 수준으로 완벽하게 터득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학습은 커스토데스들이 단순히 황제의 경호원들이 아닌,

그들의 조언가이자 대화 상대였던 옛 시절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제는 관슴적으로 적용되는 전통으로 거듭났지만,

그 혜택들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지요.

기본적으로 이러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주입함으로써,

충분히 정신이 강건하지 못한 이들을 걸러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 공포만이 가득한 암흑기의 시대에 

최소한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만이라도 위대한 성전 시기의 계몽 정신과 관점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지요.

물론, 이와 같은 축복들 덕에 지금 제국이 처한 답 없는 심연에 대해서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건 비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뎁투스 커스토데스가 그러한 현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미치지 않았다는 건

오히려 그들의 능력을 반증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가 지니지 못할 진실 같은 건 없습니다.

이는 당연한 것으로, 문제 없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은하계를 노리는 어둠의 공포들에 대한 모든 면모들을 철저히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이성을-부식시키는 진실들은 임무를 행하기 위해 충분한 만큼의 영적인 단련이 되어있지 않은 후보들을 순식간에 죽여버릴 것이지만,

살아남은 이들은 황제의 영토를 위한 전쟁이 만들어낸 결과들을 더 심오하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진실들이 어째서 외부로 확산되면 안 되는가에 대해서도 누구보다도 더 잘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커스토디안 한 명을 창조하기 위한 과정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지는 황궁의 성벽들 외부에 알려진 적이 없습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조각된 웅장한 신체와 완전히 새로운 개성으로 거듭난 정신을 지닌 위대한 집행관들이 되어 다시 나타나게 되지요.

이후 이들은 고대 문서들에서 따온 새로운 이름들을 부여받게 됩니다.

이 이름들은 고대 테라 신화 속의 영웅들, 괴물들 혹은 신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들이지요.

이렇게 아예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는 것은 단순히 새롭게 초월한 존재들임을 상징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후보들을 보내준 테라의 귀족 가문들의 기를 세워주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모든 승천자들의 이름을 새롭게 지어줌으로써,

모든 귀족 가문들이 자신의 자식이야말로 커스토디안의 자격이 충분했노라고 주장하여 체면을 세울 수 있고,

설령 실제로는 그들의 자식이 통과한 것이 아니더라도

그것을 부정하고 증명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커스토디안들의 정신은 마녀들 및 싸이커들의 수작질을 차단하고 있지만,

그들 자체는 어떤 싸이킥적인 능력들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생전에 황제는 자신의 경호원들의 내면에 어떠한 틈도 만들길 원치 않았습니다.

물론 전장 싸이커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강한 살아있는 무기들이지만,

그만큼 불안정한 존재들이었으니까요.

싸이커들의 정신은 워프 존재들의 침입을 받기 쉽고,

그러한 위협은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들에게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여긴 것입니다.


황금의 전사들로 거듭난 초월적인 생존자들에게,

기존 동료들은 즉각적인 존중을 보여줍니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 내에서는 선후배 관계 같은 것이 없습니다.

ㅡ힘과 권리가 불러오는 막중한 책임을 잘 이해하는 가치 있는 전사들만이 있을 뿐이지요.


한 명의 커스토디안이 거둔 명예 업적은 그의 이름 뒤에 따라오게 됩니다.

따라서, 처음 커스토디안이 되었을 때에는 단 하나의 이름만을 지니고 있지만,

즉, 이 전사들이 무언가 위대한 업적들을 달성하게 되면 그 업적들을 반영하는 새로운 이름들을 포상으로 부여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황제 본인이 이 칭호들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허나 이제 그 임무는 캡틴-제너럴 혹은 때때로 야전에서 쉴드-캡틴이 부여하는 명예로 거듭났지요.

따라서 수백 년간 봉사해 온 커스토디안들이라면 보통 수십 개의 이름들이 갑주에 새겨져 있거나,

혹은 뼈들 안에 초미세하게 새겨져 있기 마련입니다.

이 이름들 말고도,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반열에 오르게 된 자들에게는 각자 개인에게만 맞추어진 고유한 갑주와 무기들이 수여됩니다.

이 무기들은 테라의 황금 첨탑들에 거주하는 특히 뛰어난 기술장인들이 전 혈족이 투입되어 만든 걸작들로,

이 기술장인들은 새로운 커스토디안들을 위한 아우라마이트 갑주와 완벽한 균형의 무기들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만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할브린미르 혹은 게스탁티스 클랜 등이 특히 걸작의 무기들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초공학적으로 강화된 능력의 기술-귀족들이 만들어낸 걸작들은 그야말로 놀라울 수준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비할 데 없이 놀라운 기술력의 무기고에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무기고 안에 있는 무기들은 대부분 수천 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무기들이지요.

베르투스 프레이터들이 사용하는 매끈한 다운이글 젯바이크들부터,

장엄한 알라루스-패턴 터미네이터 아머는 물론이고,

위대한 성전기의 전투에 직접 참여했던 랜드 레이더들과 컨템터 드레드노트들까지,

모든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군사적 우수함을 증명하는 장비들이 그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황제의 수호자들이 휘두르는 전쟁 장비들은 절대로 고장이 나거나 오류가 나지 않으며,

전부 제국의 가장 뛰어난 대장장이들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상상 가능한 가장 철저하고 고통스러운 절차들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황금 옥좌를 수호하는, 결함과 약점 모두 없는 이 완벽한 전사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휘두르는 장비 또한 제 역할을 다 수행하는 것이지요.


이 믿을 수 없이 강력한 무기들과 함께, 

커스토디안들은 끝 없는 훈련들을 수행합니다.

이들은 수 년에 걸친 홀로-가상 전투 훈련들을 통해 전투 훈련에 매진하고,

황제의 이름 아래 태양계와 그 너머 일대에서 그림자-장막의 전쟁들을 수행하지요.

이러한 이유들 덕분에, 만인대가 제국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전투 집단인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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