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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Adeptus Custodes 8th


황금 옥좌의 수호자들

호루스 헤러시 직후, 레기오 커스토데스는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이 때부터, 절대 잊을 수도 스스로 면죄할 수도 없는 자신들의 수치와 실패를 상징화하는 의미로,

애도의 검은 색상을 사용하기 시작했지요.

그러나 설령 실패하여 비극을 맞이하였을지언정, 커스토디안들의 경계는 단 1분도 흐려지지 않았습니다.


1만 년간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황금 옥좌를 지켰습니다.

이 시기 동안, 단 하나의 적도 상텀 임페리얼리스를 침범하지 못했지요.


커스토디안들은 테라 내에서 다양한 임무들을 수행합니다.

기본적으로 황제의 옥좌실로 향하는 거대 문들을 수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황궁 전체 영역을 다 감시하지요.

황궁은 한 대륙에 달하는 규모로, 요새들, 대성당들, 무기고들, 지하 감옥들, 거대-거주 구역들,

법원들, 기록 보관소들, 성역들, 우주 공항들 및 기타 온갖가지 수많은 구조물들이 서로 상호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 전체를 커버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업적입니다.


또한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만이 누가 황제와 접견할 수 있는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오직 가장 특수한 환경에서만, 특정 인물들이 황제와 접견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지요.

이들은 황궁 안에서 끝없이 늘어진 청원자들의 줄들을 순찰하면서,

그들 중 혹여나 황궁의 외부 방어선들을 관통할 방법을 암중모색하는 외계인 오염 혹은 이단적인 사기꾼은 없는지 항상 감시합니다.

또한, 이들은 황제와 아스트로노미컨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수천 명의 싸이커들이 자신들의 생기를 빨리게 되는 소울-바인딩 의식 또한 총괄 감독합니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황궁의 가장 깊은 볼트들 또한 수호합니다.

이 안에 잠든 것들은 그야말로 이성을-날려버리는 수준의 기술 암흑기적 비밀들이지요.

또한 방패 중대들을 파견하여 태양계의 방어 수준들을 검사하기도 하고,

홀리 테라의 성스러움에 위협을 가할지도 모르는 모든 위협을 철저히 제거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른바 '피의 게임'들이라는 것을 영구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커스토디안 가드 중 한 명이 침입자 혹은 암살자의 역할을 맡아 방어 능력들을 시험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방어 전력을 더욱 더 강화해냅니다.


수천 년간 커스토디안들은 자신들의 의무들을 충실히 해내었으며,

의식 및 관습화된 전통들에 따라 행동해 왔습니다.

허나 제국 외부의 나머지가 정체되어 고여버리고,

황제의 숭배자들은 그들을 미신과 경탄 속에 바라보는 와중에도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의심과 권태를 몰아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해왔으며

단 한번도 절망이 자신들을 감싸게 허락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재빨리 뛰어다니는 덧없는 필멸 인간 정도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지만,

심지어 가장 충성스러운 스페이스 마린조차 예외 없이 창날 거리 내로의 접근을 허가치 아니합니다.

만약 접근을 놓치고 만다면, 언젠가 또다시 그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커스토디안들은 오직 기도만을 스스로에게 허락할 뿐이며,

단 한 순간조차도 자신에게 느슨함 혹은 잡생각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캡틴-제너럴이 테라의 하이 로드들 사이 모습을 드러낼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 다른 하이 로드들에게 그는 의회의 가장 강력한 조언자들 중 하나로 여겨지지요.

또한 어느 쪽이든,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마기스터리움 렉스 울티마의 전권을 계속해서 행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필요하다면 테라 방어선들의 전권을 지휘합니다.

테라 방어선들의 경계, 임무 및 전력의 통제 문제들에 있어서는 오직 그들의 침묵에 잠든 군주만이 이들 위의 권한을 지니고 있지요.


시중단들(Companions)

'시중단들'은 3백 명으로 구성된 부대로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앉은 동안 그의 곁을 직접적으로 경호하는 경호단입니다.

이들은 캡틴-제너럴의 손에 손수 선별된 자들로,

캡틴-제너럴은 훈련 및 전투를 비롯하여, 정신력, 영적인 단련도와 기타 수많은 선발 요소들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철저하게 평가하여

이 시종단들에 들어갈 후보들을 선발하지요.

황제 본인을 수호하는 일 만큼 가장 중요한 의무는 제국 내 그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커스토디안들을 시중단들에 임명할 때엔 계급 고하 및 베테랑 직위 따위는 조금도 고려되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리든 혹은 경험이 적든 상관 없이 선별되지요.


시중단들의 경계 임무는 끝이 없습니다.

물론 교대식 임무 수행을 통해 짧은 기간 휴식을 취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고된 임무인 것은 사실이지요.

이 수호자들은 황금 옥좌 아래층들에 정렬하여, 믿을 수 없이 긴 시간을 서서 경계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동조차도, 말조차도 없이, 아주 미세한 위협이라도 나타날 경우를 대비하며

언제라도 전투에 나설 태세를 유지하지요.

이는 참으로 정신 및 영적으로 고된 일로,

심지어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를 구성하는 반신들 기준으로도 힘들기에,

일개 시중단이 충분한 기간을 봉사했다 판단되면,

캡틴-제너럴은 그들을 즉각적으로 교체하여 새로운 후보병들로 자리를 다시 채워넣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는 조금의 불명예적인 요소가 없으며 다만 실용주의적인 납득과 인정만이 있을 뿐입니다.

설령 커스토디안이라 할지라도 영그러한 임무를 무기한으로 담당할 수는 없으니까요.

한편, 시중단의 감시 임무에 최장 기간 봉사한 자는 아스토란 칼로스라는 인물로,

그는 1백 년간을 경계 임무를 수행한 끝에야 침묵의 수호자들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시중단들로 임무를 수행한 자들은,

이후 보통은 아퀼란 방패들이라 불리는 음울한 경호원들의 자리에 들어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여기 들어간 커스토디안들은 제국 내 가장 위대하고 영향력이 큰 명사들을 수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대표적으로 테라의 하이 로드들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네비게이터 길드의 군주에서부터 어뎁투스 어드미니스트라툼의 최고위 병참장관(high Logisticar),

제국의 로드 밀리턴트와 오피시오 어쌔시노룸의 그림자 군주 등등이 들어가며

이전 시중단들은 이러한 자들을 수호하는 경호원들로 임무를 수행합니다.

1만 년간, 이들은 황제를 보호하는 의무에 대한 일환으로 이러한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즉, 그의 제국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게끔 이와 같은 중요 자산들을 안전히 보호하는 것이지요.

사실 그러한 이유 말고는 아무런 추가적인 이유가 없으나,

이러한 역할 덕분에 테라의 고위 엘리트층들은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를 호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소수의 커스토디안들만으로 황제께서는 옛 밤의 무정부주의 전쟁군주들을 격멸하며 테라를 손에 넣었다.

그 분께서 빚으신 겨우 수백의 커스토디안들이 썬더 워리어의 반역을 억누르고 잠재웠다.

이제 우리는 1만 명이나 있으니,

그 엄청난 힘으로 이제부터 은하계로 나아갈 것이다.

이제는 우리 만인대가 갈 것이다. 

너희 반역도당 무리들이 감히 우리와 대적하여 무엇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쉴드-캡틴 요타'카린 데스모다지스, 속삭이는 자 바시디우스 심문 당시.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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