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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Salamanders Supplement


아드락스 아게톤

녹턴의 망치

고귀롭고 인간미 넘치는 샐러맨더 챕터 3rd 중대의 전사들이기에, 중대는 그만큼 엄격한 의무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중대의 불칸의 아들들에게 이 짐이 너무나도 커지지 않게 해줄 수 있는 탁월한 지휘관이 필요하지요.

아드락스 아게톤이 바로 그런 지휘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드락스 아게톤은 초인의 살과 뼈로 만들어진 모순적인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3rd 중대의 캡틴은 수백년 만에 가장 챕터의 유전적-시조와 닮은 이라 일컬여지기도 합니다.

확실히 그는 차분하고 사려심 많은 인물로,

심지어 동료들 중 가장 차분한 자들조차도 분노 혹은 기겁에 차는 순간에서조차 침착함을 유지하지만,

적들을 뒤쫓을 때의 그는 그야말로 무자비하고 잔인하기 그지없습니다.

또한 그는 불칸의 다른 후예들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장인이기도 하며,

전사이자 중대 캡틴으로 임무를 지휘할 때에는 항상 차분함과 확신을 가지고 행합니다.


허나 그는 무자비할 정도로 실용적인 인물입니다.

3rd 중대의 캡틴은 그 먼 옛날 전설적인 프라이마크 불칸이 보였다던 동정심과 자기 반성적인 인물상과는 완전히 거리가 멀지요.

아가톤은 단 하나의 심플한 신념 아래 살아가는 사내입니다.

;제국과 제국 사람들의 더 큰 대의를 위해서라면,

행위가 얼마나 잔악하고 끔찍하든 상관없이 자신은 할 것이라는 생각이지요.

물론 지금껏 수많은 제국 폭군들이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자신의 잔악 행위들을 정당화하긴 했지만,

그들과 아가톤이 분명히 다른 점이 있으니 그것은 그가 확고부동한 도덕적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캡틴은 무기가 대의에 맞게 휘둘러지는 순간에만 고귀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자신과 자신의 전투-형제들은 살아있는 무기들이기에 샐러맨더 챕터가 수행하는 가장 잔혹한 임무들에도 기꺼히 나서려는 자신들의 의지가

어쩌면 제국 내 강력한 권력 혹은 부패한 이들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게톤은 이전 수많은 전투들을 거치며 이 신뢰가 악용되는 것을 직접 본 적도 있었습니다.

행성 방어를 위해 조직된 민병대가 저지르는 온갖 끔찍한 범죄 행위들과,

선동가들 혹은 외계의 정신-지배자들에 의해 조종되는 수많은 군중들 속에서,

아게톤은 심지어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미덕들조차도 폭력과 이단적 목적 아래서 비틀어질 수 있음을 직접 보았지요.

그렇기에 그는 얼마나 잔악하고 끔찍하든 상관없이,

최소한 자신의 전사들만큼은 폭군들과 압제자들의 도구들로 조종당하지 않겠노라 맹세하였습니다.


캡틴직을 수여받은 이래로, 아드락스 아게톤은 '화쇄암들(3중대)' 중대의 전사들을 샐러맨더 챕터 앞에 놓인 가장 치열하고 유혈낭자한 전장들을 향해 인도했습니다.

허나 그들이 단 한 순간이라도 챕터의 고귀한 목적에서 벗어난 적은 없었으며,

받아 마땅한 가책과 후회 없이 무고한 자의 생명을 거리낌 없이 뺐었던 적도 없었습니다.


한 명의 전사로써, 캡틴 아게톤은 한마디로 말해 응축된 파괴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자신이 두 손으로 직접 만들어낸 강력한 망치, 말레우스 녹텀을 휘두를 때마다

망치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정확하고 꽂히고 다시 회수되지요.

그의 손목-장착식 화염방사기이자, 망치와 마찬가지로 3rd 중대 캡틴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무기인 드라키스가 화염을 토해낼 때마다

화염은 수많은 적들을 휘감아버리거나 혹은 눈을 멀게 하거나, 

아니면 광기로 몰아넣든가 공격을 저지하든가 하는 정확한 목적을 만들어내지요.


아게톤은 항상 그 내면 안에 임무의 본질을 끝까지 지킵니다.

그 임무를 위해 자신의 전투-형제들에게 간단명료한 명령들을 하달하면서,

자신의 눈 앞에 놓인 사냥감 혹은 전술적 목표물을 향해 가차 없이 질주하지요.

모루를 두들길 때와 마찬가지로, 아드락스 아게톤은 전장을 정확하고 맹렬히 강타하지만,

결코 지치지도 의지를 누그러트리지도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아게톤은 은하계 전역에서 수많은 반역 세력들 및 컬트들의 핵심 종양들을 그야말로 무자비하게 제거해왔으며,

그가 이룬 유혈낭자한 승리들 덕에 제국은 더 끔찍하고 비극적일 수도 있었을 전쟁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ps. 근데 뭐 말만 잔인하다 그러지, 잔인한 놈이 워해머에 한두 명인가..

막 연합작전으로 여러 챕터들끼리 모였는데,

심심해서 각 캡틴끼리 돌아가면서 스마 인생 중에 자신이 했던 가장 잔인한 행위 이야기하기! 하는데,

아게톤이 1빠로 걸려서 막 엄청나게 진지하고 음울한 표정으로 자신이 한 잔인 행위 말하는데,

그거 듣고 다른 챕터 캡틴들이 어 그래서 잔인 행위 이야기는 언제 할 건데?

이래서 머슥해지는거 아니냐?ㅋㅋ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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