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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entinels of Terra


3rd 중대의 승리

천둥의 성전군은 테라의 수호자들 중대에게 새로운 영광의 시대를 열어주었습니다.

언젠가, 이들은 진정한 스페이스 마린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훌륭한 모범들로 남게 될 것입니다.


963.M41 영웅의 귀환

'용맹의 방패'함이 거의 1천년간 워프 속에서 실종된 끝에 다시 현실 우주로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하필 말로드락스 행성의 궤도에 떨어지는 바람에 아이언 워리어 측의 3개 궤도 방어 요새들의 포격 아래 무력화되고 말았습니다.

캡틴 라이샌더와 그의 경호원들은 생포당했고,

그대로 아이언 워리어의 성채로 끌려가 카오스 세력들에게 고문받았습니다.


몇 개월 뒤 라이샌더와 그의 동료들 중 두 명이 아머와 무기조차 없이 탈출하는데 성공하여 챕터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

챕터 측은 이들이 이미 오래 전에 죽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었기에

라이샌더는 거의 1년간의 지치고 가차없는 정체성 및 순수함에 대한 시험들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966.M41 말로드락스 정화

1st 중대의 캡틴으로 복귀한 라이샌더의 첫번째 행보는 임페리얼 피스트 연합군을 이끌고 말로드락스로 돌아가 행성의 아이언 워리어들을 전부 처리한 것이였습니다.


969.M41 타랄돈 행성 공습

라이샌더가 3개 중대들을 지휘하여 탈라돈 행성을 '공장의 자손들' 워밴드와 그의 오랜 숙적, 워스미스 숀'투에게서 해방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캡틴은 전투에 함께 참전한 울트라마린과 블러드 앤젤 챕터에게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자존심 때문에 지원을 거부했고,

덕분에 임페리얼 피스트 연합군 측에 불필요한 큰 손실이 발생하고 말았지요.

캡틴 보겐이 전투 도중 전사하였으며, 덕분에 3rd 중대가 크게 피해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캡틴 시카리우스의 울트라마린 군대가 라이샌더의 거절들까지 무시하며 개입하여 3rd 중대를 구원했을 정도였지요.

게다가 탈라돈은 해방되었으나, 워스미스 숀'투는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승리는 전사의 무기가 아니라, 전사 본인을 통해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다.'

-챕터 XVIII, 돈의 가르침들 중.


970.M41 천둥의 성전

탈라돈에서의 무리수들에 대한 징죄 차원에서, 라이샌더는 1st 중대 지휘권을 박탈당하고

대신 3rd 중대, 테라의 수호자들의 캡틴으로 인사 이동되었습니다.

직후 챕터 마스터 블라디미르 푹의 지시에 따라 라이샌더는 마고르 균열지 일대의 오크들에 대한 천둥의 성전을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칼린과 비아샨 성계를 그린스킨의 지배로부터 해방시켰지요.


그러나 승리의 순간에, 천둥의 성전군은 타이라니드 침공을 막기 위해 챕터의 다른 병력들과 함께 다라신 행성에 집결하게 되었습니다.

3rd 중대는 용맹하게 싸웠고 타이라니드 오염은 결국 정화되었으나, 전투 도중 블라디미르 푸그가 사망하고 말았지요.

라이샌더가 후임 챕터 마스터로 추천되었으나, 그는 그 명예를 거절하였습니다.

자신의 성질머리가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 전체를 지휘하는 챕터 마스터라는 자리에는 걸맞지 않는다는 것을 겸허히 인정했기 때문이지요.

그리하여 5중대의 본 하겐이 임페리얼 피스트의 챕터 마스터가 되었고,

라이샌더는 전투 도중 전사한 1st 캡틴의 자리를 다시 잇게 되었으며

그가 떠난 3rd 중대는 마침내 토르 가라돈이 캡틴을 맡게 되었습니다.


971.M41 말로드락스의 멸망

숀'투가 드라신에 타이라니드를 오염시킨 스페이스 헐크와 마고르 균열지의 오크 약탈자들에게 무기를 제공한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챕터 마스터 하겐은 임페리얼 피스트에 명령을 내려 직접 팔랑스를 이끌어 말로드락스 행성과 행성의 지배자 워스미스 숀'투의 위협을 영원히 끝낼 것임을 선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챕터 대부분이 숀'투의 행성 지면 요새를 공략하는 동안,

캡틴 가라돈은 카토 시카리우스의 울트라마린들과 에라스무스 티코의 블러드 엔젤과 연합하여 카오스 전투순양함 '타무나쉬'에 보딩 침투 작전을 수행하였습니다.

이 연합 보딩 침투조들은 함내에 중요 시스템들을 파괴함으로서 팔랑스가 함대전에서 우세를 차지할 수 있게 해주었지만,

타무나쉬가 격침되어 무너지기 시작한 순간 가라돈은 난입한 숀'투와의 전투 속에 결국 패배하여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라이샌더가 직접 타무나쉬의 지휘부 갑판에 텔레포트 공습으로 나타나 워스미스와 싸웠고,

그에게 치명상들을 먹였지만 거기서 무리하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철수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그의 지원 덕분에 스페이스 마린들은 썬더호크 건쉽을 통해 탈출할 수 있었고,

무너져가는 타무나쉬는 숀'투와 함께 그대로 워프로 사라졌습니다.


마침내 숀'투를 격퇴하며 천둥의 성전 또한 마침내 끝을 맺었습니다.

허나 이후로도 가라돈은 라이샌더가 반석을 빚어놓은 3중대 공습군을 그대로 유지하며,

계속해서 그 전통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지요.


975.M41 '눈'을 가리다

이 시기, 아이 오브 테러 변방의 18개 행성들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본 하겐은 3rd 중대를 파견하여 이 행성들을 재탈환하는 전투 연합군에 함께 참전시켰지요.

엔드리온 행성 재탈환전 당시, 임페리얼 피스트 측 공습군은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볼터 사격술을 선보였는데,

이에 감명받은 카디안 측 카스텔란 루코스 므락이 가라돈에게 자신의 훈련 교관들 좀 훈련시켜달라고 청할 정도였지요.

물론 카디안 병사들은 스페이스 마린의 효율성을 결코 따라올 수 없었지만,

가라돈이 지도한 훈련과 교육들은 결코 헛되히 낭비되지 않았습니다.

임페리얼 피스트 측의 훈련 지도 아래 철저하게 훈련받은 임페리얼 가드 측은 이 성전 기간 동안 다른 행성들을 정복하는데 소모했던 것보다 2배는 더 빠른 속도로 엔드리온 행성을 안정화시켰지요.


불운하게도, 승리는 결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성전 도중 실종된 베테랑 서전트 티논의 주검이 발견되었는데,

그 주검에는 '숀'투님이 살아계시다.'라는 글씨가 가슴팍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가라돈은 이를 워스미스가 말로드락스 행성 전투에서 살아남은 것 뿐만 아니라,

어떤 방법인지는 몰라도 엔드리온 행성 어딘가에도 모습을 드러냈다는 증거로 여겼지요.

허나 숀'투의 흔적은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가라돈은 그저 의심들만을 품은 채로 팔랑스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981.M41 토리카스의 침공

숀'투의 워밴드, '공장의 아들들'이 토리카스 성계 경계 부근에서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첩보를 받은 다나스 라이샌더와 토르 가라돈은 이번에야말로 그들을 끝장내기 위해 공습군을 소집하였습니다.

그들은 곧바로 워밴드의 소행성 전투 정거장에 공습을 감행하였으나, 발견한 것이라곤 오직 죽어 널부러진 아이언 워리어들의 사채들 뿐이였습니다.

특히 숀'투의 잠정적 사망 이후 '공장의 아들들' 워밴드의 지배권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반역자 마카브리온의 시체 같은 경우,

사지가 몽땅 절단되어 창고 갑판층에 사슬로 엮여 걸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체에는 이전 엔드리온에서와 마찬가지로 '숀'투는 살아있다.'가 새겨져 있었지요.


임페리얼 피스트 측이 전투 정거장에서 철수하려는 순간, 싸이킥 함정이 발동되었습니다.

워프 균열이 열리며 수백의 악마들이 화염에 휩싸인 복도들로 쏟아져 나왔지요.

그러나 임페리얼 피스트는 전투 정거장을 휩쓸며 철수로를 뚫어내는데 성공했고,

철수 후 '분노의 폭풍'함의 함포 사격으로 정거장과 그 안의 악마들을 한꺼번에 처리하였습니다.

팔랑스로 돌아온 직후, 라이샌더는 이 시기 챕터의 치프 라이브러리언으로 승급한 다르스웨이에게 요청하여

블러드 엔젤과 울트라마린에게 아직까지도 이 복수심에 찬 워스미스가 여전히 은하계 어딘가를 돌아다니고 있음을 경고하였습니다.


982.M41 복수가 좌절되다

이어진 수 년간, 라이샌더는 숀'투의 흔적을 계속해서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라이샌더의 불안감은 커져갔습니다.


984.M41 용기의 강철 성전

파로스 행성 근처의 워프 스톰이 마침내 잠잠해지자, 제국이 다시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운하게도, 행성에는 고대 기록에 언급되어 있었던 한 때 번영했다던 모습은 별로 남아있지 않았고

대신 천년간 이어진, 매 해 겨울마다 시작되는 코모라이트 출신 외계인들의 사냥 약탈들 덕분에 멸망 직전에 놓인 인간 생존자들만이 간간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사실 이 파로스인들조차도 그저 이 고문자들이 잔인한 유흥거리들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살려두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 황폐해진 행성에 별다른 가치를 책정할 수 없었던 어뎁투스 테라 공무원들은 파로스 행성에 지원을 보내는 안에 대해 거부하였으나,

본 하겐은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 혼자 나서는 한이 있더라도 이 황폐화된 행성을 다시 황제 폐하의 이름 아래 구원하겠노라 선언하였습니다.


행성에 겨울이 가까워지는 가을 막바지 시점에 챕터는 파로스 행성을 방문했고,

챕터의 각 중대는 도시의 주 도시들 중 한 개씩을 맡아 배치되어 방어에 나섰지요.

1천년간의 사냥 경험 덕분에 다른 동족들보다도 더 기고만장해진 다크 엘다 측은 이 새로운 방어자들를 너무 과소평가하였고,

마치 이전에 겁에 질린 인간들을 사냥하던 것처럼 그 방식 그대로 스페이스 마린들을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은 엄청난 대가를 치루었지요.


약탈이 시작되며, 하늘 위로 수십여 반중력 선박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전투들 중에서 가장 치열하게 펼쳐진 전투는 타마샬 도시에서 일어난 전투였는데,

이 도시에서는 3rd 중대가 베인 캬륵의 카발라이트 엘리트 전사들에 맞서 방어선을 사수하였습니다.

전투 막바지에, 캡틴 가라돈은 직접 전사들과 함께 돌격하여 캬륵의 보디가드 전열을 무너트렸고,

아르콘을 산채로 생포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필사적으로 살고 싶었던 캬륵은 닷시는 까불지 않고 파로스 행성도 영원히 건들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병력들과 함께 철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지만,

코모라의 외계인들이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사실상 영원히 관리할 수는 없었기에 가라돈은 어쩔 수 없이 이를 수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크 엘다들은 사라졌지만, 임페리얼 피스트들은 전투 이후에도 행성에 주둔하여 각 도시들을 요새급으로 강화시킨 후 철수하였습니다.


그 다음해 겨울 즈음에, 10중대의 캡틴 몬테이스가 임페리얼 피스트의 스카웃 중대 병력과 함께 파로스 행성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베인 캬륵은 약속을 어겼지요.

그러나 약탈자들은 이전처럼 빈약하게 방어되던 정착지 도시들 수준의 저항이 아니라

아주 단단하게 강화된 요새들을 상대하여야만 했고

게다가 10th 중대의 신병들까지 합세하여 각지에서 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

그리고 이날 이후로 겨울마다 행성에 방문하는 것은 마치 전통처럼 굳어졌고,

파로스 행성은 아예 임페리얼 피스트의 신병 모집 및 훈련 행성으로 다시 분류되었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다크 엘다들은 계속해서 겨울마다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이제는 코모라이트들 스스로도 그저 자존심 때문에 만용을 부리는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요.


988.M41 불과 강철의 성전

샐러맨더 챕터와 연합하여, 테라의 수호자들 중대는 10년간 이어지던 알파 리젼의 마그나스 프라임 행성 강점기를 종결지었습니다.


994.M41 빅토릭스에서의 승리

울트라마린 챕터의 카토 시카리우스에게 지원 요청 메세지를 수신받은 캡틴 가라돈은 테라의 수호자들 중대를 이끌고 은하계 동부의 변방지로 향했습니다.

해당 우주 해역에는 아직도 과거 하이브 함대 크라켄의 잔존 세력들이 남아 인근 행성들을 침략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향하는 경로에 성소 행성 빅토릭스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행성은 위대한 성전 당시 로버트 길리먼과 로갈 돈이 함께 어깨를 맞대고 싸워 오크들을 몰아낸 의미 깊은 행성이었지요.


도착하고 전황 분석에 돌입하자마자 가라돈은 금번의 타이라니드들이 이전 숀'투가 대략 30년 전에 다라신 행성에 보냈던 혈족들과 동일한 계통임을 간파하였습니다.

마치 같은 부대처럼 완벽하게 싸우면서 두 중대는 성소 행성의 파괴를 막아내었고,

수많은 생체 괴물들의 물결을 집중된 볼트건과 라스캐논 화력으로 몰아내었습니다.

그러나 혼란 속에서 행성 성소에 안치되어 있었던 소중한 유물, 돈이 행성에서 벌어진 전설적인 전투 속에서 휘둘렀다는 것으로 알려진 체인소드를 보호하는 동면장 하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되었지요.


995.M41 영웅이 다시 제련되다.

채플린 마르코브가 에버투스 행성에서의 오크들과의 전투 와중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3rd 중대는 그의 주검이 수습될 때까지 전장을 떠나지 않고 지켰으며,

덕분에 죽어가는 마르코브는 다시 회수되어 드레드노트에 안치되었습니다.

허나 안치되었음에도 마르코브의 열정과 기질은 조금도 죽지 않았지요.


997.M41 미랄 II 행성 방어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침공으로부터 미랄 II 행성을 방어하라는 명령을 받든 최선임 캡틴 라이샌더는 캡틴 가라돈의 3rd 중대 또한 함께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간만에 함께하게 된 두 동지들은 수 겹의 방어 지점들과 지진 지뢰들을 설치하여 타이라니드 침공에 맞섰습니다.

가라돈의 노련한 감독 아래, 택티컬 및 데바스테이터 분대들은 외계인 무리들에게 무자비한 화망을 쏟아부었고,

그러는 동안 라이샌더의 1st 중대 베테랑들은 전선들을 돌며 타이라니드가 방어선을 뚫기 직전에 놓인 지점들을 적시에 지원해 주었습니다.

처음에 제국이 판단한 전술적 예측은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가 최대한 버텨봐야 6일 이상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이였으나,

이들은 끝까지 치열하게 싸우며 볼트건 사격 아래 요충지 XVIII의 성벽들 아래 마지막 타이라니드들을 처단하였습니다.

그것이 딱 7일차 날에 일어난 전투로, 그 전투가 이 전쟁의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998.M41 경계의 성전

캡틴 톤 헬리온의 사망 이후, 캡틴 가라돈은 2nd 중대의 지휘권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리고 신참 캡틴으로 오른 에샤라가 3rd 중대를 인수받았지요.

그는 3rd 중대의 캡틴으로써 경계의 성전을 개시하였는데,

이 성전의 목표는 하노리우스 성간 지역의 하이브 행성들을 침공한 트로조크 왕조의 네크론 외계인들을 몰아내는 것이였습니다.

성계에서 고대 외계인 침략자들을 몰아낸 이후, 에샤라의 3rd 중대는 가라돈의 2nd 중대와 함께 트로조크 왕조의 툼 월드 파라가리스에 행성 강하를 감행하여

툼월드를 완전히 폐허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999.M41 재에서 불로

증오스러운 아이언 워리어 침략자들에서부터 히드라 코르다투스 행성을 지키던 와중에 3rd 중대의 캡틴 에샤라가 적들의 손에 베어져 쓰러졌고,

뒤이어 임페리얼 피스트 3rd 중대 전체가 마지막 1명의 전투 형제까지 모두 참살당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이 비극은 챕터 전체를 비운에 잠기게 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테라의 수호자들 중대를 영광의 중대로 빚어냈던 전 캡틴들인 라이샌더와 가라돈의 애통함이 가장 컸지요.


추억의 옛 중대를 재건하는데 헌신하기로 결정한 캡틴 토르 가라돈은 챕터 마스터께 청하여 2nd 중대를 떠나 3rd 중대 재건에 참여하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신기하게도 마치 수십년 전 라이샌더가 처했던 상황과 비슷했지만,

그 시절의 그와는 달리 가라돈에게는 라이샌더가 있엇습니다.

그는 선입 중대장의 조언을 통해 당시 라이샌더가 이루었던 업적들을 다시 재현하고자 하였지요.

한편 이 시기에, 예전 천둥의 성전 이후 살아남았던 3중대 베테랑들은 인사보직 변경으로 3중대를 떠나 챕터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렇기에 히드라 코르다투스 행성에 위치하고 있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다시 복귀하여 간만에 다시 가라돈 지휘 아래서 노련한 서젼트들로 돌아와서 그를 도와 3중대 재건 및 신병 교육 작업에 집중하였지요.

그러는 동안, 라이샌더와 하겐은 임페리얼 피스트 함대를 소집하여 총 5개 중대 규모로 아이 오브 테러의 경계로 진출하여

일명 '복수의 성전' 아래 아이언 워리어 군단 소유의 12개 행성들을 완전히 소각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성전에 투입되기에는, 다시 채워진 3rd 중대 병력들은 대부분이 이제 막 갑주만 받은 신병들인지라 경험이 부족하였으므로

다른 이들이 전투를 치루는 동안 아쉽게도 가라돈과 그의 3중대는 팔랑스에 주둔하며 팔랑스의 통제권을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며, 3rd 중대에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워스미스 숀'투와 데몬 벨'라코르가 아바돈의 암흑 성전을 뛰어넘겠노라는 야심 아래 함께 연합하여 홀리 테라 자체를 초장에 바로 급습하려든 것입니다.

팔랑스 한복판에 발생한 워프 균열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이 사악한 동맹자들은 이 강력한 전함을 완전히 오염시켜

팔랑스 그 자체의 폭격으로 황궁을 완전히 무너트리려는 야욕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가라돈의 지휘 아래, 새롭게 재건된 3rd 중대 전원이 나서서 이 침입자들에게 저항하였습니다.

그들은 경험 부족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결의와 결단 아래 싸웠고,

곧 모든 출입구들과 홀들이 부셔진 악마들의 시체들로 가득 채워지기 시작했지요.

결국 가라돈은 팔랑스의 워프 엔진들을 가동시켜 워프로 긴급 사출시키는데 성공하여 테라를 향한 직접적인 위협을 막아내었지만,

워프 속으로 진입한 순간부터 현실 우주에서는 더 이상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결국 가라돈과 그의 중대는 적들에 맞서 스타간다의 너덜너덜한 군기 아래 최후의 항전을 결의하였습니다.

그 순간, 팔랑스의 저층부들로 맹렬히 불타는 화염이 일더니 리젼 오브 댐드의 유령 전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을 승리의 징조라 여긴 3rd 중대는 흉악한 악마를 향한 마지막 반격에 나섰으나,

전투의 결과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었으니..


 


그리고 이야기는 여기서 폴 오브 카디아로 넘어가게 됩니다.

http://blog.naver.com/satan6666666/220923162208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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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dex Astartes - Crimson Fists


'공포' 토르크바르의 죽음

대균열 직전의 시기는 전 은하계적으로 불길한 징조들이 가득했던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코른 계열 워로드 '공포' 토르크바르가 레아노스 성계를 침략했지요.

일명 고어하운드(Gorehounds)라 알려진 잔인한 레니게이드 스페이스 마린들의 워밴드를 지휘하는 토르크바르는 공업 행성 레아노스 IV를 침공하여,

행성에 주둔 중이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을 순식간에 찢어 죽였으며

무시무시한 초자연적 힘으로 피에 미친 광기를 퍼트림으로서 행성에서 살아가던 수 조의 노동자들을 피에 굶주린 흉악한 살인마로 만들어 서로 죽고 죽이게끔 만들었습니다.


이 학살의 도가니 속에 투입된 크림슨 피스트 챕터 측 병력은 겨우 30명에 불과했습니다.

허나 이들은 뛰어난 전략적 식견을 가진 캡틴 줄리아스의 지휘를 받고 있었으며,

특정 임무들에 집중할 수 있는 여러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었지요.

먼저 줄리아스의 부대는 전체가 베테랑 전투 형제들과 전문가급 테크 마린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광기가 뒤덮은 레아노스 IV 행성의 지면에 신속하게 침투한 다음 곧바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였지요.

수 개의 킬 팀들을 운영하여 목표물들을 밤중에 테러하는 식으로,

크림슨 피스트 측은 느리지만 집요하게 움직이며 행성의 대륙 크기의 전차 제조 공장에 사용되는 거대한 핵열합 대형 발전소들을 불안정화시켜나갔습니다.

물론 코른에 미친 적들이 항상 그들을 추격하고 사냥하려들었지만,

크림슨 피스트 측은 오직 반드시 싸워야할 때에만 싸웠으며

대신 반드시 싸워야 할 때에는 적들에게 가능한 최대의 피해를 입히는데 집중하였습니다.


레아노스 IV 행성에 도착한지 대략 6개월이 지나자,

살아남은 크림슨 피스트 공습군의 수는 2/3 정도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철수를 결정하고 스톰레이븐 건쉽을 통해 철수 작전을 수행하였는데,

철수하기 전 마지막 순간에조차도 그들을 추격해서 따라온 토르크바르와 그의 전사들과 충돌하며 맹렬한 전투를 펼쳐야만 했지만

결국 크림슨 피스트 측은 철수에 성공했지요.

그들이 철수하는 모습을 보며, 토르크바르와 그의 선택받은 전사들은 제국의 전사들이 겁쟁이에 나약하기 그지없는 놈들이라 떠벌리면서 비웃었지만

의기양양하게 비웃는 것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치명적으로 불안정해진 핵융합 원전들이 하나둘씩 폭발하기 시작하며 끔찍한 연쇄 폭발 작용을 일으켰고,

거대한 핵폭발들은 행성 지표면의 생명체 중 86%를 지워버렸습니다.

지옥의 염화가 걷히자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측의 정화 부대가 행성에 상륙했고,

기계교의 군대들은 마지막 남은 카오스 신도들까지 사살하며 행성의 유일했던 가치인 풍요로운 지하 자원들을 다시 수복했습니다.


희망이 새롭게 점화되다

대균열이 은하계를 반으로 갈랐을 당시, 다행스럽게도 린의 행성은 가장 깊은 균열 이현상으로부터 은하계 남부 방향으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허나 임페리움 상투스의 다른 다수의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린의 행성 또한 비정상적인 싸이킥 현상 및 워프 폭풍 활동의 급증에서 완전히 안절할 수는 없었지요.

특히 데몬 프린스 라소르ㅡ끔찍한 힘을 지닌 워로드가 크림슨 피스트의 모성과 챕터를 노리고 침공을 개시하자,

이 시점에서 간신히 절반의 전력을 회복한 상태였던 챕터는 또다시 멸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허나, 이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인도미투스 성전이 도착하며 상황은 반전되었습니다.

로버트 길리먼 본인이 직접 린의 행성 구원에 참여하여 휘하 병력들로 크림슨 피스트의 생존자들 및 린스가드 PDF군을 연계해주며,

사실상 동등한 권한 아래 동반자로서 페드로 칸토와 함께 연합 작전을 펼쳐 악마 군세를 완전히 섬멸시켰지요.




'우리는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

허나 우리들은 두 심장 아래 굳건히 서서 버티리라.

놈들이 제멋대로 이겼다고 생각하게 두어라.

우리가 놈들에게 직접 진실을 가르쳐줄테니.'

-페드로 칸토, 크림슨 피스트의 챕터 마스터


행성의 두번째 구원 이후, 아크마고스 카울의 프리터 헐크선은 프라이머리스 전투 형제들로 구성된 수 개 중대 규모의 병력들을 제공해주며

크림슨 피스트 챕터에게 실질적인 구원의 수단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프라이머리스 전사들을 만들 수 있는 기술들이 크림슨 피스트의 아포테카리온에도 제공되었으니,

이로서 악마들의 행성 침공 이후 살아남은 전투 형제들의 마음 속에도 희망이 새롭게 점화될 수 있었지요.


이 전투들 직후, 페드로 칸토에게는 새롭게 해야될 일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악마들은 행성 국토 상당 부분에 피해를 입힌 상태였고,

고통스럽게 재건해놓았던 챕터 또한 다시 크게 감소되어버린 상황이 되어버렸지요.

다행스럽게도 챕터의 인원수는 아크마고스 카울의 함선 창고들에서 제공된 상당수의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로 금방 보충될 수 있을 터였지만,

이 전사들은 비록 강한데다가 딱 적시에 제공된 지원 병력들일지언정 

린의 행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으며

챕터의 여러 의식들과 전통들에도 무지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에게는 최대한 빠른 문화적 동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비유하자면 현 챕터는 급조된 인공 신체가 장착된 훼손된 신체라 할 수 있었으니,

챕터는 이들이 단지 외부인들이라는 이유로 이들을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곧 크림슨 피스트의 챕터 마스터는 제국의 로드 커맨더에게 적시의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제대로 표현할 기회도 없이 막중한 과로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마찬가지로 시간에 쫓기고 있었기에

로버트 길리먼 또한 딱 3일간을 성전군의 재정비 기간으로 두고 린의 행성에서 시간을 보냈지요.


떠나기 직전, 길리먼은 페드로 칸토를 불렀습니다.

약속 시간에 늦은데다가 여전히 더러운 전투 의복을 착용하고 있었던 크림슨 피스트의 챕터 마스터는 프라이마크 앞에 선다는 것에 큰 부담과 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었지요.

눈치가 빠른 길리먼은 이런 칸토의 속사정과 불편함을 단숨에 읽어냈고,

덕분에 프라이마크는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껄껄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물론 불쾌함에서 나오는 웃음이 아니라, 유쾌함의 웃음이였지요.


'좀 편하게 굴게나, 챕터 마스터여,' 그가 말했습니다.


'내 그대를 부름은 징계를 위함이 아니며,

다만 진솔히 말하고 싶은게 있기 때문이네.

로갈 돈은 이전에 아스타르테스의 존재에 있어 가장 숭고한 목적은

인류의 통합이라고 생각했었다네.

자네를 보며, 나 또한 그것을 느꼈지.

그 뿐만 아니라, 돈의 결단력까지 함께 말이네.

우리와, 나는 크나큰 비극과 마주함에도 끝까지 싸워줄 용맹한 이가 필요하네.

그리고 최근 수일간 나는 내 두 눈으로 그대가 주변의 사람들을 어떻게 독려하여 사기를 진작시켰는지 보아왔고,

그대의 마음에 영광이나 복수를 뛰어넘는 의무가 자리잡고 있음도 보았지.

내 형제 돈도 분명 자랑스러워할 것이네.

챕터를 다시 재건하게, 페드로 칸토여.

그리고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게나.

로키 성계와, 나아가서는 전 제국이, 자네를 필요로 하고 있네.'


이 대화가 칸토에게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영감을 일으켜주었습니다.

특히 그의 유전 아버지 또한 자신이 지금껏 택해왔던 선택들을 똑같이 지지했을 것이라는 그 말은,

지금까지 그의 마음 속을 심란하게 만들어왔던 여러 의문들을 단숨에 해소시켜 주었지요.

그리하여 칸토는 다시 정력적인 의지로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재건에 임하였습니다.

허나 은하계는 정체되지 않는 공간이니,

인류를 위한 전쟁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으며

더욱이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의 개방과 함께 제국의 전선들 또한 두 배로 뛰며 

위기 또한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해졌습니다.

그가 챕터의 병력들을 완전히 재건하기 위해 작업에 투신한 와중에도,

그리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진정한 크림슨 피스트의 일원들로 동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도

칸토는 다른 수 개의 계획들을 동시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들 중에는 프라이마크가 떠나는 날 길리먼과 직접 협의한 것들도 있었지요.


파괴와 길고, 느린 재건 작업이 이어진 격동의 세월들이 지나자,

이제 크림슨 피스트에는 베테랑 전사들의 전력수가 평균 이상으로 늘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뛰어난 전문성은 다른 침략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는 인근 이웃 성계들에 큰 도음이 될 것이 분명했기에,

칸토는 이 베테랑들로 킬 팀들을 구성하여 근방 전장 지역들에 배치하는 안건들을 적극 통과시켰지요.

이들은 테크마린들과 아포테카리들과 함께 지역 제국군들을 위한 대민 봉사에 나서거나,

혹은 세심하게 설계된 공격 작전들을 수행하여 적 세력들을 불안정화시키고 무시무시한 적 폭군 전쟁 지도자들을 제거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지요.

또한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상당수의 베테랑 외계인 사냥꾼들을 데스와치에 파견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챕터 베테랑들이 지닌 매우 귀중한 오크 사냥 전문성을 다른 형제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지요.


또한 칸토는 지원히 절실히 필요한 행성들에도 적극적으로 공습군들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허나, 장기간의 절실한 생존 투쟁 끝에 갑작스럽게 이와 같은 전력 보충을 겪게 될 경우,

일부 다른 챕터들이라면 가능한 모든 전투에 다 참전하며 가치를 다시 증명하거나 혹은 오래간 참아왔던 응보의 감정을 풀려 들지도 모르지만

크림슨 피스트는 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드로 칸토의 병력 파견은 항상 계산되어, 세심히 설계되고 조직적으로 지휘되지요.

이에 따라, 크림슨 피스트 공습군들은 최근 비질루스 행성 뿐만 아니라,

포지 월드 라이자에 펼쳐진 워존 및 로키 섹터의 수십여 행성들 중 절반에 강타 공세들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항상 손실 대비 최대의 성과를 이룰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수를 작전에 투입하고 있으며,

가장 전략적으로 중대한 목표물들을 공략합니다.

이 챕터 공습군들은 챕터가 겪은 장기간의 고난이 챕터로 하여금 자산을 절약하고, 자존심이나 과대한 낙관주의를 배제하게끔 만들었음을 몸소보여주고 있지요.

공습군들은 항상 매 사격, 매 공격을 최대로 활용하여 최적의 결과를 달성하며,

공습군들 내 모든 전사들은 순간의 승리가 순식간에 피로스의 승리로 변하기 전에 때를 놓치지 않고 철수하지요.

그런 식의 승리들을 통해,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그린스킨 오염은 물론이고,

악마에 빙의된 흉악한 행성 통치자라던가 외계인 폭군을 약화시켜 제거해나가면서

로키 섹터의 제국령을 강화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길리먼이 페드로 칸토에게 요구했던 것,

즉, 그가 수송선에 탑승하여 그의 긴 성전을 다시 진행하기 전 남겼던 마지막 말들이 바로 그런 것들을 가리키고 한 말이였지요.


'이 섹터를 요새로 만들게.

외계인의 손에 닿지도, 파괴의 힘들에 오염되지도 않게 하게.

제국령으로 남은 요새로 만들어,

가장 심각한 순간에 세그먼툼을 지탱해줄 중핵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주게.

폭군과 압제자들의 무도한 짓들을 막아주게, 페드로 칸토.

그리고 그들이 사라진 자리에 아다만틴과 세라밋의 요새들을 건설하게.

그리하여 가장 암울한 시간이지만, 자네는 그대가 존귀한 챕터를 위해 행했던 것과 똑같은 것을 세그멘툼 템페스투스를 위해 행할 것이리라 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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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함단 '복수'

크림슨 피스트는 한때 함대 기반 챕터였으나,

와! 스나그로드에 의해 사실상 전 우주함대가 소실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페드로 칸토는 라밀레스급 우주 요새 '골리앗의 경계'에 주둔 중인 제국 해군 측에 일종의 외교적 요청을 청하였습니다.

해당 우주 요새에 크림슨 피스트 병력 일부가 영구적으로 주둔하는 대신,

전투함대 템페스투스가 임페리얼 네이비 호위함들로 이루어진 수 개 편대들과,

3척의 순양함들 및 엠퍼러-급 전함 '옥좌의 분노'를 크림슨 피스트 측에 대여해달라는 것이였지요.

이렇게하여 합의 창설된 함대는 이른바 전투함단 '복수'라 이름 붙여졌고,

칸토의 전략적 천재성 아래 지휘받으며

카엘덴 리치에서부터 바드랜딩의 2차 정화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캡틴 코르테즈

캡틴 알렉시오 코르테즈는 거친 생존전문가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완고한 성격과 적에 대한 타고난 집착으로 유명한데,

그는 뼈들이 부러지고, 장기들이 탈장되도 적들과 싸웠으며

심지어는 팔이 잘렸음에도, 그린스킨 적들을 전부 쳐죽인 이후에야 돌아와서 땅에 떨어진 잘려나간 팔을 주운 일화는 유명합니다.


강철 대교 전투에서, 코르테즈는 한 오크 워로드를 죽였는데

당시 그는 고의로 놈의 칼빵을 몸소 맞아줌으로써 놈의 무기를 고정시킨 다음 무기가 없어진 오크 워로드를 때려죽였습니다.

샤에바크에서 크래프트월드 아엘다리와 싸울 때엔,

코르테즈는 심장 파손까지 도합 17개의 치명상들을 입었음에도 살아남았으며

말라돈 요새 방어전 당시에는 무려 21시간을 약간의 휴식조차 없이 끊임없이 적들과 싸웠지요.

사실상 그의 몸에 있는 모든 뼈가 다 한번 이상은 부셔진 적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지금까지 총 11차례나 잠정적으로 사망 처리된 바 있습니다.


캡틴 코르테즈는 일명 '불의 바퀴'라 불리는 우주 현상 한복판에서 벌어진 아엘다리 해적들과의 전투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고 실종되었습니다.

허나, 챕터의 베테랑 형제들은 캡틴 코르테즈가 아직 살아 있으며

이 암울한 시기에 언젠가 다시 나타나 크림슨 피스트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진-시드

임페리얼 피스트의 후계 챕터들 중 하나로써,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프라이마크 로갈 돈에게서 전해진 진-시드를 사용합니다.

역사적으로, 이들은 항상 안정적인 진 시드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다만 뱃쳐의 샘이 없어서 내부에서 생성된 산을 뱉을 수 없고

서스-안 막 또한 없어 치명사가 가까워진 순간에 자동 가사상태에 빠져들 수 없습니다.

허나 진-시드의 안정은 크림슨 피스트가 챕터를 복구하려 했던 시도들에 항상 큰 도움이 되어왔지요.



챕터 유물

복수의 주먹

이 고대 장인의 파워 피스트는 피처럼 붉은 색으로,

수백의 전투 흔적들이 파이고 새겨져 있습니다.

크림슨 피스트를 완전히 궤멸시켰던 그 대재앙으로부터 훨씬 오래 전에 제조된,

이 복수의 주먹은 챕터의 요새 수도원의 남은 폐허에서 회수되었는데

놀랍게도 완전히 파괴된 주변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말끔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 암흑기 이후로, 이 저항과 결의의 상징과 같으 유물은 챕터의 수 많은 영웅들을 거치며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무의 짐

린의 행성을 떠나는 날에, 길리먼이 챕터 마스터 칸토에게 선물한 이 무기는 장인이 제조한 볼트 라이플로,

지금까지 크림슨 피스트가 해온 업적들에 대한 인정이자,

그들이 훗날 이룰 것들에 대한 찬란한 상징입니다.

특히 혹독하고 중요한 전투들을 앞둔 챕터의 챔피언들에게만 하사되는,

이 의무의 짐은 극도로 치명적이고 완전히 신용 가능한 무기로 

이 무기의 결의에 찬 기계령은 크림슨 피스트 그 자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ps. 구마린인 칸토에게 구태여 볼트 라이플을 선물한건..

너도 빨리 프마 수술 받으라는 그런 무언의 압박 같은걸까?ㅋㅋ

아니면 쓰지도 못하는걸 선물했다는 점에서,

마치 조조가 순욱에게 선물한 빈 찬합같이 너같은 구마린은 필요없다 이런 의미는 아니였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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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dex Astartes - Crimson Fists


크림슨 피스트

호루스 헤러시 이후 펼쳐진 암흑의 시대 속에서 빚어진,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후계 챕터들 중에서도 가장 영웅적인 면모를 자랑하는 챕터입니다.

한 때 멸망의 기로 앞에 흔들렸었지만,

결국 인도미투스 성전을 계기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은하계의 영원한 전쟁 속에서라면,

크림슨 피스트 챕터 또한 언젠가는 새로운 위협들에 직면하겠지만요.


용감하면서도 집요한, 크림슨 피스트 챕터 스페이스 마린들은 엄숙한 용맹함 아래 거의 1만년간 인류의 적들과 싸워왓습니다.

호루스 헤러시 이후 창설된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고귀한 퍼스트 파운딩들 중 하나인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의 후계 챕터들 중 하나로,

그 유전적 유산 또한 프라이마크 로갈 돈으로부터 물려 받았지요.

그렇기에 그 성격과 상징 또한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설 이후,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자신들만의 운명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이 집요불굴하고, 실용주의적이며 상당히 노련한 전투 기술을 보유한 전사들은 거침없는 행보 속에 인류 제국에 여러번의 족적을 크게 찍어왔지요.

이들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가르침을 엄숙히 따르고 있으며,

인류의 모범으로 로갈 돈이 남긴 명예와 유산을 자랑스럽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챕터의 길고 영광스러운 역사 속에서,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제국을 노렸던 다수의 외계종들과의 전투에 대한 노련함과 뛰어남으로 익히 그 명성을 떨쳐왔습니다.

특히, 이들은 흉폭하고 야만스럽게 그지없는 오크들과의 전투에서 그 탁월한 적성을 다수 증명했지요.

이 점과 관련하여, 이 챕터는 본디 함대 기반의 챕터였지만

세그먼툼 템페스투스의 로키 섹터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었던 오크 세력들을 잠재우며 로키 섹터의 수호자들로 그 명성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해당 권역에는 여전히 수많은 오크 제국들이 판을 치고 있는 형국이지만요.

물론 크림슨 피스트는 은하계 전역에서 수많은 다양한 종류의 적들과 셀 수조차 없이 많은 전투들을 치뤄왔으나,

오크들에 관련해서는 특히 대단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인류 생존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행성 이름 : 린의 행성

분류 : 이전 농업 행성 >> 이후 분류 : 요새 행성

중력 : x1.1, 지구 기준

온도/기후 : 온대 기후

인구 : 전쟁 이전 20억 (16억이 새 린의 도시에서 거주)

현 시점의 인구 조사는 아직 미정.

행성 통치자 : 챕터 마스터 페드로 칸토

성계 : 린 성계

섹터 : 로키 섹터

십일조 등급 : 어뎁투스 논(없음)

하위-참고 ///린의 행성 사건 > 와! 스나그로드


린의 행성 사건

볼티간 성전에서 크림슨 피스트가 거둔 대승들 이후, 테라의 하이 로드들은 이에 대한 행정적 포상으로 '린의 행성'에 대한 봉건적 통치권을 하사하였습니다.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여기에 새로운 요새 수도원을 건설하고, 이곳을 기점으로 로키 섹터 일대의 오크 세력들을 퇴치하기 위한 무자비한 성전을 개시하였지요.

이 성전은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활약으로 말미암하 다수의 강력한 오크 제국들을 수백여개의 분열된, 상호 경쟁적 관계의 오크 워밴드들로 찢어놓는데 성공하는 결과를 낳았고

덕분에 이전까지 섹터를 오래간 위협해왔던 오크 외계인들의 기세 또한 그렇게 소멸하는듯 싶었습니다.


그러나 41st 천년기의 말기 초입에 이르러, 챠라돈 행성에서 일명 '대방화광'으로 악명을 떨친 바 있었던 오크 워로드 스나그로드가 로키 섹터로 들어오며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흉악한 괴수는 거대한 와!를 일으키며 로키 섹터 변방에서 서로 전쟁 중이던 다수의 오크 세력들을 다시 하나로 규합해냈지요.

당시,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챕터 마스터였던 페드로 칸토는 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병력들을 다시 '린의 행성'으로 소집하여 총공세적 반격을 가하고자 하였으나,

중대들이 전부 집결한지 얼마 채 되지도 않아 와! 스나그로드가 린 성계에 들이닥쳤습니다.


챕터가 그간 건설하고 보유했었던 모든 강력한 궤도 방어 시설들조차도 오크 락들의 물결들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였고,

겨우 첫번째 락 공습에 전부 허무하게 무너져버렸습니다.

곧 크루쟈선들과 보마 '편때'들이 하늘을 뒤덮으며 행성 전체에 거대한 위기감을 조성했지요.

그 와중에 행성의 핵무기용 위치 탐색기들의 머신 스피릿들 중 하나가 끔찍한 오작동을 일으켰고,

그 탐색기가 설정한 탄도 궤적으로 떨어진 단 한 발의 플라즈마 탄두 핵미사일이 일으킨 거대한 폭발은

다름아닌 크림슨 피스트의 요새 수도원을 강타하였습니다.

적의 보이드 방어막을 관통하고 거대 전함들의 고밀도 외부 장갑들까지 꿰뚫을 수 있게 설계된 그 핵미사일은,

비극적이게도 그 무시무시한 성능 아래 아군 요새 수도원의 심장부까지 그대로 직격으로 관통했고

심장부에 위치한 광대한 무기고 한복판에서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수 개 행성들을 정복하기에 충분할 규모의 비축 탄약들과 무기들이 핵열기 속에 동시 점화되며 폭발을 일으켰고,

그렇게 요새 수도원과 수 반경 마일 내 모든 방어 시설들은 물론이거니와,

크림슨 피스트의 6개 완편 중대 병력들이 단지 잠깐의, 찰나의 시간 만에 완전히 소멸되었습니다.

남은 것은 융합 핵폭발이 일으킨 거대한 분노에서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던, 최외곽 방어선들에 주둔 중이던 소수의 스페이스 마린들 뿐이였지요.


그런데, 그것이 놀랍도록 신비로운 우주적 인과관계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진짜 황제께서 축복이라도 내리시기라도 했기에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그 생존자 스페이스 마린들 중에는 페드로 칸토 또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챕터 마스터의 불굴의 의지 아래 뭉친 생존자들은 이미 행성을 뒤덮기 시작한 압도적 수의 오크 외계인 침략자들에 맞서 거침없이 싸워나가며

행성의 수도, '새(新) 린의 도시'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챕터 마스터와 그를 따라 도시까지 도달한 생존자들은

이미 도시에 집결 중이었던 중대들의 잔여 병력들과 다시 조우하게 되었는데,

이때 도시를 방어하고 있었던 이 전사들은 챕터 마스터가 아직까지 살아남아 여기까지 도달했음에 충격과 용기를 함께 얻었다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곧 새 린의 도시 일대로 무자비한 공성전이 펼쳐졌으니, 그 치열한 전투는 도합 18개월을 밤낮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페드로 칸토가 보여준 고무적인 리더십을 통해,

그리고 수십여 크림슨 피스트 마린들이 보여준 영웅적 희생들을 통해

제국 측은 결국 그 말도 안되는 불가능한 가능성들을 당당히 손에 거머쥐어냈습니다.

오크들의 물결이 끝에 끝도 없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 마린들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으며

수많은 그린스킨 외계인들을 볼터건 사격 아래 쓰러트렸습니다.

마침내 탄약이 고갈되는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감히 그들에게 덤벼든 오크들은 체인블레이드들과 전투 단검들의 칼날과 세라밋 강철 주먹들 아래 무참히 으깨졌습니다.


크림슨 피스트 마린들은 굳건히 저항했습니다.

그 절망적인 시간을, 오래 전 사라진 그들의 선조 알렉시스 폴룩스가 보여주었던 근접전에서의 무시무시한 위용에 비견될 정도의 용맹함 아래 버텨내었지요.

결국 그린스킨들은 린의 행성에서 마침내 물러났습니다.

허나 피해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듯이 보였지요.


독트린과 조직 체계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이 호루스 헤러시 이후 개개의 챕터들로 나뉠 때,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군단의 가장 이성적인 형제들 대부분을 부여받았습니다.

덕분에 다수의 옛 군단원들이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시행이 만들어낸 변화들에 반발 내지는 시행착오들을 겪는 동안,

크림슨 피스트 챕터만큼은 이를 받아들여 잘 적응하였지요.

결과적으로, 챕터는 로버트 길리먼이 동면장 안에서 긴 잠을 자기 전 창안한 전투 교리들을 오늘날까지도 잘 준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코덱스에 따라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전쟁 양상들을 훈련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교전 속 전술적 상황에 대해서도 빠르고 부드럽게 적응할 수 있게 되었지요


크림슨 피스트는 끊임없이 훈련들과 잠재의식 전술 정보 주입 의식들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제국이 조우해온 수많은 적들에 대비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가장 뛰어난 전문 분야가 바로 오크들과의 전투라는 것에는 두말할 필요가 없지요.

크림슨 피스트들은 지난 1만년간 수천개 이상의 전장 지역들을 거치며 만나볼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그린스킨 위협들과 조우해왔으며,

이에 따라 이 잔인한 외계인들을 상대하기 위해 고안된, 실전에서 확인된 대오크 전략들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린의 행성 재앙 이후, 챕터가 이전 전력에 비하자면 그림자 수준으로 전락해버리자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여러 기존 전략들을 상황에 맞추어 적용시키는데 온 힘을 집중하였습니다.

기존 병력들은 큰 피해를 입어 사실상 와해된 상태였고,

유물들은 물론이거니와 물자 자산 또한 상당수 손실된 상태였기에

더 이상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기존 교리들 또한 따를 수 없는 상황이였지만

겨우 그것으로는 불가능조차 뚫어버리려는 이들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지요.

얼마 안가, 크림슨 피스트 측은 병력들을 활용하여 게릴라 전술들을 펼치는데 전문가들로 거듭났습니다.

적 영토로 침투하여 고수준 적 목표물들을 무시무시한 화력 아래 공략함으로서,

개인적 명예의 추구라는 기존 개념들 대신 고효율 최소 사상자 개념으로 임무들을 완수하는데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와! 스나그로드의 격파 직후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주요 목표들 중 하나는 챕터 총편제의 재건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포테카리들은 챕터의 전통적인 신병 모집소들, 예컨데 블랙워터 행성, 트라찬 행성과 포다리 II 행성과 같은 지역들에서 새로운 전투 형제들을 소집하는 작업을 위해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 작업하였으나,

그러한 작업들은 분명 서둘러서는 안될 작업들이었지요.

과거 다른 챕터들 중에는 인원 재건을 위해 신병으로 선별한 인원들 혹은 진-시드의 자질을 타협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러한 실수들이 만들어낸 끔찍한 결과들에 대한 경고성 루머들이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내에서 계속 돌고 있지만,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그와 같은 무모함으로 미래를 위협하는 선택을 저지르기에는 너무나도 신중하고 원칙주의자들이었습니다.

물론 덕분에 인도미투스 성전의 당도 전까지 이들의 멸망 위기 탈출 과정은 극단적일 정도로 느렸습니다.

전사 한명 한명의 죽음이 큰 비극으로 다가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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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폴룩스, '핏빛 주먹(the Crimson Fist)'

당대 스페이스 마린들 중에서도 거한으로 무시무시한 괴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와 모순될 정도의 냉철한 이성과 맹렬한 지성을 갖추었던 남자인 알렉시스 폴룩스는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초대 챕터 마스터입니다.

그의 재능들은 그야말로 광범위하여,

우주에서 펼쳐지는 광활하고 무자비한 해상전 지휘에서부터

무시무시하고 야만적인 근접 전투까지 다양했다 전해져 내려옵니다.

호루스 헤러시 이후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의 파운딩을 통해,

폴룩스는 그의 챕터의 초대 챕터 마스터로 대략 800여년간 챕터를 통치해왔는데,

기록에 따르자면 행성 HR8518이라는 곳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마침내 영면에 들었다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붉게 칠해진 주먹

크림슨 피스트는 황제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를 기리기 위한 다수의 축일들을 달력 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창설의 기간'과, 다른 임페리얼 피스트 후계 챕터들도 함께하는 대표 명절 기간인 '검들의 축제'는 물론이고,

이른바 '피의 주먹'이라 불리는 축일도 포함되어 있지요.

이 '피의 주먹'날이 되면 챕터의 전도유망한 스카웃들 일부가 마침내 완전한 전투 형제로 거듭나는 마지막 의식들을 거행하는데,

이 의식들 중 가장 마지막 단계가 되면 이 열망자들은 블랙워터라는 데스 월드 행성에서 '가시룡'을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시험을 거치게 됩니다.

자신의 왼주먹을 피로 절은 괴수의 몸속에 담그는데 성공한 자들은 챕터의 이름과 일치하기도 하는 적색 건틀렛을 입을 수 있는 자격을 상징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전투 형제들 중에서 차후 1st 중대로 승진하게 되는 자들이 나오게 되면,

그들은 자신들의 우측 손 또한 붉게 칠할 수 있는 명예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크림슨 피스트의 전통 축일들 죽에 한가지 신성한 축일이 더 추가되었으니,

이른바 '재기의 날'이라 불리는 이 날은 챕터와 그 진시드 비축분드이 인도미투스 성전을 계기로 뜻 밖에 다시 충원된 것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입니다.

크림슨 피스트 마린들은 이 날에 로버트 길리먼에게 졌던 빚을 되갚는 마음으로, 각자의 맹세들을 새롭게 다지지요.


돈의 후예들

임페리얼 피스트는 위대한 성전 당시 최초 창설된 20개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프라이마크 로갈 돈, 황제의 집정관이자 가장 엄숙하고, 완고한 수호자의 진-시드를 통해 창설되었지요.

인류 제국이 확장을 거듭했었던 옛 황금의 시대와,

이후 찾아온 호루스 헤러시의 암흑기는 물론이고 그 이후의 모든 혼란과 유혈의 시대 속에서

임페리얼 피스트는 명예와 영웅심, 강력한 힘에 대한 결점 없는 명성을 계속해서 떨쳐왔습니다.

이들은 공성전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압도적인 상황 속에서조차 굴하지 않는 거의 광신적인 고집으로도 유명합니다.

한편, 이들의 후계 챕터들의 경우에는 돈의 유산 중 다른 면들을 각자 맡아서 보여주고 있지요.

예를 들어 블랙 템플러는 돈이 생전에 지녔을 모든 맹렬함과 단호한 정신 아래 싸움에 임하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크림슨 피스트 같은 경우에는 유전자 아버지의 가장 고귀한 특성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장 끔찍한 공포들 앞에서도 빛나는 결단력과, 이타주의 및 철저한 실용주의가 바로 그것들이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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