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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Heretic Astartes - Chaos Space Marines


블랙 리젼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의 13차 암흑 성전

카오스 성전군이 카디아 행성과 그 주변의 보루 행성들을 침공하였습니다.

어둠의 신들을 따르는 전설의 군세들이 이 성전에 참전하였으니,

그 전방에는 블랙 리젼의 약탈자들이 선봉에 나섰고

뒤따라 데스 가드, 월드 이터와 알파 리젼, 싸우전드 썬즈, 나이트 로드와 다른 군단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지요.

또한 오래 전 멸망했다 여겨진 레니게이드 챕터들 또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어 인류 제국을 향해 반기를 들었으며,

뿐만 아니라 카오스 마린 투사들에 앞서 악랄한 컬티스트 무리들과, 탈선한 돌연변이들 및 비열한 쓰레기들이 셀 수조차 없는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침공을 가하였지요.

마지막으로 그들 뒤편으로 모든 폐허의 신들의 악마 군단들이 뒤따르니,

필멸자들의 수만 악몽들이 형상을 빚어 나타낸 존재들의 군단들이 모습을 빌어,

지옥의 대군주들 아래 카오스 성전군과 함께 진군하였지요.


수 조(the trillions)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카디아에서의 끔찍한 대전쟁 끝에,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는 수천여년 전부터 카디안 게이트 근방의 우주 해역을 안정화시켜주었던 기이한 파일런 구조물들을 완전히 파괴해버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카디아 행성은 결국 함락되었고,

이어진 워프 스톰들의 대규모 해일은 은하계를 반으로 갈랐습니다.

뒤이어 이메테리움의 세계가 현실 우주와 워프 세계간 장막을 찢어발기는 수많은 통곡성,

혹은 어둠의 신들이 내지르는 광소로 정신을 뒤흔드는 울림으로 전율하니,

은하계 사방에서 아스트로패스들이 카디아의 몰락에 대한 메세지를 수신받거나 혹은 중계하며 압도적인 공포 속에 비명을 질렀지요...


대균열의 시작

이어진 워프 대재앙이 인류 제국을 반으로 갈랐고,

은하계 전역의 수많은 행성들을 재앙에 몰아넣음과 동시에 수많은 잠재적 싸이커들을 각성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인류 제국은 이제 아예 가로로 분열되었으니,

이 대규모 분열은 제국어로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은하계가 불타며, 수많은 문명들이 악마의 침공에 멸망하였습니다.




치명적인 공포

은하계를 반으로 갈라놓은 대균열을 따라 가로지르는 수천의 제국령 행성들이 워프 스톰들의 위협에 의해 대규모 철수를 진행하였습니다.

포지 월드 라돈 또한 그러한 행성들 중 하나로,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기술 사제들이 가장 신성한 시설 유물들을 모아 행성에서 철수할 계획을 진행하였으나

프리깃 함들이 유물들을 싣고 떠나기 직전에,

블랙 리젼 전함들로 이루어진 함대가 워프에서 나타나 

행성 궤도를 주변으로 관통불가한 차단선을 형성하였습니다.


머지않아,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전사들이 포지 월드를 강타하였습니다.

스키타리 방어병들이 쏟아지며 메카니쿠스 측이 자신들의 가장 귀중한 고대 기술들을 저장한 '지식의 성당'을 방어하기 위해 방어선들을 형선하였으나,

역으로 카오스 군세들은 이 시설을 점거할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고

대신 수 차례의 무자비한 궤도 포격을 행성의 우주 항구들에 가하여

내부의 설치식 라스캐논 포열들을 완전히 제압하고

뒤이어 지상 병력들의 물결을 투입하여 항구들의 남은 스키타리 병력들을 학살하였습니다.

라돈 행성이 행성 밖으로 나갈 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리자,

블랙 리젼 함대는 그대로 철수하고는 테크 프리스트들과 그들의 소중한 유물을 그대로 방치하며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대규모 워프 스톰들이 행성을 집어삼켰지요.


황폐해지는 목초지들

'아바돈의 사냥개들'의 전사들이 벨리코즈 스타즈의 행성들을 폐허로 만들기 직전,

임페리얼 피스트의 전사들이 '간도르의 섭리' 행성에서 그들을 가로막았습니다.

돈의 자손들은 수많은 인터세서 분대들을 투입하여

수 겹의 강화된 방어선들을 이 농업 행성의 표면 전역에 건축하였으나

장기적인 공성전으로 흘러가기도 전에,

아무 행성들에나 폐허를 일으키기 위해 아바돈의 사냥개들은 그냥 철수하였습니다.




워프 속의 신들

알라레스트 성계에서 벌어진 수 달간의 전투 끝에,

제국 해군 측이 수 개의 블랙 리젼 워밴드들이 모여 형성한 대규모 카오스 전투 함대에 밀려 전멸하였습니다.

남은 소수의 제국 함선들은 알라레스트 VII 행성 궤도의 강화 요새화된 궤도 항구 정거장인 '에버와치 지줏대'로 퇴각하였고

거기에서 자신들의 전력을 다시 규합하기 시작했지요.

동시에, 행성 총독 멜라크론 인디스는 행성의 행성 방어군들을 징발하며 곧 다가올 침공에 대비하였습니다.


블랙 리젼 함대들이 행성으로 접근하기 시작하자,

아랄레스트 VII 행성의 노동자들 사이로 수십의 카오스 컬트교 신봉자들이 커밍아웃하며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현혹된 광신도들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침략자들이 아니라,

대신 행성 하늘을 밤낮 가리지 않고 반으로 갈라버린 대균열에서 모습을 드러낸 구원자들로 여기고 있었으니

인디스는 행성이 야만스러운 컬티스트들에 의해 함락되는 것을 막기 위해 블랙 리젼 군세들이 채 당도하기도 전부터 하이브 도시들 깊은 곳에서의 유혈낭자한 전투들 속에 그의 소중한 보병 군대들을 낭비하여야만 했지요.

허나 이 전투는 총독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으니,

매 시간이 흘러갈 때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이 혼란스러운 봉기에 가담하며 참전하였습니다.


인디스와 남은 제국군들은 아랄레스트 VII의 수도성 하이브의 첨탑을 중심으로 바리케이트 차단선을 형성하고는

에버와치의 해군 주둔군들이 서둘러 지원을 보내주기만을 오메불망 기원하며 황제께 기도하였습니다.

허나 그들의 기도들을 위한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지요.

'에버와치 지줏대'는 이미 수 일 전에 궤도에서 함락된지 오래였으니,

그 폐허는 불타는 거대한 운석이 되어 수도성에 직격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어진 지면 충돌이 만들어낸 대 폭발은 한때 수도성 하이브가 있었던 자리에 거대한 크레이터만을 남겼고

거대한 지진은 행성 사방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 순수한 파괴는 카오스 컬트들에게 필요했던 마지막 간증이였지요.

이제 아랄레스트 VII 행성의 그 누구도 블랙 리젼의 전사들이 신들임을 감히 의심하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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