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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면 ㅈㄴ 크게 보임)


출처 : Index Astartes : Blood ravens



암흑의 제국 속에서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제국이 대균열에 의해 반으로 갈라지고, 이어진 녹티스 아테나에 의해 서로간에 완전히 고립되기 이전에도 이미 큰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카우라바 성전과 3차례에 걸친 아우렐리안 성전들, 아케론 성전 속에서 챕터는 엄청난 내부 분쟁과 끔찍한 사망률을 겪어야만 했지요.

아케론 성전을 끝으로 챕터가 사실상 절반 이하 밖에 남지 않게 되자, 가브리엘 안젤로스는 서브-섹터 아우렐리아를 거점으로 한동안 재집결과 정비 작업에만 집중하는 쪽으로 챕터를 운영하려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상당수의 블러드 레이븐 군세들을 다시 본부로 집결시켰고,

챕터 마스터는 이렇게 모인 병력들을 토대로 다시 대규모 징발 작업을 거행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그리하여 서브 섹터 내 블러드 레이븐의 모든 징발 행성들에서 유망한 후보들을 선별하기 위한 피의 시험들이 실시되었으며, 그 빈도는 이전보다 더 높았습니다. 

또한 가브리엘은 군수 장비들, 함선들과 다른 전쟁 물자들에 대한 생산 지시도 크게 올려 챕터를 신속히 복구하고자 하였습니다.

안젤로스는 이와 같은 지시들을 내리면서 말하기를, 만약 챕터가 어느 정도 다시 복구된다면 그 때부터 블러드 레이븐들은 다시 은하계로 새롭게 나가,

황제의 적들에게 새로운 활기 아래 볼터와 검날을 선물해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허나 안젤로스의 웅장한 재건과 그 약속은 크게 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재건을 위한 계획들을 착수하려고 한 시점에서 겨우 수 주도 되지 않아,

하늘 위로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라는 이름의 광기가 번지며 아스트로노미컨이 흐릿해지고 이내 완전히 꺼져버렸기 때문이였지요.

각 징병 행성들에 퍼져서 피의 시험들을 개최 중이던 블러드 레이븐 파견대들과 옴니스 아카넘 사이에 모든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다수의 신병 후보들을 태우고 있었던 함선들 또한 워프 속에서 실종되었지요.

그리고 서브-섹터 아우렐리아의 모든 행성들에서 갑자기 돌연변이가 폭증하고 다른 싸이킥 현상들이 마구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 특히 싸이킥적으로 민감했던 이들은 고통 속에 사망하거나

혹은 엠피릭 에너지의 쇄도로 인하여 광기 속에 미쳐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불안정 현상을 감지한 라이브러리안들은 끔찍한 환영들과 악몽들을 보고했으며,

심지어, 라이브러리안들 중 일부는 블러드 레이븐의 최악의 적들 중 하나로 고대 아우렐리아 행성 심장부에 봉인된 그레이트 언클린 원 울케어가 그의 감옥에서 태동하고 있음을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모든 챕터 아스트로패틱 성가대들이 내면에 통제불가한 힘들의 작용이 일어나 끝없는 압력 속에 결국 머리가 터지는 끔찍한 죽음을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와 같은 끔찍한 불상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블러드 레이븐은 충분한 양의 싸이킥 관련 인프라를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블러드 레이븐 함대는 은하계 동서남북 위아래의 모든 행성들에서 쏟아지는 구원 요청들을 접수받게 되었으며,

특히 서브-섹터 아우렐리아가 악마 침략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이와 더불어 돌연변이 폭증과 이단 컬트들의 폭동들이 급증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중대차한 시국에서, 가브리엘 안젤로스는 명예롭고 고귀한 한 명의 전사로서,

인류의 적들에 대한 타협없는 굳은 의지 아래 집결한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가능한 최대의 행성들을 지원해주고자 하였습니다.

아스트로노미컨 빛의 실종으로 인해, 그러한 명령들은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였으나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그조차도 감수하며 단거리 워프 점프들(이조차도 위험했지만)을 통해 도움을 바라는 이들을 최대한 돕기 위해 신소히 움직였습니다.

한편 안젤로스는 아스트로패스들을 동원하여 균열(블러드 레이븐은 이를 '자상'이라 불렀습니다.) 너머로 메세지들을 보내어,

훗날 '임페리움 상투스'라 불리게 될 지역과 어떻게든 다시 교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도들은 결국 실패로 끝났고, 다수의 용감한 이들만 목숨을 잃었지요.


그런 상황에서, 블러드 레이븐 7th 중대가 아주 중요한 만남을 가지게 되니,

바로 어뎁투스 커스토디언 사절단 '임페라투스'와의 만남이였습니다.

블러드 레이븐 캡틴 '아타나시스'와 이 사절단이 정식으로 만난 덕분에, 챕터는 제국 외부와 그나마 어떤 형태의 통신이라도 갖출 수 있게 되었으며,

이어진 접견 속에서 커스토데스를 통해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로버트 길리먼이 다시 돌아왔으며

일명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수천 수만 단위로 제국을 위해 싸우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커스토데스들은 화성의 연구실 볼트들 아래에 저장되어 있었던 블러드 레이븐만의 고유한 진-시드 재고들을 공급해주면서

황제께서 보내신 '선물'이라는 명분 아래 캡틴 아타낙시스에게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방법들까지도 알려주었습니다.

프라이머리스 마린과 관련해서 그의 본심은 어떠했는지에 대해선 뭐..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그들이 제공한 진-시드들은 순수하였으므로, 어쩌면 지금까지 실패했던 챕터의 기원들에 관련된 지식을 어떻게 연구해서 캐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흥분한 캡틴 아타낙시스는 이를 바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하여 수십년 후 시점에 이르러, 인도미투스 성전이 전력으로 가열차게 넒은 우주로 뻗어나가며

포위당한 행성들을 열심히 지원하기 시작한 시점에 이르러서는,

블러드 레이븐의 색상을 입은 수백명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이 황제의 이름 아래 전장으로 진군해나가게 되었습니다.

아크마고스 카울이 창조한 전쟁 갑주와 장비들로 완전 무장한 블러드 레이븐 프라이머리스들은 서브-섹터 아우렐리아는 물론이고 그 너머까지도 적들에게 죽음을 선사하였습니다.

그들은 대적(카오스)의 사악한 무리들이 모습을 드러낸 모든 전장에서 등장하여 적들과 맞서 싸웠으니,

워프 균열 '황제의 눈 폭풍'에서부터 솜니움 별들 공성전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아포테카리들과 라이브러리안들은 연구에 관련된 재능들을 십분 살려

알려진 모든 수단의 조사 연구 기법들을 동원하여 새롭게 받았던 진-시드와 프라이머리스 기술을 검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들에 대한 깊은 지식 추구욕에 대해 잘 아는 외부인들은, 이들이 실제로 무언가를 발견했을까에 대해 그저 추측과 의혹만을 만들고 있는데

이에 따라 수집된 지식들을 기밀로 유지하는 책무를 담당하는 챕터 내 일부 비밀의 군주들은 

혹여 (자신들이 잘 꿍쳐놓은) 비밀 창고를 털 지도 모르는 외부인들에 대비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심도 있는 기밀 유지 및 보안술법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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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레이븐 유물 : 퍼게토루스

이 볼트 피스톨은 그야말로 장인의 걸작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M35년경에 최초로 제조된 이 볼트 피스톨은 이후 다수의 챕터들을 건너 다수의 전투 형제들의 손을 지나쳐

황제의 영토 아래를 활보했던 수많은 반역자들, 폭군들과 이단들을 처단해왔지요.

이 무기의 기계령은 그야말로 분노 가득하며, 그 조준은 절대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방면으로 볼 때, 퍼게토루스는 이 무기를 사용하는 전사들 그 자체를 상징한다 할 수 있습니다.



ps. 그 수많은 유물 중에 대표로 내세운게 겨우 볼트 피스톨?

공식적으로 내세운게 볼트 피스톨인건 사실 겨우 볼트 피스톨 따위를 공식 유물로 발표함으로서,

챕터가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위장해서 

검소하고도 순결한 챕터의 모범으로 제국 이곳 저곳에서 지원금 받아가는 한편,

진짜 개쩌는 유물들은 어디 창고에 몰래 몰빵해놓은거 아닐까?

그리고 그나마 볼트 피스톨도 설정상 이미 이런저런 챕터들이 돌림사용했던 유물이라니..ㅋㅋ

내 생각엔 진짜 GW에서도 이런 생각으로 볼트 피스톨을 유일한 사용 가능한 룰이 붙은 챕터 유물이랍시고 내놓은거같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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