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Index Astartes : Blood ravens
블러드 레이븐의 전투 교리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적의 연구와 그들의 움직임들에 대한 예측이 공격 작전의 개시 이전에 수반되어야 하며,
무모한 돌진 내지는 즉석의 기습 공격들보다는 그런 체계적인 전략적 공습들이 더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좀 더 무모하고 돌진적인 전투 교리를 신봉하는 챕터들과 다소의 마찰이 있기도 했지요.
그렇기에 직접적이고 무모한 공습을 선호하는 챕터들은 블러드 레이븐들의 그러한 신중함 및 조직적인 전쟁 준비를 순전히 두려움 때문이라 비난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는 절대 공평하지 않은 판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준비를 마친 블러드 레이븐의 공습은 그야말로 불길과 같이 열광적이여서
다른 여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챕터들과 비교해봐도 손색없기 때문입니다.
블러드 레이븐의 전투 계획은 입안 단계부터 마지막 실행 단계까지 거의 변하지 않으며, 실행 시에는 완전히 철두철미하게 이루어집니다.
또한 챕터 라이브러리안들의 뛰어난 예견 능력 덕분에, 계획 준비와 요소 판단은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져서 발생 가능한 모든 우발적 요소들이 고려되지요.
결과적으로,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전사들은 다른 대부분의 제국 세력들은 생각치도 못한 적 공격들 혹은 침공들에 이미 사전에 경고받았거나 혹은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 때문에 다소 청교도적인 인물들은 타락한 프라이마크 마그누스와 그의 최후에 얽힌 전설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의 최후 또한 결국 그러한 예지 능력들을 활용함으로서 시작되지 않았느냐고 다소 우려에 섞인 목소리들을 내기도 합니다.
챕터 조직 구성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조직 구성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쓰여진 표준들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10개의 중대들로 나뉘어 있고, 각 중대들은 10개 분대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이 중대들은 코덱스에 규정된 대로 베테랑 중대, 전투 중대, 예비 중대 및 스카웃 중대들로 나뉘어 있으며
전선 구성원들 또한 코덱스에 맞추어 근접 지원, 화력 지원 및 뱅가드 분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를 통해, 전술적 유동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지요.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가장 큰 특징들 중에 하나를 뽑으라면 라이브러리안들의 수가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라이브러리안들은 특히 강력한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데,
이것이 이전 '위대한 아버지'의 영향 덕분인지 아니면 블러드 레이븐 챕터가 지닌 그에 대한 존경심 때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허나, 사실 어느쪽 이유든 관계없이 블러드 레이븐 챕터가 과연 어떻게 그토록 많은 수의 싸이커들을 챕터 내 보유하고 양성할 수 있는지,
혹은 그들의 힘을 어떻게 그와 같이 평균 이상의 강력한 수준들로 개발시킬 수 있는지 제대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라이브러리안들의 비중이 많기 때문에, 거의 모든 블러드 레이븐 공습군들은 최소 한 명 내지는 그 이상의 라이브러리안들이 동행합니다.
그렇기에 챕터 공습군들이 라이브러리안들의 지휘를 받는 것도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라이브러리안들은 대체로 지휘 장교들을 위한 현명한 조언가들 역할을 담당합니다.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고위 간부 구성도 또한 싸이커들이 많다는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
일단 챕터의 '비밀의 대가들(블러드 레이븐 베테랑 마린)' 중 제법 많은 수가 싸이커들이며,
이 베테랑 싸이커 전사들이 라이브러리우스에서 선택된 전사들로 구성된 분대들을 지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전사들은 폐허의 힘들에 맞서기 위해 이들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거나,
혹은 다양한 형태의 금지된 지식들을 배우려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챕터의 라이브러우스와 리클루시암은 항상 이들을 광범위하게 관리하여 혹시 모를 타락의 징조들을 감시합니다.
설령 챕터 내 가장 강력한 싸이커들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카오스의 사악한 유혹에 면역이라는 것을 의미하는건 아니니까요.
현 챕터의 치프 라이브러리안은 '요나 오리온'이라는 인물입니다.
그는 대균열의 출현 이전부터, 챕터 내 싸이킥 재능을 지닌 이러한 전사들이 지닌 그러한 경향을 항상 철저하게 예의 주시하고 감시해왔는데,
어째서 그가 그토록 철저하게 싸이킥 재능을 지닌 전사들의 타락을 경계하고 염려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계기가 그를 그렇게 하게끔 만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챕터의 라이브러리우스에 위치한 '새나토리엄'이야말로 이들의 연구들이 지닌 위험성들을 잘 말해주는 상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나토리엄은 일종의 정신 수감소로, 내부에는 라이브러리안으로 거듭나는 최후의 시험을 통과하기에 너무 나약하여 결국 미쳐버린 영혼들이 갇혀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 불운한 전사들은 챕터에 마지막으로 가능한 모든 봉사를 수행하고
존재 자체가 자기 자신과 다른 형제들에게 너무 위험하기에 결국 의식적인 처형식으로 안식을 찾게 됩니다.
그렇기에 새나토리엄은 엄숙한 장소로, 결국 최후의 희생을 이룬 전사들은 그 죽음 이전에 챕터의 '신성의 군주(최고위 채플린)'이 직접 내려주는 고해 성사와 축복을 받게 됩니다.
챕터 믿음
다른 다수의 코덱스 챕터들과 마찬가지로,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 또한 황제를 신으로 모신다던가 하지는 않으며,
대신 가장 전능한 인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나, 이들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다수의 챕터들이 그러는 것보다 더 열성적으로 황제에게 기도하고 충성을 바치지요.
또한 이들이 지닌 지식을 탐구한다는 사상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교리들과 여러모로 부합하는 면이 많기에,
챕터는 기계신의 사제들과 긴밀한 유대 관계들을 유지하고 있고
실제로도 은하계의 미지 영역들을 탐사하려는 기계교 측 원정 함대들을 지원해주는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고대에 사라진 유물들이 묻힌 유적지들을 탐사한다던가,
유명한 문서들을 찾는다던가 아니면 고대 유물들을 찾아 봉인하고
그러한 비밀들을 챕터의 '아케네미'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통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새로운 '신상품들'을 보관소들에 계속해서 추가하기 위한 탐사 작업을 선두에서 지휘하고,
비밀 보관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기록들을 편집하는 작업에 있어 챕터 라이브러리안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지요.
블러드 레이븐들은 정보야말로 황제의 적들과 싸우는 자신들이 사용 가능한 가장 강력한 무기라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 발견된 발굴지라던가, 혹은 의식 점을 통해 발혀진 장소에 묻인 고대 유물을 찾아내기 위해,
챕터 라이브러리안들이 서비터들로 구성된 군대들 및 일부 스페이스 마린 분대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도 제법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 챕터가 인퀴지션과 수 차례 이상의 경우에서 직접적인 분쟁을 겪은 사례들도 있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유물들 다수가 폐허의 힘들에 오염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카오스의 세력들을 찾아 색출하고 그들과 대적하는 것은 자신들의 의무이며,
이는 카오스의 사악한 도구들을 회수하고 파괴하는 것으로도 성공시킬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반박합니다.
(물론 '좋게 쓸 수 있는 경우'에는 어쨌든 아케네미에 '보관'됩니다.)
그런데, 사실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이렇게 각지에서 모은 수백여 이상의 온갖 유물들에 대해서 일명 '징발' 했다고만 설명하지,
그러한 유물들을 단 하나라도 파괴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블러드 레이븐에게 이런 저런 원수를 진 적대파들은 챕터의 이러한 반박에도 불구하고 챕터의 이러한 행동들에 대한 자신들의 비판을 누그러트리지 않았지요.
이런 이유로, 특히 3차 아우렐리안 성전 이후로 블러드 레이븐 챕터에 대해 여러가지 좋지 않은 소문들이 퍼지기 시작하자,
평소 블러드 레이븐을 고깝게 보고 있었던 오르도 말레우스 및 오르도 헤레티쿠스 소속의 인퀴지터들이 직접 팔 걷고 서브-섹터 아우렐리아로 황급하게 행차하여
블러드 레이븐의 어떻게 잡아보려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진심으로 아쉽게도(물론 그들 입장에서), 이 블러드 레이븐 적대파들의 움직임은 '하필 발생해버린' 대균열의 출현과 그 출발 시기가 겹쳐버렸고,
그리하여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어떻게 소식이 들려온 적이 없었습니다.
결국 이 적대 인퀴지터들은 전부 잠정적으로 사망자 처리되었습니다.
이들 전원이 은하계를 두동강내버린 워프 폭풍들의 치명적인 손아귀에 사로잡혀 사라져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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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데비안 툴
수십년간 봉사해온 베테랑이자 봉사 역사로는 수백년이 넘는 전사인
데비안 툴은 41st 천년기 내 블러드 레이븐이 참전했던 가장 중대한 성전들에 참여했던 자입니다.
그는 크로누스 행성에서 대규모 블러드 레이븐 공습군을 지휘하여 승리로 이끌었으며,
1차 아우렐리안 성전 시기 칼데리스 행성 방어전을 지휘하여 타이라니드 세력들과 맞섰지요.
허나 이 전투에서 그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타이라니드의 악화성 독극물에 의해 거의 치명상에 가까운 부상을 입고 말았지요.
죽음의 경계에 놓여 더 이상 지휘가 불가능하게 되자,
그는 드레드노트 기계의 장갑 석관에 안치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3차 아우렐리안 성전에 참전하였으나,
그 끔찍한 전투 속에서 그가 어떻게 최후를 맞이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ps. 요나 오리온이 깐깐해진 계기야 당연히 카이라스 때문일테고..
일단 레뷰 시나리오는 정사로 인정되는 것 같음. 게임 내용 스포될까봐 일부러 게임 한 사람들만 적당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만 써놓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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